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뉴님! 영상 시청 댓글 감사합니다:) 비전공자라도 전공자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브랜드 런칭 해볼만 하죠! 비전공자 단독으로 하는 건 여러모로 많이 위험하지만 옆에 전공자가 있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브랜드 운영하시면서 전공자한테 옷 관련하여 많이 배울 수도 있구요.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에소피님 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 제가 이번에 패션 공모전을 나가게 되서 주제와 컨셉을 정하고 의상 드로잉을 한 후에 제 나름대로 컨셉을 의상에 투영시키고 의미를 담아 봤습니다 제출 전에 선생님께 컨펌을 받으면서 의상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정체성은 있지만 컨셉 안에서 간결하게 의상에 메세지가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그 안에 너무 많은 의미를 집어 넣어서 중구난방한 느낌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말에 공감이 안 간다하셨고요.. 의상의 컨셉을 어떻게 의상에 투영을 시켜야 할지 이해를 전혀 못하니까 디테일 트리밍 옷의 형태 컬러 다 빠짐 없이 하나하나 세세한 거 까지 다 의미를 투영 시키는 짓을 하고 선생님께도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고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는지 방향성에 대해서 짚어주시는데 제가 이해력이 너무 딸려서 정말 도통 감을 잡을 수 없겠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제자리 걸음일까봐 덜컥 겁만 나게 되네요 정말 어떤식으로 어떻게 해야 의상 설명을 할 때 왜 이런 디자인이 나왔는지 저도 납득이 가고 다른 사람도 공감이 가게 할지 너무 힘드네요.. 어려운 질문 장황한 설명 영상과 관련 없는 질문이 되어버렸네요..누구한테도 기댈 곳도 없고 물어 볼 사람도 없어서 정말 생각나는 곳이 에소피님 유튜브 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긴 글 남겨봅니다..ㅠ 그리고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멩메엥님!! 어떤 질문이든 다 괜찮아요~~:) 부담감 갖지 마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질문 주셔요~제 능력치 안에서 최상의 답변을 드리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이번 질문은 제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좀 애매한 거 같습니다...ㅠㅠ왜냐면 제가 멩메엥님 디자인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이 어떤 맥락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예측하기가 어렵거든요...멩메엥님 디자인을 보고 멩메엥님 말씀을 듣고 거기다가 학교 선생님 말씀까지 제가 참고할 수 있다면 '아..그래서 학교 선생님이 이런 말씀하셨구나...' 아니면 완전 반대로 '저는 완전 좋은데요??' 이렇게 제가 코멘트를 달아드릴 수 있는데 제가 디자인을 모르니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한 디자인에다가 너무 많은 걸 담으려고 하면 이도저도 아닌...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는 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전 가정이긴 합니다만...예를 들어 꽃을 주제로 디자인한다고 했을 때 꽃가지고만 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는 꽃의 여러부위 중에서도 꽃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특정 부위만 가지고 디자인하는게 좋습니다. 혹여 '꽃이니깐 암술, 수술있지...그러니 여기다간 암술, 수술 가지고 디자인. 근데 꽃에는 암술, 수술 감싸고 있는 꽃봉우리도 있으니 이번에는 그걸 저기다가 디자인. 그 꽃봉우리를 조금 내려오다 보면 가지가 있으니 그걸 또 딴데다 디자인' 이렇게 계속 확장시키다가 '꽃주위에는 개미들이 많으니 여기다가 개미 조금, 꽃 봉우리에는 벌이 날라드니 저기다가는 벌 조금' 이런식으로 디자인 하게 되면 나중에 가면 뭐가 뭔지 감이 안 잡히는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정말 높습니다. 한가지를 잡아서 그 한가지를 확실하게 파고 드는게 옳은 접근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안녕하세요! 더 웨이님! 답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공장 찾는 방법은 각기 다양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봉제공장 까페 통해서 찾기도 하구요~그리고 지인 소개를 받기도 하구요. 아니면 거래하는 패턴사나 그레이딩 집 샘플집 같은데서 소개를 받기도 합니다. 가지수가 많아서 단정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다 봉제공장 까페에서 찾는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못 할꺼 같네요...ㅠㅠ그리고 원단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대문을 이용할 수도 있고 광장시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원단 수입 에이젼시를 통할 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질문 감사합니다:) 그건 아마 프로젝트에 따라 다를꺼에요~예를 들어서 다음 프로젝트는 bag project다 그러면 가방을 만들고 hat project다 그러면 모자 만들고 그럴꺼에요~저 1,2 학년 때 3학년 멘즈 학생들이 bag project 를 했었거든요. 근데 모든 csm 특성상 모든 프로젝트가 그렇듯 가방이건 모자건 뭐건 학생들 붙잡고 앉아서 이건 이렇게 만드는 거야 ...식의 수업은 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팔찌나 반지같은 주얼리는 더더욱 그럴듯...학교에 아예 주얼리 디자인과가 따로 있거든요...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에소피님! 저는 현재 25세 남성이고 고졸에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옷을 항상 너무 좋아했고 그러다 작년부터 옷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 패션교육기관을 거친 후 패션쪽으로 창업을 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요리를 했었지만 그쪽 최종목표도 결국 사업이었기 때문에 옷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업가 마인드로 다가가보려고 합니다. 딥하게 공부를 하고 브랜드를 차리거나 쇼핑몰부터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좋겠지요! 최종목표는 브랜드 운영입니다. 대학은 진학준비기간도 있고 시간상 무리일 것 같아서 에스모드에서 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에소피님께서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다면 어떻게 하실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시청과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답글을 다네요..ㅠㅠ답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음...먼저 제가 질문자님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주제 넘게 이러세요 저러세요 할 만한 입장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그래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대신 저의 경험담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는게 더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도 진로를 변경한 케이스였거든요. 제가 진로를 변경할 당시 나이가 질문자님과 비슷한 나이대였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경영학과였구요. 3학년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근데 경영학과를 가게 된 게 걍 수능 점수 맞춰서 갔던 거였기 때문에 경영학 관련하여 크게 꿈도 없었고, 경영학 관련하여 멀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까지 마치고 졸업을 1년 남겨 둔 상황에서 진로에 대해 정말 엄청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정말 우연찮은 기회에 패션이 내가 가야 할 길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깨달음이 있은 이후,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욕구, 무언가를 너무 해 보고 싶다라는 열망을 패션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결코 이른 시기는 아니었지만 진로를 바꾸고 유학을 가서 현재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25살이라는 나이가 많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하기에 너무 좋은 나이입니다. 에스모드를 가시는 것도 좋고, 대학을 준비해서 국내 패션과를 진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 다 좋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나이 때문에 선택지를 하나로 좁혀가는 것이라면 제가 볼땐 전혀 그럴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선택지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항상 화이팅하시고 질문 있으시면 또 댓글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
@@esopietv5178동대문에서 막내 디자이너로 실무를 시작해서(박봉이겠지만요) 경력쌓고 작은 브랜드에 들어가서 더 일을 하다가 브랜드를 내보고 싶습니다..! 일하면서 사이버대나 방통대,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따고 외국에 석사과정도 다녀와보고 싶긴하지만 가능한지는 솔직히 지금 알아보고 있구요 ㅎ 아니면 단기과정으로라도 다녀와서 브랜드 차리고 싶은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참고로 저는 요리를 하면서 이쪽은 학교를 안가고 바로 실무부터 시작해도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게 가능하다고 (저도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왔구요) 생각하는데 패션은 요리랑은 진입장벽의 차이가 있으니까 학교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피이이이쓰으 음...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부터 가는 걸 추천하기는 합니다...'학교에서 기초부터 탄탄히' 이런 개념에서 학교부터 가는 걸 추천하는 게 아니구요~실무에 바로 뛰어들어서 일부터 시작하게 되면 뭐랄까...생각이 더 멀리까지 뻗어나가는 거에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물론 학교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학교는 기본적으로 이 옷이 팔릴거냐 안 팔릴거냐 이런 식으로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근데 실무로 바로 들어가시게 되면 이 디자인이 팔릴까 안 팔릴까 이 고민부터 하게 될꺼에요. 그러면 그 만큼 질문자님이 더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을 줄여버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학교부터 가는 게 좋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지만 또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도 다르고 어떤게 본인에게 더 적합한지 다르니...제가 딱 잘라서 학교부터 가세요 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ㅠㅠ 그냥 저의 의견은 그런거구요~충분히 고민하셔서 또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시고 하면서 현명한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뎀나님!!오늘도 시청 감사합니다:) 비전공자 유학 좋죠~~저도 한국에선 패션 안했었어요~대신에 전공자보다 노력 더 하셔야 합니다. 저도 영국가서 진짜 박 터지게 작업했었어요...ㅠㅠ 그 당시 기준으로 공업용 재봉틀 한 번도 잡아본 적도 없고, 패턴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는데 옷을 만들어 내려니...진짜 고생 고생 그런 고생이 없었습니다...ㅠㅠㅠ비전공자가 유학을 가는 건 진로를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가서 열심히만 하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MA로 바로 가는 건 비추해요...MA는 BA하시고 나서 하시고 싶으시다면 그 때 하세요. MA는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유학을 가려는 문화권에서 BA를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바로 MA로 가는 건 전 찬성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 특히 유럽권은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많기 때문에 BA때 부터 이에 대한 착실한 훈련이 없다면 MA 때 별로 얻어가시는 게 없으실 꺼에요...게다가 MA는 보통 BA보다는 짧기 때문에 학교가 가르치는 스타일에 적응하다보면 MA 다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MA까지 생각하신다면 꼭 BA를 꼭 먼저 하시길 바래요~:) 이거 말고는 비전공자 패션 유학을 무모하다고 말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esopietv5178 헉 이런 자세한 답변감사합니다 ㅜㅜㅜㅜ 현재 파운데이션과정과 ba둘다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파데쪽으로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고싶은게 옷을 입는 것과 디자인은 완전 별개인가요? 옷을 잘 입는게 무조건 잘 디자인하는건 아니지만 어떤 옷을 입었냐나 코디에 따라 그 감도는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했어서 혹시 이 부분도 여쭤봐도ㅈ될까요 ??
@@Takahiro-pz3bl 아이고 매번 애청해주시는데 제가 감사하죠~~:) 옷을 입는 센스와 디자인 감각이 전혀 무관한 건 아니에요~예를 들어서 기본적으로 이 옷과 잘 어울리는 옷은 무엇일까...셔츠로 빨간색을 입었다면 바지는 어떤 색을 입는게 좋을까...즉 '아름다움'에 대한 감이 아예 없으면 솔직히 패션을 공부하는 건 어렵습니다. 다만 영상에서 옷을 잘 입는 센스를 디자인 감각으로 혼동하면 곤란하다고 말씀드렸던 이유는...이렇게 말씀드리면 이해하기 편하실란가...옷을 잘 매칭시킨다는 거 또는 옷을 잘 입는다는 거 이건 어디까지나 트렌드라는 큰 테두리를 전제로 깔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디자인이란 건 때론 그 테두리 밖에서 생각하는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트랜드, 유행, 옷 잘 입는 거 이런 거가 쉽게 말해서 '이거에는 이걸 입어줘야지~이거에는 이걸 신어줘야지~' 대충 이런 거라면 디자인을 한다라는 건 과장해서 말해서 '양복에다 축구화를 신겨보는 게 왜 안돼?', '축구 유니폼에 무릎까지 오는 롱 가죽 부츠를 신기는 게 왜 안돼?' 이런 것에 관한 접근일 때도 많아요. 즉, 이미 확고하게 굳어진 정형화된 틀 안에서 노는 것이 옷 입는 센스라면 디자인은 그걸 깨 부시기도 하는 분야라서 틀 안에서 즐기는 게 너무 몸에 베어 버린 분들은 틀 자체를 부시는 사고를 정말 어려워 하기도 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정장에다 삼선 쓰레빠를 매칭시켰는데 아무런 문제점을 느끼지 못 하는 감각이라면 당연히 패션하는 게 힘들겠죠??🤣(나중엔 엄청 핫한 패션이 될 수도...ㅋㅋㅋ)
안녕하세요 영상잘보았습니다 ! 현재 여건상 전공자를 끼고할 수 있는 상황이 라면 브랜드런칭을 비추하시는 걸까요ㅠㅠ 너무하고싶어요 추후 여력이 되면 전공자를 고용하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뉴뉴님! 영상 시청 댓글 감사합니다:) 비전공자라도 전공자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브랜드 런칭 해볼만 하죠! 비전공자 단독으로 하는 건 여러모로 많이 위험하지만 옆에 전공자가 있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브랜드 운영하시면서 전공자한테 옷 관련하여 많이 배울 수도 있구요.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에소피님 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 제가 이번에 패션 공모전을 나가게 되서 주제와 컨셉을 정하고 의상 드로잉을 한 후에 제 나름대로 컨셉을 의상에 투영시키고 의미를 담아 봤습니다 제출 전에 선생님께 컨펌을 받으면서 의상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정체성은 있지만 컨셉 안에서 간결하게 의상에 메세지가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그 안에 너무 많은 의미를 집어 넣어서 중구난방한 느낌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말에 공감이 안 간다하셨고요.. 의상의 컨셉을 어떻게 의상에 투영을 시켜야 할지 이해를 전혀 못하니까 디테일 트리밍 옷의 형태 컬러 다 빠짐 없이 하나하나 세세한 거 까지 다 의미를 투영 시키는 짓을 하고 선생님께도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시고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는지 방향성에 대해서 짚어주시는데 제가 이해력이 너무 딸려서 정말 도통 감을 잡을 수 없겠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제자리 걸음일까봐 덜컥 겁만 나게 되네요 정말 어떤식으로 어떻게 해야 의상 설명을 할 때 왜 이런 디자인이 나왔는지 저도 납득이 가고 다른 사람도 공감이 가게 할지 너무 힘드네요.. 어려운 질문 장황한 설명 영상과 관련 없는 질문이 되어버렸네요..누구한테도 기댈 곳도 없고 물어 볼 사람도 없어서 정말 생각나는 곳이 에소피님 유튜브 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긴 글 남겨봅니다..ㅠ 그리고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멩메엥님!! 어떤 질문이든 다 괜찮아요~~:) 부담감 갖지 마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질문 주셔요~제 능력치 안에서 최상의 답변을 드리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근데 이번 질문은 제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좀 애매한 거 같습니다...ㅠㅠ왜냐면 제가 멩메엥님 디자인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이 어떤 맥락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예측하기가 어렵거든요...멩메엥님 디자인을 보고 멩메엥님 말씀을 듣고 거기다가 학교 선생님 말씀까지 제가 참고할 수 있다면 '아..그래서 학교 선생님이 이런 말씀하셨구나...' 아니면 완전 반대로 '저는 완전 좋은데요??' 이렇게 제가 코멘트를 달아드릴 수 있는데 제가 디자인을 모르니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한 디자인에다가 너무 많은 걸 담으려고 하면 이도저도 아닌...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는 디자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전 가정이긴 합니다만...예를 들어 꽃을 주제로 디자인한다고 했을 때 꽃가지고만 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는 꽃의 여러부위 중에서도 꽃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특정 부위만 가지고 디자인하는게 좋습니다. 혹여 '꽃이니깐 암술, 수술있지...그러니 여기다간 암술, 수술 가지고 디자인. 근데 꽃에는 암술, 수술 감싸고 있는 꽃봉우리도 있으니 이번에는 그걸 저기다가 디자인. 그 꽃봉우리를 조금 내려오다 보면 가지가 있으니 그걸 또 딴데다 디자인' 이렇게 계속 확장시키다가 '꽃주위에는 개미들이 많으니 여기다가 개미 조금, 꽃 봉우리에는 벌이 날라드니 저기다가는 벌 조금' 이런식으로 디자인 하게 되면 나중에 가면 뭐가 뭔지 감이 안 잡히는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정말 높습니다. 한가지를 잡아서 그 한가지를 확실하게 파고 드는게 옳은 접근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네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esopietv5178 갑작스럽게 길게 질문드렸는데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조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이해가 된 거 같아요 하고싶은 말들을 옷에 넣는 일은 정말 어렵네요ㅠㅠㅠ.. 😂😂
@@멩메엥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옷에 다 담으려고 하면 좋은 디자인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만 기억해 주시면 될 꺼 같습니다! 또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D
@@esopietv5178 ❤️🔥
선생님, 많은 디자이너브랜드들이 "한국봉제공장" 카페에서 찾은 봉제공장에 의류 제작을 맡기나요? 그리고 디자이너브랜드들도 원단을 동대문에서 직접 보고 셀렉하나요? 디자이너브랜드들은 원단을 어디서 셀렉하는지 궁금해서요
안녕하세요! 더 웨이님! 답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공장 찾는 방법은 각기 다양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봉제공장 까페 통해서 찾기도 하구요~그리고 지인 소개를 받기도 하구요. 아니면 거래하는 패턴사나 그레이딩 집 샘플집 같은데서 소개를 받기도 합니다. 가지수가 많아서 단정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다 봉제공장 까페에서 찾는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못 할꺼 같네요...ㅠㅠ그리고 원단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대문을 이용할 수도 있고 광장시장을 이용할 수도 있고 원단 수입 에이젼시를 통할 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esopietv5178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ㅎㅎ
혹시 패션스쿨이나 패디과에서 옷뿐만 아니라 모자나 가방 또는 팔찌 반지 같은 악세사리 만드는 것도 가르쳐 주나요??
안녕하세요! 질문 감사합니다:) 그건 아마 프로젝트에 따라 다를꺼에요~예를 들어서 다음 프로젝트는 bag project다 그러면 가방을 만들고 hat project다 그러면 모자 만들고 그럴꺼에요~저 1,2 학년 때 3학년 멘즈 학생들이 bag project 를 했었거든요. 근데 모든 csm 특성상 모든 프로젝트가 그렇듯 가방이건 모자건 뭐건 학생들 붙잡고 앉아서 이건 이렇게 만드는 거야 ...식의 수업은 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팔찌나 반지같은 주얼리는 더더욱 그럴듯...학교에 아예 주얼리 디자인과가 따로 있거든요...답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에소피님! 저는 현재 25세 남성이고 고졸에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옷을 항상 너무 좋아했고 그러다 작년부터 옷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지금 패션교육기관을 거친 후 패션쪽으로 창업을 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요리를 했었지만 그쪽 최종목표도 결국 사업이었기 때문에 옷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업가 마인드로 다가가보려고 합니다. 딥하게 공부를 하고 브랜드를 차리거나 쇼핑몰부터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좋겠지요! 최종목표는 브랜드 운영입니다. 대학은 진학준비기간도 있고 시간상 무리일 것 같아서 에스모드에서 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에소피님께서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다면 어떻게 하실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시청과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답글을 다네요..ㅠㅠ답변이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음...먼저 제가 질문자님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주제 넘게 이러세요 저러세요 할 만한 입장이 아닌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그래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 대신 저의 경험담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는게 더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도 진로를 변경한 케이스였거든요. 제가 진로를 변경할 당시 나이가 질문자님과 비슷한 나이대였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경영학과였구요. 3학년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근데 경영학과를 가게 된 게 걍 수능 점수 맞춰서 갔던 거였기 때문에 경영학 관련하여 크게 꿈도 없었고, 경영학 관련하여 멀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까지 마치고 졸업을 1년 남겨 둔 상황에서 진로에 대해 정말 엄청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정말 우연찮은 기회에 패션이 내가 가야 할 길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깨달음이 있은 이후, 태어나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욕구, 무언가를 너무 해 보고 싶다라는 열망을 패션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결코 이른 시기는 아니었지만 진로를 바꾸고 유학을 가서 현재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25살이라는 나이가 많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하기에 너무 좋은 나이입니다. 에스모드를 가시는 것도 좋고, 대학을 준비해서 국내 패션과를 진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 다 좋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나이 때문에 선택지를 하나로 좁혀가는 것이라면 제가 볼땐 전혀 그럴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선택지와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해보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항상 화이팅하시고 질문 있으시면 또 댓글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
@@esopietv5178헉 답변 달렸는지 몰랐습니다 ㅠㅜ 경험에 빚댄 조언 감사드립니다! 혹시 바로 동대문으로 가서 일해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피이이이쓰으 아닙니다! 당연히 답변 드려야죠~:) 동대문에서 일하는 게 어떤 일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esopietv5178동대문에서 막내 디자이너로 실무를 시작해서(박봉이겠지만요) 경력쌓고 작은 브랜드에 들어가서 더 일을 하다가 브랜드를 내보고 싶습니다..! 일하면서 사이버대나 방통대,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따고 외국에 석사과정도 다녀와보고 싶긴하지만 가능한지는 솔직히 지금 알아보고 있구요 ㅎ 아니면 단기과정으로라도 다녀와서 브랜드 차리고 싶은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참고로 저는 요리를 하면서 이쪽은 학교를 안가고 바로 실무부터 시작해도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게 가능하다고 (저도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왔구요) 생각하는데 패션은 요리랑은 진입장벽의 차이가 있으니까 학교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피이이이쓰으 음...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부터 가는 걸 추천하기는 합니다...'학교에서 기초부터 탄탄히' 이런 개념에서 학교부터 가는 걸 추천하는 게 아니구요~실무에 바로 뛰어들어서 일부터 시작하게 되면 뭐랄까...생각이 더 멀리까지 뻗어나가는 거에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물론 학교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학교는 기본적으로 이 옷이 팔릴거냐 안 팔릴거냐 이런 식으로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근데 실무로 바로 들어가시게 되면 이 디자인이 팔릴까 안 팔릴까 이 고민부터 하게 될꺼에요. 그러면 그 만큼 질문자님이 더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을 줄여버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학교부터 가는 게 좋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지만 또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도 다르고 어떤게 본인에게 더 적합한지 다르니...제가 딱 잘라서 학교부터 가세요 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ㅠㅠ 그냥 저의 의견은 그런거구요~충분히 고민하셔서 또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보시고 하면서 현명한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비전공자에게 이런 조언 너무 감사한것같습니다 그럼 비전공자의 유학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뎀나님!!오늘도 시청 감사합니다:) 비전공자 유학 좋죠~~저도 한국에선 패션 안했었어요~대신에 전공자보다 노력 더 하셔야 합니다. 저도 영국가서 진짜 박 터지게 작업했었어요...ㅠㅠ 그 당시 기준으로 공업용 재봉틀 한 번도 잡아본 적도 없고, 패턴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는데 옷을 만들어 내려니...진짜 고생 고생 그런 고생이 없었습니다...ㅠㅠㅠ비전공자가 유학을 가는 건 진로를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가서 열심히만 하면 문제될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MA로 바로 가는 건 비추해요...MA는 BA하시고 나서 하시고 싶으시다면 그 때 하세요. MA는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유학을 가려는 문화권에서 BA를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바로 MA로 가는 건 전 찬성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 특히 유럽권은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많기 때문에 BA때 부터 이에 대한 착실한 훈련이 없다면 MA 때 별로 얻어가시는 게 없으실 꺼에요...게다가 MA는 보통 BA보다는 짧기 때문에 학교가 가르치는 스타일에 적응하다보면 MA 다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MA까지 생각하신다면 꼭 BA를 꼭 먼저 하시길 바래요~:) 이거 말고는 비전공자 패션 유학을 무모하다고 말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esopietv5178 헉 이런 자세한 답변감사합니다 ㅜㅜㅜㅜ 현재 파운데이션과정과 ba둘다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파데쪽으로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여쭤보고싶은게 옷을 입는 것과 디자인은 완전 별개인가요? 옷을 잘 입는게 무조건 잘 디자인하는건 아니지만 어떤 옷을 입었냐나 코디에 따라 그 감도는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했어서 혹시 이 부분도 여쭤봐도ㅈ될까요 ??
@@Takahiro-pz3bl 아이고 매번 애청해주시는데 제가 감사하죠~~:) 옷을 입는 센스와 디자인 감각이 전혀 무관한 건 아니에요~예를 들어서 기본적으로 이 옷과 잘 어울리는 옷은 무엇일까...셔츠로 빨간색을 입었다면 바지는 어떤 색을 입는게 좋을까...즉 '아름다움'에 대한 감이 아예 없으면 솔직히 패션을 공부하는 건 어렵습니다. 다만 영상에서 옷을 잘 입는 센스를 디자인 감각으로 혼동하면 곤란하다고 말씀드렸던 이유는...이렇게 말씀드리면 이해하기 편하실란가...옷을 잘 매칭시킨다는 거 또는 옷을 잘 입는다는 거 이건 어디까지나 트렌드라는 큰 테두리를 전제로 깔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디자인이란 건 때론 그 테두리 밖에서 생각하는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트랜드, 유행, 옷 잘 입는 거 이런 거가 쉽게 말해서 '이거에는 이걸 입어줘야지~이거에는 이걸 신어줘야지~' 대충 이런 거라면 디자인을 한다라는 건 과장해서 말해서 '양복에다 축구화를 신겨보는 게 왜 안돼?', '축구 유니폼에 무릎까지 오는 롱 가죽 부츠를 신기는 게 왜 안돼?' 이런 것에 관한 접근일 때도 많아요. 즉, 이미 확고하게 굳어진 정형화된 틀 안에서 노는 것이 옷 입는 센스라면 디자인은 그걸 깨 부시기도 하는 분야라서 틀 안에서 즐기는 게 너무 몸에 베어 버린 분들은 틀 자체를 부시는 사고를 정말 어려워 하기도 하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정장에다 삼선 쓰레빠를 매칭시켰는데 아무런 문제점을 느끼지 못 하는 감각이라면 당연히 패션하는 게 힘들겠죠??🤣(나중엔 엄청 핫한 패션이 될 수도...ㅋㅋㅋ)
@@esopietv5178 진짜 이런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ㅜㅜ 항상 이런 양질의 컨텐츠와 답글덕에 저도 어떻게해야할지 갈래가 잡히고 나아가는 방향을 찾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혹시 인스타는 따로 하실까요?
@@Takahiro-pz3bl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ㅠㅠ저희 공식 계정은 instagram.com/esopie_official/ 이거 입니다:)
제 전공자가 되어 주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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