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이데아'란 무엇인가 [정진우의 철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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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82

  • @국수연-c6c
    @국수연-c6c 3 года назад +13

    40년 전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철학 강의 들은 이후 교수님 강의를 들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시니 저에게는 여기가 바로 평생대학입니다
    듣고 또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3

      요즘 저도 다른 영상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시절입니다. ㅎㅎㅎ

  • @원숭이-x2k
    @원숭이-x2k Год назад +1

    2019년 2학기 교수님의 강의를 듣던 추억에 서칭을 하던 중.. 이렇게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또다시 배움의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

    • @philosjw
      @philosjw  Год назад +1

      누군지 궁금하네요.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습니다.

  • @철관음-z8l
    @철관음-z8l 2 года назад +5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 @philosjw
      @philosjw  2 года назад +1

      오래전 영상이네요. 부끄럽습니다. ㅎㅎ

  • @yeonsookson9645
    @yeonsookson9645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교수님의 강의를 찾아서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저는 경영학박사로서 늘 철학으로서 온유한 평안을 얻습니다.(시니어로서 다시 철학 공부하고 싶습니다.)

    • @philosjw
      @philosjw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박사님, 시니어 분들에게 철학은 지식이 아니라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열한 삶을 실아오신 박사님께 평안과 위안이 되셨가니 정말 기쁩니다.

    • @yeonsookson9645
      @yeonsookson9645 6 месяцев назад

      @@philosjw 교수님의 강의로서 매일 새 삶으로 시작합니다.

    • @김준재-p3n
      @김준재-p3n 4 месяца назад

      //////////////-444446644ㄱ444ㄷ4😂ㄲ4ㅋ4ㄱ4ㄱ4ㄱ😂ㅣ키키ㅣ기기ㅣ긱44ㅣ기끼ㅣ기키기깈😂ㄲ4​@@philosjw

  • @과수원-u7w
    @과수원-u7w Год назад +2

    진지하고 솔직하며 알아듣기 쉬게 강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헤겔의 정신현상학 강의가 많으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최고의 강의입니다.

    • @philosjw
      @philosjw  Год назад

      곧 정신현상학 강의를 보태고자 합니다. 방학 때 뵙겠습니다.

  • @소금인형-k5j
    @소금인형-k5j 4 года назад +12

    강의 잘 들었습니다.
    평소 철학에 관심이 있어 인터넷 여기저기 돌아다녀 봤지만
    정교수님 강의가 최곱니다.
    얕은 곳에서 깊은 곳까지... 군더더기 없이 너무 정리를 잘 해주시네요.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2

      소금인형님..철학에 관심이 많으시군요...저의 정리가 도움이 되신다니...기쁩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1

      소금인형님 답장이 무척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칭찬을 새기며.... 앞으론 정말 좋은 강의를 해야겠어요~!!^^

  • @함철수-h4u
    @함철수-h4u Год назад +3

    온전,
    완전.
    그건 절대이다.
    길을 가는것이 진리이다.
    영생.
    ㄱ리고 사랑.
    그것은 절대자의 몫이다.
    인간들은 결코 알아낼 수가 없다.
    그렇게 정해 놓았기에 진리이다.
    헛수고일뿐.
    그게 진리이다.

    • @philosjw
      @philosjw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네 알겠습니다. ㅎㅎ

  • @이재철-i1r
    @이재철-i1r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idea에 대한 장엄한 인류사
    idea(신)은 죽었다는 니체
    세계가 이렇게 보이는 것은 우리의 인식체계 때문이라는 위그너
    관찰하기 전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닐스보어
    어쩌면 인간은 기억의 집합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강의를 거의다 들은 것 같은데, 다른 강의는 없는지요.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philosjw
      @philosjw  6 месяцев назад

      감시합니다. 1차 수료시군요. ㅎㅎㅎ

  • @방미애-d8h
    @방미애-d8h 3 года назад +6

    저는 한국무용과를 전공해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키고 있지만 평소에 불교 교리
    인문학.철학에 관심이 많아. 우연히 김 상근교수님 덕분에.교수님 강의까지
    접하게 되었네요~넘
    간결하고.이해 하기 쉽게 철학을
    접근할수있도록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명강의👍👍👍
    축복입니다 🙏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3

      예술과 종교와 철학은 동일한 대상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일 뿐입니다. 철학이 선생님의 무용지도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방미애-d8h
      @방미애-d8h 3 года назад +1

      @@philosjw 네.교수님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영상 으로
      자주 찾아뵐께요...멋진강의👍
      늘.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징징이-l5w
    @징징이-l5w Год назад +1

    전설의 시작, 존경합니다 교수님

  • @gnothiseauton9811
    @gnothiseauton9811 2 года назад +4

    세상 좋아졌네요. 이런 고급 강의를 집에서 무료로 보다니
    저만 보고 싶습니다 ㅠ

    • @philosjw
      @philosjw  2 года назад +1

      무료가 부담스러우실 땐 영상 아래 super Thanks 버튼도 있습니다. ㅎㅎㅎ

  • @소나무-j6r
    @소나무-j6r 4 года назад +5

    플라톤의 이데아 그리고 예술의 관계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대부분의 사람들은 플라톤의 '시인추방론'만을 가지고 예술을 열등하게 생각했다 말합니다. 하지만 예술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진리의 모방과 허위의 모방...진리를 모방한 예술은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 @zodiacisyoursign
    @zodiacisyoursign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감사합니다.

    • @philosjw
      @philosjw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고마워요

  • @byoyoke
    @byoyoke 2 года назад +9

    어느 날 실존주의를 다룬 칼럼을 읽다가 철학에 흥미가 생겨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과에 공대를 나와서 인문학에는 배경지식이 전무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18분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감사합니다 :) 열심히 정주행할게요 ㅎㅎ

    • @philosjw
      @philosjw  2 года назад +1

      세령님 감사합니다. 부끄러운 강의인데... ^^

  • @서보산
    @서보산 3 года назад +2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송현-n6v
    @김송현-n6v 4 года назад +3

    잘 들었습니다

  • @hunjo8914
    @hunjo8914 2 года назад +1

    정주행 시작합니다

  • @ultimoan
    @ultimoan 3 года назад +1

    2021년 10월
    강의 잘듣겠습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아이고...처음부터 시작하시는군요...ㅎㅎㅎ

  • @김미경-c6g4v
    @김미경-c6g4v 4 года назад +3

    우와 👏👏👏👏
    감동의 물결 입니다
    훌륭한 예술은 이데아를 모방하고
    그 예술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리를 닮고 싶어하게한다 . 😁
    진리 . 이데아 .. 는
    전 예수님 ,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 합니다 . 🙏
    교수님 강의 너무 잘 들었습니다. 추천해 주신 작품들도 보고 싶습니다
    플라톤 , 소크테스 ....
    그니까 고전 철학
    서양 철학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쭈욱 듣고 싶습니다. 넘 방대 하겠지만요 ...
    그냥 간단하게 나마요..
    전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아니고 외국에 살기에 한국 책도 구하기 어렵고 또 나이가 들어서 요즘 들으니 넘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항상건강하셔요.😁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1

      미경님 외국에 계시는군요. 유튜브 덕분에 이렇게 멀리 계신 분과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 칭찬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insulu9879
    @insulu9879 2 года назад +3

    소쉬르의 일반언어학과 푸코의 구조주의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있던 와중에 교회 장로님 추천으로 플라톤 관련 철학을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추천으로 관련 영상이나 책을 찾다가 교수님의 영상을 몇개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고 명료하게 정리해주시니 저 또한 이데아를 닮고 싶다는 열망이 작게나마 피어오르는것 같네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시청하겠습니다 교수님!

  • @politeia8730
    @politeia8730 3 года назад +7

    오늘 구독! 이 분 철학 교수님 인가요? 철학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아는체하는 유튜버들이 너무 많던데 이 유튜브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네요. 모든 영상 처음부터 차곡차곡 봐야겠네요. 마침 작년 말부터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국가, 향연 읽고 현재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읽고 있는데 ㅋ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타이거남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조금이라도 도움되면 좋겠네요. ^^

  • @What-fq1up
    @What-fq1up 3 года назад +1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세계의 본질인 관념(idea)이 도데체 무엇일까요? 그 세계는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세계일까요? 경험할 수 있는 세계라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건데, 왜 이해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왜 죽음에 이르렀을 때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참된 지혜가 이데아의 세계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요? 왜 그 세계를 형이상이라고 할까요? 그말은 인간이 일반적으로 감각하는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것을 감각하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세계를 설명하고 있는 플라톤은 그것을 감각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선생님께서는 그 세계를 감각해보셨는지요? 호랑이를 보거나 듣지 못한 사람에게 글이나 말로 호랑이를 설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를 본 사람은 몇마디만 들어도 그것이 호랑이임을 바로 알 수 있겠지요. 강의는 너무 멋졌습니다. ^^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1

      철학이 이데아에 대한 탐구라는 것은 그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이상을 추구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상은 현실에서 경험되지는 않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그것은 감각적 경험의 대상이 아니라 순수한 사유의 대상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 영상 가운데 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ChaosSwing
    @ChaosSwing Год назад +1

    우리보다아래의차원의것들에겐저히자신이부동에원동자가아닐까요

    • @philosjw
      @philosjw  Год назад

      부동의 원동자.... 우리가 창조한 사물들은 우리의 논리대로 움직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진돗개-e3x
    @진돗개-e3x 4 года назад +5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혹시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이상적인 시각으로 그 사람의 진정한 본성을 알아야 하는 것도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데아와 관련있나요?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2

      네 진돗개님....이데아란 곧 '이상적인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그것과 관계하는 모든 것이 이데아와 관련이 있는 것이지요. ^^

  • @퍼플레인-q3s
    @퍼플레인-q3s 8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이데아 개념이 조금 잡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 @philosjw
      @philosjw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감사해요~!!^^

  • @김기수-k1y
    @김기수-k1y 4 года назад +3

    안녕하세요 교수님..! 요즘은 영상이 안올라오네요..ㅜㅜ 잠시 쉬시는건지 관두시는건지 궁금합니다ㅜ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2

      학기가 끝나 잠시 쉬고 있습니다. 곧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김기수-k1y
      @김기수-k1y 4 года назад +1

      @@philosjw 감사합니다~~! 올라온 영상 복습하면서 기다리겠습니다!

  • @김경애-u4b
    @김경애-u4b 4 года назад +3

    플라톤의 신은 이데아 였군요
    철저히 현실만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 에겐 먼 이야기로 들리기도 하겠지만 우리 마음 속엔 항상 존재하는 그 무엇 ㅡ이데아는 있겠죠
    저는 그걸 양심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1

      이데아가 신이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더욱 멋있기도 하지요. 신이란 그렇게 만물의 근원인 진리를 일컫는 상징적 언어입니다. 멋있어요~!!!

  • @이재철-i1r
    @이재철-i1r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다른 강의는 없는지요
    수강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시로 대신합니다.
    ◈ ⟪冶父대사⟫
    천척(千尺)의 낚싯줄을 곧게 드리우니
    한 물결이 일어나매 만 물결이 이는 구나
    밤은 깊고, 물을 차, 고기가 물지 않아
    빈배에 허공만 가득 싣고 돌아가도다.
    千尺絲綸直下垂 一波纔動萬波隨 夜靜水寒魚不食 滿船空載月明歸

    • @philosjw
      @philosjw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비움과 채움의 역설이 감동입니다.

  • @시드니최서방
    @시드니최서방 3 года назад +3

    플라톤의 우주생성의 제일원인, 본질 또는 인격화된 데미우르고스는 같은 뜻이군요... 2천 5백 년 전이라면 동양에서 공자와 노자가 활동한 시점인데 동서양에 동시에 현인들이 나타난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맞습니다. 신기한…..

  • @donkilee1024
    @donkilee1024 3 года назад +1

    아주 초보적인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강의중에 '존재론적'인 이라는 용어가 몇 번 나옵니다. '이데아 세계가 이상적이라면, 현실세계는 "존재론"적으로 저급한 세계'라는 말씀에서, 존재론을 쉽게 풀이해서 다른 말로 한다면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요? 머리에 잘 안들어와서 그럽니다.부탁합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1

      현실세계는 진리(참된 모습/이상/이념)와 거리가 멀다... 이데아계-현실계-예술계... 진리(참다움)의 위계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

    • @donkilee1024
      @donkilee1024 3 года назад

      @@philosjw 고맙습니다. cafe나 blog없으신가요?

  • @yvescongar9664
    @yvescongar9664 3 года назад +1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교수님은 본질과 실체(혹은 존재자)사이에서 어떤 것이 더 논리적으로 먼저라고 보시는지요? 요새 서방교회와 동방정교회의 삼위일체론을 공부하다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라서요, 동방은 서방의 삼위일체론을 위격중심이 아닌 본질주의적이라고 비판합니다. 서방은 삼위일체가 한분 하느님이라 할때 한분 하느님을 하나의 신성으로 보고, 또 필리오퀘에 있어서도 성자가 성부와 동일 본질이기 때문에 성령을 발할수 있다고 보니까요. 그러나 동방은 성부의 유주성을 강조하면서, 본질보다 위격이 먼저라고 봅니다. 성부의 위격이 있기에 성자가 나오고 성령이 나온다는 것이죠... 본질이 위격보다 우선할수 없고 본질은 위격(혹은 인격 혹은 존재) 안에서만 있는 것이라고 그들이 말하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만... 이런 논의가 이데아와 연관되어 보이기도 하네요. 유명론도 그렇구요... 인간이나 어떤 사물의 본질이나 이데아가 먼저 창조되고 그 후에 그 본질을 지닌 존재자들이 생긴것일까요 아니면 존재자가 있고 본질은 그 존재자에서 추상해서 뽑아낸 어떤 특징인 것일까요...?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2

      실체와 본질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고요, 세계의 만물은 바로 그 실체/본질/이데아로부터 생겨난다는 것이 전통적인 형이상학이나 신학의 기본전제입니다. 실로 형이상학의 문제는 본질로부터 만물이 생겨나느냐, 만물로부터 본질이 추론되느냐가 아니라 그러한 본질과 현상의 세계가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형이상학이 구분됩니다. 본질과 현상이 초월적으로 분리된 이원론인가? 본질이 현상 속에 내재하는 일원론인가?

    • @yvescongar9664
      @yvescongar9664 3 года назад +1

      @@philosjw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표현한게 있었네요, 본질과 실체가 아니라 하느님의 본질 혹은 본성과 하느님의 위격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했었습니다. 신성 혹은 신의 본질로부터 성자 혹은 성령이 나오신다면 그것은 플로티누스의 유출성으로 귀결되고 이리하면 삼위는 그 각자의 위격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반대로 그럼 삼위의 위격을 너무 강조하면, 삼위간에 동등성을 위험에 빠뜨릴수 있는 위험이 있어서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본질은 삼위 간의 공통인 것이고 위격은 구별되는 것이니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2

      @@yvescongar9664 저는 그리스도교의 신이란 세 가지 위격을 거쳐나가는 전체적인 운동이 아닐까 합니다. 동등성 자체도 아니고, 세 위격 자체도 아닙니다. 신은 성부나 성자나 성령의 한 위격도 아닙니다. 신은 성부가 성자로 계시되고 성령으로 복귀하는 그 원환의 운동과 과정 전체가 신일 것입니다. 그러니 신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요, 운동입니다 그런 운동하는 신을 정신(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yvescongar9664
      @yvescongar9664 3 года назад +1

      @@philosjw 교수님의 말씀은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한 것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군요. 그도 신을 부동의 원동자로서 운동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그의 신학대전이 발출과 귀환이라는 커다란 도식안에서 기술되었기에 그런 면에서도 운동이라 접근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을 운동이라고 동사라고만 정의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리스도교는 계시종교이고 그 계시에서 드러난 신은 인격을 지닌 신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철학적 관점에서 신을 운동으로 표현할수도 있겠지만, 보다 더 정확하게 기술하기 위해서는 위격을 중심으로 하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인격성을 잃어버릴때 그리스도교의 신은 뉴에이지의 비인격적인 하나의 근원정도로 되어버릴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스도교의 신은 '사랑'인데 이 사랑은 인격이 다른 인격에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인격성이야말로 그리스도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2

      @@yvescongar9664 운동으로서의 신 개념이 등장한 이유가 바로 보편성과 개별성의 질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이 아닐까요?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헤겔의 관점입니다. ^^

  • @독도새우-v2w
    @독도새우-v2w 2 года назад +1

    서점엘 가도 인문학 섹션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도 요즘 뭐 막시즘이 어떻고 저떻고 해대서 몇 편 찾아보다가
    네... 그리스로 오고 말았네요. 차근 차근 밟아 올라가야겠습니다. 근데 뭐 철학이 지루하고 어렵고 그렇다던데 재밌네요?ㅋㅋㅋ 이상하네... 요.
    까딱하면 책 사겠어... 허헣ㅎ

    • @philosjw
      @philosjw  2 года назад

      독도새우님의 입문에 제 상의가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철학은 자기 삶의 성찰입니다. 즐거울 수밖에요…^^

  • @lafollia7241
    @lafollia7241 2 года назад +2

    철학적 종교적 예술적 삶과는 점점더 멀어지는듯한 요즘의 세계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philosjw
      @philosjw  2 года назад

      동감입니다~!!TT

  • @동기조-b6e
    @동기조-b6e 3 года назад +1

    플라톤의 이데아와 인도 바가바드기타의 guna는 같은 것이 아닌가요?
    저는 이데아와 guna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데아는 현상계에 온 이데아가 이전의 이데아계를 상기해나간다는 상기론적 성격과
    guna의 법칙(dharma)적 발전 과정 때문입니다.
    상기론적 성격과 법칙적 발전과정은 거의 같은 개념 아닌가요?
    더우기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이데아를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은채 그대로 이데아라는
    일번인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있습니다.
    그러나 guna는 번역되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sattva guna는 純質,
    rajas guna는 動質,
    tamas guna는 暗質로 번역됩니다.
    우리말 번역이 산스크릿어 원문과 뜻이 다른 용어로 번역된 것은 주렴계의 태극도설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철학에서는 진리를 일컫는 다양한 용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데아와 다르마는 표현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용어들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데아를 굳이 한글로 번역하자면, 원형, 이상, 이념 이런 말들이 좋더라구요. 그 이름이 어떻든 모든 철학은 그것을 향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 @yvescongar9664
    @yvescongar9664 3 года назад +1

    플라톤의 철학이 그리스도교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신이 부동의 원동자, 불변의 존재, 되어지는 것이 아닌 존재라는 것 때문에 아리우스 이단에서 그리스도를 성부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에 진정한 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가 된 것으로 압니다. 플라톤의 철학으로 그리스도교를 설명할때 이데아로서 하느님의 나라, 우리가 추구하고 돌아가야 할 나라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원론적 사고가 그리스도교의 참된 가르침에 해를 끼친 것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나 영혼과 육신의 관계에서 육신을 하등한 것으로 나누고, 이데아적 세계와 현실사이에서 현실을 하등한 것으로 두는 이원론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데아처럼 인간이 더 순수하고 이상적인것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이자 그 신앙의 출발은 영혼보다 제 기준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의 부활'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케리그마는 그리스도교의 핵심교리였고 그 시작이었죠. 그렇기에 그리스도교는 그 초세기에는 그리스 철학과 대치되는 것이었습니다. 육신의 부활은 바오로 사도가 아테네에서 설교했을때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지요. 그리스 철학은 플라톤의 영향으로 육신은 하등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플라톤 철학이 (아마도 아우구스티누스부터) 주류가 되기 시작하면서 그리스도교는 육신을 평가절하하기 시작했고, 하느님 나라와 현실사이에서 현실의 세계 역시 평가 절하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현대에 교회가 노동과 인권등 현실세계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전기라고 생각합니다.

    • @philosjw
      @philosjw  3 года назад

      훌륭한 말씀입니다~!!^^

  • @朱宰寬
    @朱宰寬 Месяц назад

    2024/11/16

  • @朱宰寬
    @朱宰寬 Месяц назад

    신/은 부동의 원동자다?

  • @일옥-i3x
    @일옥-i3x 4 года назад +2

    2000년 서양철학은 플라톤의 주석에 불과하다. By 화이트헤드

    • @philosjw
      @philosjw  4 года назад

      철학의 대상과 방법을 마련한 사람이니, 그 이후의 모든 철학은 플라톤의 패러다임 안에서 발전해 온 것입니다. ㅎㅎㅎㅎ 현대에는 그 전통이 깨어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