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nst] 카더가든 (Car, the garden) - 그저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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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

  • @danbi8306
    @danbi8306 2 года назад +5

    유난히 시계 바늘도 천천히 움직이고
    책상 위 사과는 며칠째 그대로
    어제와 오늘 사이
    너와 나 사이엔
    숨겨질 틈도 없이 시간은 흩어지고
    난 커튼을 치지
    이 밤 작은 공간 너와 내가
    몇 번이나 웃었던지
    우습게도 하루 사이 난
    아주 작아졌지
    이맘때쯤 울리던 전화기는 조용히도
    너와 나 사이에
    우두커니 서 있지
    그 밤과 아침 사이
    너와 나 사이엔
    돌아볼 틈도 없이 추억은 흩어지고
    난 커튼을 치지
    이 밤 작은 공간 너와 내가
    몇 번이나 웃었던지
    우습게도 하루 사이 난
    아주 작아졌지
    이 밤 수줍은 웃음으로 온기를 전하던
    너는 거울이었나
    서로를 미워하던 마지막 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