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산] 거대한 바위와 아찔한 적벽이 반기는 곳, 화순 백아산 옹성산 산행 | “바위의 행진 꽃의 눈맞춤 화순 백아산 옹성산” (KBS 150906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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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바위의 행진 꽃의 눈맞춤 화순 백아산 옹성산” (2015.9. 6. 방송)
    전체 면적의 73%가 산으로 이뤄진 산림의 고장, 전남 화순. 이곳에는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백아산’(810m)과 ‘옹성산’(573m)이 자리하고 있다. 가까이 이웃한 두 산이지만 날카로운 바위 무리를 지닌 백아산과 달리, 옹성산은 마치 옹기를 엎어놓은 듯 둥그런 바위를 품어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은퇴 후 들꽃 사진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한승국 씨와 그의 전라도 토박이 산벗, 김현수 씨와 함께 백아산과 옹성산의 이채로운 풍경에 들어본다.
    첫째 날, 일행은 먼저 백아산 자락을 밟는다. 백아산(白鵝山)은 정상부 석회암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은 산. 초입의 숲길에 들자, 길은 곳곳에 숨겨둔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들을 내보이며 길손을 반긴다. 한승국 씨는 눈인사 해오는 소담스러운 들꽃들을 사진기에 담으며 꽃에 얽힌 이야기들로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바위지대로 이어지며 경사를 높이던 산길에, 어느덧 백아산의 명물 ‘하늘다리’가 나타난다. 깊은 협곡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해발 756m의 높이에서 66m나 뻗어나간다. 한껏 긴장한 채 다리를 건너, 줄지어 비상하려는 듯한 바위 행렬과 나란히 걷던 일행은 마침내 백아산 정상에 닿는다. 사방 어느 곳 하나 막힘없는 풍경 속에서 무등산과 모후산 등 전라도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다음 날 옹성산에서 여정을 이어간다. 옹성산은, 최근 3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화순적벽’을 품고 있는 산. 화순적벽은 조선 10경에 꼽힐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그 풍경이 신선들이 사는 별천지처럼 아름다워 ‘적벽동천’이라 칭송되기도 했다. 숱한 시간 켜켜이 쌓인 붉은빛 바위가 푸른 동복천과 어우러진 풍경 앞에 서니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적벽의 비경을 뒤로하고, 옹성산 들머리에 서니, 거대한 옹기를 거꾸로 엎어놓은 듯한 ‘옹암바위’가 조망되며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철옹산성’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을 담고 있는 ‘쌍문바위’가 멋을 더하는 길. 마침내 정상에 다다르니, 옹성산 발치에 한반도 모양의 섬을 품은 동복호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다채로운 기암괴석들이 연달아 밀려오고, 고운 자태의 들꽃들이 눈인사하는 화순 백아산과 옹성산의 수려한 풍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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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백아산 #옹성산

Комментарии • 10

  • @윤재연-r2o
    @윤재연-r2o 2 месяца назад

    감사합니다 멋지구 힐링의산 백아산 옹성산

  • @팽귄민들레
    @팽귄민들레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감사합니다 ❤❤❤

  • @윤재연-r2o
    @윤재연-r2o 2 месяца назад

    잘알고갑니다 이런유례가 있었군요

  • @네이마르-z2s
    @네이마르-z2s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와 아름다워요

  • @koreangeographic3860
    @koreangeographic3860 3 года назад +2

    제목에 오자가? 그것도 산행 프로그램에서 산 이름을 틀리게?
    제목 보고 백앙산이 어딘가 했네요^^;;;
    그런데 더보기 내용설명에는 제대로 백아산으로 돼있고
    해시태그에는 다시 백앙산으로 잘못 적고....
    업로드하는 분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습니다.
    프로그램은 늘 잘 보고 있습니다^^

  • @있다-s2d
    @있다-s2d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적벽 안타깝다..

  • @Shooting-star182
    @Shooting-star182 3 года назад

    옹성산 등산해봤는데 경사가 가파름!

  • @user-ow6ry2ks4x
    @user-ow6ry2ks4x Год назад +1

    바위도 별로 크지도않은데

  • @강대봉-e9d
    @강대봉-e9d 3 года назад

    이 영상 초반에, 꽃남 한승국 씨가 '며느리밥풀꽂' 사진을 찍으면서 그 꽃 이름의 유래를 동료에게 설명해 주는 장면을 보고 가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지식에 올라와 있는 꽃이름 유래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죽였다"는 이야기로까지 나와 있지만 꽃남 한승국 씨는 그나마 고부갈등 정도로 온건하게 표현하지만 꽂 이름의 유래에 '일제 강점기 문화통치 잔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적고 대표적인 공영방송 케이비에스의 교양프로에서조차 이런 사실을 모르고 가감없이 내보낸다는 사실에 실은 저는 경악했습니다. '며느리밥풀꽃' 등등 꽃이름에 붙어있는 유래는 일제가 철저히 기획해서 만들어낸 문화통치시스템이 지금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는데 경악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일제 시대 창씨 개명이 단순히 일제 조선백성들에게서 끝난 게 아니라 우리 산야의 풀. 꽃 이름에까지 미쳤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정부 당국도 창씨개명 된 그 이름 그대로 '홍보전략'에 활용하는 경우도 흔한 형편이니까요 ^^
    한 때 산림청 주도로 우리 산야 풀. 꽃 사랑 운동의 주역으로 '개불알' 신드롬을 일으켰던 '개불알꽃'이 일제 시대 '창씨 개명' 된 꽃 이름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믈 것입니다. 국내 유명 언론인이자 작가인 모 씨는 최근 펴낸 책의 초반에 이 '개불알꽃'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나름 추정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던데, "예전엔 글 줄이나 읽던 양반들은 그런 덴 관심이 없었을 테고, 머슴들이 지나치다 보고서 '음탕한 모양'을 상상하고서 그런 음탕한 이름을 지었을 거"라 단정짓더라구요. 일제 시대에 꽃. 풀들도 창씨개명 수난을 당했다는 건 상상도 못 한 거죠~~ㅜㅜ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키노 도미타로가 일제 때 우리 산야의 풀, 꽃들을 조사하여 이름을 지었는데 '개불알'은 꽃 모양이 아니라 그 작은 열매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는데서 '견음낭'이라 지었고, 해방 후에 '견음낭'을 그대로 한글말로 번역하면서 '개불알'이 된 거랍니다^^
    영어 이름 '아가씨의 슬리퍼'는 꽃 모양을 본따 지은 게 분명하지만 일본인 그 학자는 '아가씨의 슬리퍼'란 영어 이름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열매 모양'이 개의 거시기가 닮았다고 억지를 부린 건, 김동인과 염상섭이 서로 '발가락이 닮았다'느니, '실험실의 청개구리'라느니 소설 발표를 통해 비난하는 데서 힌트를 얻었던 건지, 조선 총독부의 통치이념에 견강부회하여 알아서 저속한 이름을 지어 놓아 일제 조선인을 길들이려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해방 후에도 그걸 글자 그대로 '직역'하여 꽃 이름으로 정한 한국 지식층의 무신경이랄까 뼈속까지 친일 정신이 박혀 버렸던 '화석'을 발견한 듯 소름이 끼치게 하는군요~ㅜㅜ
    봄철 산야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애기똥풀'은 그 전초를 피부병에 특효약으로 쓰이는 귀한 약재이자 어린 싹은 법제하여 나물로도 먹는데, 꽃 모양이 작고 귀여워 '애기'라는 낱말에 걸맞기는 합니다.
    하지만 애기똥풀ㆍ 애기명아주ㆍ애기산딸나무 등 '애기'는 일본말 '히메(계집 희)'를 옮긴 말이라 합니다. '각시투구꽃'의 '각시'도 히메를 우리말로 다시 옮긴 말이랍니다.
    5월경 시골길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며느리밑씻개'라는 듣기에도 민망한 이름의 풀은 일본명 '마마꼬노시리누구이'를 우리말로 그대로 직역해 옮긴 풀이름이라 합니다.
    '마마꼬'는 '의붓자식이란 뜻이고, '시리 누구이'는 '뒤 본 뒤의 밑씻개'라서 사실 며느리와는 상관 없는데 우리말로 옮기면서 '의붓자식' 대신 '며느리'로 바뀌치기한 거랍니다. 우리말로 번역한 그 학자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를 꿈꾸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게 하는, 19금 작명이라 하겠습니다^^
    그 외, 금강초롱을 일본명으로 '화방초'라 창씨개명했었는데 '하나부사(화방) 요시모토 공사'에게 아부하면서 붙인 이름이고, '사내초'란 명칭은 조선문화 말살정책 선봉장이던 '데라우치(사내) 마사타케' 3대 총독을 기리는 작명이었으며, 이또 히로부미가 좋아했다는 '남산제비꽃'은 '통감제비꽃'으로 바꿨다고 전합니다.
    따라서, '개불알꽃'의 작명 과정엔 조선의 양반이나 민초들인 상민들이 개입할 여지가 없었기에, '개불알꽃' 작명에 조선 머슴들의 음탕한 상상력이 스며들었단 상상은 그 개인적인 상상력의 산물임은 둘째치고라도, "식민사관의 2차 피해"라서 우울하게 하는군요~

  • @김주니-i3k
    @김주니-i3k 3 года назад

    백아산으로 오타자 정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