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영원히 파문당한 유일한 마을/수백년간 어느 교황도 풀지 못한 무시무시한 파문과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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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2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3

  • @juanna7854
    @juanna7854 8 часов назад +2

    트라스무스의 파문과 저주의 얘기가 무서우면서도 드라마틱하네요.
    세계에서 유일한 마을의 무서운 얘기를 스페인 사람들은 재미있게 기억하는 것 또한 아이러니 입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소도시 마을 얘기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aiquantum
      @aiquantum  6 часов назад

      가톨릭 신자들에게 파문이란 단어는 살아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고 죽어서는 천국으로 가는 문이 닫히게 하는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무서운 형벌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카놋사의 굴욕' 입니다.
      1077년 교황의 파문에 처한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는 카노사에서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게 무릎을 꿇고 사흘 밤낮을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런데 Trasmoz 마을 사람들은 1255년부터 근 800년간 그 파문과 저주의 세월을 뚫고 행복한 마법의 세계를 세웠다니...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어둡고 컴컴한 중세의 이미지가 의외로 신선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영원히 풀리지 않는 파문과 저주 덕분에 생각지도 않은 작은 마을을 찾아보게 되었다니 그 오묘한 섭리에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 @muraeuzul7353
    @muraeuzul7353 2 часа назад

    우리종이 수백만년에서 수십만년을 거대한 미지의 공포에 굴복해 왔고, 그걸 이용한 독점권력의 인간에게 또 지배당해왔죠
    여러 혁명이후 민주적인 사고와 규율이 자리잡은 지는 불과 몇십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굴종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화되었다는 한국에서조차도..
    역사의 현장을 유럽국가들이 보존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배우고 깨닫기 위함이 첫째 목적일 것이고
    그것으로 마을에 자부심을 갖고 관광에도 도움이 되고...
    요즘 상황이 가슴을 답답하게 해서 한마디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