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투표 가결됐지만... 갈등 불씨 여전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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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 앵 커 ▶
학교당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정부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진행한
통합 찬반투표가 결국 가결로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충북대 학생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앞.
학생들이 교통대와의 통합을 반대한다는
대형 현수막을 걸고 있습니다.
통합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겠다며
실명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런 현수막이 대학 캠퍼스 곳곳에
걸리고 있습니다.
[ CG ]
실제로 지난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87.4%,
찬성은 9.4%에 그쳤습니다./
[ CG ]
교수 70.91%, 직원의 65.01%가
통합에 찬성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결국 학교의 세 구성원 가운데
다수가 통합에 찬성하면서
통합 절차는 진행할 수 있게 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학생들의 투표 결과가 곧 여론이라며,
학생들이 물러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학생회 비대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통합을 막겠다는 입장을 천명했고,
자발적으로 모인 통합 반대 학생 모임은
서명운동과 밤샘 시위, 그리고 집회와
단식 투쟁까지 예고했습니다
◀ INT ▶
길태양/충북대 통합 반대 학생연합 대표
집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연합 구성원들을 주도로 하여 단식 투쟁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충북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학생이 대학의 존재 이유'라며,
설득과 의견 수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고창섭/충북대학교 총장
학생들 의견은 매우 중요하고요. 비상대책위원회 학생들 그리고 반대 연합의 학생들 모두 다 만나겠습니다.
[ CG ]
한편 한 주체만 반대해도
통합을 무산한다는 강수를 둔
교통대는 교수 61.62%, 직원 72.76%,
학생 72.47%가 찬성에 표를 던져
무난히 통합 기준을 넘겼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CG 변경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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