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만 했으면 어떤 사랑이든 해도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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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2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722

  • @minorreview
    @minorreview  Год назад +313

    성해방주의 특집의 마무리인 3부입니다.
    너무 길어질까봐 차마 담지 못한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멀리멀리 돌아서 천천히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다 함께 밟아왔기를 소망합니다.
    이 지면에서는 3부에서도 다루지 못했던
    성해방주의를 진보주의적 시각에서 비판하는 문제
    즉, "성도 일종의 권력관계 혹은 사회적 착취일 수 있고
    결국 강자와 약자가 나뉘는 사회적 관계일텐데
    약자에게 '합의'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을 것이며
    '합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혹은 착취를
    정당화해주는 말에 불과하지 않겠느냐
    만약 그들이 약자가 아닌 강자라면
    이런 착취를 당했겠느냐"라는 논지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반박의견이 있음을 알리고 갑시다.
    첫 째로, 진보주의적 의견에 현실주의적 의견이 많은만큼
    현실적으로 성도 강자와 약자가 나뉘고 있고
    약자는 합의가 아닌 내몰린 것에 가깝다라는 의견...
    보통 성노동자를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죠
    이 의견은 현실주의의 한계점도 포함하는 논지입니다.
    즉, 이상적으로 봤을 때 직업의 귀천은 없는 것이 맞으나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가 성과 관련된 사람들을 천시하기에
    성노동은 '하기 싫은 것' 혹은 '해서는 안되는 것'
    나쁜 것으로 취급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죠.
    하지만, 이는 달리보면 편견을 재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노동에 대해 사회가 나쁘게 보고 있으니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더 음지에 박아두자...
    인식에 대해서는 현실주의적인 반론이지만
    실질적으로 역사상 성노동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그들에 대한 인식재고와 개선을 목표로하는 것이
    더 그럴듯한 해법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성매매를 사회에서 뿌리뽑자'라는 의견으로 귀결됨이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해방주의 입장에서는, 합법화가 되고 인식 개선이 되면
    한국에서도 성인물 출연자가 메이저한 지면에도 나오고
    더 많은 기회를 얻어 더 친숙해지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반론들이 있습니다만
    이 지면은 한계가 있기에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성해방주의 특집은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Год назад +35

      근데 이 영상의 요지를 성이 아니라 그냥 노동시장에 접목해보면 그 사람들은 생활을 위해 노동을 강요당하는것일까요? 그게 과연 나쁜걸까요? 생활을 위해 노동을 강요한게 맞다면 그게 나쁜것일까요? 나쁘지 않다면 원점으로 돌아가서 포르노를 찍게 강요하는것이 과연 나쁜것일까요? 대답이 다르다면 이건 생각해볼만한 소재입니다.
      개인적으로 돈이 없어서 포르노를 찍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 포르노를 통해 결국 돈을벌수 있으니 하나의 노동을 한것으로 보고 존중할만하고 그 사람도 노동의 스트래스는 받지만 돈을 벌어 살아갈수 있게된것이니 나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성적 노동은 아니지만 노동을 통해 스트레스는 받거든요 하지만 돈은 벌어야죠. 이런점에서 돈때문에 일하는 저와 그다지 다르지 않아 보여서 적어봤습니다.

    • @김승철-n8q
      @김승철-n8q Год назад +7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세상에 완전무결한 논리가 없으니까 참... 그냥 살아가기에는 세상은 넘 복잡하고 삶은 덧없네요.

    • @김태운-j1z
      @김태운-j1z Год назад +3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기본적으로 선택이란 내가 가진 자원의 한계에 부딫히기 마련인데.
      그래서 국가가 일부 사회소외층에게 지원을 해줌으로서 불평등을 일부 해소하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성노동자가 과연 사회소외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구제대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실질적인 능력의 부족의 지표 신체장애 나이 가정환경이 아니라 단순히 직업이나 성별만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김태운-j1z
      @김태운-j1z Год назад +1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돈과 권력이 있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건 굳이 성에 대해서만 그런것이 아니라 이세상 모든것에 적용되는 것이거든요.

    • @朝鮮勞農總同盟
      @朝鮮勞農總同盟 Год назад +2

      대머리인 나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박탈당한 것인가.....

  • @NJT_BOOK
    @NJT_BOOK Год назад +1004

    마리갤.... 불지옥 위에서 외줄 타는 철학자.. 또 덧글 막히기 전에 얼른 달고 갑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Moonke_Jaeger
      @Moonke_Jaeger Год назад +163

      82년생 김지영 “읽어줘”

    • @GroovyZulu
      @GroovyZulu Год назад +85

      82년생 김지영 50트

    • @user-bm6ej5dy2h
      @user-bm6ej5dy2h Год назад +85

      다됐고 차라투스트라랑 순수이성비판 언제 올라옵니까 일해라 김송

    • @SKBBSPS
      @SKBBSPS Год назад +9

      형이 왜 어기서 나와?

    • @드레드노투스
      @드레드노투스 Год назад +48

      공산당 선언 읽어줘

  • @didgcys682
    @didgcys682 Год назад +208

    합의만 했으면 자기들끼리 뭘 하든 자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게 진짜 합의가 맞는지는 개별적인 상황마다 알잘딱 구분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 @welcomebox89123
      @welcomebox89123 Год назад

      이거에 대해서 인정하긴해요

    • @Man1D00
      @Man1D00 Год назад +7

      역시 중용이 최고다..

    • @zerocoke.zerodiabetes
      @zerocoke.zerodiabetes Год назад +43

      말씀하신대로 요즘표현으론 개별적인 상황마다 알잘딱. 이게 바로 포스트모던의 혼란함을 개개인이 헤쳐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완전한' '논리적인' '일관된' 사상은 없을테니까요.

    • @박사-o9g
      @박사-o9g Год назад +9

      @@zerocoke.zerodiabetes 애초에 인간이 신이 아닌 이상 완벽히 논리적일 수는 없죠. 인본주의란 것도 그걸 망각하지 않을 때 온전해지는 겁니다. 그러니 '알잘딱'의 잣대부터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로 고민하고 새워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 @RyuOng92
      @RyuOng92 Год назад

      @@박사-o9g신도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에피쿠로스의 신의 역설을 보면 쉽게 알수있음

  • @hayeonkim7838
    @hayeonkim7838 Год назад +385

    이렇게 논란 많은 주제를 다루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진짜 대단하심..

    • @user-bm6ej5dy2h
      @user-bm6ej5dy2h Год назад +40

      로리 퍼리 페도 bl 페미 젠더갈등 호모로맨스에이섹슈얼안드로진도 다루는데 이런거라고 못다룰거 있나

    • @goinmed
      @goinmed Год назад

      근친은 순한맛이지 꼴알못

    • @성이름-c1r3o
      @성이름-c1r3o Год назад +31

      ​@@user-bm6ej5dy2h 그러니까 그런 많은 주제를 다루는게 대단하단 거임

    • @하마-c4y
      @하마-c4y Год назад

      ​@@성이름-c1r3o 돈이 되니까

    • @Kafma28
      @Kafma28 Год назад +31

      @@하마-c4y 진짜 단순하네

  • @positive-elephant
    @positive-elephant Год назад +119

    곽주열 그는 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온갖 마이너한 것에 능통한가

    • @goinmed
      @goinmed Год назад +80

      9살때부터 디시를 했어~

    • @Baynamicduo
      @Baynamicduo Год назад +50

      @@goinmed 돼지였지~

    • @Moonke_Jaeger
      @Moonke_Jaeger Год назад

      ??? : 핵대중 이 씨발새끼가 북한에 쌀 퍼다줘서…
      -초딩때 통일과 관련된 글짓기에 쓰는 마리갤

    • @mungnusuy5267
      @mungnusuy5267 Год назад +3

      ㄹㅇ 난 사실 이게 궁금해서 이 채널 보고있음

    • @kim-no1li
      @kim-no1li Год назад +3

      댓글 ㅈㄴ 웃기네 ㅋㅋ

  • @king_SFP
    @king_SFP Год назад +43

    개인적으로 근친혼이 금지되는 이유는 '유전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즉 정말이지 고전적인 답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합의와 위력관계 측면까지 듣게 되니까 기존의 패러다임이 한순간에 전복당하는 느낌입니다. '나는 왜 이런 관점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지?' 생각이 절로 드네요...
    성 관련해선 뭔가를 깊이 생각해본적이 따로 없었는데, 이번 특집을 통해 꽤나 심오한 포인트를 많이 알아갑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견쌍섭-o5i
    @견쌍섭-o5i Год назад +121

    저번 영상에 댓글 막힌게 진짜 예술 이였지

    • @전안-r4l
      @전안-r4l Год назад +3

      왜 막은거임?

    • @쪼꼬레또-h5e
      @쪼꼬레또-h5e Год назад +15

      ​@@전안-r4l막힌 거라고 위 댓글에 써있음

    • @방종방위대장작단
      @방종방위대장작단 Год назад +2

      어디에 막힘?

    • @견쌍섭-o5i
      @견쌍섭-o5i Год назад +42

      @@쪼꼬레또-h5e 유튜브가 저번 청소년들의 성적 자기 결정권 영상을 당사자들인 청소년의 의사와 관계 없이 어른들인 성인의 입장으로 댓글을 막아버렸는데,이게 저번 영상 주제와 절묘하게 겹쳤던거임

    • @qkdfkdror
      @qkdfkdror Год назад +6

      아 막힌 거였음? 난 또 도를 넘어서 막은 줄 알았네

  • @달렉-e9y
    @달렉-e9y Год назад +66

    04:37 이게 가정이 아닌 사실인 것이 확실한 겁니다 여러분

  • @Hiryukena
    @Hiryukena Год назад +44

    그러니까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의 아픔을 넌 아니' 랑 '너희들이 내 날개다'는 연애 권력을 이용한 성착취를 합리화하는 대사였군요

    • @kingaristocat
      @kingaristocat Год назад +7

      보다가 헛웃음만 나오던 대사들ㅋㅋ

  • @ddd240
    @ddd240 Год назад +63

    완전 무결한 논리는 없으며 모두들 상대적으로 그나마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라갈 뿐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상 같네요.
    이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는 것도 좋고
    아니면 단점을 이해 하면서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도 좋고
    단순히 기존의 논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반대의 의견을 보고 흡족해 하는 것도 좋고
    심지어는 그냥 눈과 귀를 막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하나의 의견으로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였네요.
    결국 사상은 그 사상을 품는 인간의 사고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기에 그게 내 사상과 얼마나 다르고 그것의 논리성이 얼마나 결여 되어 있는 지를 떠나서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생각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시리즈 였습니다.
    꽤나 민감한 주제 였고 특히 우리나라에선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 들이였음에도 이런 다양한 시각의 영상들을 만들어 주셔서
    저도 좀 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김태운-j1z
    @김태운-j1z Год назад +109

    내가 직장인이 된것은 사회적으로 합의한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구조에서 약자이기 때문이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말로 들리는데...
    나도 돈과 권력만 있다면 집에서 개백수처럼 살 자신이 있는데!

    • @김태운-j1z
      @김태운-j1z Год назад +52

      이 사회가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몰았다고 ㅠ.

    • @Jin_Zero
      @Jin_Zero Год назад +48

      저도 자본주의에 대입해 같은 생각을 했고, 그것이 터무니 없는 논리라기보다는
      결과적으로 인간에게 자유란 없다.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인간 조차 그 자유가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닌 부에게서 나온 것이니까요.

    •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konekokosokosokossorikorokoro Год назад +8

      돈이 없어 먹고 살기위해 포르노를 강요당하는 사람과 먹고 살기위해 노동을 강요당하는 나자신을 동시에 생각해보면 포르노를 찍게 강요하는것은 그다지 나쁘지 않은걸지도 몰라요 먹고 살 돈을 주니까요
      만약 포르노를 강요하는게 나쁘다면 저자신이 일하게 강요한것도 나쁘고 이 사회가 잘못된것이니 말이죠

    • @galaxy_dust
      @galaxy_dust Год назад +15

      ㄹㅇ 나도 이렇게 생각함 그럼 모든게 다 상하추종관계인데 의미 있나?

    • @야옹이와의정부친구들
      @야옹이와의정부친구들 Год назад

      사회의 틀에 갇히지 않고 굶어죽을 권리가 있잖아. 자유지 않나?

  • @choya__
    @choya__ Год назад +350

    댓글 막히기 전에 미리 한 번 적어둠

  • @첼붕쿤
    @첼붕쿤 Год назад +83

    진짜이런유튜버가 잘되야됨

    • @lqssfourloo5255
      @lqssfourloo5255 Год назад +5

      ​@@URIDER 이 글도 문법적으로 틀린 거 아님?

    • @user-wuhaha
      @user-wuhaha Год назад +9

      ​@@wowblock1455 도배는 문법에 맞는 문장인가?

    • @첼붕쿤
      @첼붕쿤 Год назад

      @@URIDER 지

    • @patrickchoi9120
      @patrickchoi9120 Год назад

      @@URIDER 혜지야 조용히해

    • @burninglime9960
      @burninglime9960 Год назад +2

      하지만 오메가 버스는 좀...

  • @__tomato
    @__tomato Год назад +109

    진짜 영상 기획의도 그대로 생각할수록 심란해졌는데 마지막부분에서 그나마 마음 편해짐

  • @yjj2826
    @yjj2826 Год назад +66

    사실 동성애를 인정하라는 논리가 근친혼에 넣어도 똑같은지라, 저도 아니 이건 왜 가능하고 이건 왜 안됨?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거기다 청소년이나 사촌간의 결혼이 터부시된건 최근의 일이지, 근세까지는 오히려 흔한 일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니체는 도덕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기도 했지요. 그런 의미에서 저 같은 경우는 그냥 '개개인의 성 생활은 국가에서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좋다면 BDSM을 하던 동성애를 하던 남이 참견할 필요는 없죠.
    이에 대한 반론으로 '성은 위계에 의한 강요가 들어간다'를 드셨는데 기본적으로 '그런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있다고 그렇지 않은 경우까지 모두 불법으로 지정하는게 맞을까요? 사이비 종교가 사람들을 망친다고, 기성 종교들도 모두 금지해야 할까요? 부와 지위가 있음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사람 저사람 번갈아가며 갈아치우며 왕성한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많고 자신이 포르노 스타라는게 자랑스럽다고 하신 분들도 분명 있거든요.
    폴리아모리의 예도, 사실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 있는건 맞고 그렇다면 그런 사람과 만나지 않으면 됩니다. 내가 BDSM을 싫어하면 그걸 좋아하는 사람과 굳이 만날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저 모든건 성적 지향의 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 @김승철-n8q
      @김승철-n8q Год назад +1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듯. 폴리아모리에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건 어쩌면 인류가 폴리아모리에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자유연애가 익숙해진 세상이 왔듯이 선택에 따라 그럴 수 있을까? 앞으로 발명될기술이 인류에게 더 융성한 풍요와 수명을 준다면 폴리아모리적 사랑도 흔해지는 세상이 올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 문제를 미래로 미루는 느낌이지만.

    • @고덕배-o6x
      @고덕배-o6x Год назад +26

      님 말씀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만, 위계에 의한 강요가 포함된 '합의'의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되는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규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는 있지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폴리아모리나 근친 간의 관계가 '합법'이 될 경우에 권력구조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는 피해자가 많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개인의 '성적 선택과 자유'도 중요한 권리이지만 그것을 보장하기 위해 생기는 '피해자'들을 사회가 방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은 분명 고려해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자유경제 시장에서 무조건적인 방임이 아닌 규제가 있듯 말이지요.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어디까지 속출할게 뻔한 '피해자'들을 방관해야 하는지 그 기준을 사회적으로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eulachacha
      @eulachacha Год назад +13

      ​​@@고덕배-o6x저도 님 말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법들도 다 1명의 범죄자를 잡기보단 100명의 피해자를 줄이려는 목적이 더 강하죠

    • @jessicapark1381
      @jessicapark1381 Год назад +1

      @@고덕배-o6x 저도 이 말씀에 동의. 자본주의 시장에 왜 독점규제가 있을까요. 결국 중요한건 이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게 중요함.

    • @user-tsh3dh5lv9
      @user-tsh3dh5lv9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8

      위계에 의한 억압뿐 아니라 애초에 근친이랑 동성애는 범주가 완전 다른데 근친은 이성애 내에서 특정 대상과의 사랑이고 동성애는 특정 대상이 아닌 동성이라는 포괄적 범위에 대한 성앤데 둘이 같을 수가 없음 이성애자로 태어났으면 근친과 근친이 아닌 사랑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동성애자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동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

  • @Its_ShoTime_
    @Its_ShoTime_ Год назад +71

    이번에 올리신 3개의 영상 빌드업 미쳤네요. 너무 잘 봤습니다. 성에 관한 문제도 그렇고 사실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자유와 평등의 반대되는 성질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사람들은 자유와 평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어 항상 자유만을 추구하기도, 항상 평등만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주장을 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특정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욕구에 맞게 때로는 평등을, 때로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모두의 관성이 아닐까요.

  • @Rice_jjong
    @Rice_jjong Год назад +81

    곽씨 중간에 감정이입한거 ㅈㄴ웃기네 ㅋㅋㅋㅋㅋ

    • @user-bm6ej5dy2h
      @user-bm6ej5dy2h Год назад +31

      현실에 존재하기 어려운(불가능하다곤 안함)

    • @HungerBoymatt
      @HungerBoymatt Год назад +1

      ㅅㅂㅋㅋㅋㅋㅋㅋㅋ

  • @reasonwhy4703
    @reasonwhy4703 Год назад +26

    진짜 가화만사성콘은 전설이다.....

  • @soon_do
    @soon_do Год назад +56

    많이 사랑하는쪽이 진다 라는말이 예전부터 있던걸로 보아 보편적인 헤테로간 관계에서도 권력이 생기는게 아닌가에 대하여

    • @h2ogun26
      @h2ogun26 Год назад

      이것도 얘기할줄 알았는데 영상에는 안넣었나보네

    • @bela8528
      @bela8528 Год назад +13

      씹덕같은 소리지만 일본만화 중에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라는 만화에서 처음부터 계속 강조하는 먼저 고백하면 진다가 생각나네요

    • @태양의밭관리자사딸라
      @태양의밭관리자사딸라 Год назад

      이건 진짜 정치적 문제가 된 게 사랑에 눈이 먼 황제가 외척에게 너무 센 권력을 주다 나라 망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죠.

    • @TV-op5dg
      @TV-op5dg Год назад +1

      ​@@bela8528 알면 하지를 마...!!

    • @tww2682
      @tww2682 Год назад

      @@bela8528 ㅋㅋㅋ 딱히 말 안해도 될듯, 아 ㅋㅋ

  • @한지웅-k3l
    @한지웅-k3l Год назад +22

    5:18
    곽씨 마리갤님 힘내세요...

  • @kavatos5623
    @kavatos5623 Год назад +25

    전 영상상황 너무 웃겼는데ㅋㅋㅋㅋ
    자유롭게 대화해보세요~ 댓글창 막힘

  • @neomind9229
    @neomind9229 Год назад +6

    근데 본능적인 거부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위계관계보다는 유전병쪽 때문에 자연스럽게 같이자라온 피붙이에게는 성적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쪽이 좀 더 맞는듯
    법적 제한은 위계에 의한것이러 치더라도

  • @피리피리-u2g
    @피리피리-u2g Год назад +48

    마리갤님의 논리전개는 항상 머리를 즐겁게 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제 의견을 이야기 해보자면 폴리아모리 예시에서도 저는 합의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국방부에 비유를 해주셨지만 폴리아모리 예시에서는 실제로 미녀를 포기하기 싫었던 것 뿐이지 미녀를 포기하고 다른여자를 만난다고 불법이 되지는 않으니 비교할 예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원래 모든 관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합니다.(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미녀에게는 곽씨가 성격이 좋거나 돈이 많거나 등의 매력을 근거로 못생긴 외모를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이고
    곽씨는 외적으로 완벽한 미녀를 만난다는 사실에 폴리아모리라는 단점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에서는 곽씨만이 무언가 포기한 것 같고 부당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 처럼 나오지만 상대 또한 무언가 포기했기 때문에 곽씨를 만나는 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합의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미녀가 이사람이 아무리 성격좋고 돈이많아도 감당못할 외모였다면 사귈생각을 안했을 것이고 곽씨도 폴리아모리를 감당할 정도로 예쁘진 않은데?.. 싶은 외모의 미녀를 만났다면 사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대표적으로 꼽을 단점(외모, 폴리아모리) 단점이 있으나 감당할만한 무언가가 있었기에 둘은 사귀는 걸정을 한 것이라는 거죠. 이 과정에서 저는 어떠한 권력관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칼들고 협박하지 않았고 서로간에 니즈를 얘기했고 서로 감당 가능해서 만나기로 했다면 그건 합의한 것이다 정도로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모바일로 생각나는대로 날려적어서 글이 정제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thisisanacount
      @thisisanacount Год назад +2

      일단 선택권에 의해서 권력이 형성된다고 보는 겁니다. 남자는 선택권이 없어요.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은 선택지 자체가 아닌 것입니다. 즉 여자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 @jahyukshin4239
      @jahyukshin4239 Год назад +1

      윌스미스의 예를 들어보면 과연 이것도 합의가 될 수 있나 고민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 @handleeeeeeeeeee
      @handleeeeeeeeeee Год назад +6

      과연 그게 누칼협과 어떤 차이점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영상 속 예시처럼 오빠와의 관계에서 아래에 있는 여동생도 그러면 자신의 물질적, 정서적 지주를 잃는 것과 오빠의 애인이 되어 본인의 주체성을 잃는 것 사이의 저울질 아닐까요?

    • @눈누난나-j2t
      @눈누난나-j2t Год назад +16

      '서로 감당 가능하다'란 말의 기준과 범위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 비용이 따르는 법이지만 그 기회 비용이 사람의 인생에 심각한 손해를 줄 때 전 그것은 합의가 아닌 실질적 강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폴리아모리 사례의 곽씨는 미녀와 폴리아모리로 연애하지 않는다 해서 본인 인생에 심각한 피해를 입진 않기에 곽씨의 결정은 합의라 봅니다. 곽씨가 지불해야하는 기회비용은 미녀와의 폴리아모리를 거절했을 때는, 그녀와의 연애에서 얻는 행복 뿐입니다. 다만 윌스미스의 경우 결혼 후에 아내의 폴리아모리 성향을 알게 된 거라면, 아내의 폴리아모리 성향 때문에 이혼함으로써 지불해야하는 기회비용은 이혼 소송과 재산 분할 문제와 자녀의 양육권 분쟁과 언론의 관심과 이혼 과정에서 얻는 정신적 스트레스(이 스트레스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죠. 윌 스미스는 본인이 나중에 밝히기를 어릴 적 부모가 사이가 안 좋아서 화목한 가정을 평생 꿈꾸었어서 아내의 폴리아모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했는데, 이런 경우라면 이혼으로 정신적 피해를 크게 입을 겁니다)입니다. 이 기회비용들이 윌 스미스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내의 성향에 화내거나 싸우지 않고 결혼생활을 그저 연명하는 것보다 본인 인생에 크나큰 피해를 입힌다고 판단하여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실질적으로 윌 스미스가 폴리아모리에 합의했다기보단 상황에 강요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초반에 나온 남매의 사례에서도 여동생은 오빠의 제안을 거절하면, 여동생의 나이와 직업과 수입상황 등에 따라 당장 의식주를 보장받지 못하고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인생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오빠의 제안은 제안이 아닌 강요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 @kidssee_ghosts
      @kidssee_ghosts Год назад +4

      @@thisisanacount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선택지가 없다는건 너무 본인 생각 아닌가요? ㅋㅋ 사랑해도 안 만날 수 도 있습니다 ㅋㅋㅋ

  • @syk1938
    @syk1938 Год назад +8

    실제로 근친혼은 딱 2세대만 걸쳐도 바로 유전병이 나타난다 할수있을정도로 유전병 발현율이 되게 큼. 대학 4학년때 전공과목에서 확률수식 배웠는데 놀랐던 기억이 있네..

  • @성우혁-w1v
    @성우혁-w1v Год назад +80

    곽주열씨와 곽윤호씨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 @NoRaengs99
      @NoRaengs99 Год назад +8

      4:40 얼굴 개똑같노 ㅋㅋㅋㅋ

  • @sundayserv
    @sundayserv Год назад +5

    “합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네요. “서로의 의견이 일치함”
    저도 미성년자, 장애인과의 관계 정도를 제외하고는 합의했으면 뭐든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품었는데,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네요. 모든 관계는 우위가 존재하고,압도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합의”라는 명목으로 약자를 갈취할 수도 있으니까요…그나마 우위가 적은 관계에서는 서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겠지만요.
    어쨌든 합의가 동등한 관계, 혹은 상호이익을 얻는 조건에서만 성립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의 폭을 확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연S-f3r
    @수연S-f3r Год назад +5

    사실 정신과., 나 상담쪽 직군들은 환자랑 사귀는거 금기시되는 사항이긴 해요.... 그쪽 직군에서 자기 환자, 내담자랑 사귄다.. 암묵적인 해고, 업계 퇴출 사유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직업의 특성상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알고있는 약점이 너무나 많고,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정보의 불균등으로 인한 정서적 착취가 생길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한쪽이 다른쪽에게 정서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관계는.. 깊게 안이어지는게 제일 좋아요..
    갈등이 일어났을때 의존하고 있던쪽만 얻어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적어도 연애만큼은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하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번외로 법은...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기본적으로 여기 적힌 행위와 관련된것들 자체가 나쁘고 있으면 안될일인데
    그중 진짜 너무 나빠서 꼭 사회적으로 응징해야 되는 최악의 케이스가 법에 명시되어 실리는거예요
    자유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이게 정말 제대로 논의되려면 봐야될 어려운 책들만 한트럭일거예요
    이런 추상적인 개념들을 다룬 책들은 나름 독서가 취미라고 자부하는 제가 봐도 뭔소린지 못알아먹겠을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표면적인 겉핧기 정도로밖에 이 개념을 몰라요 근데 이건 그렇게만 생각해서 될게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이 개념은 일단은 뒤로 제쳐두고 생각해봐야 해요
    + 마리겔님 혹시 벤담이라는 사람과 판옵티콘 이라는 개념을 다뤄볼 생각은 없으신가요..? 지금까지의 기조와 완전히 다른 신선한 내용이라 시청자들의 파장도 꽤 클거같은데..

  • @가습기좋아
    @가습기좋아 Год назад +12

    라이브방송에서 마리갤님의 성해방주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감되고 좋은 부분이 많았지만 혼자 가만히 다시 생각해볼때면 '진정한 합의'라는 것에 있어서 늘 물음표가 남아 혼란스럽던 중에 이번 특집이 너무나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겪었던 생각의 방황만큼은 진짜다. 라는 부분이 제게는 깊게 와닿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마리갤 님의 결론이 너무 궁금해서 3부를 애타게 기다린터라 처음에는 김이 약간 새기도 했지만 영상이 올라온 후 하루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나 솔직하고 단단한 결론인 것 같아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드리고요 건강 위해서 살은 좀 빼시는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습기좋아
      @가습기좋아 Год назад +3

      어떤 사상이나 논리에 매몰되기보다 두 발을 항상 땅에 붙이고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heartperil3671
      @heartperil3671 Год назад +3

      주열님은 뺄 살이 없습니다

  • @yunkana5978
    @yunkana5978 Год назад +5

    영상을 보고 제가 성해방주의자라는것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모든걸 개인의 자유에 맞기는게 정의롭다고 생각해요

  • @Running_Villain
    @Running_Villain Год назад +8

    역시 존나 어려운 문제
    결국 이런 문제는 끝까지 밀고가던가 방황하던가로 귀결 된다니깐

  • @krautsauer8867
    @krautsauer8867 Год назад +5

    사실 이런 문제를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냐 부터 시작해야되는데, 인간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이니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의지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죠... 저는 그렇기에 인간 사회에는 진리나 절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고 그냥 우리가 믿는 것이 있을 뿐 이겠죠.
    그리고 그 믿음 조차 스스로의 것이 아닐겁니다.
    어디서 본 것 어디서 들은 것 의식 혹은 무의식을 통해 학습한 것, 그것도 아니면 DNA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 된 무언가 겠죠.

  • @랄로유튜브
    @랄로유튜브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이 영상의 핵심 내용은 성적 결정을 내리는 상황속 구조적 관계속에서의 선택을 악 혹은 피해라고 단정짓는것 같은데 이런 논리를 확장시켜보면 우리가 생활속에서 비싼 스테이크집을 날마다 가지 못하고 삼각김밥을 먹는 선택은 자본주의와 세습제의 구조 속 선택을 강제당하는 피해자라는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리는 성적 결정 상황에서의 사회구조적 관계만을 너무나도 과장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자본주의와 세습제의 피해자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이 없듯이 성매매인이나 성인물 출연자들의 결정을 강압적인 사회구조의 결과물이라 치부하는 것은 사상 주입을 위한 억지예시 같습니다. 이 반론을 반박하기 위한 예시로 징병제도를 꼽았는데, 한국의 징병제도와 마리갤님이 제시한 예시같은 상황은 모두 결과가 좋지 않은 상황 속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앞의 강압적 피해자라는 포인트가 들어맞습니다. 하지만 극소수의 협박 혹은 상속빛과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을 제외한다면 성매매인이 과연 강압적인 선택지속 그런 선택을 한것일까요? 이러한 의문을 풀기 위해서 마리갤님이 제시할 주제가 "어디까지가 사회적 강요이고 어디까지가 개인의 선택인가?"였다면 훨씬 납득이 가능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감옥가기 싫으면 군대가라'는 선택은 불합리하다 느끼면서 '돈 벌고싶으면 취직해라'와 같은 선택은 수용하는가? 그 중간점은 어디서 잡을 수 있으며 어디부터가 구조화된 폭력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말이죠.

  • @moss_bear
    @moss_bear Год назад +3

    마지막 부분 정말 좋네요.
    결론이 부숴질 수도 있지만, 그 결론으로 도달하려는 과정 만큼은 진짜라는 거

  • @couple-water
    @couple-water Год назад +5

    주열이 오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사회가 있는 한 완전한 평등관계는 없는 거 같아요. 우리가 말하는 합의는 약자가 강자의 양보조건에 납득하고, 그 조건으로 합의하는 거네요.

  • @peppa4412
    @peppa4412 Год назад +12

    빌드업 미쳤다.
    사실 저는 폴리아모리 성향자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둘이서 사귀는 커플보다 셋이서 함께 사귀는 뜨러플이 더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지금에 와서는 커플이 특별히 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요.
    그렇지만 완전한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지향한다 하면 그건 아니고, 어쨌든 연인의 몸을 함께 쓰게 되는(???) 사이가 되니 누구를 만나게 되면 나한테 미리 말을 해줘라라고 연애 초에 남친에게 얘기했습니다. 보건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 말을 듣고 남친은 자기는 다자연애 성향이 아니라 (자기가) 다른 사람을 만나면 배신하는 것 같다고 생각될 것이라 하지 않을 거고, "형이 꼭 그래야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로만은 부족하다는 뜻인 것 같아서 힘들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지금 남친으로는 딱히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원래 누구를 일부러 찾아서 만나지 않고 오는 사람 잡고 가는 사람 보내고 하는 편이라 그렇구나~ 하고 그냥 일반적인 커플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다른 사람 만나고는 눈치보다가 한달 지나서 고백함.
    뭐... 사귀겠다 그런 게 아니고 우발적인 행위였지만 겪고 나서 생각의 변화가 좀 있더라고요. 아니 미리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걸 못해? 눈치는 왜 봐? 라고 화가 좀 났고. 지나고 나서는 그런 상황이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데 막 옆에 사람 두고서 사전보고하라고 한 내가 생각이 짧았나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다음부터는 위험한 행동은 알아서 신경 쓰고 사후통보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도 또 한참 지나서 알려주더라.
    아무튼... 저는 돌아봤을 때 명백히 연애 초에 나는 폴리아모리 성향이 있다 얘기했을 때의 제가 더 "우위에 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당시 감정적인 상태를 봤을 때. 제가 한 말은 영상에 나온 것처럼 "나 자유롭게 사람 만날 테니 너도 자유롭게 만나라"가 아니라, "나는 상대만 괜찮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나의 경우에는 사전보고만 해주면 크게 문제없으니까 자유롭게 다른 사람 만나서 놀아도 된다. 그렇지만 네가 힘들 것 같다고 하니 나는 다른 사람 안 만날 거다" 였습니다. 그런데 제 남친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허락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제가 자신에 비해 애정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 상처를 받은 것 같더라고요. 당시에는 그게 사실이었기도 하고요.
    그런데 실제로 합의된 상황을 먼저 어기고, 그걸 용인하고 풀어주는 쪽이 제가 되는 일이 2번이 일어났고, 당시에 저는 딱히.... 제가 우위에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첫번째까지는 그래도 이 녀석이 잘못을 했고 나는 관용적으로 봐주는 입장이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두번째는 아니었어요. 그때는 영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서 마지못해 용납하게 되는 입장의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어디 가서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경험을 왜 얘기하느냐 (나 이상한 사람 맞음). 실제로 겪어본 입장에서 (엄밀히 말해 남친이 한 건 다른 사람을 사귄 게 아니니 차이가 크지만) 관계의 우위나 권력이라는 게 꼭 그렇게 확고하지도 않더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건 상황에 따라 항상 유동성이 있는 미묘한 문제인 것 같아요. 물론 저와 달리 정말 명확하게 차이가 있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만.
    실제 사례가 하나라도 더 있다면 생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왜 자꾸 그렇게 긁힘

    • @peppa4412
      @peppa4412 Год назад +2

      추가의견을 달자면... 나 자유롭게 연애할 테니 너도 신경쓰지 말고 자유롭게 연애해...는 그다지 바람직한 폴리아모리의 사례는 아닙니다. 모두가 각자 폴리아모리를 정의하니 내 폴리아모리는 그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만.
      당연히 연애라는 것은 관계이고, 관계유지에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포함됩니다. 그리고 인간은 질투를 느끼는 것이 당연하고요. 연애가 아니라 친구관계에서도 질투를 느낄 수 있는데!
      폴리아모리 관계를 맺기로 했다면 그런 질투라든지, 시간배분의 문제라든지, 다른 여러 사항에 대해서도 당연히 배려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합의로만 되는 게 아니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런 것을 의논해서 해결해야 하는 거죠.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는 폴리아모리의 하나의 사례일 수 있지만, 그게 폴리아모리의 전부인 건 아니예요. 그리고 딱히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다수는 아니고요.

    • @peppa4412
      @peppa4412 Год назад +1

      @@wowblock1455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니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게이들 중에서 폴리아모리나 혹은 다른 섹스 파트너를 간헐적으로 가지는 것에 더 관용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실제로 더 관용적인 사람이 많다기보다는 그냥 눈에 보이는 게 더 많을 수도 있는 거라서... 게이들은 당장 풀이 작다보니 그런 사례가 있으면 더 눈에 띄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게 어렵다보니 훅업이나 원나잇 위주로 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도 있으니까요.
      BDSM 쪽은 확실히 더 흔한 것 같기는 해요. 트레이너와 퍼피, 대디/마미와 리틀 같은 플레이를 위한 관계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남친/여친의 관계를 따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 목적으로 만나는 것과 연애를 위해 만나는 것을 구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감정적인 교류가 없는 것도 아니고 섹스를 절대 안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다른 종류의 관계라고 당사자들은 정의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단순히 "감정적인 교류와 애착을 기반으로 성행위를 하는 사이"라고 정의한다면 모두 같은 분류에 속하는 거죠. 사실 이런 개념들은 직접 접해보지 않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당장 이해하는 것부터 힘들 것 같습니다.

    • @user-dangyee7301
      @user-dangyee7301 Год назад +1

      글을 읽으면서 궁금증이 들었는데,
      상대방은 본인으로 충분하다라는 입장을 가지고있었는데 그 입장이 깨짐에서 오는 상실감과
      본인과 같은 연애관으로 전환하면서 눈에 걸리는 부족한 배려와 미숙함들.
      둘중에 어느것이 긁히는데 큰 비중을 차지 한것같나요?
      무엇이 비중이 크냐에 따라 우위와 권력에 따른것인지 아닌지가 달라질것같아요
      아니면 아예 다른점에서 기분이 나빴나요

    • @peppa4412
      @peppa4412 Год назад +1

      @@user-dangyee7301 제 남친은 딱히 저와 같은 연애관으로 전환했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두번 모두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것뿐이었고 연애감정은 없었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면서 저를 안심시키려고 (혹은 자신을 안심시키려고) 했거든요, 제가 배신감을 느낀 건 그 부분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저는... 섹스는 딱히 사귀지 않고 생판 남이나 친구하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최소한 친한 친구 정도는 되어야 가능하긴 하지만, 실제로 생판 남이랑 만나서 하룻밤 즐기고 헤어지는 사람들도 존재하잖아요? 임신이라든지 성병이라든지 하는 문제만 조심한다면 자유롭게 만나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허용하는 거라고 얘기했던 거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어쨌든 몸을 공유하기 때문에 보건적인 문제가 있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저에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거였죠. 커플이라는 것이 가족관계의 일종이라고 하면, 나의 가족이 다른 누군가와 긴밀한 관계, 그러니까 또 하나의 가족을 형성하고 싶어한다고 할 때, 나는 가족으로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권리가 있다...라는 느낌인 거죠. 그 가족관계가 보통은 독점적으로 생각하는 커플이다 보니 밖에서 보기에 좀 이상한 느낌이지만.
      아무튼... 그래서 결론적으로 질문에 답변을 하자면 저의 경우는 후자였습니다. 내가 문제로 삼는 것은 그게 아닌데 왜 이해를 못하고 자꾸 딴 말을 하지? 하는 답답함. 분명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도, 설사 감정적 교류가 생겨도 나에게 공유만 해주면 괜찮다고 얘기를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믿지 못하고 계속 불안해하면서 자신의 떳떳함을 확인받으려고 하는데 하는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입장이 깨지는 상실감은... 조금은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크게 문제가 될 거였으면 애초에 그런 말을 꺼내지도 않았을 거고, 그보다는 첫번째 경우에는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들었던 배신감이 더 컸던 것 같네요. 이 친구의 입장에서는 사전에 제가 연애에 이런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이미 들었기도 하다 보니, 사전신고를 하는 것은 제 남친의 역할이지 자기 역할이 아니니까 알아서 하겠지, 하고 말 안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랫동안 말 안했다는 건 조오오금 마음이 상했어요.
      두번째에 일이 발생한 후에 저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할 때까지 오래오래애애애애애애 설명했기도 하고, 그때 그냥 알아서 하라고 놓아준 이후로는 딱히 비슷한 일이 없었기도 하고 (사실 있었는데 말 안한 거면 확실히 알 방법은 없기는 하지만) 현재에는 별다른 불만이나 문제는 없습니다. 롱디라 자주 못 만나는 게 문제인데 이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서...
      저의 경우에는 연인 사이라고 해서 서로에게 집착하고 독점하려고 하고 마음졸이면서 단속하고... 이런 행위 자체가 피곤하고 서로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하기 싫은 (할 기운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과 놀았다는 것보다 나를 따돌리고 나는 모르게 놀았다는 거에 더 상처받는 사람이라서요. 사전보고라는 룰을 정할 때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면 나도 소개시켜줘라는 생각이었고.

    • @user-dangyee7301
      @user-dangyee7301 Год назад

      @@peppa4412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점이 보여서 마음이 멀어진것에 가까운것 아닐까요? 연애관계에서 상대방의 좋지않은부분이 보이는데 정 때문에 붙들고 있는 경우는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이것과 흡사해보여요.
      이 문제가 연애관계에서의 우위와 권력인가? 라고 하면 약간 의문스럽기도 하고,
      만약 맞다고 하더라도 아예 다른 우위구도에서 결부되는 것처럼 보이구요

  • @patrickchoi9120
    @patrickchoi9120 Год назад +2

    세상이 이렇듯 너무 복잡하기에 법이라는 최소한의 울타리가 필요한갑다...

  • @chun_pyo
    @chun_pyo Год назад +8

    성해방주의 시리즈를 보고 느낀 한가지는
    쥬지에 목숨걸지 말자 입니다

  • @이종배-c2j
    @이종배-c2j Год назад +2

    생일 저녁에 올라온 마리갤 영상… 최고의 생일선물

  • @Wagashi120
    @Wagashi120 Год назад +5

    회사든 가족이든 어디 동아리든 친구든 사회에 '완벽한' 수평적 관계는 있을 수 없으니 결국 성에도 결국 수평적 합의는 존재할 수 없다는 극히 당연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완벽한 합의라는건 존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터부시 된다면 이세상엔 '합의라는 정의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 이세상엔 자유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고 합의는 가스라이팅이며 인간은 결국 서로 착취할 존재라는 극론이 됩니다. 주장에 납득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나 결국 뭐가 됐든 우리사회가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이상 성관계에 대해서만 극도로 엄격한 자세가 극히 모순적이라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무언갈 금지하고 그러는건 전세계가 그려려니 이해해도 '자유'민주주의 인 우리나라가 성에대한 '자유'를 극단적으로 부정하고 금지하는것 보는 외국인은 위화감을 느끼듯 성에대한 어느정도의 규제나 사회적 합의를 뛰어넘어 단순한 포르노조차 국민감정적 국가적으로 전면 부정된다는건 매우 이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 @나쌤-l9f
    @나쌤-l9f Год назад +2

    권력구조에 의해 강요당하고 있으므로
    개인의 자기산택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접근하면
    인간사회의 거의 모든 관계가 불가능해집니다
    결혼한 사이라고 해서 권력관계가 없는 게 아니고
    가난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 선택하지 않는 노동시장에 들어가야 하니 그것도 구조적 문제죠
    즉 모든 것을 구조적 불평등 내지 착취구조로 접근하려 하면 끝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어느 쪽으로든 지나친 일반화는 비현실적이고 담론과 사회적 합의점을 모색해야 하는 거겠죠
    그런 점에서 저도 마리갤님 태도에 동의합니다
    내 생각의 근거와 그 반론의 근거를 함께 이해하려 노력하는 정도
    그러면 최소한 건강한 딤론은 가능하니까요

  • @라이트닝죠
    @라이트닝죠 Год назад +16

    전 성매매와 AV촬영은 "노동"으로 보고 있어서 충분히 합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것도 위계에 의한 강제라고 한다면 세상살이에 위계에 의한 강제가 아닌일은 없다고 보거든요. 법들도 강제고 노동도 강제고 외딴섬에 살더라도 먹고 살려고 먹을걸 구하는 노동조차 강제니까요. 노동은 댓가를 받고 그 댓가로 다른사람의 노동을 살수있는 사회적 합의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yhoh96
    @yhoh96 2 месяца назад

    성해방주의에 대한 철학을 드러낼 커뮤니티가 없었는데, 이렇게 진지하고 유머있게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생겨서 좋네요

  • @선하이-i4m
    @선하이-i4m Год назад +16

    현역 하와와인데도 로리타 콤플렉스 관련 영상도 굉장히 흥미롭게 본 사람인데 여기 주인장은 늘 여러 의미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늘 영상 잘 보고 있어요
    사실 저도 성에 대해서는 합의만 있다면 이상성욕도 허용 가능하지 않겠냐는 주의였는데 이 영상 보니까 그럼 동등한 합의는 뭐 어떻게 인정해야 하나 생각이 깊이 드네요 근친이나 페도는 당연하고, 퍼리는 그럼 더더욱 판가름하기 어렵고....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걸 법이나 계율적으로 올바른 협안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못 될 것 같다고 보네요
    어쩌면 당사자들의 사정과 관계만 보고 판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야말로 최고의 해결책일지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 @잉어쒸
    @잉어쒸 Год назад +2

    영상을 보고 '합의'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단어를 보며 다른 사람들은 나와 그 뜻을 조금은 다르게 이해하고 그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 @방종방위대장작단
    @방종방위대장작단 Год назад +2

    마지막 메시지는 성적 자기결정권 이슈 외에도 모든 가치관에게 적용되는 중요한 메시지인것같아요. 저도 최근까지 진리라고 생각하는것들로 가치관을 만들었는데..어느순간부터 오류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다고 부정하는것도 오류가 있는 상황이라 현재 제 가치관의 대부분이 보류상태가 되어버렸어요..
    지금은 언젠간 불변의 가치관을 찾을거란 허황된 기대속에서 천천히, 꾸준히 성찰하고 있습니다.
    정답이란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하는 모순을 알면서도 발버둥치는 그 자체가 인간이니까요.

  • @정콩
    @정콩 Год назад +3

    항상 이렇게 정답이 없는 문제를 생각하다가 혼자서 정답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최근엔 정답을 찾아헤매는 행위까지 그만뒀는데 생각의 방황만은 진짜라는 말을 듣고 좀 더 생각을 열심히해보고싶어짐

  • @핵뉴비청정수
    @핵뉴비청정수 Год назад +17

    누나 생리하네
    아빠 고추에서 피맛남
    이게 진짜 심연인듯 이거 넘는 드립 못찾겠음......

  • @쿠꾸니
    @쿠꾸니 Год назад +3

    진정한 리버럴 필로소피스트
    결론부의 합의에대한 혼란은 합의란단어에 현실의 모든 경우의수를 담으려 하기때문입니다.
    합의란 그 단어 자체를 자기자신이 합의해야하는 재귀논증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점에서 합의를 주어진 것이라고 보면 구조주의자가되는거고 합의는 사인간에 정하는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자유주의자가 될 확룔이 높습니다.

  • @보노보노-e2l
    @보노보노-e2l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합의가 됬다면 뭘하든 자유라는 관점에서 합의 자체도 권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니... 나의 세상이 무너졌다...

  • @tasty_eomuk
    @tasty_eomuk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9:06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네요. 끊임없는 고뇌속에 확실한것은 결론이 아니고 고통의 과정이니까요.

  • @Beauty_lee0716
    @Beauty_lee0716 Год назад +40

    성해방주의자로서 성해방주의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하다가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욕먹고 손절당한 경험들이 있었는데 마리갤님 덕분에 큰 위안을 받았어요. 이런 주제들 다뤄주는거 매번 너무 고마워요♡

  • @G_Auspicious_S_cover
    @G_Auspicious_S_cover Год назад +3

    저번 영상에 댓글이 막혀서 뒷북이지만 하고싶었던 말 한번 적어볼게요. 아동에게도 성적자기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인과 똑같은 의미로는 아니지만, 최소한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친척 어른에게 뽀뽀나 안기기 등의 스킨십을 하지 않을 권리는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동의 권리를 지켜줄 의무가 있고요.

    • @lathander9123
      @lathander9123 Год назад +5

      "하지 않을 권리"를 인정해주는 건 절대 다수가 동의 하는 아주 간단한 문제 입니다만 문제는 "할 권리"를 인정해주는 문제가 핵심인 거 같아요.

  • @柳某
    @柳某 Год назад +3

    사견 : A라는 선택지 밖에 없는 사람이 있고 A와 B 선택지 중 선택가능 한 상황에서 B를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된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후자가 정말 강요에 의한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듦... A의 삶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A와 B 중 B로 내몰리게 된 사람을 본다면 '니가 선택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있을 수 있다고 봄... 물론 선택지가 A밖에 없는 사람도 A로 강요당한 것이고 도저히 A의 삶은 끔찍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B로 의도치 않은 합의를 하게 된 사람도 B로 강요당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너 나은 것으로 강요당했다'는 말은 평생을 A의 방식으로 끔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솔직히 배알꼴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 @user-xp6nf5pt6n
    @user-xp6nf5pt6n Год назад +9

    와 이 주제 정말 궁금했었어요
    옛날에 장가갈 나이인데 요즘은 성인 아니면 좀.. 이러는게
    사회적으로 암묵적으로 정해진 도덕적인 기준이라는건 알겠는데
    너무 만들어진 틀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었는데

  • @아아아아-d6x
    @아아아아-d6x Год назад +3

    이 세상에 무오한 논리는 없다.
    이 사실만으로도 우리가 언제나 겸손해야 하고 늘 배우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 같습니다.

  • @형가-x6r
    @형가-x6r Год назад +4

    저도 종교적인 윤리관을 떠나 성노동자들의 활동이 그들이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하기만 했는데, 성진국이라고 일종의 비꼼을 받는 일본에서도 Bakky 사건 같이 권력을 이용한 성착취 범죄가 존재했고, 그 후로도 관련 뉴스가 간간히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결국 화면에 비춰지는 모습은 알몸이더라도 정작 연출이나 소비자의 망상 등에 의해 가면을 쓴 것 같으니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발적으로 업계에 진출해서 당당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 성 활동은 개인의 자유에 의거한 선택이고 그에 대한 윤리적인 기준들 또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화하는 걸 보면 사회적 필요에 따라 불법으로 규정한 것들(불륜, 아동과의 성적 관계) 간의 경우도 변화하게 되는 걸까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불륜이란 개념 자체가 없어지고 폴리아모리로 퉁쳐서 방종이라 생각할 정도로 돌아다니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로서는 사람 간의 신뢰 자체를 무너트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너무 끔찍하지만요.
    결국 성(性)도 사람 사는 일에 속하는만큼 아무도 모르고, 함부로 말해서도 안 되게 되네요.

  • @jjhj2234
    @jjhj2234 Год назад +1

    언제나 절대적으로 옳은건 아마도 거의 없을겁니다(혹시 있을 수도 있어서 없다곤 말 못하겠음).
    하지만 본인이 믿는 자유를 믿어가면서,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설령 선택지가 두개 밖에 없다한들, 최선의 선택인 공익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히 낫고, 선택지가 두개 뿐인 상황만을 탓하기보단 당장으로선 나을거 같습니다, 당연히 고쳐야할 문제지만 당장으로선 어쩔 수 없잖아요?
    무엇보다 관계에서 권력은 합의만큼 개인적인 것이기에, 개인들이 가진 무기로, 설령 상대보다 약하다 한들, 최대한 내세우고 갈고닦으면서 상대방의 권력에 잡아먹히지 않는 개개인마다 자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게 최선을 향한 길이자 성 해방을 비롯한 여러 자유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시월토끼-n5b
    @시월토끼-n5b Год назад +2

    저는 '합의'라는 말에 손익계산을 마친 뒤 이에 동의한다는 말'도' 포함 됐다 생각합니다.
    폴리아모리 관계의 선택 앞에서 상대를 잃는 손해+상대가 나 외 다른 이성을 만날 때의 손해+만남의 비중이 치우칠 때 오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이익이 남으면 그 관계를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손해를 예측하기 어려운 사람(아동, 인지저하 등)이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사기,기망)의 그 합의는 합의가 아닌게 되겠죠.
    내몰린 합의는 애초에 '합의'가 아니기에 되려 합의를 다룰 때 논외로 쳐야한다 생각도 드네요 ㅎㅎ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jessicapark1381
      @jessicapark1381 Год назад

      ㅇㅈ 손해도 대충 계산이 되고, 하지만 그로 인해 따라오는 이익도 대충 계산이 되서 결정되면 그건 합의가 맞다봄. 모든 합의가 완벽하게 이익만 있을순 없는법이라...

  • @neighborsbear
    @neighborsbear Год назад +2

    근데 이렇게 따지면 그외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대입할 수 있어서 의미 없다 생각함

  • @연만두-x5o
    @연만두-x5o Год назад +6

    '합의'의 정의마저 헷갈리게 되는 정의라.... 좋은 내용이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EZDODANCE_
    @EZDODANCE_ Год назад +2

    저때 성해방주의 떡밥굴릴때 라이브 방송 실시간으로 봤는데
    폴리아모리부분에서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던 성해방주의가 적용되지 않고 연예권력의 논리로 설명되는 부분이 있다는걸 빠르게 인정하고
    어? 성해방주의가 사실 최선이 아닐지도? 하면서 본인이 지지하는 사상의 반박의견을 적는데 오랫동안 내가 맞는 사상이라고 생각한걸 뒤집는게 쉽지 않을텐데 바로 뒤집는 부분에서 사고가 유연하고 이 주제에 관해서 많이 생각해본게 느껴져서 좀 대단했음...

  • @프로틴요플레
    @프로틴요플레 Год назад +3

    이번 영상은 주인장이 의도적으로 시청자에게 사고관의 전환이라는 경험을 유발하기 위해 조금 어거지로 내용전개를 해 버린 탓에 논리에 허점이 많아서 아쉬움.
    예를 들면 근친상간을 한 두 사람이 합의 하에 성교를 했다고 할 때 정말로 좋아서 서로 합의한 경우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위력관계에 의한 합의밖에 없을 것이라고 깔고 논의를 진행한 점이라든가,
    설령 위력관계에 의해 합의를 했다고 하더라도 성교를 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지 않은 것이 본인의 선택이며 그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는 점을 부정한다는 점 등이 그럼.
    동성애에 관해 '지들이 하겠다는데 남들이 알 반가?' 라는 관점을 가진 사람으로서 여전히 근친상간도, 유전병 있는 사람과의 성교도, 성인과 미성년자 간의 성교도, 미취학아동간의 성교도 마찬가지의 논리로 당사자가 아닌 남이 감히 금지하니 마니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고 생각함
    친구랑 나눴던 대화를 좀 첨부해보자면
    이런 의견에 친구는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사람이 성매매를 하겠다고 결정하면 그 결정을 존중해야해?" 라고 물어봤는데 내 대답은
    "그렇지 애초에 결정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지체가 있는 사람이 성매매를 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성매매를 하겠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도의 정신지체라면 해당 결정을 내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신지체를 참작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결정은 그에 따른 행동을 수반하고, 행동은 결과를 빚기 때문에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결정에 따른 행동에 대한 책임이 필연적으로 결정자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해. 즉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사람이 성매매를 하겠다고 '결정'한 시점에서 자유를 행사한 것에 대한 존중과 함께 그 책임이 그에게 부과되어야 마땅하지."

    • @advance6098
      @advance6098 23 дня назад

      ㅇㅈ...'그렇지 않은 사례'를 잊은 느낌이였달까?

  • @chatmrl
    @chatmrl 2 месяца назад

    이 논의에서 중요한것은 정치적인 것이 공식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적인 관계에도 존재한다는 것이겠죠

  • @김영우-c9c
    @김영우-c9c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항상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영상도 잘봤습니다 .ᐟ

  • @유주헌-i5y
    @유주헌-i5y Год назад +2

    내몰린다, 진정한 합의는 없다란 생각이 일치되는 면도 많으나 내가 겪은 세상이 그렇게 유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지부조화가 오기도 하네요. 권력에 따라 내몰리게 되는것은 모든 생산적인 일에도 적용이 되는 부분입니다. 직장상사가 싫으나 권력에 의해 내몰려 비위를 맞추게 되고, 돈을 벌기 싫으나 돈을 벌지않으면 사회적 약자, 최하층에 내몰리게 되니 돈을 벌게 되죠. 그럼에도 우리는 합의를 해서 돈을 벌고, 사회적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요즘 인터넷에 많이 거론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일명 mz세대의 회사생활이죠. 댓글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보이며 mz세대의 비상식적이어 보이는 행동이 회사의 손익이나 업무의 효율성에 관련해 이야기하는 반면에 가끔 어떤 댓글은 예의, 태도, 직장의 위계질서와 사회생활에 관련지어 얘기하는 댓글도 보이곤 합니다. 이런 댓글이 존재하고, 사회에서도 흔히 꼰대로 불리는 사람들이 중노년층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과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선 해야했던, 극히 일반적인 사회생활조차 얼마나 내몰리게 만들었는지 유추해볼수 있게합니다.
    ’같은 상황이어도 어째서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다르게 취급하느냐‘ 저는 그것이 그저 사람의 수 차이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근친상간, 성인과 아동사이의 연애, 혹은 같은 논리로 혐오받고 배척당하는 일들 모두, 배척당하는 이유는 그것이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옹호해줄 사람은 엄청나게 소수이기 때문이죠. 근친상간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역겨워합니다. 자신의 상황으로 대입해봤을때, 즉 상상해봤을때 역겨움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자신의 친족에게 성적흥분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신과 다른 취향을 가진 누군가에게 마음껏 역겨워하고, 싫어하며 낙인을 찍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많아지게 되면, 그들의 의견이 사회에 투영되게 됩니다. 근친상간을 법으로 금지하고, 아동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갖지 못하게 하며, 동성애자는 결혼을 못하게 하고, 배우자가 불륜을 하는것을 이혼사유로 하게하죠. 이것이 법적으로 금지된것이 잘못되었다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이것들이 금지된 이유는, 이것이 논리적으로 잘못된 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싫어하는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이 때문이죠.
    사실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때는 누구나 내몰리기 마련입니다. 당장 내 생활비를 내주는 오빠가 고백한것이 아니라, 내 동급생이 고백을 해오더라도, 받는 입장에서는 그와의 지금까지의 관계, 그의 호의, 거절하고 난 후의 친구관계의 재편까지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죠. 이런 것도 ’내몰린다‘라고 말해야 하는건가요? ”누가 칼들고 협박했냐“ 라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의 선택을 조롱하는 말이 되기도 하고, 너무나 쉽게 누군가의 고민을 없었던 것처럼 만들기도 하죠. 그러나 저 말의 본질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선택의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는거죠. 내 생활비를 내주는 오빠가 고백을 해왔든, 내 와이프가 폴리아모리를 주장을 하든,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는겁니다.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무언가를 선택한다는게 있을수 있기는 할까요? 그런것은 물건을 살때나 존재할수 있을겁니다. 사람대 사람, 사람대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열관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근친상간, 성인대 아동의 관계, 폴리아모리같은 것을 옹호하는것은 아닙니다. 저 자체는 그들을 존중하자는 입장이지만 강요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들을 미워하고, 싫어해도 상관없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이런 정론이 모든곳에서 통용되며, 제 삶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하는겁니다. 사회생활에서도,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근친상간에서도 성인대 아동의 관계에서도 내몰리는것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푸념하듯이 적은것입니다. 정론은 너무나 그럴듯하며 논리적이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상황에 제 입맛대로 자신이 쓰고싶은 정론을 쓰며, 그런곳에서 일어나는 모순은 일축해버립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율리시스무어림
    @율리시스무어림 Год назад

    이 영상보고 더이상 잠이 오지않아요ㅋㅋㅋㅋㅋ

  • @오우-r9l
    @오우-r9l Год назад +1

    전 영상을 보고 더 보수주의쪽으로 가는것같습니다만 마리갤님이 주신 혼란은 진짜네요

  • @jhwchoco
    @jhwchoco Год назад +5

    "마리갤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 @namecode8635
    @namecode8635 Год назад

    자신이 주장해오던 영상들을 송두리채 뒤짚는 영상으로 나를 깨부수는 의견까지 알아야한다는것이란 마무리가 좋았음
    한국인들은 들으려 하기보단 귀막고 자기주장만 펼치는게 다반사

  • @Mid_winter
    @Mid_winter Год назад +1

    선택의 합의와 강요에 관하여,
    만일 그 어떠한 현실적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이 존재한다면, 그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양측을 모두 가지고, 취하고, 겪고, 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현실 내에 존재한다.
    그렇기에 인간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
    모든 선택에는 강요가 전제되어 있다.
    직장인은 금전이라는 현실에게 출근을 강요당하고,
    학생은 미래를 담보로 잡혀 학업을 강요당하고,
    연인과 가족, 친구 사이에선 서로에 대한 애정이 그들을 서로에게 헌신하게끔 강요한다.
    강요받지 않은 선택은 없다.
    단지 그것은 얼마나 강요받느냐의 차이로 드러날 뿐이다.
    강한 강요는 선택지간의 편차를 좁힌다.
    혹은 하나의 선택지의 선택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게끔 조정한다.
    아동성애, 동성애, 근친상간, 출근, 학업, 헌신, 양보는 얼마나 강한 압박의 산물인지를 구분짓는것이 쉬울 리가 없다.
    우리가 그것들을 일시에 서로로부터 잘라내어 격리시킬 수 있을리가 없다.
    그저 계속 생각하자.
    무엇이 옳은지만을, 계속.

  • @그냥-t1o
    @그냥-t1o Год назад +6

    어차피 모든 분야의 합의에 적용되는 얘기라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생각이 드네요. 성에 관련된 합의보다 물건 구매하고 그러는데에 있는 합의에서 이 합의 문제를 더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저는 폴리아모리 관계에서 한쪽만 일방적으로 여러명과 사귈 수 있는 구조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마리갤님께서는 긍정이 힘들다하시는 것처럼요.

  • @정의준-j1h
    @정의준-j1h Год назад

    흥미로운 이야기들 너무 감사합니다 개꿀잼입니다 진짜ㅋㅋ

  • @고독한우정씨
    @고독한우정씨 3 месяца назад

    와 예술이다 이 영상

  • @울트라샌즈tv
    @울트라샌즈tv Год назад +1

    5:20 눈물을 금치못한 곽씨

  • @Bangtan-love
    @Bangtan-love Год назад +2

    영상에서 성에서의 합의란 허상이고 실은 강요되는 권력관계이다라고 말을 했지만 사실 그렇게 따지면 매우 많은 일상의 계약과 합의들은 강요되어지고 압박에 의해 이루어짐. 가장 대표적으론 알바나 취업이 있음. 갑을이라는 게 계약서를 작성할 때부터 정해지듯 거의 모든 계약에는 상하관계라는게 있음. 단지 그중에 정말 불합리한것들, 예를 들면 생명에 위협을 준다든지, 계약상의 표기된 업무와 관계없는 것을 요구한다는지 같은 것을 법으로 단속하는것이고. 나는 그것이 성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봄.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법을 만들것이 아니라 가정법원등에서 혼인신고를 할때 재정과 물리적 위해가능성을 검토하여 심사한다든가. 영상에서 나온 사례둘을 예시로 심사한다면 오누이는 경제적으로 여성이 심하게 압박을 받는 위치이고 남성이 연상이라는 점에서 반려가 적절한것 같고, (조금 다른 얘기지만)곽씨의 경우에는 경제적인 압박이나 물리적 위해의 가능성이 보이지않으니 합의라고 볼 수 있음.
    그리고 성매매의 건에서는 솔직히 현재의 단속되고 터부시되는 성매매를 진심으로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종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봄. 대부분의 경우 경제적 압박이 가해졌을 것이고 위험한 경우에는 신체적 위해또한 있을 수 있음. 그러나 사실 모든 직업에는 경제적 압박이 존재함. 자신의 천직이어서가 아니라 이 일을 해야만 자신이 혹은 가족들이 먹고살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은 성매매가 아니라도 벌어질 수 있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직업을 금지하진 않잖음? 또한, 성해방주의의 시각으로서, 성은 또 하나의 노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외모, 몸매등의 스펙이 필요하다는 점, 자신이 행동하여 서비스를 생산한다는 점등).
    차라리 성매매를 양지로 끌어들여 현재 취약한 성노동제공자들의 안위를 보호하는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함. 예시로, 중졸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친척또한 없는데 부양해야될 가족이 있는 갑희가 있음. 그런데 자신이 외모와 몸매가 괜찮음. 이럴 경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판단하여 성매매를 하는것이 먹고살 수 있는 가장 확률이 높은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이때 무작정 성매매를 금지한다면 갑희와 그의 가족은 큰 경제적위기에 처하게 될것임. 혹은 음지에서의 성매매를 하기위해 위험에 처할지도 모름. 그러나 성매매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관리한다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갑희는 성노동을 할 수 있게 될것임.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사실원래나는 진보주의에 가까웠는데 영상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조금 성해방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가지게 됐음.

  • @HES39
    @HES39 Год назад +3

    요즘 영상 뭔가 이상하면서도 재밌네요

  • @jihoolee6705
    @jihoolee6705 Год назад +2

    영상의 요지는 성애에만 적용되는 논리가 아니네요. 선택지가 제한된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이 진정 자유가 보장된 것인가에 관한 문제인데, 인생에 존재하는 모든 선택은 본인의 인식과는 별개로 항상 선지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제한된 선택지가 주어진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은 진정한 합의나 자유가 아니라는 주장은, 진정한 합의나 자유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내 기분이 좋으면 자유이고 합의이고 정당한 것이지만, 내 기분이 나쁘면 강요이고 권력이고 부당한 착취가 된다고 말할 뿐인 무의미한 담론으로 보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바가 제공된 선택지에 없는 것처럼 보일 때, 정말 원하는 바를, 없는 선택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투쟁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실상은 그 투쟁 또한 하나의 선지가 되는 것이죠. 인간 사이에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밖에 없는 바, 투쟁하지 않거나 투쟁에서 패배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권력구조에서 이뤄진 합의는 합의가 아니라는 말은 궤변입니다. 영상에서 진정한 합의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여러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그런 관계들 또한 전부 합의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고, 권력구조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구제하고자 한다면 합의와 강요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권력구조 그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여동생이 자신을 부양하는 오빠의 뜻을 따르는 것이, 성노동자가 돈이 필요해서 성노동을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여동생이 오빠에게 의존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성노동자가 성노동 없이 같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담론 없이 무작정 근친이나 성매매를 금지하는 것은 약자의 실질적 구제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자기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약자를 더 위험한 사지로 내몰면서 약자를 돕는다는 명분만 챙기려는 위선에 불과합니다. 이 주제 말고 다른 영역에서도 전방위적으로 똑같은 논리로 좌파식 주장이 비판을 많이 받는데, 근래 사회문화 영역에서 좌파식 주장은 대개 가치에 대한 판단을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타인에게 강요한다는 근본적인 문제와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탄압하려드는 성향을 띠죠.
    얘기가 마리갤님 말에 반박하는 듯한 맥락을 띠면서 길어졌는데, 결론은 저도 마리갤님과 같은 성해방주의자지만, 그 근거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이해관계 당사자가 전원 합의했다면 그것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부당하며, 당사자들이 합의라고 말하는 한 그것이 진정한 합의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어떤 것도 합의라고 볼 수 없고, 합의라는 단어의 본래 뜻을 망각하는 셈이 되니까요. 권력구조에서 일어나는 착취가 부당하다고 여긴다면 권력구조를 해결해야지, 착취를 금지할 것이 아닙니다.

  • @SongDaYeong
    @SongDaYeong Год назад

    이세상에 무결한건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사람따라 상황따라 나라따라 문화따라 다 다른데 어떻게 다 똑같은 잣대를 들이밀 수 있겠어요?
    자신의 주관이 당연히 틀릴수 있다.는 기본 전제를 가진 단단한 중심을 가지고 있는게 최선인것 같습니닼ㅋㅋ

  • @thmpsonderek
    @thmpsonderek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합리적인 근거 제시는 늘 의문이긴 했는데 이 편은 좀 더 자기 편리한대로 해석한게 더 있네

  • @database3124
    @database3124 Год назад +1

    자유와 방종을 구분하는 경계는 무엇인가. 계속 고민했지만 아직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자유다라는게 원래 생각이었으나. 이런 문제는 애매하니 어렵습니다.

  • @탄산수소나트륨-c4n
    @탄산수소나트륨-c4n Год назад +11

    저번편에서 자기결정권이 진짜 자기결정권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생각의 연장선으로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둘다 자기결정권이 있다고 생각되는 상태면
    근친 등을 해도 되는것인가까지 자연스럽게 고민해보게 되더라고요
    영상을 보고 나니 저번처럼 모든 일에 정답은 없다라는
    세상엔 너무나도 다양한 사례가 있다보니
    기계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나만의 작은 3부작 여정, 재밌게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 @코오롱코오롱
    @코오롱코오롱 Год назад +2

    유전적 자질에 따라 사회계급이 결정됨으로 약자는 상대적으로 열약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될 수 밖에 없음, 노가다는 직업의 일부이지만 성매매는 착취라는 논리 자체가 말이 안됨, 인간이 개인으로써 추구하는 동물적 욕구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써 추구하는 사회적 욕구는 공존함으로 허점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런 부분들을 최소한 윈윈관계를 보장해 줌으로써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함.

  • @Dd-pg6ji
    @Dd-pg6ji Год назад +2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획의도는 이게 아닌것 같지만, 한명의 화자가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며 그 모순을 지적하는, 하지만 자신에게만 매몰되지는 않은 이야기 재밌었습니다.

  • @becat5515
    @becat5515 Год назад +1

    저는 연애관계에 권력이 오가는 것을 부정하진 않지만, '그런 경향이 있다' 정도라고 생각해요.
    정말 자기 외모만 믿고 착취적인 연애관계를 조성하는 인간도 있겠지만, 세상 사람 모두가 그렇다고 볼 순 없겠죠.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근친혼이나 폴리아모리가 사회에서 배척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권력적인 관계가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터부시한다는 건... 식칼이 살인용으로 쓰일지도 모르니 금지하자는 발상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뭐, 이런 제생각이 영상에 설득당해서 이런 결론을 내놓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전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겁니다.

    • @shinlee8351
      @shinlee8351 Год назад

      전 근친혼은 배척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노산으로 기형아가 급증하는데 더 만들자는건 말도 안되죠

  • @일옥-i3x
    @일옥-i3x 6 месяцев назад

    크으 역시 마갤은 최고❤🎉

  • @KimTaeUk
    @KimTaeUk Год назад +1

    와 이 채널 오늘 처음 알았는데 너무 재밌는 주제가 많아서 밑에서 부터 쭉 정주행하면서 올라오면서 영상 거의 다 봤네요. 이런 채널을 왜 이제야 알았지

  • @마르큐9
    @마르큐9 Год назад +1

    자본주의 사회를 유지하는 시점에서 사회적으로 계급제에 합의가 된 상황이라 문제가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노동자는 자기 수명을 시급이란 수치로 바꾸면서 살아가니까 계급에 의한 위력이라 해도 그걸 받아들이냐 마느냐의 차이... 국방부도 손목 자르고 깜방 갈 의지면 현역은 안 시키니까요...

  • @5579-k3c
    @5579-k3c Год назад +1

    중간에 언급하셨던 미셸푸코의 성의역사에서 짧게 말씀드리면,
    미셸푸코는 권력이라는 개념을 재정의합니다.
    푸코에게 있어 권력은 '담론을 형성해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가치판단에 대한 것을 넘어서 그 어떤 주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성에 관한 권력도, 담론을 형성해내어 우리가 섹슈얼리티에 대해 논하게 하는 그것이, 힘이고 권력인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비단 위에서 아래로 가하는 수직적인 형태의 작용만은 아닙니다. 그것이 억압적인 형태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푸코는 진정한 힘과 권력이 생산적인 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래서 푸코의 의미와 영상의 해석과는 살짝 다릅니다.
    그래도 언급하신 것처럼 이러한 담론도 마찬가지로 개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거스를 수 없는 것이므로 큰 의미에서 맥이 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 @nocountryforgoblin6812
    @nocountryforgoblin6812 Год назад +1

    공부하기 싫어서 몸비틀고 있었는데 아주 좋아 ㅎㅎ

  • @안준호-b7e
    @안준호-b7e Год назад +1

    역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선택이 존재할 수가 있을까요. 모든 관계와 거래에는 반드시 비교 우위가 생길 수 밖에 없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하는 가가 본인의 선택 영역이지 이런 역학이 개입된 모든 선택을 강압의 영역으로 보면 한도 끝도 없고 선택과 합의라는 개념 자체가 해체됨. 강압은 직접적인 신체적, 언어적 폭력, 자원의 단절에 국한되어야지 암시나 추정으로 영역을 확장하면 안된다고 봄.

  • @김준서-u4h1y
    @김준서-u4h1y Год назад +2

    영상을 보고 머릿속에서 무언가 팍 터지는 지적인 쾌락을 얻고 여러 가지 고민해 봤는데, 잠시 시간을 두고 다시 보니까 그 고민의 결론이 중학생 때와 별 달라지지도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

  • @XX-mi6ow
    @XX-mi6ow Год назад +1

    가장 역거운 성취향이 폴리아모리죠. 요구한 사람은 합법적 바람이고 응한 사람은 타의에 의한 자학. 이걸 요구한 사람에게 펀치를 날려주세요

  • @펜더-y9p
    @펜더-y9p Год назад +2

    제가 고민하다가 결론내린 이야기 맥락과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성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합의. 라는거 자체가 개인이나 집단이 들고있는 카드를 적재적소에 써가면서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날카롭게 이야기하면 "모두가 공정한 합의"는 없고 많이 가진 사람은 다양한 전술을 쓸 수 있는 "협상"만이 있는거죠.

  • @pd.3902
    @pd.3902 Год назад +2

    댓글아 막히지 마라~ 이런 갈등이 있어야 사회적 협의점도 찾지~

  • @minon522
    @minon522 Год назад +1

    가화만사성콘은 ㄹㅇ 어지럽고 없는게 없음

  • @박사-o9g
    @박사-o9g Год назад +1

    사실 종교관때문에 포르노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원천적으로 틀어막기만 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이나 담배처럼 음성화되었을 때 더 큰 해악이 발생한다면, 부분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당하겠죠. 저의 입장을 더 잘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주장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 @김현수-k2o
    @김현수-k2o Год назад

    저에게 관념은 반대하지만 현상은 찬성하기도 하는 주제가 성노동이라면, 관념은 찬성하지만 현상은 반대하기도 하는 게 근친혼과 폴리아모리인 거 같아요. 안된다 말할 근거가 없는 걸 알면서도 아 이게 맞나…? 싶은 순간이 오는 거 있죠.
    둘이(혹은 그 이상이) 좋다면 좋은 거겠지 하며 뒤돌면서도 스스로는 생각할 용기가 없으니 회피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획일적인 정답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좋은 주제로 영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nonijuice1023
    @nonijuice1023 Год назад +1

    기준을 정하기가 너무 까다로운 문제라서 융퉁성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 @kuro0131
    @kuro0131 Год назад +3

    근데 av나 성매매쪽에서 그게 내몰린 상황이 아니였다면 그 일을 하지 않았을거다 에서 자신에게 권력이 있었다면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거다 하는데 그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걍 일반 직장에 대입해도 똑같은거 아님? 누가 놀고 싶지 직장 다니고싶겠음. 그럼 이것도 강요니 안된다 하는건 걍 일하는 것도 강요니 하지 말라아닌가.. 폐지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원해서 그런 일을 하진 않음. 선택지가 없으니 그거라도 하는거지. 하지만 우린 그것을 불쌍하게 볼지언정 권력적 피해라고 하진 않음. 비유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건 극단적인 성매매쪽을 생각해서 그런거. 물론 아직 영상 덜보긴했는데 이 부분은 이렇게 볼 수도 있지않나싶음.

  • @Tff-nn7oc
    @Tff-nn7oc Год назад +1

    추측성 글입니다만 마리갤님이 생각하는 성해방주의는 개인의 자유인것이고 폴리아모리는 개인의 자유라고 보기에는 어렵기때문에 긁히신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자유의지는 없다라는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생각과 사고의 폭을 넓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일관성있게 흘러가는게 아니니까요. 추측과 반박도 의도되어서 쓰게되었다고해도, 말하게 되면서 제 생각은 넓어졌습니다. 좋은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