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신 이여 / 함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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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окт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

  • @김석산-h4t
    @김석산-h4t Год назад +1

    바람이 불면
    내 마음은 일렁거리지
    어디론가 가버린 내 님이
    남겨놓고 간 파장이
    잔잔한 내 마음에
    일으키는 물결은
    죽어도 사랑했던 이름을
    써 놓은채로 흩어져 버리고
    잠시만 머물다 가라 해도
    내사랑 내님은
    문득 바람처럼 가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