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대명사란 용어가 학습자에게 더 큰 혼란을 주는건 맞는것 같아요. 그런데 완전히 틀렸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예시로 드신 the one near the airport 같은 경우, 특정한 호텔을 가리키는데 왜 one을 부정대명사라고 부르냐? 의문을 제기하신것 같은데.. 특정한 호텔이 되는 이유는 앞에 the 도 같이 있기 때문에.. the one이 특정한 호텔이 되는 것이고, one이라는 단어 하나만 딱 떼어놓고 보자면, 그냥 앞에서 말한 hotel이란 단어를 대신하는 것 뿐이니.. the를 뺀 one의 역할만을 생각하여 부정대명사라고 가르치는것 같네요. 사실 굳이 이런 용어를 만들어낸 이유는 it과의 구별을 위해서인 것 같아요. one을 처음 배우는 학습자의 경우, 그냥 대명사라고 해버리면 어떨때 it을 쓰고, 어떨때 one을 쓰는지 혼란스러울 테니까요. 영상을 보면서 생각해봤어요. it과 one의 차이가 뭘지.. 어떻게 하면 학습자들이 좀 더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할 수 있을지.. 부정대명사란 용어와 개념은 확실히 학습자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 같긴 하거든요. 생각해보니까 관사나 지시사의 포함여부로 설명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항 옆에 있는 그거 했을 때, the one near the airport는 되지만, the it near the airport는 안되잖아요. 그 이유가 it이란 대명사는 the hotel near the airport 전체를 대신하여 쓰는거지, one처럼 hotel이란 단어 하나만 딱 떼어내어 대신하진 못하니까요. 그러니까 he, she, it등의 일반적인 대명사는 the man -> he / that girl -> she / the book -> it 처럼 관사까지 포함하여 대신하는거고, one/ones는 관사빼고 오직 어떤 단어 자체만 대신하는거구요. 말씀하신대로 a book ->one 이거는 예외로 두고요. 제 생각에는 저렇게 관사나 지시사의 포함 유무로 설명하면 이해나 활용이 좀 더 편할것 같은데.. 저렇게 설명해놓고 보니..one이 부정대명사는 맞는것 같은데요?ㅎㅎ The hotel near the airport -> it 이렇게 특정한 호텔 자체는 it 으로 받지, one으로 받을 순 없잖아요. one은 hotel이란 단어 하나만 대신하는데.. 공항 옆에 있는 바로 그 호텔은 정해진 호텔이지만, 수식어 다 빼고 '호텔'이란 단어만으로는 정해진 것이 될 수 없으니.. 부정대명사가 틀린 설명은 아니라는게 제 의견입니다.ㅎㅎ
의견 감사해요. :) 저는 처음에 one개념 잡기가 엄청 어렵더라고요. 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어요.. 민망하고 미안합니다..ㅠ) 근데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다 보니까 one은 사실 "대명사"이고, 이걸 한국에선 부정대명사로 퉁쳐서 거기에 끼워맞추기식으로 설명하니까 지금까지 이해가 안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부정대명사는 뭔가를 특정하지 않은...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불특정 다수'에 해당되고 someone, something, anyone, anything 같은 단어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 어떤 것.. 우리가 모르는 대상들이요. 물론, one도 부정대명사가 될 수 있는데, One should always be honest. 처럼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킬 때, 이때 부정대명사예요. 여기에 some등을 붙이면 someone, anyone이 되고, 양 개념이 조금 더 들어간 부정대명사가 되는 거고요. 그외 one은 보통 "대명사"인데, 다만 예외가 되는 경우는, 제가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I need a pen. Do you have one? 의 경우, one이 a+단수명사(여기서는 a pen)를 대신하게 되어서 의미가 불특정 대상이 되어 부정대명사 '기능'을 하게 됩니다. 위 사례들을 가지고 one을 부정대명사로 정의해버리고 다른 모든 경우도 부정대명사로 설명하다보니, 불특정을 안 따져도 될 걸 따지게 되고, 명확하지 않으니까 설명이 복잡해지고, 개념이 잘 안 잡히게 되는 거더라고요. 설명이 복잡하다는 건 명확하지 않다는 거기도 하잖아요. Which hotel did you stay at? 에 대한 대답으로 The one near the airport. 라고 대답을 했을 때는 one = hotel이라는 단어을 그냥 대체한 "대명사"이고, hotel이라는 일반명사를 대신해서 부르는 일반대명사인 거예요. hotel이란 일반 명사는 a나 the가 붙지 않는 한 그 자체로 특정, 불특정을 따지지 않는데, 그 대명사로 쓰인 one을 부정대명사라고 정의했으니 불특정하다고 끼워맞추기식 문법해석이 들어가게 되고, 이상해져요. 그냥 hotel이라는 단어가 '명사'이듯, one은 그냥 '대명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바로 됩니다. (참고로 a hotel이라면 불특정 호텔이고, the hotel이라면 특정 호텔이고요. 부정관사/정관사 개념은 있지만, 명사 자체로(ex. hotel) 특정/불특정명사?는 없잖아요.) 대명사 it과 one의 구분도, 단순히 둘의 의미와 용도가 다른 거예요. (this와 that이 의미와 용도는 달라도 모두 문법용어는 지시대명사...구분하려 새로운 용어를 붙이진 않습니다.) 우리말에도 앞서 나온 단어를 대체하는 단어로 '그것'과 '것'이 있고, 의미와 용법이 다르듯이 - 어제 열쇠 줬지? '그것' 줘봐. - 여기 새 열쇠가 있어. 내 건 낡은 '것'이야. it은 여기서 '그것', one은 '것'에 해당합니다. Do you have my pen? Give it to me. (내 펜 가지고 있어? '그것' 줘./ it=my pen) I like the red pen, but I don't like the blue one. (난 빨간 펜을 좋아해, 하지만 파란 '것'은 싫어. one=pen) 이렇게 one은 '것'으로 쓰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 앞뒤로 형용사 꾸밈을 받을 수 있고, 이런 형용사들이 더 돋보이게 되어서(one은 상대적으로 흘려말하니까) 특징(위 예문에선 낡은/blue..)을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도 가능한 거예요. it은 애초에 특정한 걸 가리키는 대명사라 mjimlhp7님 말씀대로 관사나 지시사가 포함된 단어를 가리키는 게 맞지만, 그렇다고 이걸 앞에 명사가 관사와 지시사가 있으니 특정한 것이고, 그러니 it을 쓴다라고 생각하면 너무 문법적 설명이고 회화에서는 어려워질 거 같아요.ㅠ 앞 단어의 관사, 지시사 여부를 따져 단어를 쓴다면 말을 할 때 바로 나오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냥 말하는 과정에서 '내가 방금 언급한 거'를 또 말할 때 it이다..이렇게 인식해야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it은 사물 외에도 개념적인 내용도 가리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구별법은 명확한 방법이 되기 힘들 것 같다는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She decided to move to another country. It was a difficult decision. 여기서 it은 앞문장 전체 "다른 도시로 이사갈 결심했던 것"이니까요. 말이 길어져서 너무 민망하고 죄송한데, 사실 이렇게 말이 길어지는 이유가 one을 부정대명사라 잘못 인식하고 있어서이기도 하거든요. 사실 one의 쓰임은 특정, 불특정 따질 필요없이 간단해요. 그냥 one은 대명사고, 이전 나온 명사 자체를 대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특정이니 아니니 따질 일도 없고, it과 구분을 해줄 필요도 없거든요. it도 특정, 불특정 따지기 전에 그냥 앞에 이미 나와서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인식하는 걸 가리키는 대명사라고 생각하고 써야 쉬워요. 결론은, one은 부정대명사로 기능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a+단수'를 대체하는 특수한 경우), 보통은 일반 명사를 대체하는 '대명사'로 사용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one의 대명사 용법도 부정대명사라고 칭하면서 억지로... 거기에 불특정 개념을 넣다보니 학생들이 one의 정확한 용법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해하기가 쉬워서 좋았어요.
부정대명사 잘이해했습니다.
오늘도 강의와 자료 감사합니다.
설명을 너무 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에 쏙쏙 들어와요^&
요근래 4~5일동안 영상이 안올라와서 그만두셨나 걱정했어요 ㅋ
귀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간결히 알려주셔서 매일매일 기다립니다 최고 최고😊
그만두긴요~ ㅎㅎ 베그유 후반으로 갈수록 표현 익히는 식이라 영상이 굳이 없어도 되겠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후반에는 이렇게 문법 설명이 필요한 것만 올리게 되네요. 스터디자료는 매일 블로그에, 영상 업로드 일정도 블로그에 올리고 있어요. 끝까지 함께 해요. :)
오늘도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정대명사란 용어가 학습자에게 더 큰 혼란을 주는건 맞는것 같아요.
그런데 완전히 틀렸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예시로 드신 the one near the airport 같은 경우, 특정한 호텔을 가리키는데 왜 one을 부정대명사라고 부르냐? 의문을 제기하신것 같은데..
특정한 호텔이 되는 이유는 앞에 the 도 같이 있기 때문에.. the one이 특정한 호텔이 되는 것이고, one이라는 단어 하나만 딱 떼어놓고 보자면, 그냥 앞에서 말한 hotel이란 단어를 대신하는 것 뿐이니..
the를 뺀 one의 역할만을 생각하여 부정대명사라고 가르치는것 같네요.
사실 굳이 이런 용어를 만들어낸 이유는 it과의 구별을 위해서인 것 같아요. one을 처음 배우는 학습자의 경우, 그냥 대명사라고 해버리면 어떨때 it을 쓰고, 어떨때 one을 쓰는지 혼란스러울 테니까요.
영상을 보면서 생각해봤어요. it과 one의 차이가 뭘지.. 어떻게 하면 학습자들이 좀 더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할 수 있을지..
부정대명사란 용어와 개념은 확실히 학습자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 같긴 하거든요.
생각해보니까 관사나 지시사의 포함여부로 설명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항 옆에 있는 그거 했을 때, the one near the airport는 되지만, the it near the airport는 안되잖아요.
그 이유가 it이란 대명사는 the hotel near the airport 전체를 대신하여 쓰는거지, one처럼 hotel이란 단어 하나만 딱 떼어내어 대신하진 못하니까요.
그러니까 he, she, it등의 일반적인 대명사는 the man -> he / that girl -> she / the book -> it 처럼 관사까지 포함하여 대신하는거고, one/ones는 관사빼고 오직 어떤 단어 자체만 대신하는거구요. 말씀하신대로 a book ->one 이거는 예외로 두고요.
제 생각에는 저렇게 관사나 지시사의 포함 유무로 설명하면 이해나 활용이 좀 더 편할것 같은데..
저렇게 설명해놓고 보니..one이 부정대명사는 맞는것 같은데요?ㅎㅎ
The hotel near the airport -> it 이렇게 특정한 호텔 자체는 it 으로 받지, one으로 받을 순 없잖아요. one은 hotel이란 단어 하나만 대신하는데..
공항 옆에 있는 바로 그 호텔은 정해진 호텔이지만, 수식어 다 빼고 '호텔'이란 단어만으로는 정해진 것이 될 수 없으니.. 부정대명사가 틀린 설명은 아니라는게 제 의견입니다.ㅎㅎ
의견 감사해요. :) 저는 처음에 one개념 잡기가 엄청 어렵더라고요. 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어요.. 민망하고 미안합니다..ㅠ)
근데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다 보니까 one은 사실 "대명사"이고, 이걸 한국에선 부정대명사로 퉁쳐서 거기에 끼워맞추기식으로 설명하니까 지금까지 이해가 안되었다는 걸 알았어요.
부정대명사는 뭔가를 특정하지 않은... 굳이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불특정 다수'에 해당되고 someone, something, anyone, anything 같은 단어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 어떤 것.. 우리가 모르는 대상들이요.
물론, one도 부정대명사가 될 수 있는데,
One should always be honest. 처럼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킬 때, 이때 부정대명사예요. 여기에 some등을 붙이면 someone, anyone이 되고, 양 개념이 조금 더 들어간 부정대명사가 되는 거고요.
그외 one은 보통 "대명사"인데, 다만 예외가 되는 경우는,
제가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I need a pen. Do you have one? 의 경우, one이 a+단수명사(여기서는 a pen)를 대신하게 되어서 의미가 불특정 대상이 되어 부정대명사 '기능'을 하게 됩니다.
위 사례들을 가지고 one을 부정대명사로 정의해버리고 다른 모든 경우도 부정대명사로 설명하다보니, 불특정을 안 따져도 될 걸 따지게 되고, 명확하지 않으니까 설명이 복잡해지고, 개념이 잘 안 잡히게 되는 거더라고요. 설명이 복잡하다는 건 명확하지 않다는 거기도 하잖아요.
Which hotel did you stay at? 에 대한 대답으로 The one near the airport. 라고 대답을 했을 때는 one = hotel이라는 단어을 그냥 대체한 "대명사"이고, hotel이라는 일반명사를 대신해서 부르는 일반대명사인 거예요.
hotel이란 일반 명사는 a나 the가 붙지 않는 한 그 자체로 특정, 불특정을 따지지 않는데, 그 대명사로 쓰인 one을 부정대명사라고 정의했으니 불특정하다고 끼워맞추기식 문법해석이 들어가게 되고, 이상해져요. 그냥 hotel이라는 단어가 '명사'이듯, one은 그냥 '대명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바로 됩니다.
(참고로 a hotel이라면 불특정 호텔이고, the hotel이라면 특정 호텔이고요. 부정관사/정관사 개념은 있지만, 명사 자체로(ex. hotel) 특정/불특정명사?는 없잖아요.)
대명사 it과 one의 구분도, 단순히 둘의 의미와 용도가 다른 거예요.
(this와 that이 의미와 용도는 달라도 모두 문법용어는 지시대명사...구분하려 새로운 용어를 붙이진 않습니다.)
우리말에도 앞서 나온 단어를 대체하는 단어로 '그것'과 '것'이 있고, 의미와 용법이 다르듯이
- 어제 열쇠 줬지? '그것' 줘봐.
- 여기 새 열쇠가 있어. 내 건 낡은 '것'이야.
it은 여기서 '그것', one은 '것'에 해당합니다.
Do you have my pen? Give it to me.
(내 펜 가지고 있어? '그것' 줘./ it=my pen)
I like the red pen, but I don't like the blue one.
(난 빨간 펜을 좋아해, 하지만 파란 '것'은 싫어. one=pen)
이렇게 one은 '것'으로 쓰는 단어이기 때문에 그 앞뒤로 형용사 꾸밈을 받을 수 있고, 이런 형용사들이 더 돋보이게 되어서(one은 상대적으로 흘려말하니까) 특징(위 예문에선 낡은/blue..)을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도 가능한 거예요.
it은 애초에 특정한 걸 가리키는 대명사라 mjimlhp7님 말씀대로 관사나 지시사가 포함된 단어를 가리키는 게 맞지만, 그렇다고 이걸 앞에 명사가 관사와 지시사가 있으니 특정한 것이고, 그러니 it을 쓴다라고 생각하면 너무 문법적 설명이고 회화에서는 어려워질 거 같아요.ㅠ
앞 단어의 관사, 지시사 여부를 따져 단어를 쓴다면 말을 할 때 바로 나오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게 되잖아요. 그냥 말하는 과정에서 '내가 방금 언급한 거'를 또 말할 때 it이다..이렇게 인식해야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it은 사물 외에도 개념적인 내용도 가리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구별법은 명확한 방법이 되기 힘들 것 같다는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She decided to move to another country. It was a difficult decision.
여기서 it은 앞문장 전체 "다른 도시로 이사갈 결심했던 것"이니까요.
말이 길어져서 너무 민망하고 죄송한데,
사실 이렇게 말이 길어지는 이유가 one을 부정대명사라 잘못 인식하고 있어서이기도 하거든요. 사실 one의 쓰임은 특정, 불특정 따질 필요없이 간단해요.
그냥 one은 대명사고, 이전 나온 명사 자체를 대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특정이니 아니니 따질 일도 없고, it과 구분을 해줄 필요도 없거든요. it도 특정, 불특정 따지기 전에 그냥 앞에 이미 나와서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인식하는 걸 가리키는 대명사라고 생각하고 써야 쉬워요.
결론은, one은 부정대명사로 기능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a+단수'를 대체하는 특수한 경우), 보통은 일반 명사를 대체하는 '대명사'로 사용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one의 대명사 용법도 부정대명사라고 칭하면서 억지로... 거기에 불특정 개념을 넣다보니 학생들이 one의 정확한 용법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
@@yumgomy one이 앞에 나온 명사를 대신한다. 그냥 이렇게만 설명하면 이해하고 사용하기 편할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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