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일반선 대전조차장역~서대전역 간 새마을호 서울발 목포행 대탈선사고 및 초대형사고 2003.05.30~200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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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4 янв 2025
  • MBC 뉴스 검색하기 : 서울-목포 새마을호 열차 대전서 탈선 40여명 부상[서상일]
    [서울-목포 새마을 호 열차 대전서 탈선 40여명 부상]
    ● 앵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오늘 일어났습니다.
    오늘 낮 대전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육교 상판이 목포쪽으로 달리던 호남선 새마을 호에 무너져내려서 열차 4량이 탈선하고 승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서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육교가 무너지면서 삐져 나온 철근 구조물이 선로를 이탈한 열차와 뒤엉켜 있습니다.
    열차의 객차는 크게 부서진 채 분리돼 있고 소방 대원들은 부상한 승객들을 실어 나릅니다.
    사고는 승객 178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새마을 호 열차가 낮 1시 50분쯤 대전의 계룡 육교 아래를 막 지나려는 순간 일어났습니다.
    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육교를 받히고 있는 철제 빔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열차를 급히 멈추려 했지만 이미 늦었고 결국 차량 8량 중 4량이 탈선했다고 말했습니다.
    ● 손상훈(사고열차 기관사): 처지고 있으니까 저희가 이제 비상 정체하니까 좀 늦어지죠, 속도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더 내려앉으니까 저희가 부딪치면서 간 거죠.
    ● 기자: 사고가 나면서 6호차에는 불길까지 번졌습니다.
    ● 부상 승객: 텅텅 하더니 막 차가 흔들리면서 간 거예요.
    탁탁탁 하면서 이렇게 가다가 쾅 멈춘 거예요.
    ● 기자: 이 사고로 서울시 등촌동 49살 채영남 여인 등 승객 40여 명이며 다쳐 을지대와 충남대 병원 등 대전지역 병원에 후송됐고 현재 12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MBC뉴스 서상일입니다.
    (서상일 기자)
    MBC 뉴스 검색하기 : 안전 무시 계룡육교 철거작업 철제 빔 열차위로 떨어져 사고[서주석]
    [안전 무시 계룡 육교 철거작업 철제 빔 열차위로 떨어져 사고]
    ● 앵커: 도대체 어떻게 철거작업을 하길래 육교 상판이 철길에 떨어져 내리는지 오늘 사고는 붕괴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인재였습니다.
    서주석 기자입니다.
    ● 기자: 붕괴된 계룡 육교는 지난 95 안전진단에서 사용불가 판정을 받고 지난 10부터 철거작업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
    열차 기관사는 전방에서 육교상판에 철제 빔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으나 사고를 피하기에는 제동거리가 너무 짧았다고 말했습니다.
    ● 손상훈(기관사): 빔을, 내려오는 빔을 저희들이 기관차로 부딪치면서 밀고 나갔어요.
    ● 기자: 기관사 손 씨가 열차가 진입하기 직전 무너지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철재 빔입니다.
    교량의 상판을 떠받치는 구조물입니다.
    시공회사측은 상판제거작업을 하면서 붕괴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교각 사이에 전혀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어제부터 내린 비로 철재 빔과 구조물 사이의 이음새 부분이 물을 먹어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시공업체 현장소장: 현장 상황이 어땠나요?
    몰라요.
    현장에 없었어요…
    ● 기자: 지난 12일에도 경남 양산시 경부선 폭포천 교량에서 경부선 무궁화 호 열차가 철로 옆에서 공사 중이던 기중기와 충돌해 9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수신호 등을 지키지 않아 빚어진 사고였습니다.
    오늘 사고 역시 철로 옆에서 대형공사를 하면서 안전수칙을 무시해 빚어진 인재였습니다.
    MBC뉴스 서주석입니다.
    (서주석 기자)
    MBC 뉴스 검색하기 : 사고현장 중계차, 복구작업 한창 호남 전라선 불통[안준철]
    [사고현장 중계차, 복구 작업 한창 호남 전라선 불통]
    ● 앵커: 지금 사고현장에서는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호남 선이 다시 정상을 되찾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 봅니다.
    안준철 기자!
    ● 기자: 네, 사고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복구작업은 제대로 되고 있습니까?
    ● 기자: 대전시와 철도청은 사고발생 2시간여 뒤인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200톤급 대형 크레인 5대를 동원해 무너진 육교의 육중한 철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선로 위에서는 탈선하면서 크게 파손된 기관차와 열차 4량을 선로에서 분리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오늘 사고 여파로 오후 2시부터 호남선과 전라선의 상하행선 48개 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2만 5,000여 승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가 난 뒤 이곳을 지나던 승객들도 일단 대전역과 서대전 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탄 뒤 목적지로 돌아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청은 내일 오후나 돼야 선로가 완전히 복구돼 열차가 정상 운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광석 (철도청 차량본부 과장): 큰 빔하고 부딪쳐 있기 때문에 바퀴가 전부 차하고 분리돼서 떨어져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복구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습니다.
    ● 기자: 호남선과 전라선이 마비된 가운데 내일은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는 주말이어서 시급히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큰 혼란이 우려됩니다.
    사고현장에서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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