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는 어떻게 컴퓨터가 풀지 못하는 수학문제를 풀 수 있을까? 우리 두뇌의 초알고리즘 (양자 의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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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5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 @blcwellbc
    @blcwellbc 3 года назад +5

    저도 오늘 막 를 다 읽었는데요. 이 악물고 뉴럴 네트워크의 논의를 우회해서 양자역학의 신비로 몰아가고 싶어하는 경향이 보이더군요.
    저자 문체가 좀 신념에 차있지만 비판받기 싫어해서 논쟁의 보병방진을 구축하는 그런 문체였기에 더 믿음이 떨어지네용 ㅋㅋㅋㅋ... 자명한 이치는 간결하게 쓸 수 있게 마련인데 말이죠.
    아무튼 이번에 소개해주신 참고도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blcwellbc
      @blcwellbc 3 года назад +2

      아래는 로저의 의견과 대립하는 제 독후감인데요.
      1. 로저가 생각하는 '수학자의 초알고리즘'이란 건 수리, 논리적 구조를 시각, 공감각 심상처럼 느끼고 처리할 수 있는 의식만의 테크닉인 것 같은데요. '양자중력보단 뉴럴네트워크의 패턴인지 매커니즘을 분석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2.로저가 신비주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이해'라는 현상은 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보처리의 추상적 구조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1.이 참이라면 구체적으론 패턴과 패턴을 비교해서 '닮았다!'고 감탄하는 게 이해라는 것의 전모겠죠.
      그렇다면 컴퓨터 속 3이 '3의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진짜 3이듯, 컴퓨터로 재현한 이해든, 뇌로 한 이해든, 모든 뉴런 지도와 발화 변수가 적힌 종이책으로 구현한 이해든 차이가 없어야 합니다.
      3. 로저가 신비주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인식'은, 양자중력의 부산물이라기보단 그냥 감각의 일종일지도 모릅니다.
      (너무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뇌에는 외부 감각과 전혀 연결되진 않았으나 수집한 5감을 취합하는 일만 하는 부위가 있고, 여기서 소위 육감과 통찰, 자기인식, 메타인지같은 것들을 만들어 낼 거라는 설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5감과는 성질이 다르지만 버젓이 감각의 일종을 만드는 것이기에, 이것이 의식 그 자체거나 의식의 부분집합이 될 수 있을 노릇이겠죠.

    • @아인슈타인-e4w
      @아인슈타인-e4w 3 года назад +2

      솔직히 펜로즈의 주장은 여러가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요..
      블랙홀이 정보를 파괴한다는 주장은 학계에서 거의 반박되었고 임계질량을 넘지만 않는다면 파동함수가 붕괴하지 않는다는 것도 현재 증거가 없어요..
      그리고 의식이 양자역학에 의한 현상이라는 것도 물리학자 맥스 태그마크가 반박논문을 냈죠.
      아이디어자체는 신선하고 좋지만 펜로즈가 길을 잘못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3 года назад +3

      이악물고 ㅋㅋㅋ 그 두껍고 어려운 책을 다 읽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도 중간부분 건너뛰었다는 건 비밀...)
      저도 독후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뉴럴네트워크라는 좋은 방법론이 있는데 뜬금없이 양자중력? 펜로즈가 처음에 황제의 새마음을 쓸 때는 미세소관이라는 것도 몰랐고, 해머로프가 연락하고 나서야 미세소관을 끼워맞추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안좋은 방향의 시너지이자 학제적 연구 아닐까 싶네요.

    • @blcwellbc
      @blcwellbc 3 года назад +2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저 역시 중간중간 건너뛰고 싶었지만... 그랬더니 다음 챕터에서 저자가 남발하는 기호와 조어, 약어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게 되어서 결국 되돌아가야 했어요. 아이 화나 ^^

    • @가시
      @가시 Месяц назад +1

      인공신경망도 결국 컴퓨팅적인 방법인 이상 정지문제의 지배를 받죠

  • @hyunseungyoon3568
    @hyunseungyoon3568 2 года назад +3

    바둑을 알고리즘으로 하면 cpu가 태양계 만치 커도 사람을 못이긴다고 했는데..
    요즘은 AI로 사람을 쉽게 이기니 , 신경망의 무대뽀 x + 계산이 알고리즘도 못하는 직관을 하고 있는데....
    AI내부에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는 사람이 아직도 이해 못한것은 마찬가지...

  • @이십억-v7g
    @이십억-v7g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천재!

  • @허언증완치자
    @허언증완치자 3 года назад +2

    우리는 귀납적으로 대충 때울 수 있지만 컴퓨터는 모든 경우를 전부 계산할려고 해서 아닐까요.

  • @Ygcgoddess
    @Ygcgoddess 2 года назад

    재밌어용ㅋㅋㅋ하이젠베르크 책읽다가 들어와봤는데 꿀잼이라 하루에 한두개씩 보구있음ㅋㅋㅋㅋ

    • @Ygcgoddess
      @Ygcgoddess 2 года назад

      근데 먼말인지 잘 모르겠는것도 많은데 짤방이나 드립같은거땜에 일단 재밌음ㅋㅋㅋㅋ

  • @Snowflake_tv
    @Snowflake_tv 3 года назад

    와 너무 재밌어. 저는 펜로즈의 미세소관 절연 양자중첩.. 좀 알것같아요. 제가 본 다큐가 있는데, 여기서 앨런튜링이랑 아인슈타인이 조우하며 동의했던 바가 "직관"에 관한 것이었거든요.

    • @Snowflake_tv
      @Snowflake_tv 3 года назад +1

      Dangerous Knowledge라고, 2007년 8월 8일 BBC Four에서 방영했다네요.

    •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3 года назад +1

      재밌겠네요. 한 번 챙겨 보겠습니다. 좋은 콘텐츠 추천 감사드려요!

  • @j1225123
    @j1225123 3 года назад +1

    순수한 알고리즘이 분노할때 초알고리즘이..

  • @정재욱-z5k
    @정재욱-z5k 3 года назад +3

    반증가능성이 과학의 정체성은 아니지만 펜로즈의 의견은 뭔가 프로이트적인 추상화나 의미부여의 형식이 강해보입니다.. 그치만 다시말하면 언젠가 우린 펜로즈의 접근을 토대로 의식과 주체를 결국 품어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결국엔 프로이트에게서 정신분석학을 꺼내왔듯 말입니다

    •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3 года назад +1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언젠가 의식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만 있다면, 펜로즈의 의견이 말이 통하는 시도였는지 아니면 그냥 헛소리에 불과했는지 알게 되겠지요.

  • @Snowflake_tv
    @Snowflake_tv 2 года назад

    필산님, 양자중력장을 어떤 과학자가 2D로서 증명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중력장이 2D가 될수있나요? 펜로즈에서도 양자중력장이 나오잖아요.
    ruclips.net/video/9uASADiYe_8/видео.html
    여기 10:45 (시각좌표 수정)

    •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2 года назад +1

      음...죄송합니다. 동영상에 나온 이론은 교양 수준의 양자역학만 아는 저로서는 모르는 분야라서 답하기 힘드네요.

  • @MAD-VOCAL
    @MAD-VOCAL 3 года назад +1

    아,, 초알고리즘까지는 그럭저럭 좋았는데 임사체험이라니ㅋㅋ??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 @Snowflake_tv
    @Snowflake_tv 3 года назад

    초알고리듬???

    •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3 года назад +1

      사실 로저 펜로즈는 '비알고리즘'이라는 용어로 불렀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바꿨어요. 비알고리즘이라고 하니까 좀 이상해서...

  • @gihyukcho5495
    @gihyukcho5495 3 года назад +2

    아무 내용이 없네요 ㅎㅎ

    •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김필산의사이언스비치  3 года назад +2

      동영상 잘못 올린 줄 알았는데...아니군요. 다음부터는 더 좋은 내용을 채워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