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안중근'의 4대손..."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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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дек 2024
  • [앵커]
    독립군 어머니, 여자 안중근으로 불린 남자현 선생의 4대손 등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이 광복 72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적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조상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한국 생활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 씨가 연기한 독립운동가 안옥윤의 실제 모델인 남자현 선생.
    '독립군 어머니', '여자 안중근'으로 불린 남 선생은 비밀무장단체에서 활약했고, 혈서를 작성해 조국의 독립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33년 일본 장교를 암살하려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뒤,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남긴 채 순국했습니다.
    [강분옥 / 독립유공자 남자현 선생 증손녀 : 이렇게 혁명을 하느라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겠어요. 영화까지 다 봤어요. 마음이 굉장히 아팠어요.]
    중국에서 한국으로 와 지난 2012년 먼저 국적을 취득한 후손 강분옥 씨는 이번에 4대손인 아들 김림위 씨까지 한국 국적을 취득하자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강분옥 / 독립유공자 남자현 선생 증손녀 : 대한민국이 어머니의 고향이고, 우리가 여기서 뿌리박고 살게 돼서 마음이 대단히 기쁩니다.]
    쿠바에서 한인 동포 국어교육운동을 펼쳤고, 독립자금까지 지원했던 이승준 선생의 고손녀 엘리자베스 주닐다 씨도 꿈에 그리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엘리자베스 주닐다 (26) / 독립유공자 이승준 선생 고손녀 : 어렸을 때부터 우리 가족 꿈이었어요. 한국 돌아오는 거요. 제가 오늘 여기 있으니까 진짜 너무 행복해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박찬익 선생의 증손자로, 국적을 취득한 신영조 씨도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희망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영조 (57) / 독립유공자 박찬익 선생 증손자 : 한국 사람처럼 성실하게 착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세 살 어린아이부터 69세 노인까지.
    이번에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은 함께 입을 모아 애국가를 부르는 등 국적 취득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이후 고국의 품에 안긴 독립유공자 후손은 모두 1,040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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