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를 맨처음 봤던 기억이 2000년 전후였습니다. 아직 마을에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 보거나 시간 맞춰서 기다려야 짱구를 볼 수 있었고 투니버스 케이블도 없어서 새로 깔아야 했었죠. 컴퓨터, 휴대폰도 없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이자 20세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짱구는 뭔가 어디에 있을 법한 말썽꾸러기 친구였고 생활하는 모습도 그 당시 현실 속 가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가 오니까 짱구는 그대로 있는데 나만 바뀌어 버렸죠. 우리 현실이 그때랑 얼마나 바뀌었는지 다시금 깨닫는 거 같습니다.
짱구 초창기 / 그 당시 시청자: 어린이 5살 짜리가 어린이들은 엄두도 못 할 엉뚱한 일들을 하는 걸 보며 즐거워함. 현대 짱구 / 현대 시청자: 어른 어른이 되어서 잃어버리거나 (잠시나마) 잊어버리거나 어른은 절대 못하는 것을 5살 짜리가 하는 것을 보며 추억 회상도 하고 자신을 돌아봄. 대충 이런 걸까요?
백수골방님이 주목하는 주제들은 늘 울림이 있습니다. 지브리와 짱구에서 종종 나오는 과거에 주요했던 가치, 빈곤 속 자유로움 말이죠. 지금은 풍요롭게 살고 있습니다. 다만 물질적 풍요로움이 정신적 자유를 가져다주는 건 아니란 걸 깨닫는 요즘, 예전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나 백수골방님의 영상을 볼 때면 그런 사람이 나만이 아니구나 느낍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이지만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이 있어 큰 위로를 받습니다. 늘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지금의 짱구는 그 의미를 이해하는 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유치하다 낙서왕국...분명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좋지만 과연 이걸 볼정도로 항마력이 좋은 이들이 있을까..? 벽에 낙서하던 세대들은 이걸 보기에는 낙서왕국이 너무 유치했고 어린애들은 벽에 낙서하던 갬성자체를 모르겠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짱구 괴담이나 사실은 짱구가 망상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어린이들의 동심은 어차피 깨질 거 다 알아야 하지 않느냐는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로 냉혹한 현실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몰입하고 머물러 있고 싶은 세계관, 의지하고 싶은 대상을 부수고 싶다는 어그러진 욕망으로 느껴져서 혐오스럽기 때문임
과거가 미화되서 그렇지 현재는 항상 발전 해왔고 더 풍요로움 지금이 과거에 비해 삭막하고 정형화 됐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님 오히려 현재 와서 의지만 있으면 하고 싶은 거 배울 수도 있고 더 접근성이 편해짐 다들 남 눈치 보면서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야지 라고 생각하니깐 불행하고 내가 내 인생 안사는 거 같고 그러는거 그리고 옛날에는 접근성이 어려운 거 뿐만아니라 그 당시 꼰대가 많아서 이래라 저래라 주변에서도 말이 많았음 지금은 다양성 존중해 주는 추세라 오히려 더 자유롭고 예전보다 더 다양한 취미 직업이 생겼다고 생각
무얼 말하려는지는 알겠지만, 전 그 시절이 정말 좋았을지 의문이 듭니다. 과거에는 낙서가 용인되는 분위기였죠. 흔했으니까요. 사유재산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빈곤 속 자유로움이라 하셨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이 결여돼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전, 과거의 자유에 대해 떳떳하지도, 되찾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게 과연 어른이 되어서도 그리워할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유적지에 놀러가면 낙서들이 보이는데,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숨막히는 쾌적함. 그건 어린아이들의 입장일 뿐이지, 전 쾌적한 게 좋고 숨막히지도 않습니다. 오려려 요즘은 피해를 규명할 수 없는 영역까지 개인의 책임을 확대하고 있어, 전 그게 걱정입니다. 정말 되찾아야 할 자유는 따로 있는 것이죠.
나이를 먹지 않으면서도 트렌드는 챙기는 심슨이 진짜 광기
어른제국의 역습에 나오는 추억의 냄새가
어릴때는 이해가 안됐는데 요즘 2000년대 생들이 포켓몬 빵 등에 열광 하는 모습을 보면
이제 뭔지 알거 같기도.. 가끔 힘들때 유튜브에
추억의 광고등을 보면 미소가 나옴
정확히 포켓몬 1세대 때 추억은 90년대 생들이 시기가 맞음
음...?? 포켓몬 1기가 내가 알기로는 90년 후반에서 2000년 초반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히 얘기하면 90년대 초중반이죠. 그때 애들이 스티커 모으면서 놀았던 추억으로 포켓몬 빵에 열광하는거고. 2000년 초중반 애들이 학교다닐때도 스티커가 유행했었나요?
@@hdk4049 2000대 출생한 애들이 최근에 다시 나온 포켓몬 빵에 열광한다는 얘기
요즘 할리우드가 정주행 해야 할 짱구 시리즈
동성애자 외국인 등 소수자가 엄청나게 나오지만 비호감이 아니라 보면 자연스럽게
짱구의 친구 이웃이 되감
게이, 레즈도 아닌 '중성'을 2명이나 등장시켜서 최종 보스로 만들어 등장시켰는데도 아무도 반감을 가지지 않게 되는 레전드 짱구 시리즈
@@계에엑 중성마녀 듀오는 ㅇㅈ임 ㅋㅋㅋ
이게 바로 진정한 PC지 ㅋㅋㅋ
그러게요 ㅋㅋ 생각해보면 그런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유쾌하게 나왔었네요.
@@계에엑사실 한국 번역을 중성마녀로 해서 그렇지 원판에선 오카마임
어른제국의 역습을 역설적으로 재현하는 갓구..
어렸을때는 짱구 아빠가 왜 추억냄새를 잊으려고 발냄새를 맡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보니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짱구 극장판은 대단한거 같아요...
우리의 동심을 지켜주는 정동의 상징 우리 짱구
백수골방님 영상들은 항상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들어가 있어서 좋습니다. 영양가 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이런 점이 짱구를 명작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짱구를 맨처음 봤던 기억이 2000년 전후였습니다.
아직 마을에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 보거나 시간 맞춰서 기다려야 짱구를 볼 수 있었고 투니버스 케이블도 없어서 새로 깔아야 했었죠.
컴퓨터, 휴대폰도 없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이자 20세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짱구는 뭔가 어디에 있을 법한 말썽꾸러기 친구였고 생활하는 모습도 그 당시 현실 속 가정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가 오니까 짱구는 그대로 있는데 나만 바뀌어 버렸죠.
우리 현실이 그때랑 얼마나 바뀌었는지 다시금 깨닫는 거 같습니다.
짱구 초창기 / 그 당시 시청자: 어린이
5살 짜리가 어린이들은 엄두도 못 할 엉뚱한 일들을 하는 걸 보며 즐거워함.
현대 짱구 / 현대 시청자: 어른
어른이 되어서 잃어버리거나 (잠시나마) 잊어버리거나 어른은 절대 못하는 것을 5살 짜리가 하는 것을 보며 추억 회상도 하고 자신을 돌아봄.
대충 이런 걸까요?
백수골방님이 주목하는 주제들은 늘 울림이 있습니다. 지브리와 짱구에서 종종 나오는 과거에 주요했던 가치, 빈곤 속 자유로움 말이죠. 지금은 풍요롭게 살고 있습니다. 다만 물질적 풍요로움이 정신적 자유를 가져다주는 건 아니란 걸 깨닫는 요즘, 예전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나 백수골방님의 영상을 볼 때면 그런 사람이 나만이 아니구나 느낍니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이지만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이 있어 큰 위로를 받습니다. 늘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철이 없다고 느껴지기에 오히려 더 어른 같은 우리 짱구..
지금 짱구 한국 성우분께서 짱구를 더욱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짱구 너무 좋아해서 일본어판도 찾아서 봤었는데 말투랑 목소리가 너무 밉상임ㅋㅋㅋ
숨막히는 쾌적함.
깨끗하지만 그걸 강요하는 세상은 아이들을 억압하죠.
형 영상을 볼때마다 정말 사고가 확장되는 것 같아요. 매번 영상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짱구는 너무 얄밉고 미웠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그냥 귀여운 5살 아이만 보이네요
정말 짱구랑 아따맘마는 볼때마다 기분좋아져요.
아이들이 낙서하면서 노래부르는 장면에서 왜이렇게 슬프고 기쁘고 눈물이 났는지
짱구 20주년 영상에 '역시 나는 어른이 될 수 없는건가' 하는 거 슬프네요
1편 극장판에 나왔듯이 아마 짱구는 멀티버스에 살며 각 시즌마다 다른 멀티버스의 5살짜리의 짱구를 보는게 아닐까
애니 캐릭터들과 함께 나이들어가면 어떤 느낌일지 가끔 고민해봅니다
확실한점은 캐릭터와 함께했던 추억은 지금보단 옅어질 것 같네요
한국어 더빙 성우가 벌써 80을 바라보고 있죠
전자제품은 발달하는데 나이는 그대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울고있냐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짱구 모습을 보니 9살쯤에 비디오로 짱구 보던게 생각나네요.. 이 세상에~ 제일 가는~ 말썽쟁이 짜앙구~ 천방지축 얼렁뚱땅 앞뒤 짱구! 난 아저씨 다 됐는데 짱구는 아직도 애기네 ㅋㅋㅋㅋㅋ
짱구만이 아니라 코난, 김전일, 도라에몽과 진구등...일본의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나이를 먹지 않죠. 말씀대로 미국캐릭터들과 달리 이런 작품들을 볼때마다 그 머무는 세계에 다시 들어가는 경험을 우리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왜 나이는 나만 먹니.. 우리가 친구 였을때가 있었는데 짱구 존나좋아
낙서왕국이 어른제국과 버금가는 명작은 좀 아닌듯
영상보자 마자 보러 갑니다,,💝
이야...숨막히는 쾌적함 ㄷㄷ
근데 명작 소리를 듣는 작품들이 뭔가 기성세대의 향수에 기댄듯한 느낌이라 ㅎㅎ 그건 좀 아쉬움 ㅎ 이제 남의 담벼락에 낚서를 하면 안되고 그럴 이유도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야될듯
짱구는 예쁜여자 엄청 좋아하는데...
30년동안 5살만 하고 있어서 안타까워...ㅠㅜ
코난은 8살인데 미란이랑 화장실 같이 가는데
짱구는 5살인데도 못가서 더 슬프잖아
이 분야 레전드 인 도라에몽 시리즈의 진구는
첫 연재 당시 1959년생 이였다 ㅋㅋ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대학생인데. 요즘 우리 삶을 바라보면 여유가 없습니다. 숨슁틈이 없어요. 조금은 천천히 느리게 흘러가도 좋을텐데 너무 빠릅니다. 그런 우리들이 짱구를 보면서 조금의 현실에서는 가지지 못하는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짱구 영상 잘 봤습니다! 👍
30년 동안 5살로 남아있는 이유에 대해 공감합니다.
2:46 일본에서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를 없애고 어르신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공원을 만든다는 소식을 카더라로 들은 적 있습니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건 아니라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짱구 성우님 뿐만 아니라 과거 짱구를 시청하던 어린 시청자들이 나이를 먹어 언젠가 흙으로 돌아간다 해도 짱구는 영원한 5살에 머물러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가볍게 느껴졌던 작품이 지금은 무엇보다 무겁게 느껴집니다
개봉전부터 기대가 되던 작품이었습니다
크레용신짱이 크레용으로 세상을 구한다... 크레용이라는 도구도 허투루 정해진게 아닌가 싶네요
이런 친구들한테 개드립할때나 얘기하는 주제를 이분께서ㅋㅋ
숨막히는 쾌적함 ..
지금의 우리에게 있어서 뉴트로라는 문화가 과연 무조건적으로 좋을 문화일지, 과거의 영광에 후광을 너무 비추고 있는게 아닐지 한 번은 고민해봐도 좋을 주제이겠네요.
근데 지금의 짱구는 그 의미를 이해하는 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유치하다 낙서왕국...분명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좋지만 과연 이걸 볼정도로 항마력이 좋은 이들이 있을까..? 벽에 낙서하던 세대들은 이걸 보기에는 낙서왕국이 너무 유치했고 어린애들은 벽에 낙서하던 갬성자체를 모르겠지...
와 백수골방이 낙서왕국의 리뷰를 해주실 줄이야
짱구의 무시간성 ㅠㅠㅠ 영원한 5살♡
배경음악 혹시 뭔지 알 수 있나요..?
낙서왕국 보러가야겟넹
요약:짱구는 어린시절처럼 장난치면서 살아갈 수 없게 된 어른들에게 주는 헌사
어렸을때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의 히로인이 연상이었는데 어느덧 제가 나이가 훨씬 많아졌네요... 하지만 짱구가 아직 5살 유치원생이듯이 제가 동경해왔던 히로인도 저에겐 여전히 연상의 누님으로 추억하면서말이죠..:)
생각해보면 여고괴담이네요 짱구가 30년째 유치원을 다녀 ㅋㅋㅋ
영상 너무 재밌고 생각도 못한 분석에 감탄합니다 최고에요😘
이 영상은 계속 봐도 보게 되네요 ^^
짱구라는 작품은 누군가의 어른 제국 그 자체군요
브금이 좋은데 브금이뭔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짱구 괴담이나 사실은 짱구가 망상을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어린이들의 동심은 어차피 깨질 거 다 알아야 하지 않느냐는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로
냉혹한 현실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몰입하고 머물러 있고 싶은 세계관, 의지하고 싶은 대상을 부수고 싶다는 어그러진 욕망으로 느껴져서 혐오스럽기 때문임
그려그려 그려그려 그려그려 그려그려~
그려 그려~ 그려 그려~
짱구 극장판은 다 최곱니다.
솔직히 성장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30년 만기대출이면 이제야 다 갚았겠네 고생했다 에휴
감기 걸리셨나요 목소리가 살짝 다르신듯
동심 어릴적 하나요순수하세요. 생각2003년생20나이성인올해요갓스물예요.
골방님 나의 해방일지 해석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짱구는 못참지
슬퍼ㅠㅠ 고마워
왤케 쓸쓸해 여기..
짱구가 어릴때 친구같앗는데...
진짜로 친구였던거임!!!!!
(물론 한국나이 일본나이는 틀림)
무시간을 강조할 목적이였다면 스마트폰 , vr 이런 최첨단 기기는 안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
옛날에 짱구는 2000년대를 추억하는 애니메이션 이였는데 요즘은 못 느끼겠던데
ㄹㅇ
백수골방님 유튜브중에 뭔가 협찬 느낌이 아닌 정말 백수골방님이 보고 느낀 감정 그대로가 담겨있는 영상들을 볼 때 너무 좋아요. 짱구 극장판 28기 최근에 봐야지 봐야지 생각하면서 안보고 있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돈때문이죠
사자에상 세계관이라고들 하죠 ㅎ
♥♥♥♥♥♥♥♥♥
과거가 미화되서 그렇지 현재는 항상 발전 해왔고 더 풍요로움
지금이 과거에 비해 삭막하고 정형화 됐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아님 오히려 현재 와서 의지만 있으면 하고 싶은 거 배울 수도 있고 더 접근성이 편해짐
다들 남 눈치 보면서 남이 하는 대로 따라가야지 라고 생각하니깐 불행하고 내가 내 인생 안사는 거 같고 그러는거
그리고 옛날에는 접근성이 어려운 거 뿐만아니라 그 당시 꼰대가 많아서 이래라 저래라 주변에서도 말이 많았음 지금은 다양성 존중해 주는 추세라 오히려 더 자유롭고 예전보다 더 다양한 취미 직업이 생겼다고 생각
낙서왕국 괜찮긴 했는데 어른제국에 비빌 정도는 아닌 거 같다.
일본애니를좋아하는이유
낙서왕국은 명작소리듣는걸 단한번도못봤는데..?
1등
무얼 말하려는지는 알겠지만, 전 그 시절이 정말 좋았을지 의문이 듭니다.
과거에는 낙서가 용인되는 분위기였죠. 흔했으니까요. 사유재산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빈곤 속 자유로움이라 하셨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이 결여돼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전, 과거의 자유에 대해 떳떳하지도, 되찾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게 과연 어른이 되어서도 그리워할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유적지에 놀러가면 낙서들이 보이는데,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숨막히는 쾌적함. 그건 어린아이들의 입장일 뿐이지, 전 쾌적한 게 좋고 숨막히지도 않습니다.
오려려 요즘은 피해를 규명할 수 없는 영역까지 개인의 책임을 확대하고 있어, 전 그게 걱정입니다. 정말 되찾아야 할 자유는 따로 있는 것이죠.
짱구 극장판에서 짱구가 캐릭터들과 이별하는 장면은 유난히 더 슬퍼요 ㅠㅠ 돼지발굽편이랑 낙서왕국의 부리부리 대마왕… 5살 어린 짱구에게 어른의 이별을 겪게 하는 것 같아서…
ㅋㅋ재밋는 주제다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