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만 했으면 어떤 사랑이든 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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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май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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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해방주의 특집의 마무리인 3부입니다.
    너무 길어질까봐 차마 담지 못한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멀리멀리 돌아서 천천히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다 함께 밟아왔기를 소망합니다.
    이 지면에서는 3부에서도 다루지 못했던
    성해방주의를 진보주의적 시각에서 비판하는 문제
    즉, "성도 일종의 권력관계 혹은 사회적 착취일 수 있고
    결국 강자와 약자가 나뉘는 사회적 관계일텐데
    약자에게 '합의'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을 것이며
    '합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혹은 착취를
    정당화해주는 말에 불과하지 않겠느냐
    만약 그들이 약자가 아닌 강자라면
    이런 착취를 당했겠느냐"라는 논지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반박의견이 있음을 알리고 갑시다.
    첫 째로, 진보주의적 의견에 현실주의적 의견이 많은만큼
    현실적으로 성도 강자와 약자가 나뉘고 있고
    약자는 합의가 아닌 내몰린 것에 가깝다라는 의견...
    보통 성노동자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죠
    이 의견은 현실주의의 한계점도 포함하는 논지입니다.
    즉, 이상적으로 봤을 때 직업의 귀천은 없는 것이 맞으나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성과 관련된 사람들을 천시하기에
    성노동은 '하기 싫은 것' 혹은 '해서는 안되는 것'
    나쁜 것으로 취급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죠.
    하지만, 이는 달리보면 편견을 재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노동에 대해 사회가 나쁘게 보고 있으니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더 음지에 박아두자...
    인식에 대해서는 현실주의적인 반론이지만
    실질적으로 역사상 성노동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그들에 대한 인식재고와 개선을 목표로하는 것이
    더 그럴듯한 해법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성매매를 사회에서 뿌리뽑자'라는 의견으로 귀결됨이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해방주의 입장에서는, 합법화가 되고 인식 개선이 되면
    한국에서도 성인물 출연자가 메이저한 지면에도 나오고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더 친숙해지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반론들이 있습니다만
    이 지면은 한계가 있기에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성해방주의 특집은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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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724

  • @minorreview
    @minorreview  Год назад +304

    성해방주의 특집의 마무리인 3부입니다.
    너무 길어질까봐 차마 담지 못한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멀리멀리 돌아서 천천히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다 함께 밟아왔기를 소망합니다.
    이 지면에서는 3부에서도 다루지 못했던
    성해방주의를 진보주의적 시각에서 비판하는 문제
    즉, "성도 일종의 권력관계 혹은 사회적 착취일 수 있고
    결국 강자와 약자가 나뉘는 사회적 관계일텐데
    약자에게 '합의'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을 것이며
    '합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혹은 착취를
    정당화해주는 말에 불과하지 않겠느냐
    만약 그들이 약자가 아닌 강자라면
    이런 착취를 당했겠느냐"라는 논지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반박의견이 있음을 알리고 갑시다.
    첫 째로, 진보주의적 의견에 현실주의적 의견이 많은만큼
    현실적으로 성도 강자와 약자가 나뉘고 있고
    약자는 합의가 아닌 내몰린 것에 가깝다라는 의견...
    보통 성노동자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죠
    이 의견은 현실주의의 한계점도 포함하는 논지입니다.
    즉, 이상적으로 봤을 때 직업의 귀천은 없는 것이 맞으나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성과 관련된 사람들을 천시하기에
    성노동은 '하기 싫은 것' 혹은 '해서는 안되는 것'
    나쁜 것으로 취급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죠.
    하지만, 이는 달리보면 편견을 재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노동에 대해 사회가 나쁘게 보고 있으니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더 음지에 박아두자...
    인식에 대해서는 현실주의적인 반론이지만
    실질적으로 역사상 성노동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그들에 대한 인식재고와 개선을 목표로하는 것이
    더 그럴듯한 해법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성매매를 사회에서 뿌리뽑자'라는 의견으로 귀결됨이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해방주의 입장에서는, 합법화가 되고 인식 개선이 되면
    한국에서도 성인물 출연자가 메이저한 지면에도 나오고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더 친숙해지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반론들이 있습니다만
    이 지면은 한계가 있기에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성해방주의 특집은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Год назад +35

      근데 이 영상의 요지를 성이 아니라 그냥 노동시장에 접목해보면 그 사람들은 생활을 위해 노동을 강요당하는것일까요? 그게 과연 나쁜걸까요? 생활을 위해 노동을 강요한게 맞다면 그게 나쁜것일까요? 나쁘지 않다면 원점으로 돌아가서 포르노를 찍게 강요하는것이 과연 나쁜것일까요? 대답이 다르다면 이건 생각해볼만한 소재입니다.
      개인적으로 돈이 없어서 포르노를 찍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 포르노를 통해 결국 돈을벌수 있으니 하나의 노동을 한것으로 보고 존중할만하고 그 사람도 노동의 스트래스는 받지만 돈을 벌어 살아갈수 있게된것이니 나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성적 노동은 아니지만 노동을 통해 스트레스는 받거든요 하지만 돈은 벌어야죠. 이런점에서 돈때문에 일하는 저와 그다지 다르지 않아 보여서 적어봤습니다.

    • @user-fu7qc4nf4g
      @user-fu7qc4nf4g Год назад +7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세상에 완전무결한 논리가 없으니까 참... 그냥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넘 복잡하고 삶은 덧없네요.

    • @user-oi5cw8wf5g
      @user-oi5cw8wf5g Год назад +3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기본적으로 선택이란 내가 가진 자원의 한계에 부딫히기 마련인데.
      그래서 국가가 일부 사회소외층에게 지원을 해줌으로서 불평등을 일부 해소하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성노동자가 과연 사회소외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구제대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실질적인 능력의 부족의 지표 신체장애 나이 가정환경이 아니라 단순히 직업이나 성별만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user-oi5cw8wf5g
      @user-oi5cw8wf5g Год назад +1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돈과 권력이 있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건 굳이 성에 대해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이세상 모든것에 적용되는 것이거든요.

    • @user-sv7nt7ij6s
      @user-sv7nt7ij6s Год назад +2

      대머리인 나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박탈당한 것인가.....

  • @NJT_BOOK
    @NJT_BOOK Год назад +954

    마리갤.... 불지옥 위에서 외줄 타는 철학자.. 또 덧글 막히기 전에 얼른 달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Moonke_Jaeger
      @Moonke_Jaeger Год назад +151

      82년생 김지영 “읽어줘”

    • @GroovyZulu
      @GroovyZulu Год назад +83

      82년생 김지영 50트

    • @user-bm6ej5dy2h
      @user-bm6ej5dy2h Год назад +82

      다됐고 차라투스트라랑 순수이성비판 언제 올라옵니까 일해라 김송

    • @SKBBSPS_3545
      @SKBBSPS_3545 Год назад +9

      형이 왜 어기서 나와?

    • @user-nd7to2ci7b
      @user-nd7to2ci7b Год назад +48

      공산당 선언 읽어줘

  • @didgcys682
    @didgcys682 Год назад +195

    합의만 했으면 자기들끼리 뭘 하든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게 진짜 합의가 맞는지는 개별적인 상황마다 알잘딱 구분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 @welcomebox89123
      @welcomebox89123 Год назад +1

      이거에 대해서 인정하긴해요

    • @Man1D00
      @Man1D00 Год назад +5

      역시 중용이 최고다..

    • @zerocoke.zerodiabetes
      @zerocoke.zerodiabetes Год назад +39

      말씀하신대로 요즘표현으론 개별적인 상황마다 알잘딱. 이게 바로 포스트모던의 혼란함을 개개인이 헤쳐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완전한' '논리적인' '일관된' 사상은 없을테니까요.

    • @user-ou4dq8oh9k
      @user-ou4dq8oh9k Год назад +7

      @@zerocoke.zerodiabetes 애초에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완벽히 논리적일 수는 없죠. 인본주의란 것도 그걸 망각하지 않을 때 온전해지는 겁니다. 그러니 '알잘딱'의 잣대부터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로 고민하고 새워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 @RyuOng92
      @RyuOng92 9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ou4dq8oh9k신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에피쿠로스의 신의 역설을 보면 쉽게 알수있음

  • @hayeonkim7838
    @hayeonkim7838 Год назад +376

    이렇게 논란 많은 주제를 다루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진짜 대단하심..

    • @user-bm6ej5dy2h
      @user-bm6ej5dy2h Год назад +40

      로리 퍼리 페도 bl 페미 젠더갈등 호모로맨스에이섹슈얼안드로진도 다루는데 이런거라고 못다룰거 있나

    • @goinmed
      @goinmed Год назад

      근친은 순한맛이지 꼴알못

    • @user-ri4tn3gu7g
      @user-ri4tn3gu7g Год назад +27

      ​@@user-bm6ej5dy2h 그러니까 그런 많은 주제를 다루는게 대단하단 거임

    • @user-ik5yq2rm1d
      @user-ik5yq2rm1d Год назад

      ​@@user-ri4tn3gu7g 돈이 되니까

    • @Kafma28
      @Kafma28 Год назад +29

      @@user-ik5yq2rm1d 진짜 단순하네

  • @positive-elephant
    @positive-elephant Год назад +103

    곽주열 그는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온갖 마이너한 것에 능통한가

    • @goinmed
      @goinmed Год назад +75

      9살때부터 디시를 했어~

    • @Baynamicduo
      @Baynamicduo Год назад +48

      @@goinmed 돼지였지~

    • @Moonke_Jaeger
      @Moonke_Jaeger Год назад

      ??? : 핵대중 이 씨발새끼가 북한에 쌀 퍼다줘서…
      -초딩때 통일과 관련된 글짓기에 쓰는 마리갤

    • @mungnusuy5267
      @mungnusuy5267 Год назад +3

      ㄹㅇ 난 사실 이게 궁금해서 이 채널 보고있음

    • @kim-no1li
      @kim-no1li Год назад +3

      댓글 ㅈㄴ 웃기네 ㅋㅋ

  • @user-oi5cw8wf5g
    @user-oi5cw8wf5g Год назад +93

    내가 직장인이 된것은 사회적으로 합의한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구조에서 약자이기 때문이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말로 들리는데...
    나도 돈과 권력만 있다면 집에서 개백수처럼 살 자신이 있는데!

    • @user-oi5cw8wf5g
      @user-oi5cw8wf5g Год назад +45

      이 사회가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몰았다고 ㅠ.

    • @Jin_Zero
      @Jin_Zero Год назад +41

      저도 자본주의에 대입해 같은 생각을 했고, 그것이 터무니 없는 논리라기보다는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자유란 없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인간 조차 그 자유가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닌 부에게서 나온 것이니까요.

    •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Год назад +7

      돈이 없어 먹고 살기위해 포르노를 강요당하는 사람과 먹고 살기위해 노동을 강요당하는 나자신을 동시에 생각해보면 포르노를 찍게 강요하는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걸지도 몰라요 먹고 살 돈을 주니까요
      만약 포르노를 강요하는게 나쁘다면 저자신이 일하게 강요한것도 나쁘고 이 사회가 잘못된것이니 말이죠

    • @galaxy_dust
      @galaxy_dust Год назад +12

      ㄹㅇ 나도 이렇게 생각함 그럼 모든게 다 상하추종관계인데 의미 있나?

    • @user-or5gq6ck7i
      @user-or5gq6ck7i Год назад

      사회의 틀에 갇히지 않고 굶어죽을 권리가 있잖아. 자유지 않나?

  • @user-hj3jy2mk1m
    @user-hj3jy2mk1m Год назад +56

    04:37 이게 가정이 아닌 사실인 것이 확실한 겁니다 여러분

  • @king_SFP
    @king_SFP Год назад +39

    개인적으로 근친혼이 금지되는 이유는 '유전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즉 정말이지 고전적인 답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합의와 위력관계 측면까지 듣게 되니까 기존의 패러다임이 한순간에 전복당하는 느낌입니다. '나는 왜 이런 관점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성 관련해선 뭔가를 깊이 생각해본적이 따로 없었는데, 이번 특집을 통해 꽤나 심오한 포인트를 많이 알아갑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ddd240
    @ddd240 Год назад +60

    완전 무결한 논리는 없으며 모두들 상대적으로 그나마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라갈 뿐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상 같네요.
    이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는 것도 좋고
    아니면 단점을 이해 하면서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도 좋고
    단순히 기존의 논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반대의 의견을 보고 흡족해 하는 것도 좋고
    심지어는 그냥 눈과 귀를 막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하나의 의견으로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였네요.
    결국 사상은 그 사상을 품는 인간의 사고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기에 그게 내 사상과 얼마나 다르고 그것의 논리성이 얼마나 결여 되어 있는 지를 떠나서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생각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시리즈 였습니다.
    꽤나 민감한 주제 였고 특히 우리나라에선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 들이였음에도 이런 다양한 시각의 영상들을 만들어 주셔서
    저도 좀 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user-ju4sd3hx8k
    @user-ju4sd3hx8k Год назад +115

    저번 영상에 댓글 막힌게 진짜 예술 이였지

    • @user-ho4kb3th9e
      @user-ho4kb3th9e Год назад +2

      왜 막은거임?

    • @user-ck3sr2xb7p
      @user-ck3sr2xb7p Год назад +13

      ​@@user-ho4kb3th9e막힌 거라고 위 댓글에 써있음

    • @방종방위대장작단
      @방종방위대장작단 Год назад +1

      어디에 막힘?

    • @user-ju4sd3hx8k
      @user-ju4sd3hx8k Год назад +35

      @@user-ck3sr2xb7p 유튜브가 저번 청소년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 영상을 당사자들인 청소년의 의사와 관계 없이 어른들인 성인의 입장으로 댓글을 막아버렸는데,이게 저번 영상 주제와 절묘하게 겹쳤던거임

    • @qkdfkdror
      @qkdfkdror Год назад +5

      아 막힌 거였음? 난 또 도를 넘어서 막은 줄 알았네

  • @Hiryukena
    @Hiryukena Год назад +38

    그러니까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의 아픔을 넌 아니' 랑 '너희들이 내 날개다'는 연애 권력을 이용한 성착취를 합리화하는 대사였군요

    • @kingaristocat
      @kingaristocat Год назад +5

      보다가 헛웃음만 나오던 대사들ㅋㅋ

  • @yjj2826
    @yjj2826 Год назад +56

    사실 동성애를 인정하라는 논리가 근친혼에 넣어도 똑같은지라, 저도 아니 이건 왜 가능하고 이건 왜 안됨?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거기다 청소년이나 사촌간의 결혼이 터부시된건 최근의 일이지, 근세까지는 오히려 흔한 일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니체는 도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기도 했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 같은 경우는 그냥 '개개인의 성 생활은 국가에서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좋다면 BDSM을 하던 동성애를 하던 남이 참견할 필요는 없죠.
    이에 대한 반론으로 '성은 위계에 의한 강요가 들어간다'를 드셨는데 기본적으로 '그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있다고 그렇지 않은 경우까지 모두 불법으로 지정하는게 맞을까요? 사이비 종교가 사람들을 망친다고, 기성 종교들도 모두 금지해야 할까요? 부와 지위가 있음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사람 저사람 번갈아가며 갈아치우며 왕성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고 자신이 포르노 스타라는게 자랑스럽다고 하신 분들도 분명 있거든요.
    폴리아모리의 예도, 사실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있는건 맞고 그렇다면 그런 사람과 만나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BDSM을 싫어하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과 굳이 만날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저 모든건 성적 지향의 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 @user-fu7qc4nf4g
      @user-fu7qc4nf4g Год назад +17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듯. 폴리아모리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건 어쩌면 인류가 폴리아모리에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자유연애가 익숙해진 세상이 왔듯이 선택에 따라 그럴 수 있을까? 앞으로 발명될기술이 인류에게 더 융성한 풍요와 수명을 준다면 폴리아모리적 사랑도 흔해지는 세상이 올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 문제를 미래로 미루는 느낌이지만.

    • @user-gl8jh2yj2j
      @user-gl8jh2yj2j Год назад +23

      님 말씀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만, 위계에 의한 강요가 포함된 '합의'의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는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규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는 있지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폴리아모리나 근친 간의 관계가 '합법'이 될 경우에 권력구조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는 피해자가 많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개인의 '성적 선택과 자유'도 중요한 권리이지만 그것을 보장하기 위해 생기는 '피해자'들을 사회가 방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은 분명 고려해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자유경제 시장에서 무조건적인 방임이 아닌 규제가 있듯 말이지요.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어디까지 속출할게 뻔한 '피해자'들을 방관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사회적으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ulachacha
      @eulachacha Год назад +12

      ​​@@user-gl8jh2yj2j저도 님 말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법들도 다 1명의 범죄자를 잡기보단 100명의 피해자를 줄이려는 목적이 더 강하죠

    • @jessicapark1381
      @jessicapark1381 Год назад +1

      @@user-gl8jh2yj2j 저도 이 말씀에 동의. 자본주의 시장에 왜 독점규제가 있을까요. 결국 중요한건 이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게 중요함.

    • @user-tsh3dh5lv9
      @user-tsh3dh5lv9 8 месяцев назад +7

      위계에 의한 억압뿐 아니라 애초에 근친이랑 동성애는 범주가 완전 다른데 근친은 이성애 내에서 특정 대상과의 사랑이고 동성애는 특정 대상이 아닌 동성이라는 포괄적 범위에 대한 성앤데 둘이 같을 수가 없음 이성애자로 태어났으면 근친과 근친이 아닌 사랑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동성애자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동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

  • @Its_ShoTime_
    @Its_ShoTime_ Год назад +70

    이번에 올리신 3개의 영상 빌드업 미쳤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성에 관한 문제도 그렇고 사실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자유와 평등의 반대되는 성질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어 항상 자유만을 추구하기도, 항상 평등만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주장을 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특정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욕구에 맞게 때로는 평등을, 때로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모두의 관성이 아닐까요.

  • @choya__
    @choya__ Год назад +348

    댓글 막히기 전에 미리 한 번 적어둠

  • @__tomato
    @__tomato Год назад +107

    진짜 영상 기획의도 그대로 생각할수록 심란해졌는데 마지막부분에서 그나마 마음 편해짐

  • @soon_do
    @soon_do Год назад +52

    많이 사랑하는쪽이 진다 라는말이 예전부터 있던걸로 보아 보편적인 헤테로간 관계에서도 권력이 생기는게 아닌가에 대하여

    • @h2ogun26
      @h2ogun26 Год назад

      이것도 얘기할줄 알았는데 영상에는 안넣었나보네

    • @bela8528
      @bela8528 Год назад +10

      씹덕같은 소리지만 일본만화 중에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라는 만화에서 처음부터 계속 강조하는 먼저 고백하면 진다가 생각나네요

    • @user-nl1me3uj1i
      @user-nl1me3uj1i Год назад

      이건 진짜 정치적 문제가 된 게 사랑에 눈이 먼 황제가 외척에게 너무 센 권력을 주다 나라 망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죠.

    • @TV-op5dg
      @TV-op5dg Год назад +1

      ​@@bela8528 알면 하지를 마...!!

    • @tww2682
      @tww2682 Год назад

      @@bela8528 ㅋㅋㅋ 딱히 말 안해도 될듯, 아 ㅋㅋ

  • @user-pk2el3yo2i
    @user-pk2el3yo2i Год назад +13

    전 성매매와 AV촬영은 "노동"으로 보고 있어서 충분히 합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것도 위계에 의한 강제라고 한다면 세상살이에 위계에 의한 강제가 아닌일은 없다고 보거든요. 법들도 강제고 노동도 강제고 외딴섬에 살더라도 먹고 살려고 먹을걸 구하는 노동조차 강제니까요. 노동은 댓가를 받고 그 댓가로 다른사람의 노동을 살수있는 사회적 합의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couple-water
    @couple-water Год назад +5

    주열이 오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사회가 있는 한 완전한 평등관계는 없는 거 같아요. 우리가 말하는 합의는 약자가 강자의 양보조건에 납득하고, 그 조건으로 합의하는 거네요.

  • @user-iy6ot5iv1y
    @user-iy6ot5iv1y Год назад +9

    라이브방송에서 마리갤님의 성해방주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감되고 좋은 부분이 많았지만 혼자 가만히 다시 생각해볼때면 '진정한 합의'라는 것에 있어서 늘 물음표가 남아 혼란스럽던 중에 이번 특집이 너무나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겪었던 생각의 방황만큼은 진짜다. 라는 부분이 제게는 깊게 와닿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마리갤 님의 결론이 너무 궁금해서 3부를 애타게 기다린터라 처음에는 김이 약간 새기도 했지만 영상이 올라온 후 하루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나 솔직하고 단단한 결론인 것 같아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드리고요 건강 위해서 살은 좀 빼시는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iy6ot5iv1y
      @user-iy6ot5iv1y Год назад +2

      어떤 사상이나 논리에 매몰되기보다 두 발을 항상 땅에 붙이고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heartperil3671
      @heartperil3671 Год назад +2

      주열님은 뺄 살이 없습니다

  • @Dd-pg6ji
    @Dd-pg6ji Год назад +2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의도는 이게 아닌것 같지만, 한명의 화자가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며 그 모순을 지적하는, 하지만 자신에게만 매몰되지는 않은 이야기 재밌었습니다.

  • @rlaalsgur5959
    @rlaalsgur5959 Год назад +2

    항상 마갤님 영상을 한편 보면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데 오늘은 그 시간이 특히 더 길었네요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상이었어요

  • @yunkana5978
    @yunkana5978 Год назад +5

    영상을 보고 제가 성해방주의자라는것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모든걸 개인의 자유에 맞기는게 정의롭다고 생각해요

  • @user-xy1sk6ez1z
    @user-xy1sk6ez1z Год назад +81

    진짜이런유튜버가 잘되야됨

    • @lqssfourloo5255
      @lqssfourloo5255 Год назад +5

      ​@@URIDER 이 글도 문법적으로 틀린 거 아님?

    • @wowblock1455
      @wowblock1455 Год назад +4

      ​@@lqssfourloo5255 이건또 무슨말이여

    • @user-wuhaha
      @user-wuhaha Год назад +9

      ​@@wowblock1455 도배는 문법에 맞는 문장인가?

    • @user-xy1sk6ez1z
      @user-xy1sk6ez1z Год назад

      @@URIDER 지

    • @patrickchoi9120
      @patrickchoi9120 Год назад

      @@URIDER 혜지야 조용히해

  • @moss_bear
    @moss_bear Год назад +3

    마지막 부분 정말 좋네요.
    결론이 부숴질 수도 있지만, 그 결론으로 도달하려는 과정 만큼은 진짜라는 거

  • @김유식-j9y
    @김유식-j9y Год назад +3

    와 진짜 큰 그림 지렷다; 이번 영상 너무좋음 대답을 보류할수밖에 없네여

  • @Rice_jjong
    @Rice_jjong Год назад +74

    곽씨 중간에 감정이입한거 ㅈㄴ웃기네 ㅋㅋㅋㅋㅋ

    • @user-bm6ej5dy2h
      @user-bm6ej5dy2h Год назад +21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불가능하다곤 안함)

    • @HungerBoymatt
      @HungerBoymatt Год назад

      ㅅㅂㅋㅋㅋㅋㅋㅋㅋ

  • @KimTaeUk
    @KimTaeUk Год назад +1

    와 이 채널 오늘 처음 알았는데 너무 재밌는 주제가 많아서 밑에서 부터 쭉 정주행하면서 올라오면서 영상 거의 다 봤네요. 이런 채널을 왜 이제야 알았지

  • @kavatos5623
    @kavatos5623 Год назад +24

    전 영상상황 너무 웃겼는데ㅋㅋㅋㅋ
    자유롭게 대화해보세요~ 댓글창 막힘

  • @Hwangssss
    @Hwangssss Год назад +5

    법리와 그 해석을 이렇게 쫄깃하게 해주시다니. 존경합니다.

  • @user-bf8fd3or3b
    @user-bf8fd3or3b Год назад +20

    5:18
    곽씨 마리갤님 힘내세요...

  • @user-ib3pd1me1v
    @user-ib3pd1me1v Год назад +10

    저번편에서 자기결정권이 진짜 자기결정권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생각의 연장선으로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둘다 자기결정권이 있다고 생각되는 상태면
    근친 등을 해도 되는것인가까지 자연스럽게 고민해보게 되더라고요
    영상을 보고 나니 저번처럼 모든 일에 정답은 없다라는
    세상엔 너무나도 다양한 사례가 있다보니
    기계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나만의 작은 3부작 여정, 재밌게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콩
    @정콩 Год назад +3

    항상 이렇게 정답이 없는 문제를 생각하다가 혼자서 정답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최근엔 정답을 찾아헤매는 행위까지 그만뒀는데 생각의 방황만은 진짜라는 말을 듣고 좀 더 생각을 열심히해보고싶어짐

  • @reasonwhy4703
    @reasonwhy4703 Год назад +22

    진짜 가화만사성콘은 전설이다.....

  • @user-by9mm7dz9n
    @user-by9mm7dz9n Год назад +2

    푸코의 ‘성의 역사’ 저는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어요.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빌려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 @user-yr2nb1rx4n
    @user-yr2nb1rx4n Год назад +3

    마리갤님의 의견을 볼 때마다 항상 결국 이해하게 됩니다. 무얼 해야지 그러한 설득적인 논리를 가질 수 있나요?

  • @sundayserv
    @sundayserv Год назад +3

    “합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네요. “서로의 의견이 일치함”
    저도 미성년자, 장애인과의 관계 정도를 제외하고는 합의했으면 뭐든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품었는데,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네요. 모든 관계는 우위가 존재하고,압도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합의”라는 명목으로 약자를 갈취할 수도 있으니까요…그나마 우위가 적은 관계에서는 서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겠지만요.
    어쨌든 합의가 동등한 관계, 혹은 상호이익을 얻는 조건에서만 성립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의 폭을 확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nj6ft5jq7h
    @user-nj6ft5jq7h Год назад +6

    어차피 모든 분야의 합의에 적용되는 얘기라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생각이 드네요. 성에 관련된 합의보다 물건 구매하고 그러는데에 있는 합의에서 이 합의 문제를 더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폴리아모리 관계에서 한쪽만 일방적으로 여러명과 사귈 수 있는 구조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리갤님께서는 긍정이 힘들다하시는 것처럼요.

  • @21thstriker
    @21thstriker Год назад

    몇년 전에 영상봤을땐 거부감이 들어서 안보고있다가 오늘 알고리즘에 떠서 봤는데요, 유익한 영상이였습니다 이런 영상 앞으로도 기대하고 구독하고갈게요

  • @Beauty_lee0716
    @Beauty_lee0716 Год назад +39

    성해방주의자로서 성해방주의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하다가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욕먹고 손절당한 경험들이 있었는데 마리갤님 덕분에 큰 위안을 받았어요. 이런 주제들 다뤄주는거 매번 너무 고마워요♡

  • @user-bk8cn3kl2t
    @user-bk8cn3kl2t Год назад

    펙트로 패는데 정말 마이너한 리뷰에 대해 야무지게 다루시는걸 볼때마다 야무지고 멋지십니다. 매번 잘보고 있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시네요

  • @user-xm3ir1pq7l
    @user-xm3ir1pq7l Год назад +1

    저도 사랑에 있어서는 서로 간의 합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봤었는데 영상에서 조건적 관계가 포함되어있는 사례들을 보니까 원래있던 생각이 많이 들면서 사랑의 형태는 어디까지 가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며 지금은 폴리아모리로도 말이 많고 있지만 그것 보다 미래에 더 다양한 사랑의 선택으로 인한 문제로 여러 말들이 오갈 것 같으며 관계에서 내가 무슨 위치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user-zw3wb5tq4q
    @user-zw3wb5tq4q Год назад +45

    마리갤님의 논리전개는 항상 머리를 즐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제 의견을 이야기 해보자면 폴리아모리 예시에서도 저는 합의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국방부에 비유를 해주셨지만 폴리아모리 예시에서는 실제로 미녀를 포기하기 싫었던 것 뿐이지 미녀를 포기하고 다른여자를 만난다고 불법이 되지는 않으니 비교할 예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원래 모든 관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합니다.(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미녀에게는 곽씨가 성격이 좋거나 돈이 많거나 등의 매력을 근거로 못생긴 외모를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이고
    곽씨는 외적으로 완벽한 미녀를 만난다는 사실에 폴리아모리라는 단점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는 곽씨만이 무언가 포기한 것 같고 부당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 처럼 나오지만 상대 또한 무언가 포기했기 때문에 곽씨를 만나는 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합의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미녀가 이사람이 아무리 성격좋고 돈이많아도 감당못할 외모였다면 사귈생각을 안했을 것이고 곽씨도 폴리아모리를 감당할 정도로 예쁘진 않은데?.. 싶은 외모의 미녀를 만났다면 사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대표적으로 꼽을 단점(외모, 폴리아모리) 단점이 있으나 감당할만한 무언가가 있었기에 둘은 사귀는 걸정을 한 것이라는 거죠. 이 과정에서 저는 어떠한 권력관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칼들고 협박하지 않았고 서로간에 니즈를 얘기했고 서로 감당 가능해서 만나기로 했다면 그건 합의한 것이다 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모바일로 생각나는대로 날려적어서 글이 정제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thisisanacount
      @thisisanacount Год назад +2

      일단 선택권에 의해서 권력이 형성된다고 보는 겁니다. 남자는 선택권이 없어요.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은 선택지 자체가 아닌 것입니다. 즉 여자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 @jahyukshin4239
      @jahyukshin4239 Год назад +1

      윌스미스의 예를 들어보면 과연 이것도 합의가 될 수 있나 고민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 @handleeeeeeeeeee
      @handleeeeeeeeeee Год назад +6

      과연 그게 누칼협과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영상 속 예시처럼 오빠와의 관계에서 아래에 있는 여동생도 그러면 자신의 물질적, 정서적 지주를 잃는 것과 오빠의 애인이 되어 본인의 주체성을 잃는 것 사이의 저울질 아닐까요?

    • @user-uc8gv8kd4b
      @user-uc8gv8kd4b Год назад +16

      '서로 감당 가능하다'란 말의 기준과 범위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 비용이 따르는 법이지만 그 기회 비용이 사람의 인생에 심각한 손해를 줄 때 전 그것은 합의가 아닌 실질적 강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폴리아모리 사례의 곽씨는 미녀와 폴리아모리로 연애하지 않는다 해서 본인 인생에 심각한 피해를 입진 않기에 곽씨의 결정은 합의라 봅니다. 곽씨가 지불해야하는 기회비용은 미녀와의 폴리아모리를 거절했을 때는, 그녀와의 연애에서 얻는 행복 뿐입니다. 다만 윌스미스의 경우 결혼 후에 아내의 폴리아모리 성향을 알게 된 거라면, 아내의 폴리아모리 성향 때문에 이혼함으로써 지불해야하는 기회비용은 이혼 소송과 재산 분할 문제와 자녀의 양육권 분쟁과 언론의 관심과 이혼 과정에서 얻는 정신적 스트레스(이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죠. 윌 스미스는 본인이 나중에 밝히기를 어릴 적 부모가 사이가 안 좋아서 화목한 가정을 평생 꿈꾸었어서 아내의 폴리아모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했는데, 이런 경우라면 이혼으로 정신적 피해를 크게 입을 겁니다)입니다. 이 기회비용들이 윌 스미스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내의 성향에 화내거나 싸우지 않고 결혼생활을 그저 연명하는 것보다 본인 인생에 크나큰 피해를 입힌다고 판단하여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실질적으로 윌 스미스가 폴리아모리에 합의했다기보단 상황에 강요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초반에 나온 남매의 사례에서도 여동생은 오빠의 제안을 거절하면, 여동생의 나이와 직업과 수입상황 등에 따라 당장 의식주를 보장받지 못하고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인생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오빠의 제안은 제안이 아닌 강요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 @kidssee_ghosts
      @kidssee_ghosts Год назад +3

      @@thisisanacount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선택지가 없다는건 너무 본인 생각 아닌가요? ㅋㅋ 사랑해도 안 만날 수 도 있습니다 ㅋㅋㅋ

  • @user-to9dw8og1t
    @user-to9dw8og1t Год назад +2

    영상을 보고 머릿속에서 무언가 팍 터지는 지적인 쾌락을 얻고 여러 가지 고민해 봤는데, 잠시 시간을 두고 다시 보니까 그 고민의 결론이 중학생 때와 별 달라지지도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

  • @user-tm2sj6yg5r
    @user-tm2sj6yg5r 8 месяцев назад

    항상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영상도 잘봤습니다 .ᐟ

  • @방종방위대장작단
    @방종방위대장작단 Год назад +2

    마지막 메시지는 성적 자기결정권 이슈 외에도 모든 가치관에게 적용되는 중요한 메시지인것같아요. 저도 최근까지 진리라고 생각하는것들로 가치관을 만들었는데..어느순간부터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다고 부정하는것도 오류가 있는 상황이라 현재 제 가치관의 대부분이 보류상태가 되어버렸어요..
    지금은 언젠간 불변의 가치관을 찾을거란 허황된 기대속에서 천천히, 꾸준히 성찰하고 있습니다.
    정답이란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하는 모순을 알면서도 발버둥치는 그 자체가 인간이니까요.

  • @user-zx8zf3id5e
    @user-zx8zf3id5e Год назад

    흥미로운 이야기들 너무 감사합니다 개꿀잼입니다 진짜ㅋㅋ

  • @syk1938
    @syk1938 Год назад +7

    실제로 근친혼은 딱 2세대만 걸쳐도 바로 유전병이 나타난다 할수있을정도로 유전병 발현율이 되게 큼. 대학 4학년때 전공과목에서 확률수식 배웠는데 놀랐던 기억이 있네..

  • @user-hd7lm7xs7m
    @user-hd7lm7xs7m Год назад +2

    영상을 보고 '합의'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단어를 보며 다른 사람들은 나와 그 뜻을 조금은 다르게 이해하고 그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user-xp6nf5pt6n
    @user-xp6nf5pt6n Год назад +9

    와 이 주제 정말 궁금했었어요
    옛날에 장가갈 나이인데 요즘은 성인 아니면 좀.. 이러는게
    사회적으로 암묵적으로 정해진 도덕적인 기준이라는건 알겠는데
    너무 만들어진 틀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었는데

  • @database3124
    @database3124 Год назад +1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는 경계는 무엇인가. 계속 고민했지만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자유다라는게 원래 생각이었으나. 이런 문제는 애매하니 어렵습니다.

  • @user-fq7hr3wo1k
    @user-fq7hr3wo1k Год назад

    이번 영상 진짜 미쳤네요...
    항상 응원함돠! 곽씨 싸랑함돠♡

  • @user-mp7hs7ki6n
    @user-mp7hs7ki6n Год назад +6

    '합의'의 정의마저 헷갈리게 되는 정의라.... 좋은 내용이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user-gf6yc6lg4r
    @user-gf6yc6lg4r Год назад +2

    제가 고민하다가 결론내린 이야기 맥락과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성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합의. 라는거 자체가 개인이나 집단이 들고있는 카드를 적재적소에 써가면서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날카롭게 이야기하면 "모두가 공정한 합의"는 없고 많이 가진 사람은 다양한 전술을 쓸 수 있는 "협상"만이 있는거죠.

  • @user-um9se8fi3x
    @user-um9se8fi3x Год назад +2

    생일 저녁에 올라온 마리갤 영상… 최고의 생일선물

  • @neomind9229
    @neomind9229 Год назад +4

    근데 본능적인 거부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위계관계보다는 유전병쪽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이자라온 피붙이에게는 성적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쪽이 좀 더 맞는듯
    법적 제한은 위계에 의한것이러 치더라도

  • @HES39
    @HES39 Год назад +3

    요즘 영상 뭔가 이상하면서도 재밌네요

  • @krautsauer8867
    @krautsauer8867 Год назад +5

    사실 이런 문제를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냐 부터 시작해야되는데, 인간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이니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의지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죠... 저는 그렇기에 인간 사회에는 진리나 절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고 그냥 우리가 믿는 것이 있을 뿐 이겠죠.
    그리고 그 믿음 조차 스스로의 것이 아닐겁니다.
    어디서 본 것 어디서 들은 것 의식 혹은 무의식을 통해 학습한 것, 그것도 아니면 DNA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 된 무언가 겠죠.

  • @user-rc5bi8bx7s
    @user-rc5bi8bx7s Год назад +15

    현역 하와와인데도 로리타 콤플렉스 관련 영상도 굉장히 흥미롭게 본 사람인데 여기 주인장은 늘 여러 의미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늘 영상 잘 보고 있어요
    사실 저도 성에 대해서는 합의만 있다면 이상성욕도 허용 가능하지 않겠냐는 주의였는데 이 영상 보니까 그럼 동등한 합의는 뭐 어떻게 인정해야 하나 생각이 깊이 드네요 근친이나 페도는 당연하고, 퍼리는 그럼 더더욱 판가름하기 어렵고....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걸 법이나 계율적으로 올바른 협안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못 될 것 같다고 보네요
    어쩌면 당사자들의 사정과 관계만 보고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야말로 최고의 해결책일지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 @jjhj2234
    @jjhj2234 Год назад +1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건 아마도 거의 없을겁니다(혹시 있을 수도 있어서 없다곤 말 못하겠음).
    하지만 본인이 믿는 자유를 믿어가면서,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설령 선택지가 두개 밖에 없다한들, 최선의 선택인 공익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히 낫고, 선택지가 두개 뿐인 상황만을 탓하기보단 당장으로선 나을거 같습니다, 당연히 고쳐야할 문제지만 당장으로선 어쩔 수 없잖아요?
    무엇보다 관계에서 권력은 합의만큼 개인적인 것이기에, 개인들이 가진 무기로, 설령 상대보다 약하다 한들, 최대한 내세우고 갈고닦으면서 상대방의 권력에 잡아먹히지 않는 개개인마다 자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게 최선을 향한 길이자 성 해방을 비롯한 여러 자유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G_Auspicious_S_cover
    @G_Auspicious_S_cover Год назад +3

    저번 영상에 댓글이 막혀서 뒷북이지만 하고싶었던 말 한번 적어볼게요. 아동에게도 성적자기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과 똑같은 의미로는 아니지만, 최소한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친척 어른에게 뽀뽀나 안기기 등의 스킨십을 하지 않을 권리는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동의 권리를 지켜줄 의무가 있고요.

    • @lathander9123
      @lathander9123 Год назад +5

      "하지 않을 권리"를 인정해주는 건 절대 다수가 동의 하는 아주 간단한 문제 입니다만 문제는 "할 권리"를 인정해주는 문제가 핵심인 거 같아요.

  • @user-bx7su5bn7l
    @user-bx7su5bn7l Год назад +1

    저는 '합의'라는 말에 손익계산을 마친 뒤 이에 동의한다는 말'도' 포함 됐다 생각합니다.
    폴리아모리 관계의 선택 앞에서 상대를 잃는 손해+상대가 나 외 다른 이성을 만날 때의 손해+만남의 비중이 치우칠 때 오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이익이 남으면 그 관계를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손해를 예측하기 어려운 사람(아동, 인지저하 등)이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사기,기망)의 그 합의는 합의가 아닌게 되겠죠.
    내몰린 합의는 애초에 '합의'가 아니기에 되려 합의를 다룰 때 논외로 쳐야한다 생각도 드네요 ㅎㅎ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jessicapark1381
      @jessicapark1381 Год назад

      ㅇㅈ 손해도 대충 계산이 되고, 하지만 그로 인해 따라오는 이익도 대충 계산이 되서 결정되면 그건 합의가 맞다봄. 모든 합의가 완벽하게 이익만 있을순 없는법이라...

  • @rtboa111
    @rtboa111 Год назад +1

    저는 마리갤님이 전개하신 논리에 자유와 평등에 대한 사고관이 깨져나간 사람입니다.
    저도 성해방적인 관점, 크게보면 자유주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편을 보면서 자유란게 과연 어떤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제 결론은 '존중받아야 하는 자유는 선택의 결과를 알고 하는 것'입니다.
    어떤 압력에 의해 내려진 결정이라고 할 지라도 결정을 내린 본인이 결정으로의 결과를 알고 있기만 한다면
    그 선택은 존중받아져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미성숙한(결정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의 결정은
    자유로운 결정으로 존중받을 수 없는 것이지요.
    우리가 위력에 의해 이루어진 선택을 비난하고는 합니다. 그 이유는 선택을 할 때, 위력으로 인해 정상적인 결과예측이 불가능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선택을 한 사람이 위력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한 근거로 알고있다면, 위력을 행사한 당사자에게 자유적인 결정을 방해 할 의도가 있었다고 비난 할 수는 있을지언정 과연 자유롭지 못한 결정이고 그 선택은 존중받을 수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저는 평등이 중요한 가치란 것을 알고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이고 광범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행동에 대한 자유를 존중하는 것에 대한 결정은 일률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흥미롭고 깊이있는 주제를 가져오신 마리갤님에게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가독성도 떨어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tg1zk8rx5n
    @user-tg1zk8rx5n Год назад

    다음 영상이 매우 기대가 되는군오

  • @sunnmerday
    @sunnmerday Год назад

    잼게 봤습니다 👍

  • @user-zf4tc9pn5c
    @user-zf4tc9pn5c Год назад +2

    저도 종교적인 윤리관을 떠나 성노동자들의 활동이 그들이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하기만 했는데, 성진국이라고 일종의 비꼼을 받는 일본에서도 Bakky 사건 같이 권력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가 존재했고, 그 후로도 관련 뉴스가 간간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결국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은 알몸이더라도 정작 연출이나 소비자의 망상 등에 의해 가면을 쓴 것 같으니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발적으로 업계에 진출해서 당당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성 활동은 개인의 자유에 의거한 선택이고 그에 대한 윤리적인 기준들 또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화하는 걸 보면 사회적 필요에 따라 불법으로 규정한 것들(불륜, 아동과의 성적 관계) 간의 경우도 변화하게 되는 걸까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불륜이란 개념 자체가 없어지고 폴리아모리로 퉁쳐서 방종이라 생각할 정도로 돌아다니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로서는 사람 간의 신뢰 자체를 무너트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끔찍하지만요.
    결국 성(性)도 사람 사는 일에 속하는만큼 아무도 모르고, 함부로 말해서도 안 되게 되네요.

  • @nocountryforgoblin6812
    @nocountryforgoblin6812 Год назад +1

    공부하기 싫어서 몸비틀고 있었는데 아주 좋아 ㅎㅎ

  • @user-dd1ru3qs2w
    @user-dd1ru3qs2w Месяц назад

    와 예술이다 이 영상

  • @user-yi2nj2db6m
    @user-yi2nj2db6m 3 месяца назад

    크으 역시 마갤은 최고❤🎉

  • @user-ib6mi8qi5b
    @user-ib6mi8qi5b Год назад

    영상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그런대 포르노 촬영자가 구조에 억압받는 사람이지 아닐까? 까지가는건 너무 멀리가는건 아닐까요? 그렇게 따지면 뭐든지 정당화를 할수 있지 않을까요

  • @user-xk1jz6de7m
    @user-xk1jz6de7m Год назад +1

    전 영상을 보고 더 보수주의쪽으로 가는것같습니다만 마리갤님이 주신 혼란은 진짜네요

  • @txt.1723
    @txt.1723 Год назад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 @user-jx1qt2wx8g
    @user-jx1qt2wx8g Год назад

    곽주열 그는 이 시대의 체게바라다. (후루야 미노루 만화 리뷰 부탁)

  • @user-pq5le9yq6y
    @user-pq5le9yq6y Год назад +79

    곽주열씨와 곽윤호씨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 @NoRaengs99
      @NoRaengs99 Год назад +8

      4:40 얼굴 개똑같노 ㅋㅋㅋㅋ

  • @user-ou4dq8oh9k
    @user-ou4dq8oh9k Год назад +1

    사실 종교관때문에 포르노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원천적으로 틀어막기만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이나 담배처럼 음성화되었을 때 더 큰 해악이 발생한다면, 부분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당하겠죠. 저의 입장을 더 잘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주장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 @user-jn1sv7yy7n
    @user-jn1sv7yy7n Год назад +2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다 보면 영상에 못 다한 이야기나 더 하고 싶은 말도 많으신 것 같은데요, 혹시 이런 부분을 영상 말고 글로 써 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유튜브 커뮤니티나 블로그 이런 데다가요. 그러다 책까지 나오면 무조건 사서 읽을듯 그리고 영상을 볼 때마다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곽주열 화이팅~

  • @user-lm1cj5mx4m
    @user-lm1cj5mx4m Год назад +2

    진짜 존나 재밌다

  • @salamandd
    @salamandd Год назад +3

    "합의" 하에 왠만한것은 가능하다 생각했지만 사례를 보고나니 생각이 좀 많아지네요
    이와중에 썸네일 가화만사성콘 어지럽네 ㅋㅋㅋ

  • @lqssfourloo5255
    @lqssfourloo5255 Год назад +3

    감사해요... 마리갤님 영상은 진짜 보기 싫은데 안 보면 안될 것 같아서 계속 보게 되네요.

  • @karang1
    @karang1 Год назад +2

    항상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달해주시는 마리갤님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특집도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 @asd9486
    @asd9486 Год назад +3

    제가 물려받을 재산이 많았다면 과연 일을 했을까요? 저는 연봉 1억을 받고 싶은데 3천만원으로 계약했다면 그 고용 계약은 무효일까요?
    대부분의 선택은 상황이나 조건에 의해 본인도 모르게 강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강요된 협박인지 본인의 진정한 결정에의한 합의인지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 @asd9486
      @asd9486 Год назад

      공익이냐 현역이냐는 아무데도 안간다는 선택지를 배제한거고 불법촬영물은 불법촬영하지 않는다는 암묵적 약속을 어긴거죠

  • @user-vy2hb9nh8v
    @user-vy2hb9nh8v Год назад

    이 영상보고 더이상 잠이 오지않아요ㅋㅋㅋㅋㅋ

  • @user-td5bv8np7j
    @user-td5bv8np7j Год назад +1

    사실 정신과., 나 상담쪽 직군들은 환자랑 사귀는거 금기시되는 사항이긴 해요.... 그쪽 직군에서 자기 환자, 내담자랑 사귄다.. 암묵적인 해고, 업계 퇴출 사유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직업의 특성상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알고있는 약점이 너무나 많고,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정보의 불균등으로 인한 정서적 착취가 생길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한쪽이 다른쪽에게 정서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는.. 깊게 안이어지는게 제일 좋아요..
    갈등이 일어났을때 의존하고 있던쪽만 얻어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적어도 연애만큼은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하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번외로 법은...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기본적으로 여기 적힌 행위와 관련된것들 자체가 나쁘고 있으면 안될일인데
    그중 진짜 너무 나빠서 꼭 사회적으로 응징해야 되는 최악의 케이스가 법에 명시되어 실리는거예요
    자유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이게 정말 제대로 논의되려면 봐야될 어려운 책들만 한트럭일거예요
    이런 추상적인 개념들을 다룬 책들은 나름 독서가 취미라고 자부하는 제가 봐도 뭔소린지 못알아먹겠을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면적인 겉핧기 정도로밖에 이 개념을 몰라요 근데 이건 그렇게만 생각해서 될게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이 개념은 일단은 뒤로 제쳐두고 생각해봐야 해요
    + 마리겔님 혹시 벤담이라는 사람과 판옵티콘 이라는 개념을 다뤄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지금까지의 기조와 완전히 다른 신선한 내용이라 시청자들의 파장도 꽤 클거같은데..

  • @user-jc3gg8uq8j
    @user-jc3gg8uq8j Год назад +2

    권력관계가 착취구조를 생산한다는 막스주의적 명제를 제시하면서 막스주의를 거부하는 푸코를 추천하는건 괘씸하거든요?

    • @yjj2826
      @yjj2826 Год назад +1

      그런 모순을 견디는 것이...! 리버럴 입장에선 어차피 두놈 다 괘씸하거든요

  • @user-sy7sx9xj6u
    @user-sy7sx9xj6u Год назад +2

    권력구조에 의해 강요당하고 있으므로
    개인의 자기산택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접근하면
    인간사회의 거의 모든 관계가 불가능해집니다
    결혼한 사이라고 해서 권력관계가 없는 게 아니고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 선택하지 않는 노동시장에 들어가야 하니 그것도 구조적 문제죠
    즉 모든 것을 구조적 불평등 내지 착취구조로 접근하려 하면 끝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어느 쪽으로든 지나친 일반화는 비현실적이고 담론과 사회적 합의점을 모색해야 하는 거겠죠
    그런 점에서 저도 마리갤님 태도에 동의합니다
    내 생각의 근거와 그 반론의 근거를 함께 이해하려 노력하는 정도
    그러면 최소한 건강한 딤론은 가능하니까요

  • @pocaris
    @pocaris Год назад

    마리갤 영상들을 보면 참 생각을 깊고 많이 한 뒤에 말하는 것이 느껴짐

  • @chun_pyo
    @chun_pyo Год назад +7

    성해방주의 시리즈를 보고 느낀 한가지는
    쥬지에 목숨걸지 말자 입니다

  • @SongDaYeong
    @SongDaYeong Год назад

    이세상에 무결한건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사람따라 상황따라 나라따라 문화따라 다 다른데 어떻게 다 똑같은 잣대를 들이밀 수 있겠어요?
    자신의 주관이 당연히 틀릴수 있다.는 기본 전제를 가진 단단한 중심을 가지고 있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닼ㅋㅋ

  • @user-nr4gq7if4e
    @user-nr4gq7if4e Год назад +1

    자본주의 사회를 유지하는 시점에서 사회적으로 계급제에 합의가 된 상황이라 문제가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노동자는 자기 수명을 시급이란 수치로 바꾸면서 살아가니까 계급에 의한 위력이라 해도 그걸 받아들이냐 마느냐의 차이... 국방부도 손목 자르고 깜방 갈 의지면 현역은 안 시키니까요...

  • @Coffee_brewer
    @Coffee_brewer Год назад

    영상 잘 봤습니다

  • @leeleelee6782
    @leeleelee6782 Год назад

    생각보다 깊은 내용이군요

  • @Tff-nn7oc
    @Tff-nn7oc Год назад +1

    추측성 글입니다만 마리갤님이 생각하는 성해방주의는 개인의 자유인것이고 폴리아모리는 개인의 자유라고 보기에는 어렵기때문에 긁히신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자유의지는 없다라는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생각과 사고의 폭을 넓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일관성있게 흘러가는게 아니니까요. 추측과 반박도 의도되어서 쓰게되었다고해도, 말하게 되면서 제 생각은 넓어졌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 @user-gq5mf8pv1f
    @user-gq5mf8pv1f Год назад +3

    이 세상에 무오한 논리는 없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가 언제나 겸손해야 하고 늘 배우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 같습니다.

  • @Running_Villain
    @Running_Villain Год назад +7

    역시 존나 어려운 문제
    결국 이런 문제는 끝까지 밀고가던가 방황하던가로 귀결 된다니깐

  • @tasty_eomuk
    @tasty_eomuk 8 месяцев назад

    9:06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네요. 끊임없는 고뇌속에 확실한것은 결론이 아니고 고통의 과정이니까요.

  • @user-tf5gb3vk5w
    @user-tf5gb3vk5w Год назад

    연애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데이트 비용을 더 내고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성적 착취일까요?

  • @nonijuice1023
    @nonijuice1023 Год назад +1

    기준을 정하기가 너무 까다로운 문제라서 융퉁성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 @2-5-74
    @2-5-74 Год назад

    그렇다면 쌍둥이 자매/형제 간의 근친상간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권력의 비대칭이 이런 사례에도 존재한다고 봐야 할까요?

  • @user-wj4wo5ky8b
    @user-wj4wo5ky8b Год назад +2

    진정한 리버럴 필로소피스트
    결론부의 합의에대한 혼란은 합의란단어에 현실의 모든 경우의수를 담으려 하기때문입니다.
    합의란 그 단어 자체를 자기자신이 합의해야하는 재귀논증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점에서 합의를 주어진 것이라고 보면 구조주의자가되는거고 합의는 사인간에 정하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자유주의자가 될 확룔이 높습니다.

  • @seungwook_
    @seungwook_ Месяц назад

    영상에서 잘 이해가지 않은 부분이 있어 댓 남깁니다. 근친에서의 사랑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위해선 근친 내의 상하 관계로 인한 강압적 합의를 위주로 다루는 것이 아닌 이란성 쌍둥이 예시와 같이 강자 약자가 존재하지 않은 동등한 관계에서의 사랑을 다뤄야 맞다고 생각하는데 혹 '근친에서의 사랑이란 어떠한 사랑이라도 갑과 을의 관계로서 반 강제적으로 합의된 형태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인가요?

  • @gurumi9227
    @gurumi9227 Год назад

    저도 성해방 주의적 성향이 강해서 근친상간을 금지하는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국가적 모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가족간의 근친상간의 경우는 힘의 구도에 의한 비자발적 관계가 많을 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법적으로는 푸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권력에 의한 강압이 있을 수 있기에 근친상간을 원초부터 배제해야 한다! 라고 하면 직장내 상사와 부하의 연애 또한 법으로 막아야 할테니까요.
    이번 영상 보면서 제가 생각하던게 얼마나 순진한건지 제대로 느꼈네요.
    좋은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매월 천원씩 나가는게 아깝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