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9월의詩2편 - 9월의 기도 - 이해인 / 9월에는 - 반기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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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에는 / 이해인
저 찬란한 태양
마음의 문을 열어
온 몸으로 빛을 느끼게 하소서
우울한 마음
어두운 마음
모두 지워버리고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9월의 길을 나서게 하소서
꽃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이 있게 하소서
꿈을 말하고
꿈을 쓰고
꿈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게 하소서
이 가을에
떠나지 말게 하시고
이 가을에
사랑이 더 깊어지게 하소서
🌸 9월에는 / 반기룡
9월에는
풀잎처럼 누워
얼마나 맨땅이 푹신푹신한지
온몸으로 느껴보다가
풀잎 내음 칭칭 감고
그대의 품안에 살며시 안기고 싶어요
9월에는
자질구레한 상념 떨치고
여름 내내 찌든 소금기를
모두 저 멀리 던져버리고
고추 잠자리 선회하는 하늘 보며
무장무장 희망의 나래를 펼쳐
피아노처럼 조율하고 싶어요
9월에는
풍성한 들녘을 바라보며
참새들 훠이훠이 쫓아보고
들국화 향기 맡아보며
가녀린 허리로 유혹하는
코스모스 한아름 껴안고
살랑살랑 춤을 추고 싶어요

[@옥정원여]

가을 정취 만끽하고 갑니다

[@달달한일상-n9z]

꽃잎처럼 고운 옥정원님 오셨네요.
댓글을 보니 반갑고 기쁘네요.
어느새 9월이 우리 앞에 성큼 왔어요.
시간은 소리없이 마구마구 흘러 어디론가 가네요.
아름답고 행복한 9월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kun9944-h8b]

아침 일찍 출근해서 좋은시를 감상하니 기분이 넘 좋네요..^^

[@달달한일상-n9z]

류신열 원장님 이른 아침을 향긋한 내음의 좋은 시와 함께 했다니
듣는 달달한 일상도 달콤하고 행복합니다.
9월도 시어처럼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종종 놀러 오시어 시 한 모금 머금고 잠시 쉬었다 가시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