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스트 - 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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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 @hush0179
    @hush0179 6 лет назад +2

    오래전에 카페에서 들었는데 지금도 계속 찾아듣게 되는 노래...

  • @framed7582
    @framed7582 9 лет назад +2

    이 노래 덕분에 투어리스트 알게되서 너무 좋아요

  • @toetbeable1321
    @toetbeable1321 8 лет назад +6

    빛바랜 오후 햇살에 낮잠이 늘어만 갈 때,
    어디론가 던져놓은 닻줄을 되감아.
       
    오래된 여행 일기에 먼지가 쌓여만 갈 때,
    어디선가 불어오는 한 줄기 고운 바람.
       
    물보라 흩어진 길에 파도의 나긋한 인사,
    다정하게 날 이끄네.
    날아가도 돼.
    바라고 바라던 나만의 여행.
    눈 감아도 돼.
    도시의 불빛에 긴 밤 소란스러울 때,
    나의 맘 채우네, 별의 노래들로.
       
    저녁이 그린 하늘에 잔별의 나른한 하품,
    포근하게 날 재우네.
       
    날아가도 돼.
    바라고 바라던 나만의 여행.
    눈 감아도 돼.
    도시의 불빛에 긴 밤 소란스러울 때,
    나의 맘 채우네, 별의 노래들로.
       
    남몰래 숨겨둔, 비밀 소원마저 들켜버릴 것 같은,
    고요한 밤바다.
       
    그래 그렇게, 천천히 떠올라.
    우리의 유랑.
     
    잠시 내려둔 그 짐은 내게 줘.
    지친 너의 물결마다
    푸른빛 바다의 숨을 더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