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볼때 음악 신경쓰는 타입인데, 영화끝날때까지 스코어라고 부를만한 음악이 따로 없더라구요. 근데 영화 끝날때 유명 음악감독인 Carter Burwell이 크레딧에 올라오길래 내가 뭘 놓쳤나, 했는데 알고보니 극중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바람소리라든지의 음향 전반을 담당했더라구요. 흥미로운 영화였어요.
사실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화 초입부에 안톤 쉬거가 라마의 부보안관에게 체포되는 씬, 르웰린 모스가 밤에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는 씬, 잡화점 주인에게 동전던지기를 제안하는 씬, 델 리오에 진입하는 다리에서 새를 향해 권총을 발사하는 씬, 엘패소에 있는 데저트샌드 모텔에서 루웰린 모스가 끔살당한 곳에 에드 톰이 도착하는 장면 등에 짧게 짧게 깔리긴 했다. 물론 죄다 어둠침침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음에다가 소리자체가 조용하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배경음이 거의 없다가 관객이 인지하기 힘든 타이밍에 배경음이 삽입되어 배경음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여길 수 있다. from 꺼무위키
안톤쉬거의 마지막을 보면서 앞의 댓글, 인간의 지혜에도 결국 우연과 운명 앞에서는 무기력하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미국의 역사와 노인들의 삶에 대해 상징적으로 해석하시는 걸 보면서 영화 하나를 보시면서도 많은 생각들을 하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올려주시는 영상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전혀 이해하지 못할 감정들이 오고갔고 여러 해가 지나 두번, 세번 회차가 늘어가면서 약간의 이해와 여전히 많은 의구심을 남겨둔 채 영화가 끝났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건 영화를 보는 관객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인물들도 똑같이 겪어가고 있었고 미지에 대한 공포심, 또는 흘러가는 세월을 뒤로한 채 멈춰버린 정신에 대해 다시금 생각이 드는 리뷰였습니다. 아직도 공부할 것들이 많다는걸 느끼고 갑니다.
영화의 배경음악을 극단적으로 절제를 하고 사막의 뜨거운 정열적인 느낌보다 황량하고 매마른 건조한 느낌의 미쟝센이 더해지고 거기에 마치 영화속 배경과 같이 건조하고 메마르고 감정이라곤 볼수없는 차가운 킬러의 "안톤 쉬거" . 이렇듯 영화 전반적인 음악부터 영상의 미적 감각과 주연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요소 하나하나가 합쳐져 거대한 시너지를 이루었습니다. 안톤 쉬거라는 생소한 이름도 보다 인가미가 적어보이게 하기 위해 그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아 이런 통찰력을 갖고계신게 너무 부럽습니다. 그 뒤에는 수많은 노력이 있으셨겠죠? 저는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뭔가 배경지식을 몰라서 이해가 잘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의 역사가 깔려있었네요. 제목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인데 영화 내용에서 그 의미가 뭔지 찾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수백편 봤지만 아직도 잘몰라서 매번 해석을 찾아봐요. 저도 저만의 시선으로 느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지금 이시대는, 노인들이 회상하는 과거 영광의 시대의 토대 위에서 다시금 '개척'된 새로운 영광의 시대인 것입니다. 지금의 노인들이 과거에 해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헌데 과거는 영광이었고 지금 바야흐로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면 그건 앞 뒤가 맞지 않아요. 원래 저 드넓은 택사스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영광의 시대를 개척'해냈다던 그 '위대한 아버지들'이 바로 영화속에서 혼돈으로 비유되는 안톤쉬거같은 잔혹한 살인마들이었을 테니까요. 혼돈은 어느시대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제목처럼 인류는 구시대를 향해 회기하지 않고 그저 '진보' 할 뿐이죠. 그런 쉬지 않는 발걸음에서 도태되는 과거 영광을 누렸던 지금의 노인들이 바라봤을 때 자신들이 일궈놓은 개척지의 해택을 누리고 사는 젊은이들에게 보상을 받기는 커녕 외면당하고 조롱당하는(지금 딱 우리나라의 모습처럼) 현 세태가 영화속 안톤쉬거처럼 무척 잔혹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런 소리소문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안톤쉬거)을 막을 방법이 없듯, 그런 혼돈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아니, 그렇기에 어쩌면 그것을 혼돈이라고 표현하기보단 차라리 '순리'라고 해야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2015년이었나...? 군대 가기 직전에 재개봉해서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보고서 알수 없는 먹먹함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현실에 대한 무기력함과 그래도 삶을 걸어가겠다는 이중적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군생활 2년 동안 간간히 생각나던 영화였는데, 한 번 더 봐야지 다짐만 하고 그러지 못하던차에 이런 좋은 해석을 보니 꼭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좋은 영상과 해석 감사합니다.
와...이 통찰력이 부럽습니다. 예전에는 이 영화가 인간의 지혜에도 결국 우연과 운명 앞에서는 무기력 하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미국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는 건 정말 생각조차도 못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해석이였습니다!
이미 있던 해석이에요
안톤이 사고당하는것도 보면 지금 기성세대에 반대하는 20대인 나도 언젠가 떠밀려나갈 수 있겠구나.
@@인천아저씨 항상 주위를 살피고 깨어있을 필요가 있겠죠!
우
@@빠른돼지 그걸 이미 해석했다는 출처는요?
그냥 폭력과 분위기에 심취해 봤던 이 영화가 이런 숨은 의미들로 잘 짜여진 영화였다니 다시 한번 보는 눈을 넓히고 갑니다. 정말 좋은 해석 영상이네용
연기력 쩔었음 내가 봤던 영화중에 젤 현실적임ㅋㅋ..
영화 내내 BGM이 없다는게 정말 소름.. 끝나고 나서 알았죠
류경완 이댓글 보고 알았네요. 소오름.;
저는 영화볼때 음악 신경쓰는 타입인데, 영화끝날때까지 스코어라고 부를만한 음악이 따로 없더라구요. 근데 영화 끝날때 유명 음악감독인 Carter Burwell이 크레딧에 올라오길래 내가 뭘 놓쳤나, 했는데 알고보니 극중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바람소리라든지의 음향 전반을 담당했더라구요. 흥미로운 영화였어요.
그 와중에 이 영상에도 브금을 하나도 안넣으신 ㅂㅅㄱㅂ님, 영화의 분위기와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주시기 위한 디테일 감동..영화 자체가 bgm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평소 영상제작에 꽤나 bgm 사용하시는걸 생각하면.."디테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시는 분
만약 브금있었으면 이정도로 임팩트가 없었을거 같아요
사실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화 초입부에 안톤 쉬거가 라마의 부보안관에게 체포되는 씬, 르웰린 모스가 밤에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는 씬, 잡화점 주인에게 동전던지기를 제안하는 씬, 델 리오에 진입하는 다리에서 새를 향해 권총을 발사하는 씬, 엘패소에 있는 데저트샌드 모텔에서 루웰린 모스가 끔살당한 곳에 에드 톰이 도착하는 장면 등에 짧게 짧게 깔리긴 했다. 물론 죄다 어둠침침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음에다가 소리자체가 조용하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배경음이 거의 없다가 관객이 인지하기 힘든 타이밍에 배경음이 삽입되어 배경음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여길 수 있다. from 꺼무위키
노인이란, 나이먹음이 아닌, 안주하고 변화를 원치 않는 사람이군요. 20대에도 존재할 수 있는 노인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돌이켜봐야겠습니다.
jmin 죽기직전의 사람들이 새로운걸 시도하지 않는이유와 노인처럼 새로운걸 시도하지 않는게 같은 의미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 하던것만을 하다가 떠나죠.
이게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있다는 것이..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죠
한국 젊은이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것처럼...ㅋ
근데 공무원 말고는 안정적인게 없죠.. 재벌 2세면 모를까
@@그것이알고싶다-f7p 공무원을 왜 준비하죠. 공무원들의 기득권이 그걸만듬.
@@azeoy ㅇㅇ 너무 도전을 회피하고 공무원에만 집착함 꼭 그럴 필요는 없는데
저 가게 할아버지 왠지 귀요미여서 살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진짜 살음 개꿀^^
정말 훌륭한 해설, 논평 잘 봤습니다. 영화만 봤을 때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이제서야 이해가 되네요. 지역적, 역사적, 상징적,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이해한 뒤 보니 꽤 재밌는 영화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군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 영화에 관해서 수많은 해석들을 읽어 왔지만, 이렇게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명쾌한 리뷰는 처음본다.
안톤쉬거의 마지막을 보면서 앞의 댓글, 인간의 지혜에도 결국 우연과 운명 앞에서는 무기력하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미국의 역사와 노인들의 삶에 대해 상징적으로 해석하시는 걸 보면서 영화 하나를 보시면서도 많은 생각들을 하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올려주시는 영상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이 깨어지고, 차가운 현실과 그 현실의 밑바닥에서 기어오는 끔찍한 혼돈을, 베트남전쟁 이후의 미국은 두려움속에서 마주하는 것이군요.
그래서 신을 의지하는 거 같아요
우리 인간은 모두 나약하기 때문이죠^^
신은 없죠
@@그것이알고싶다-f7p 신은 실제로는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는 존재임
@@고등어-p4i 오마이갓~! 인정
미국을 되살리겠다는 트럼프와 마가.. 하지만 계속되는 혼란속에 여전히 정해지지 않는 미국의 운명
처음 봤을때 왜 제목이 이건가 싶었던 영화
@@겨드랑이-w8t 제목이 이거기 때문입니다
박중훈님이 말씀하셨죠
"어린사람 너무 나무라지마라 우리가 걸어온길이다.
늙은사람 무시하지마라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길이다.
근데 지금 이 동영상이랑은 맥락이 맞지 않는것 같아요
@@Psylove-u5e 내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글인데 노맥락
맥락이 맞는지 안맞는지는 몰라도... 곱씹어 볼수록 너무나 명언인거 같네요.
@@맛집여행육아 신? 노무합니다
어디서 줏어들은건있고.. 써먹고는 싶고... ㅉㅉ
어떻게 매번 이런 해석이 가능한지 대단합니다
이 영화를 무지 재밌게 봤었구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초도부 나레이션 등) 해설도 찾아봤었는데.. 이 영상 해설을 보니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이 영화를 만든 코엔형제도 당연히 대단하지만... 이런 깊이있는 해설을 하시는 분도 대단함..
미치겠다
와.. 진짜 감독님은 어떻게
이런발상 이런표현을 하셨을까..
신박함과 충격에 심장 벌렁벌렁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에 압도됐던 영화.
그간 의미를 깨닫지못해 진가를 느끼지 못했던 장면들을 풀어주니 새롭게 다가오네요
미국적 텍스트가 가득한 영화를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해준 영상을 제작하신 백수골방님 롱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걸작이라는데.. 무서워서 못 본 영화... 잔인한 장면은 걷어낸 다채로운 해석 고맙습니다
Bgm이 없어도 배우들의 연기때문에 엄청나게 긴장하면서 봤던영화 사이코패스역을 맏았던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죠 목소리도 너무 멋있고....
아씌...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오중이형 보고 다시 온 분 여기 추천 줌..ㅋㅋㅋ
저도 이게 왜 갑자기 뜨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손
ㅋㅋㅋㅋㅋㅋㅋㅋ오중이형인줄
알고리즘이 추천해줘서 그만.....
ㅋㅋㅋ
불확실성에 대한 에드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권선징악, 사필귀정이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나이를 먹을 수록 그게 꼭 불변의 진리는 아닌 걸 알아간다는거.. 진짜 사유할 거리가 많은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와 무슨 내용인데 이렇게 극찬이지 하고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 좀 이해가 되네요
이 영화보고 대체 어떤 내용인지 몰라서, 멍... 했는데 이 영상을 보니까 해석이 되네요.
나도 나도
2222222
옛날에 볼 때는 노인 복지와 치안인가 했는데, 이 영상 클릭하자 마자 순간적으로 깨달았네. 세상은 과거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앞으로 갈 뿐.
이제 주인장 해석을 보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전혀 이해하지 못할 감정들이 오고갔고
여러 해가 지나 두번, 세번 회차가 늘어가면서 약간의 이해와 여전히 많은 의구심을 남겨둔 채 영화가 끝났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건 영화를 보는 관객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인물들도 똑같이 겪어가고 있었고
미지에 대한 공포심, 또는 흘러가는 세월을 뒤로한 채 멈춰버린 정신에 대해 다시금 생각이 드는 리뷰였습니다.
아직도 공부할 것들이 많다는걸 느끼고 갑니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수도없이 봤지만 백수골방님 리뷰가 가장 좋네요
처음에는 노인 공경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노인공격
저는 진심 노인 공격 하는 영화인줄 알았음
저는 제목만보고 노인 소외문제를 다루는 영환줄 알았다지요;;
세대간 갈등을 그린 영화인줄.. ㅋㅋ 보고나서 제대로 한방먹었죠
제목만 보면 뭔가 주인공 노인이 산전수전 다 헤쳐나가는 블랙코미디같음
소설도 최고지만 영화도 최고다...튿히 저 상점에서 오우 동전...10년전에 봤지만 잊을 수 가없다..
그냥 재미를 느낀 것을 넘어서서 무언가 의미가 있을텐데 그걸 잘 모르겠다 싶었는데, 이 해설을 보며 궁금했던 마음이 풀리는 시원함마저 느낍니다. 감사해요^^
영화의 배경음악을 극단적으로 절제를 하고 사막의 뜨거운 정열적인 느낌보다 황량하고 매마른 건조한 느낌의 미쟝센이 더해지고 거기에 마치 영화속 배경과 같이 건조하고 메마르고 감정이라곤 볼수없는 차가운 킬러의 "안톤 쉬거" .
이렇듯 영화 전반적인 음악부터 영상의 미적 감각과 주연 캐릭터에 이르기까지 요소 하나하나가 합쳐져 거대한 시너지를 이루었습니다.
안톤 쉬거라는 생소한 이름도 보다 인가미가 적어보이게 하기 위해 그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아 이런 통찰력을 갖고계신게 너무 부럽습니다. 그 뒤에는 수많은 노력이 있으셨겠죠? 저는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뭔가 배경지식을 몰라서 이해가 잘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의 역사가 깔려있었네요. 제목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인데 영화 내용에서 그 의미가 뭔지 찾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수백편 봤지만 아직도 잘몰라서 매번 해석을 찾아봐요. 저도 저만의 시선으로 느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이채널은 목소리가 깡패임❤❤❤❤❤❤
지금 이시대는, 노인들이 회상하는 과거 영광의 시대의 토대 위에서 다시금 '개척'된 새로운 영광의 시대인 것입니다. 지금의 노인들이 과거에 해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헌데 과거는 영광이었고 지금 바야흐로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면 그건 앞 뒤가 맞지 않아요. 원래 저 드넓은 택사스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영광의 시대를 개척'해냈다던 그 '위대한 아버지들'이 바로 영화속에서 혼돈으로 비유되는 안톤쉬거같은 잔혹한 살인마들이었을 테니까요. 혼돈은 어느시대나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제목처럼 인류는 구시대를 향해 회기하지 않고 그저 '진보' 할 뿐이죠.
그런 쉬지 않는 발걸음에서 도태되는 과거 영광을 누렸던 지금의 노인들이 바라봤을 때 자신들이 일궈놓은 개척지의 해택을 누리고 사는 젊은이들에게 보상을 받기는 커녕 외면당하고 조롱당하는(지금 딱 우리나라의 모습처럼) 현 세태가 영화속 안톤쉬거처럼 무척 잔혹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런 소리소문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안톤쉬거)을 막을 방법이 없듯, 그런 혼돈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아니, 그렇기에 어쩌면 그것을 혼돈이라고 표현하기보단 차라리 '순리'라고 해야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위대한 아버지와 안톤 쉬거... 그러네요...
혼돈이 아니라 순리라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undertakersarmpit 정의롭지 못한것을 순리하고 표현하지는 않은 듯.
회기x 회귀o
와 이거 진짜 멋진 해석이네요. 노인이 생각하는 영광의 시대는 사실 누군가에겐 혼돈의 시대였듯이 마찬가지로 머리 물들인 애들의 영광의 시대이자 본인들에겐 혼돈의 시대를 겪는 증..
전 처음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를 보고 읭? 머여 이건 이랬는데...이렇게 해석을 들으니까 정말로 소름이 끼치네요 ㄷㄷ 브금이 없는 이유는 알 수 없는 일들은 경고나 소리없이 다가온다는 뜻인가봐요...
몇 년 전 이 영화를 첨으로 봤을 때는 총격전 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느꼈는데, 최근 재개봉 덕에 한 번 더 감상하고 나니 연출과 의미에 더 감동받았네요
나른하게 흘러 가는 영화지만 계속적인 몰입을 유도하게 되는 영화죠. 한번에 모든걸 보지 못해
수십번 보게되는 영화..
과거에 집착할수록 세상은 나와 멀어져 가는것 같음
내가 집착했던 그 과거에는 현재만 보고 살았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과거에 갇혀서 과거를 보고 살지
2015년이었나...? 군대 가기 직전에 재개봉해서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보고서 알수 없는 먹먹함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현실에 대한 무기력함과 그래도 삶을 걸어가겠다는 이중적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군생활 2년 동안 간간히 생각나던 영화였는데, 한 번 더 봐야지 다짐만 하고 그러지 못하던차에 이런 좋은 해석을 보니
꼭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좋은 영상과 해석 감사합니다.
그냥 천재 사이코페스가 사람 죽이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이런 정치적 역사적 내용이 들어있었군요
이 영화 정말 명작인데 이렇게 잘 설명해주시는것도 정말 대단해요 최고입니다 !
국내 개봉하기전부터 이 영화를 좋아해서 골방님이 이 영화를 해석해주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대 한국에도 개봉해서 해주셧네요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와...이 해석이 제일 정확해보입니다..!!
이 지식과 통찰력이 부러울 뿐 입니다...
시대배경과 함께 맞물린 명확한 리뷰 감사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 잘 배우고 갑니다^^
진짜 이영화 긴장감이..... 심장터질듯
과거의 질서에 고착된 가치관(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
이것이 인생…
이 영화의 의미를 이제야 알았음…
감사
엄청나게 집중해서 본 영화인데 배경음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끝나고서야 알게 된 영화... 엄청난 흡인력을 가진 영화
단순히 영화만 봤을때는 왜 안톤쉬거를 아무도 잡지 못하지? 라는 생각에 답답했는데
'혼돈' 그 자체라는 점 , 영화 제목인 '노인'에 대한 정의에 대해 알게돼서 머릿속 안개가 걷히는 기분이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 감나합니다ㅠㅠ
대댕때 이 영화를보고 거의 30먹을때까지 궁금했습니다
이 영화감독은 무엇을 말하고싶어하고 늙은보안관이 뜬금없이 이야기하는 저 꿈이야기는 어떤의미일까
항상 머릿속에 돌면서 멍때릴때마다 생각해보던 궁금증이 풀렸습니다ㅠㅠ
해석 너무좋아요
시대배경과 같이 설명해주시니 지식도 쌓이는 느낌 ㅎ
모든것이 정해진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제목이 정말 궁금했는데 이제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삶을 표현한 겁니다 희망이 태어나자 빛을 비춰 주는 아버지 삶의 고난과 공포 역경을 겪지만 결국 빛이 바래 방전으로 퇴물되어 꺼져 버리는 하지만 다시 희망이 싹트는 일련의 과정이 되풀이되는 것을 표현하는게 아닐까요...
미친 제 최애 영화😭😭😭😭😭😭😭😭😭😭😭😭😭
영화의 해석을 듣고 나니까 느낌이 더 선명해지는 기분입니다^^
역시 백수골방 해설이 예리하고 명확한 주제가 나와서 좋다
리뷰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소설또한 정말 철학적인 얘기인데
영화가 그것을 또 다시 독자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너무 좋았던 영화였네요.
( 샷건소리가 제일 섹시했던 영화 )
소음기 퓻 투콱 퓻 으어억
@@팽이토템 그 푱 푱 소리가 들을때 마다 매력적이었던.
맞아요 뭔가 매력적인 느낌이었죠. 또 저한테는 샷건 소음기라는게 굉장히 신기했답니다.
@@팽이토템 그 무기를 선택한 것이 작중에 나오는 사이코패스인 캐릭터인데도
마치 총이 그의 캐릭터 성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죠.
언제나 침착하고 차분하게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킬러에게는
조용히 죽일 수 있는 샷건이라는 무기가 재격일태니 말이죠.
와 해석 소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자기 손에서 벗어난 일은 그냥 흘러가게 냅두라는 메시지였다니... 와... 소름...
역시 영화리뷰는 백수골방
해설 대단합니다..!
이 영화 해석영상 중 노인이 악으로 대변되고 젊은이가 선으로 대변된다고 즉 권선징악이라고 하는걸 보니 얼탱이가 없었네요. 이 영상이 가장 정확한 해석같습니다.
와 부럽네요 이정도 통찰력을 가지려면 뭘해야되죠 정말 명확하시네 저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텍사스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무기력한 자들은 못 살아남는다고 이해했는데 안토시거가
베트남 킬러가 주인공인줄 알았고요
와... 이게 이렇게 해석 된다고?!! 👍👏👏👏👏👏
영화도 재밌고 해설도 재밌고 참 진짜 대박인거시에오
이영화 진짜 보는내내 긴장감때매 오줌지릴뻔함
와! 역시 골방님 리뷰는 👍
우연에 의해 삶이 통째로 흔들리기도 하며,
누군가의 선의가 누군가에겐 불행으로 돌아오기도 하는,
원래 그리해왔던 세계의 불합리를 스릴러 장르를 통해 은유.
와 정말 좋은 해설입니다.
영화 첫부분 젊은 보안관이 목에 졸려 죽는 모습은 진짜 실제같고 사람을 죽이는게 먼지 공포를 느낌
아이러니 하게도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주는거 같은 리뷰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
너무 궁금했던게 많았는데 감사합니당
핸드폰 화면에 딱 맞는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와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명확해졌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쉽게 해석해주네요 엄청 어려운 영화였는데 해석듣고보니 단순명료한 영화였네요
놀면 뭐하니가 2년전 본 이영상을 또 추천해줬습니다.
좋은 해설 보고갑니다
해석 잘 했네요 십여년도 더 된거 같은데... 항상 의미를 궁금해 해 왔습니다😊
대단하단 말밖엔.... 구독자 100만 가즈아잇~!!
늙은 보안관은 한번도 저 두 젊은 주인공을 쫓아가지 못하죠...
폭풍이 지나간 후 참담한 현장만 보면서...
영화 제목 그대로, 노인은 (우리 젊은이도 결국엔 ) 빠른 세대의 변화를 못쫓아간다 ...
전 이렇게 해석했었습니다.
제 인생 영화 Top3...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안톤 쉬거가 차 사고에서 백미러로 자전거를 탄 두 소년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곧 그 또한 결국 나이를 먹고 보안관과 르웰린 같이 변하며 혼란으로 여겨진 쉬거(신세대)도 결국 벨과 르웰린(구세대)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암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택사스는 셰일오일이라는 새로운에너지원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있죠
감사합니다 오늘 모의고사를 봤는데 이 영화 소재로 나온 지문을 영화 제목 보자마자 바로 맞췄습니다
이거 보고 줄거리 알아서 그 지문에서 말하는 바를 맞췄어요
이래서 유튜브를 봐야한다니깐
오 이거 백수골방님이 하시길 기다렸는데!
와 대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이 골방님의 해석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와.. 솔직히 전 이 영화 보면서 지루하다고만 느꼈는데 어떻게 이런 해석을 하신건가요?
안톤의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이런 해석을 할 수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대단하시고 감사합니다ㅎ
저는 이 영화를 힘의 논리에 의해 생존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는 원초적의미로만 해석했는데
백수골방님의 리뷰를 보니
미국의역사와 당시 시대적 상황까지 고려하여 해석하는 부분에 놀랐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위대한 아버지들은 원주민들이 무질서하다며 마구 죽이고 그들이 옛날부터 살아온 땅을 빼앗았죠.
참 위대하고 영광스럽네요ㅎㅎ
인신공양하는 주민들 보면 못참긴 함
이 영화는 저에게 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ㅂㅅㄱㅂ님의 해설을 듣고 나니 조금 더 선명해진 느낌이네요 :) 꿀보이스도 잘 들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장항준 감독님의 설명보다 훨씬 더 와 닿습니다. ㅎㅎㅎ
아직도 이 소설을 처음 읽었던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이 좋은 영상을... 왜 나혼자산다를 보고 봤을까 ㅜㅜ... ㅋㅋ 꼭 한번 보고싶네요 ㅌ
이 영화 처음에 보고 의미같은거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해설이 굉장히 깔끔하네요 잘봤습니다
백수골방님 역시 이해하기 쉽게 눈높이를 낮춰서 맞춰서 설명해주시는 깔끔한 센스에 다시금 고마워요.
명확하고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와진짜 대단하십니다 좋은 영상 보고갑니다
멋진 해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