인제 묻지마 살인 20대 "형 무겁다" 항소…유가족 분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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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сен 2024
  • 인제 묻지마 살인 20대 "형 무겁다" 항소…유가족 분통
    [앵커]
    강원도 인제에서 일면식도 없는 50대 등산객을 무참히 살해한 20대에게 지난주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반성의 기미도 없고 선처를 호소하지도 않아 재판이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형이 무겁다며 돌연 항소를 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얼굴도 모르는 여성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3살 이 모 씨.
    지난 6일 1심 재판부는 이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이 씨가 자신의 살해 욕구를 채우기 위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면서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100명 내지 200명은 죽여야 한다고 적은 이 씨의 일기장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할 말이 없다며 별다른 반론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이 씨였기에 재판이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돌연 항소를 했습니다.
    피고인 이 씨 측은 지난 11일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춘천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검찰도 이에 맞춰 무기징역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를 했습니다.
    이 씨의 항소 소식을 전해들은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형을 낮춰달라고 하는 태도가 뻔뻔하고 기가 차다는 겁니다.
    검찰도 항소를 한 만큼 2심에서는 사형이 선고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피해자 동생 / 지난 6일] "언니의 죽음의 결과를…(죽음의) 결과보다 너무 못한 것 같아서 언니한테 미안합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 씨가 다시는 사회로 복귀할 수 없도록 사형을 선고하고 신상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국민청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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