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하게 젖어드는 향기에 별이 없는 하늘 올려다보며 닿을 거 같이 낮게 다가온 구름 흐트러져 엉망인 기억 똑똑 떨어져 내리는 게 빗방울인지 눈물 방울인지 교차로에 가까워지면 추억에 부딧칠 거 같아 먼길을 건너 돌아가 잊어보려고 이겨내려고 애를 써도 자꾸 투명하게 그려지는 기억 지워내려고 문지른 이름들 사이로 하나 향기가 된 빗물이 맺히네 한참이 지나 돌아갈 순 없겠지 소중하게 사랑했던 너에게 언제쯤일까 이쯤이었던거 같아 타인이 되기로 한 계절 하염없이 흘러 내리던 빗방울인지 눈물 방울인지 모퉁이에서 맴돌고 있던 추억을 발견할 거 같아 먼길을 건너 돌아가 잊어보려고 이겨내려고 애를 써도 자꾸 선명하게 그려지는 기억 지워내려고 문지른 이름들 사이로 내게 향기가 된 빗물이 맺히네 특별히 네게 안부를 물을 수 없어도 아직 잊혀지지 않았을 거 같아 언젠가 우리 지나치듯 만나게 되면 부디 향기가 된 우리를 기억해 비의 향기 처럼
희미하게 젖어드는 향기에
별이 없는 하늘 올려다보며
닿을 거 같이 낮게 다가온 구름
흐트러져 엉망인 기억
똑똑 떨어져 내리는 게
빗방울인지 눈물 방울인지
교차로에 가까워지면
추억에 부딧칠 거 같아 먼길을 건너 돌아가
잊어보려고 이겨내려고 애를 써도
자꾸 투명하게 그려지는 기억
지워내려고 문지른 이름들 사이로
하나 향기가 된 빗물이 맺히네
한참이 지나 돌아갈 순 없겠지
소중하게 사랑했던 너에게
언제쯤일까 이쯤이었던거 같아
타인이 되기로 한 계절
하염없이 흘러 내리던
빗방울인지 눈물 방울인지
모퉁이에서 맴돌고 있던
추억을 발견할 거 같아 먼길을 건너 돌아가
잊어보려고 이겨내려고 애를 써도
자꾸 선명하게 그려지는 기억
지워내려고 문지른 이름들 사이로
내게 향기가 된 빗물이 맺히네
특별히 네게 안부를 물을 수 없어도
아직 잊혀지지 않았을 거 같아
언젠가 우리 지나치듯 만나게 되면
부디 향기가 된 우리를 기억해
비의 향기 처럼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자막 등록했습니다.
0:43 교차로에 ’가‘ 이부분 너무 좋네요
찾고있었어요 감사합니다...한국어 번안이라니 감동ㅠㅠㅠ
와 진짜 미쳤다 아메노카오리 이 버전도 언젠가 음원이 나왔으면 ㅠㅠㅠㅠㅍ
어제 듣고 이 번안버전 너무 좋아서 찾고있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오 깔끔하게 잘찍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