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1. 스페인 부르고 (스위스, 미소3국, 북이태리, 남프랑스, 북스페인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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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스위스, 미소3국, 북이태리, 남프랑스, 북스페인 여행 중 들렸던 21번째 도시 부르고스 입니다.
부르고스의 가볼만한 곳
1. 부그고스 대성당
2. 산 스테파노와 레트로 대성당 (Iglesia de San Esteban y Museo del Retablo, Burgos (España))
3. 부르고스 수도원 (Monasterio de las Huelgas Reales de Burgos)
4. 부르고스 산타마리아궁 (Arco de Santa María)
5. 부르고스 성 (Castillo)
6. 부르고스 산타마리아 광장 (Plaza de Santa María)
7. 부르고스 미라큘러스 카르투 (Cartuja de Miraflores)
8. 부르고스 미란다의 집 (Casa de Miranda, sede del Museo de Burgos)
부르고스 알아보기
역사적으로 고대부터 켈트족의 취락이 존재하고 있었고 로마인들이 부르고스 지역을 장악했을 당시엔 켈트인들의 도시였으며 9세기 말 아스투리아스 왕국에 의해 요새 도시가 건설되었다. 중세시대에 지은 교회와 성당, 수도원 등 역사 유적이 즐비하다. 레온의 알폰소 3세 대왕이 9세기 중반 영토를 되찾은 후 성을 쌓아 기독교 지역을 지켰다. 이 때부터 이 지역은 ‘성(城)의 땅’이라는 뜻의 카스티야로 불렸다.
카스티야의 디에고 로드리게스 포셀로스 백작이 884년 부르고스를 기독교 영토 확장의 전진기지로 만들었다. 요새화된 마을에 주변에 살고 있는 기독교도 주민들을 이주시켰다. 당시 도시는 ‘카스티야의 머리’라고 불렸다.
레온의 왕에 충성하는 이 지역은 백작들이 다스리는 영토로 유지됐고 꾸준히 확장됐다. 11세기에 이 도시는 부르고스 로마 가톨릭 교구이자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가 됐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카스티야 귀족인 군사 지도자 엘 시드가 부르고스에서 성장했다. 초기 레콩키스타의 군사적 근거지가 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중간 기착지 가운데 가장 큰 도시이며 스페인 북부의 교통 요지이다. 부르고스는 순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랑스길 중간의 기착지였으며 비스케만과 이베리아반도 남부 지역 사이의 교역 중심지였다.
13~14세기에 걸쳐 부르고스는 레온 및 카스티야 왕국의 왕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었고 그들이 죽어서 묻히는 곳이었다. 부르고스는 농민기사들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도시였다. 1255년과 1266년 왕실 칙령으로 말을 보유하고 스스로 무장할 수 있는 시민들에 대해선 세금 부과를 면해줬다. 1255년 이후 상인 계급이 토지를 사들여 주교좌 참사회를 장악했다. 상인들은 시 당국이나 왕실과 조율해 사업을 진행했고 사라신이나 보니파스 등 신심회(信心會)에 속하는 일부 가문들이 알칼데, 즉 시장 지위를 독점했다. 알폰소 10세 시대에 이르자 농민 기사와 종교단체에 대한 면세와 수도원 및 개인에 대한 과도한 특권으로 왕국의 경제에 큰 부담이 됐다.
부르고스는 무어인들과의 전쟁, 레온과 나바레 사이의 전쟁, 카스티야와 아라곤 사이의 전쟁 등 여러 전쟁이 벌어진 현장이었다. 반도 전쟁 때는 나폴레옹 군대가 포위했고 19세기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인 카를로스 내전 때도 전투가 벌어졌으며 스페인 내전 때는 프랑코 장군의 반정부군 거점이었다.
해발고도가 856m인 부르고스는 여름이 더운 지중해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대의 중간에 속하며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지대가 높아 대륙성 기후의 영향도 일부 받는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아침 최저 기온이 거의 영하로 내려간다. 일교차가 매우 크고 해안지대에 비해 건조하다. 연간 강수량은 546mm로 연중 고르게 비가 내린다. 부르고스에는 인류진화 박물관, 부르고스 박물관, 도서 박물관 등 10곳의 박물관이 있다.
부르고스는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부유한 도시다. 교역 및 관광의 중심지이자 2차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농산물로는 밀을 주로 생산한다. 도시 주변은 온통 밀밭이다.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그루포 안톨린사의 본사와 유럽 벤텔러 인터내셔널의 본사가 있다. 3차 산업은 공공부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심에서 5km 떨어진 곳에 부르고스 공항이 있으며 바르셀로나 국제공항까지 매일 비행편이 있다. 봄과 여름에는 팔마데마요르카와 파리 오를리 공항에도 비행편이 개설된다. 1860년 부르고스에 철도가 개설되면서 마드리드에서 프랑스까지 기차로 갈 수 있게 됐다. 이로서 스페인과 유럽이 연결되었다.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는 방언이 매우 많지만 부르고스의 스페인어를 표준어로 친다. 10세기 스페인어가 처음 발달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르고스에서 100km 북쪽에 있는 발푸에스타 수도원에 있는 필사본들은 초기 스페인어를 잘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공인돼 있다. 산토도밍고데실로스부르고스 수도원에서 초기 스페인어 발음을 기록한 ‘실로스 단어집’도 있다.
부르고스는 2013년 ‘스페인 미식의 수도’로 선정됐으며 2015년 유네스코가 ‘미식의 도시’로 지정했다. 유장으로 만들기 때문에 번들거리는 하얀 치즈인 케소 데부르고스가 유명하다. 예전에는 양유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우유, 또는 양유와 우유를 섞어 만든다. 돼지피를 섞어 만드는 블랙푸딩 소시지는 이베리아 반도 전체에서 대표적인 농촌 식품이다. 양파, 허브, 쌀이 주재료인 부르고스 블랙 푸딩은 가볍고 건강한 먹거리로 꼽힌다.
부르고스 대성당 알아보기
13세기 프랑스 고딕 예술 양식이 스페인에 융합될 때 지어진 부르고스 대성당으로 라인란트, 부르고뉴, 플랑드르 출신의 예술가들이 스페인의 건축가와 조각가들을 교육해 중세 말에 가장 번성한 유파 중 하나를 만들어낼 정도 기념비적 건축물이다. 훗날 프랑스의 건축가 가르니에는 디에고 데 실로에의 ‘황금 계단’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 오페라 극장 앞의 계단을 만들었다.
부르고스 대성당은 교회 건물과 회랑, 부속 건물로 이루어진 완벽한 고딕식 대성당의 빼어난 사례이다. 4세기 넘게 연속성(14세기에 성 그레고리(Gregory) 예배실과 성모 승천 예배실에 묘지가 만들어짐)이 유지되어 온 이 대성당은 건축가, 조각가, 장인들의 창조적인 천재성을 보여 준다.
레콘키스타(Reconquista, 국토회복운동)의 영웅인 시드(Cid, 엘시드(El Cid))와 그의 아내 도나 히메나(Dona Jimena)의 묘지가 있는 부르고스 대성당으로 레콘키스타와 스페인 통일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초기 카스티야 왕실의 인물 몇 명도 중앙 제단 밑에 잠들어 있다.
1221년에 공사를 시작해 1567년에 완성된 부르고스의 산타 마리아(Santa María) 대성당은 고딕 건축의 발전을 잘 보여 줍니다. ‘성왕(聖王)’ 페르디난드 3세(Ferdinand III) 통치 기간에 마우리시오(Mauricio) 주교의 주도로 건축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었고,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1293년에 끝났다. 대성당의 바닥 평면은 라틴십자 형태를 기반으로 했다. 3층으로 높이 시공한 점과 둥근 천장 공사, 창문의 트레이서리(tracery, 창문 윗부분의 장식) 등은 동시대의 프랑스 북부 지방 양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대성당 이후에 착공된 2층 구조의 회랑은 ‘프랑스식’ 하이고딕(High Gothic) 건축의 형식에 맞춰 1280년에 완공되었다. 이후 부르고스 대성당은 약 200년간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5세기 중반에 재개되어 100년 이상 계속되었다. 이 공사는 그 후에 이 건축물의 세계적인 명성을 보장해 준 엄청나게 화려한 장식 공사였다. 가장 유명한 건축가 중에는 후안 데 콜로니아(Juan de Colonia)와 곧바로 그를 도와 참여한 아들 시몬(Simon), 많은 협력자의 도움을 받은 펠리페 데 보르고냐(Felipe de Borgoña)가 있다. 시몬은 탑들과 파사드의 외부 첨탑, 원수(元帥)의 예배실, 성 안나 예배실 등을 만들고, 펠리페 데 보르고냐는 성가대석, 둥근 지붕, 수랑 교차점 위의 등탑(燈塔) 등을 만들었다. 1567년에 2명의 건축가 후안 데 바예호(Juan de Vallejo)와 후안 데 카스타네다(Juan de Castaneda)가 천장에 별 장식을 한 기발한 둥근 지붕을 완공했을 때, 부르고스의 대성당은 고딕 시대 최후의 걸작을 가장 많이 모아 놓은 곳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 걸작들은 프란세스코 데 콜로니아(Francesco de Colonia)가 만든 페예헤리아 문(Puerta della Pellejería, 1516), 장식용 창살과 성가대 의자, 헌정된 예배실의 창살(1519)을 비롯해 힐 데 실로에(Gil de Siloé)가 만든 원수의 예배실의 제단 장식벽, 힐 데 실로에와 디에고 데 라 크루스(Diego de La Cruz)가 합작으로 만든 성 안나 예배실의 제단 장식벽, 디에고 데 실로에(Diego de Siloe)가 만든 수랑의 북쪽으로 뻗은 부분에 있는 계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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