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노 리큐가 할복을 명 받게 되는 명분이 된 교토의 다이토쿠지에 다녀왔는데, 마침 나오네요^^ 그 곳이 조선통신사가 많이 묵었던 숙소였다고 하더라구요. 센로 리큐에게 다도를 배우며 휘하 장수들도 배우게 하는 등 사제지간으로 지냈던 사이였다고 합니다.(센노 리큐와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런데 훗날 다이토쿠지 산문 증축 과정에서 절의 주지가 센노 리큐를 공경하는 뜻에서 2층에 목조상을 만들어 둔 것을 빌미로 자신들의 주군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토요토미의 가신들이 반발했고 이 명분으로 할복을 지시했다고 하네요. 뭐, 이건 좋은 핑계였을 것이고, 조선 정벌 반대 부터 많은 부분에서 의견충돌이 있어왔던 것이 터진 것인 것 같다고 합니다. .. 딱 요만큼 아는 게 있어서 덧붙여 봤습니다!!^^
후루타의 입장으로 상상한다면 스승 센노 리큐생각이 많이 났을것같습니다. 권력은 무상하고 한순간의 결정이 운명을 결정짓는다고본다면 그보다 더 치가 떨리는 순간은 없을거라 봅니다. 이에야스가 가지치는 상황에서 희생양으로 눈밖에난 순간 살아도 사는것이아니고 몰락할것은 안봐도 훤하니까요.
그냥 재수없게 나대는 놈이라 생각되어 보기 싫어서 처리한게 아닐지 생각됩니다. 오사카도 정리되고 이제 권위 좀 확실히 세우고 싶은데 오리베가 눈앞에서 다도를 핑계로 "깝치니까"라고 생각되서 짜증났을 것 같습니다. 이에야스가 허허허 하며 성격 좋다는건 뚝심과 인내심 가진게 소설로서 선역으로 미화된거고, 실제론 되게 잔혹하고 쪼잔한 면모도 있었다죠. 오리베가 자꾸 다도로 사람 모으고 인기 끄는게 싫어서 죽인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다도가 갖는 성격을 오늘날 비유하자면, TED, 오프라 윈프리쇼나 아니면 kbs아침마당 같은 것일터 그걸 본인이, 아니면 본인이 미는 사람이 다두로서 진행해야는데 왠지 싫은 오리베가 자꾸 저러니 기분나빴을지도.
효게모노가 계속 정발되어서 오리베의 최후를 보고싶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새겨둘만한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댯글 남겨주셨네요.ㅋ 감사합니다 !!
@@samurairomance 그래도 매회차 두번씩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편을 기다리면서요 ㅎ
일본 문학의 거장 마쓰모토 세이초가, 어쩌면 정말 그답지 않게 남긴 작품인, 일본 예술가들의 생애를 다룬 단편집이 국내에 '예술가로 산다는 것'으로 출간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리큐와 오리베가 각 한 챕터씩을 차지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재미 있습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
권력은 불가근 불가원 하는 중용의
도리가 난세를 살아가는 한가지
방법이 될수있겠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토사구팽의 느낌이군요.... 사냥이 끝나자마자 바로 사냥개가 아닌 애완견으로 직종을 변경하든가 아니면 은거하든가 해야되는건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다 똑같나보군요
그러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어쨌든 보통사람들은 아니니까요...
잘 보았어요. ^^
소리가 왜이렇지
센노 리큐가 할복을 명 받게 되는 명분이 된 교토의 다이토쿠지에 다녀왔는데, 마침 나오네요^^ 그 곳이 조선통신사가 많이 묵었던 숙소였다고 하더라구요. 센로 리큐에게 다도를 배우며 휘하 장수들도 배우게 하는 등 사제지간으로 지냈던 사이였다고 합니다.(센노 리큐와 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런데 훗날 다이토쿠지 산문 증축 과정에서 절의 주지가 센노 리큐를 공경하는 뜻에서 2층에 목조상을 만들어 둔 것을 빌미로 자신들의 주군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토요토미의 가신들이 반발했고 이 명분으로 할복을 지시했다고 하네요. 뭐, 이건 좋은 핑계였을 것이고, 조선 정벌 반대 부터 많은 부분에서 의견충돌이 있어왔던 것이 터진 것인 것 같다고 합니다. .. 딱 요만큼 아는 게 있어서 덧붙여 봤습니다!!^^
다도인으로서 인맥이 커서 죽였다는 말도 있다고 하니...
잘듣고갑니다. 후루타가 변명없이 할복을 받아들인점은 아쉽긴합니다. 어쩌면 운명이라 느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위치에서 어떤 처신을 해야할까요... 평범한 인생을 사는 저로서는 감이 잘 잡히지 않네요.
후루타의 입장으로 상상한다면 스승 센노 리큐생각이 많이 났을것같습니다. 권력은 무상하고 한순간의 결정이 운명을 결정짓는다고본다면 그보다 더 치가 떨리는 순간은 없을거라 봅니다. 이에야스가 가지치는 상황에서 희생양으로 눈밖에난 순간 살아도 사는것이아니고 몰락할것은 안봐도 훤하니까요.
그냥 재수없게 나대는 놈이라 생각되어 보기 싫어서 처리한게 아닐지 생각됩니다. 오사카도 정리되고 이제 권위 좀 확실히 세우고 싶은데 오리베가 눈앞에서 다도를 핑계로 "깝치니까"라고 생각되서 짜증났을 것 같습니다. 이에야스가 허허허 하며 성격 좋다는건 뚝심과 인내심 가진게 소설로서 선역으로 미화된거고, 실제론 되게 잔혹하고 쪼잔한 면모도 있었다죠. 오리베가 자꾸 다도로 사람 모으고 인기 끄는게 싫어서 죽인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다도가 갖는 성격을 오늘날 비유하자면, TED, 오프라 윈프리쇼나 아니면 kbs아침마당 같은 것일터 그걸 본인이, 아니면 본인이 미는 사람이 다두로서 진행해야는데 왠지 싫은 오리베가 자꾸 저러니 기분나빴을지도.
막부 초기, 권력기반이 약한 상황이라서 예상되는 불행의 씨앗은 모두 제거해 부족한 아들 히데타다가 무사히 정권을 유지하기를 바랬겠죠.
에도시대 초기에 영지 이전, 영지 몰수가 압도적으로 몰려있었던 이유도 이와 같은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침묵의 다도 무언의 전위-라는 책이 있는데 그책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효게모노로만 접해서 후루타 오리베가 우스꽝스러운 탐미주의자로만 알고있었는데, 생각보다 거물이었네요@@
영지 규모는 다른 전국시대 후기 다이묘들에 비해서 작은 규모였지만, 일본 전국 패자들의 정보가 모이는 위치였기 때문에 거물이 아닐래야 아닐 수가 없죠. 하지만 이러한 위치가 결국 "너무 많이 아는 놈"으로 변하면서 제거대상이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반골기질 ㄷㄷㄷ
정주행 중이신가 보네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노부나가의 야망 겜에서는 좀 잡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