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별 생각 없이 건낸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는 구절이 크게 와닿네요. 최근 건강때문에 언젠가 다가올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져서인지 더 크게 다가온 거 같습니다. 요즘 사회는 이유 모를 분노와 시기에 가득차 남에게 좋은 말을 하려하지 않는데 다들 한 번쯤은 이에 대해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나의 일상이 분노와 시기로 가득 찬다면, 내 마지막 남을 유언조차 그로 끝 맺을테니
너가 떠난 후 남긴 말은 '살아야지'였다. 그 말 하나가 나에게 남은 건데, 네 사진이나 옷장, 심지어 머리맡 냄새까지도 함께 떠나갔다. 네가 떠나는 걸 막고 싶었고, 너와 함께 떠나고 싶었다. 그리고 너의 흔적이 가득한 집에 들어섰다. 이제는 그 흔적이 기억과 추억이 되었다. '살아야지'를 말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곤 한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산다. 살아간다."
죽지 않는 말은 때때로 무척이나 사소하다. 그저 흘러가는 문장 하나에 깊게 남은 상흔이 남아있을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의미없던 문장이 그대로 심장에 꽂혀 각인되는 경우도 있다. 사소했지만 내게 남아있다는 것이 특별할 뿐이다.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아 결국 나의 일부가 되었다는 점, 결국 그것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모든 말이 모순이 된다. 그 사소함을 가벼이 여기지 않으면서도 순간에 매몰되지 않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해야 했는지.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fcj - little luv
01:06 Truth - Lemause (Lofi Type Beat)
04:54 iwamizu - Not Edo trust me
07:47 steaminwaffles - wait
10:20 aqualina - reminisce
13:03 Autumn Leaves - Jamey Aebersold & iwamizu
15:35 brke - feelings
17:37 edenbyeden - nightcall
20:15 im in love - becca [w/ 𝔧 𝔬 𝔰 𝔢 𝔭 𝔥 𝔢 𝔩 𝔩] (instrumental)
제게 죽지 않고 남은 말은 날선 말들 뿐이에요. 몇번이고 죽지 않고 기어나오는 그 말들이 미운 동시에, 저는 그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좋은 말을 먹으며 살고 싶었지만 항상 갉아먹는 건 날선 말들 뿐이었던지라..다시금 다짐하시는 쓴이 분, 응원합니다:)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길 바라요😢
사랑 다음에는 또 다른 사랑이 올 수 밖에 없죠. 얼른 왔으면 좋겠다!
사랑만큼 사랑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타인에게 별 생각 없이 건낸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는 구절이 크게 와닿네요. 최근 건강때문에 언젠가 다가올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져서인지 더 크게 다가온 거 같습니다. 요즘 사회는 이유 모를 분노와 시기에 가득차 남에게 좋은 말을 하려하지 않는데 다들 한 번쯤은 이에 대해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나의 일상이 분노와 시기로 가득 찬다면, 내 마지막 남을 유언조차 그로 끝 맺을테니
그 말들로 우린 살아가죠
영원히 … 가슴에 묻어둔 채로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는데 사랑이라고 쓰고 나니 다음엔 아무것도 못 쓰겠어. 그 많은 말들을 제치고 "사랑해" 한 마디로 퉁치고 싶지 않았는데. 할 수 있는 말이 이것 뿐이라 미안. 사랑해
너가 떠난 후 남긴 말은 '살아야지'였다. 그 말 하나가 나에게 남은 건데, 네 사진이나 옷장, 심지어 머리맡 냄새까지도 함께 떠나갔다.
네가 떠나는 걸 막고 싶었고, 너와 함께 떠나고 싶었다. 그리고 너의 흔적이 가득한 집에 들어섰다. 이제는 그 흔적이 기억과 추억이 되었다. '살아야지'를 말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보곤 한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산다. 살아간다."
어떤 말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입에서 맴돌기만한다.
좋아해요.
좋아했어요.
사랑없이 사랑을 알 수 있을까?
그런 말들 꼭 한번쯤 들어봤으면
살면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말은 없는데, 문득 일을 하다보면 제 꿈을 이미 이룬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그 친구는 기억을 못한다고 했지만 그 친구가 해준 말들이 제 인생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아니었다면 전 제 꿈을 잃어 버렸을지도 몰라요
제 꿈만 보고 달려와서 더더욱 그 친구가 고맙네요
어떤 말이였을까요?
@@alohomora4520" 힘들 땐 일을 해라" 였어요
원래 꿈이 작가라 글을 쓰던 사람이었는데, 슬럼프가 와서 끙끙거리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더니 멘탈건강이 나아지더라구요
정확히는 '다른 일' 이겠네요
너가 나의 첫사랑이 아니라고 믿고싶어
공부할 때 잔잔히 듣기 좋은 플리네요❤ 감사해요
죽지 않고 기억 속에 살아남는 말들.
그 말들이 누군가에겐 눈을 감아도 어스름히 비치는 빛이고 희망이겠지만,
다른 누군가들에겐 눈을 감을 수록 생각나는 가시고 화살일 것이다.
효정 님, 영화 보셨나요? 최근 재개봉해서 보러 갔는데 너무 여운이 깊게 남아서 조심스럽게 영화 플리 신청해봅니다…!🙇🏻♀️ + 오늘도 잘 들을게요💕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
죽지 않는 말은 때때로 무척이나 사소하다. 그저 흘러가는 문장 하나에 깊게 남은 상흔이 남아있을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의미없던 문장이 그대로 심장에 꽂혀 각인되는 경우도 있다. 사소했지만 내게 남아있다는 것이 특별할 뿐이다.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아 결국 나의 일부가 되었다는 점, 결국 그것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모든 말이 모순이 된다. 그 사소함을 가벼이 여기지 않으면서도 순간에 매몰되지 않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을 해야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