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도 70년 이상 하시고 작년 22년 9월 달에 떠나시고, 찰스 3세의 또다른 시대가 열렸습니다. 명예혁명인가 그걸로 "군주(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입헌군주제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입헌군주제는 민주주의와는 상충되는 개념일 수 있지만 일본처럼 군주로 하여금 국가와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나아간다면 올바른 정치 제도인 거 같습니다.
권리장전 및 명예혁명과 관련한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직접 기술되지는 않았지만, 크롬웰이 마음대로 의회를 움직여 법률을 만들고, 그 법에 바탕을 두고 왕을 처형한 것 때문에 그때부터 영국 왕실은 "의회제정법"을 전혀 인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왕실에 위협이 안 되면 영국 왕실은 "의회의 결정"이라는 형태로 그 권위와 유효성을 인정해 줬는데, 그때부터는 무조건 형식적이라도 왕의 서명이 들어간 법률(흠정법)만 인정하였습니다. 또한 그 탓에 국민투표는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만 법적으로 인정되며, 법률을 제정하는(어떤 안건을 결정하는) 국민투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지난번 브렉시트 투표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만, 영국 의회가 인정하는 형식으로 의회제정법인 된 것입니다. (영국에서 어떤 안건에 대한 국민투표가 가지는 법적 의의는 '여론조사' 정도입니다.) 20세기 초 웨스트민스터 선언이 나올 때까지 약2세기 동안 의회제정법이 인정되지 않는 기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덧// 반드시 왕의 서명을 법안에 넣게끔 관례를 세운 윌리엄3세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영국에 대해 몰랐고, 네덜란드처럼 군주가 법안에 서명하기를 바랐을 뿐이며, 영국 의회는 윌리엄3세의 의중을 따라 주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그것이 사라져가던 왕실의 (정치적) 권위를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한편 크롬웰의 항해조례는 승승장구하던 네덜란드를 꺾는 신의 한 수가 되어 향후 200년 동안 영국이 바다를 지배하게 됩니다. 덧2// 영국의 국가 재정을 의회가 결정하게 됨으로써, 영국 왕실은 오히려 재정 부담을 덜게 되어 18세기 초에는 영국 최고의 부자 가문이 되었습니다. 봉건제 국가에서 왕실은 귀족 가문일 뿐입니다. 좀 더 많은 땅과 많은 재산을 가진 귀족 가문이죠. 그래서 대규모 전쟁이나 사업은 오히려 왕실이 큰 위험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영국 왕이 진 빚을 해결하려고 의회 소집한 이유도, 그게 '영국의 빚'이 아니라 '왕실의 빚' 좀 더 정확하게는 '왕의 빚'이기 때문에 영국 의회의 동의를 얻어 '영국'이 대신 갚아 주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위험을 의회가 지게 됨으로써 왕실은 자신들의 영지 또는 토지와 사업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권리장전을 왕에게 요구했던 의회는 오히려 18세기 중반부터는 왕실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됩니다. 왕까지 마음대로 갈아 치웠던 의회였는데... 불과 1세기가 가기 전에 상황이 역전 된 거죠. 정치 권력을 잃은 대신 경제 권력을 거머쥔 영국 왕실입니다. 이는 21세기까지 영국 왕실이 건재할 수 있게 된 이유입니다. 자본주의 만세!!
@@Na_raola // 대한민국 헌법에 국민투표가 꼭 필요한 사항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에 국민투표를 안 거치면 무효가 됩니다. 국민투표가 필요한 일은 크게 선거 및 대한민국 헌법 제72조에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안건입니다. (외교ㆍ국방ㆍ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 국민투표로 결정된 사항은 헌법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국민투표에 대한 조항이 애초에 없어서, 나중에야 법률로 의원을 선택하는 일(선거)에만 국민투표가 적용됩니다. 지금에라도 의회제정법으로 국민투표가 필요한 사항을 만들면 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선거를 제외한 국민투표의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참고로 제임스1세와 찰스1세 등의 스튜어트 왕조는 원래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으며 튜더 왕조의 마지막 군주인 엘리자베스1세 여왕 사후 튜더 왕조의 명맥이 끈겨 가까운 친척인 헨리8세의 누이가 스코틀랜드로 시집가 나은 후손인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던 스튜어트 왕조의 제임스1세가 잉글랜드의 국왕이 된 것입니다.
후일담: 윌ㅡ메 부부는 자식들이 어릴때 다죽었고, 메리 동생 앤이 즉위했다가 또 대가 끊겨서 유럽에 영국왕가들의 친족들중 고위 개신교도를 업어왔는데 이양반이 독일출신 하노버왕가 조지1세. 지금 찰스3세도 이사람의 직계후손이다. 근데 나중에 1차대전때 반독정서로 궁전이름인 윈저에서 따온 윈저왕가로 바꿈. 여기에 엘리자베스2세 남편 필립공이 자식들에 자기 성 물려줘야한다고 몇년을 주장한 끝에 마운트베든ㅡ윈저 왕가가 되었다
윌리엄 3세와 메리2세가 자녀 없어 죽고, 그 뒤를 이은 앤 여왕 또한 자식이 없어 왕위는 작센의 선제후였던 조지 1세에게 가죠. 원래 영국 사람도 아닌 조지 1세는 기존 본래 영지에 더 신경을 썼고, 정치를 의회와 재상에게 일임하게 된 게 입헌군주제 되는데 결정적이었죠. 물론 조지 2세 부터는 조금씩 정치에 개입을 하고, 뒤를 이어 무려 60년 간 재위한 조지 3세도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 했습니다. 특히 수상 임명권을 이용해 정치에 개입을 해왔죠. 그러나 조지 3세가 말년에 정신병이 발병해 이후 왕의 개입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며 그의 왕권 강화 의도는 무산되고 뒤를 이은 조지 4세, 윌리엄 4세가 일찍 죽고 빅토리아 여왕이 왕위에 오르며 군림하는 왕으로의 체제가 완전히 자리 잡게 되었죠. 빅토리아 여왕은 사실상 본인을 대신 정치를 하던 남편 앨버트 공이 죽고 나서는 아예 정치에 손을 떼버리거든요. 그래서 군림하되 통치 하지 않는다는 것이 영국 왕실의 기본 체제가 되었고, 빅토리아 여왕의 뒤를 이은 에드워드 7세도 국가 원수로서 외교적 행위만 주로 하고 내정에는 큰 관여를 안 했죠. 그래도 이후 조지 6세까지 의회를 견제하기도 했고,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건 왕의 권리이자 의무였으나 2차 대전 이후 대영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세계적으로 번진 민주주의의 여파로 엘리자베스 2세는 수상 임명 특권을 포기하게 되었고 왕의 권리는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국 왕실의 몰락은 엘리자베스 1세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전 갠적으로 엘리자베스 1세는 명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반 치세는 분명 좋았지만, 말기로 접어들어서 보이는 여왕의 행적은 분명 암군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1589년에 해전 패배로 인해 런던 조약에서 사실상 패배를 시인한 점과 이때의 재정 부채를 왕실 토지로 충당하면저 후임 왕에 국정 운영을 배려하지 못한 점에서 과연 책임감 있는 군주였나 생각이 드네요
이게 앞뒤 꼬리 짜르고 핵심만 말해서 찰스1세랑 아빠가 너무 무능하다고 욕하는 느낌인데 그 전전대 그 유명한 엘리자베스여왕이 말년에 돈이 너무 궁해서 영지를 젠트리랑 부르주아들한테 팔고 직위를ㄹ 매관매직을 너무 심하게 해서 엘리자베스 죽고 샐로 물러받은 찰스1세 아빠는 가진거 없고 빚만 있는 상황에서 게임을 이어하기 하는 거였죠 문제는 찰스1세랑 아빠가 낭비가 심하기는 너무 심하긴 했지 근데 이건 엘리자베스도 말년에 잘못한게 많아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링크입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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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효기심님 방송 나간 인연인가요?
유익한 지식 감사합니다
개추
좋은 주말 입니다
타 채널에서도 언급되는 책 개15졌습니다.
9:26 ㄹㅇ 제일재밌네
ㅇㄱㅎ
아 뀨~~
개15졌습니다 메기돼지씨 ㅎㅎㅎㅎ
ㅇㄱㅎ
메기돼지형님!
메기형 친구의 책이 여기에 왜 나와ㅋㅋㅋㅋ 항상 보는 두 채널이 협업한 느낌이여서 신기하고 지식한잔님만의 느낌?이 너무 좋네요
메기 친구 효기심
효기심 책
루이 16세: 목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인 줄 알아ㅋㅋㅋ
니콜라이 2세: ㄹㅇㅋㅋ
니콜라이 2세는 폭탄테러였나?
@@구메-q9j 총살
@@구메-q9j 그는 1917년 11월 8일 오렌지 병이었던 볼셰비키로 인해 쓰러졌다.
@@구메-q9j 적색테러 당함 특히 죽임당할때 가족이랑 같이감
@@구메-q9j 폭탄 테러는전.전 황제 인걸루암
메기 형이 준 숙제 영상 잘 봤습니다
와 새영상이다ㅠㅠㅠ 국제정치 완전 기다렸어요
절대적인 권력을 잃었지만 대신 절대적인 상징이 됐죠. 영국왕실의 역사성과 정통성은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때론 외교적 이익을 얻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미국이 영국왕가를 동경하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죠.
임진왜란 병자호란때 이 씨왕조가 멸망안한게 신기하누 ㅋㅋㅋ
@@노노-q4b 그 정도로 조선이 ㅂㅅ이었던 거죠
@@노노-q4b 유교가 그질문에 답이다
@@노노-q4b 청은 영토가 아니라 따가리가 필요했거든 밑에 왕이 있어야 황제니까
😊@@노노-q4b
효기심의 책을 지식한잔님이 영상으로 만들었다니...
좋아하는 유튜버 둘의 조합 최고지 않나요... 헤으응
지식한잔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와 제가 구독중인 두분의 콜라보라니 넘 좋네요 ㅎㅎㅎ
효기심님 맨날 방송에서는 얌생이 수염하고나오는데 책표지에서는 깔끔한 모습에 왠지 위화감이 듭니다ㅎㅎ 밑에 안경쓴 모습은 완전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네요ㅋㅋ
아니 메기형 여기서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세계사 유튜버 세계관 미쳤다
메타버스 (메기가 나오는 메타버스)
다 읽고 나서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까 리마인드 되고 좋네요 ㅎㅎ
국가의 상징 되버린 영국왕실들
간메기의 책을 지식한잔님이 광고하실줄은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영국 왕실만큼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나라는 없을 듯
아시아는 일본 태국 정도
@@Grossgermanisches._.Reiche 이야 97명이나 있네 국민이
그만큼 식민지가 많았다는거
영국 왕실이 국가임?
@@최준영-l5f 영국 왕실만큼 전세계적으로 (그 나라의 왕실이) 알려진 나라는 없을 듯 이렇게 해석하시면 됩니다
원래 효님이랑 친하더니 여기서 또 친한 모먼트가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참고하셨다니 벌써 주말 사이에 다 읽으셨나보네 ㅋㅋㅋㅋㅋ 메기 스티커는 어디에 붙이셨나요 ㅋㅋㅋㅋ 나중에 영상 더 내고 한잔님도 책 한권 써주세요!!!! 한잔님 책도 읽어보고 싶어용 ㅎㅎㅎㅎㅎ
지식한잔님 브렉시트 영상 다시 올려주세요!!! 다시 보고 싶어요
간다효님이 친분이 있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맞나요? 효기심 컨텐츠를 여기서 보니 색다른 느낌이네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도 70년 이상 하시고 작년 22년 9월 달에
떠나시고, 찰스 3세의 또다른 시대가 열렸습니다. 명예혁명인가 그걸로 "군주(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입헌군주제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입헌군주제는 민주주의와는 상충되는 개념일 수 있지만 일본처럼 군주로 하여금 국가와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 나아간다면 올바른 정치 제도인 거 같습니다.
또한, 실질적이지는 않지만 쓰여 있는 왕의 군력 때문에 급진파에 관한 견제가 될 수도 있음.
입헌군주제도 권력 분산과 견제를 중시하는 민주제도와 같은 분류의 제도입니다~^^
과거 영국왕은 절대적인 존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이유가 섞이고 섞여서 상징적인 존재가 돼었군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메기형 책광고였군요 ㅎㅎ 잼겟네요~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내전과 갈등이 많은 시기였지만 그래서 영국 역사를 볼 때 가장 재미있는 스튜어트 왕가 시절 ㅋㅋ
메기님 성대모사 하시는 지식한잔님이라니ㅡ 이 영상 너무 귀하다!!
어?ㅋㅋㅋ
메기형;
왕실 때문에 영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도 많고 관련 상품도 있어서 국가 산업으로서의 역할도 크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0:10 헐.. 이 형님, 책 쓴다고 유튜브 쉬시더니만 (정확히는 간다효 빼고 효기심 컨텐츠만) 진짜로 책을 출판하셨네!
항상 재밌스비다
잘봅니다 수고하십니다
머야머야 새로운 영상이었네요! 와ㅏㅏㅏ
젤 좋아하는 역사유튜버 콜라보 좋습니다 ㅎ
지식 한잔 + 효기심 버프 = 오늘의 영상...😊😊😊
1분전에 올라온 지식한잔..
이게 최고지
바이에른이나 카탈루냐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권리장전 및 명예혁명과 관련한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직접 기술되지는 않았지만, 크롬웰이 마음대로 의회를 움직여 법률을 만들고, 그 법에 바탕을 두고 왕을 처형한 것 때문에 그때부터 영국 왕실은 "의회제정법"을 전혀 인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왕실에 위협이 안 되면 영국 왕실은 "의회의 결정"이라는 형태로 그 권위와 유효성을 인정해 줬는데,
그때부터는 무조건 형식적이라도 왕의 서명이 들어간 법률(흠정법)만 인정하였습니다.
또한 그 탓에 국민투표는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만 법적으로 인정되며, 법률을 제정하는(어떤 안건을 결정하는) 국민투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지난번 브렉시트 투표는 법적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만, 영국 의회가 인정하는 형식으로 의회제정법인 된 것입니다. (영국에서 어떤 안건에 대한 국민투표가 가지는 법적 의의는 '여론조사' 정도입니다.)
20세기 초 웨스트민스터 선언이 나올 때까지 약2세기 동안 의회제정법이 인정되지 않는 기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덧// 반드시 왕의 서명을 법안에 넣게끔 관례를 세운 윌리엄3세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영국에 대해 몰랐고, 네덜란드처럼 군주가 법안에 서명하기를 바랐을 뿐이며, 영국 의회는 윌리엄3세의 의중을 따라 주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그것이 사라져가던 왕실의 (정치적) 권위를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한편 크롬웰의 항해조례는 승승장구하던 네덜란드를 꺾는 신의 한 수가 되어 향후 200년 동안 영국이 바다를 지배하게 됩니다.
덧2// 영국의 국가 재정을 의회가 결정하게 됨으로써, 영국 왕실은 오히려 재정 부담을 덜게 되어 18세기 초에는 영국 최고의 부자 가문이 되었습니다.
봉건제 국가에서 왕실은 귀족 가문일 뿐입니다. 좀 더 많은 땅과 많은 재산을 가진 귀족 가문이죠.
그래서 대규모 전쟁이나 사업은 오히려 왕실이 큰 위험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영국 왕이 진 빚을 해결하려고 의회 소집한 이유도, 그게 '영국의 빚'이 아니라 '왕실의 빚' 좀 더 정확하게는 '왕의 빚'이기 때문에 영국 의회의 동의를 얻어 '영국'이 대신 갚아 주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위험을 의회가 지게 됨으로써 왕실은 자신들의 영지 또는 토지와 사업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권리장전을 왕에게 요구했던 의회는 오히려 18세기 중반부터는 왕실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됩니다.
왕까지 마음대로 갈아 치웠던 의회였는데... 불과 1세기가 가기 전에 상황이 역전 된 거죠.
정치 권력을 잃은 대신 경제 권력을 거머쥔 영국 왕실입니다.
이는 21세기까지 영국 왕실이 건재할 수 있게 된 이유입니다. 자본주의 만세!!
한국도 (실시된 적 없지만)국민투표의
법적구속력이 없지 않나요?
@@Na_raola // 대한민국 헌법에 국민투표가 꼭 필요한 사항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에 국민투표를 안 거치면 무효가 됩니다.
국민투표가 필요한 일은 크게 선거 및 대한민국 헌법 제72조에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안건입니다. (외교ㆍ국방ㆍ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
국민투표로 결정된 사항은 헌법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국민투표에 대한 조항이 애초에 없어서, 나중에야 법률로 의원을 선택하는 일(선거)에만 국민투표가 적용됩니다.
지금에라도 의회제정법으로 국민투표가 필요한 사항을 만들면 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선거를 제외한 국민투표의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글을 쓸데없이 길게 쓰네 이딴걸 유투브에서 누가 읽냐 ㅋ
영국도 프랑스 못지않게 요란한 과정과 오랜 세월을 거쳐 민주주의를 안착시켰음.
영상 잘 보겠습니다 ㅋㅋㅋ 스티커 빵터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
영국은 관습법(정식으로 제정되지는 않았지만 관습상으로 행해지는 법)이 많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론 전제군주제 선포하고 의회 박살낸다음 전쟁선포도 가능하지만, 암묵적으로 공화정 되는 일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효오빠 광고 소식 듣고 왔습니다~♡
와 효기심님 책을 여기서 보네요 ㅎㅎㅎ 광고 감사합니다 ㅎㅎㅎ
효기심 님의 책 광고라니 ㅎ
세계 곳곳 분쟁지역을 만든 이미지세탁한나라
분탕질 조장 대표국 영국 프랑스 미국 3대장중 단연 으뜸은 역시 영국이지!
참고로 제임스1세와 찰스1세 등의 스튜어트 왕조는 원래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으며 튜더 왕조의 마지막 군주인 엘리자베스1세 여왕 사후 튜더 왕조의 명맥이 끈겨 가까운 친척인 헨리8세의 누이가 스코틀랜드로 시집가 나은 후손인 스코틀랜드의 국왕이었던 스튜어트 왕조의 제임스1세가 잉글랜드의 국왕이 된 것입니다.
앗 저 효님 친구분 팬이라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했는데 지식한잔님도 올리셧네요 좋아요 씨게 박고 갑니다
지식한잔 최고👍👍👍👍
저기서 설명 덧붙이면 명예혁명당시 네덜란드 유대인 상인들이 돈을 대줘서 명예혁명이 가능했는데 얘들이 윌리엄3세가 왕위에 오르자 보상으로 화폐발행 권한을 줬는데 이게 영란은행의 시초가 됨
저도 효기심님 채널 아주 재밌게봤는데 효기심,지식한잔,간다효님 나무위키중에 서로 친하다는 문구를봤는데 이번영상 뒤끝 역시 효기심
님과 관련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오스트리아도 해주셨으면…
둘 다 좋아하는 채널인데ㅋㅋ
+나중에 앤 여왕이후 후계자가 없어서 하노버 왕조가 개창되는데 하노버 왕조의 조지 1세는 영국 정치에 크게 개입을 안했다 이로인해 왕이
정치에 개입하는게 더 적어지게 된다
아니 갑자기 메모씨 책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애정하던 채널끼리의 결탁이라니 너무 반갑고
간다효 형의 C브레 가 귀에 들려요!!
혹시 5.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부터 나오는 클래식 브금 아시는분 계신가요
강한 왕실이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왕실이 강한 것이다
오~~~
효기심이닷!
선플 후 감상
후일담: 윌ㅡ메 부부는 자식들이 어릴때 다죽었고, 메리 동생 앤이 즉위했다가 또 대가 끊겨서 유럽에 영국왕가들의 친족들중 고위 개신교도를 업어왔는데 이양반이 독일출신 하노버왕가 조지1세. 지금 찰스3세도 이사람의 직계후손이다. 근데 나중에 1차대전때 반독정서로 궁전이름인 윈저에서 따온 윈저왕가로 바꿈. 여기에 엘리자베스2세 남편 필립공이 자식들에 자기 성 물려줘야한다고 몇년을 주장한 끝에 마운트베든ㅡ윈저 왕가가 되었다
ㄷㄷㄷㄷㄷ 이건 못 참지
옛날: 개기면 칼맞음
지금: 총알은 계급 상관없이 너도 나도 한방인 시대
여기서 메기형이 훅 들어오네 ㅋㅋㅋ
찰스1세 처형 법안이 통과되고 찰스1세가 처형 당하기 직전에 발표한 담화문 비슷한게 있는데 그 내용이 "아무리 그래도 내가 너희들의 합법적인 왕인데 이건 좀 아니지 않니?" 거의 이런 뉘앙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5:13 아일랜드 친구가 있는데 올리버 크롬웰에 대해서 이야기하니까 왜 싫어했는지 알 것 같네요.
8:40 가톨릭교도는 왕이 될 수 없다 : 이 부분 안 언급했네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거지만 왕도 법을 따른다는 의미 아닐까요.
역시 유럽 역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을 다루는 게 가장 재밌음. 여기에 더 과거로 가면 로마제국 때문에 이태리.
살다살다 지식한잔님에게서 효기심님 책을 소개하실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그래도 아직까지 왕실이 있는게 대단하죠
비슷한 동양의 섬나라 일본 천황 텐노의 역사도 다뤄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국 왕이 잘한거네요
저때 승락 안했으면 프랑스 루이16세처럼 단두대 처형 당했을껏 같네요
우리 효형❤
와 이 책 꼭 사야겠다
윌리엄 3세와 메리2세가 자녀 없어 죽고, 그 뒤를 이은 앤 여왕 또한 자식이 없어 왕위는 작센의 선제후였던 조지 1세에게 가죠. 원래 영국 사람도 아닌 조지 1세는 기존 본래 영지에 더 신경을 썼고, 정치를 의회와 재상에게 일임하게 된 게 입헌군주제 되는데 결정적이었죠. 물론 조지 2세 부터는 조금씩 정치에 개입을 하고, 뒤를 이어 무려 60년 간 재위한 조지 3세도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 했습니다. 특히 수상 임명권을 이용해 정치에 개입을 해왔죠. 그러나 조지 3세가 말년에 정신병이 발병해 이후 왕의 개입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며 그의 왕권 강화 의도는 무산되고 뒤를 이은 조지 4세, 윌리엄 4세가 일찍 죽고 빅토리아 여왕이 왕위에 오르며 군림하는 왕으로의 체제가 완전히 자리 잡게 되었죠. 빅토리아 여왕은 사실상 본인을 대신 정치를 하던 남편 앨버트 공이 죽고 나서는 아예 정치에 손을 떼버리거든요. 그래서 군림하되 통치 하지 않는다는 것이 영국 왕실의 기본 체제가 되었고, 빅토리아 여왕의 뒤를 이은 에드워드 7세도 국가 원수로서 외교적 행위만 주로 하고 내정에는 큰 관여를 안 했죠. 그래도 이후 조지 6세까지 의회를 견제하기도 했고,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건 왕의 권리이자 의무였으나 2차 대전 이후 대영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세계적으로 번진 민주주의의 여파로 엘리자베스 2세는 수상 임명 특권을 포기하게 되었고 왕의 권리는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영상이다!
0:10
어?... 형이 왜... 거기서??
크롬웰도 왕이 국교 강요하니까 반란일으켰는데 정작 본인도 청교도를 강요했네
마지막에 급전개로 끝나는데 바로 그 후 빅토리아여왕의 해가지지않는 팍스브리티시가 시작됨
권력이없으니 잘못할게없고 잘못할게없으니 욕먹거나 미움받고 쫏겨날일도 크게없다...
마지막에 메티커 부끄넙네 ㅋㅋㅋ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대단해 보이지만 무책임하기도 한
사실 영국 왕실의 몰락은 엘리자베스 1세부터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전 갠적으로 엘리자베스 1세는 명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중반 치세는 분명 좋았지만, 말기로 접어들어서 보이는 여왕의 행적은 분명 암군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1589년에 해전 패배로 인해 런던 조약에서 사실상 패배를 시인한 점과 이때의 재정 부채를 왕실 토지로 충당하면저 후임 왕에 국정 운영을 배려하지 못한 점에서 과연 책임감 있는 군주였나 생각이 드네요
크루세이더 킹즈 3 마렵네요 ㅎㅎㅎ
6:49 참고로 찰스2세도 카톨릭교도였음
왤캐 조회수가 낮음?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가 언제 책 썼데요???? 메기 먹방하는줄 알았는데
9:37 메기심 특유의 관점이 분명히 있지.. 그게 책에도 물씬 묻어나오나보네
이게 앞뒤 꼬리 짜르고 핵심만 말해서 찰스1세랑 아빠가 너무 무능하다고 욕하는 느낌인데 그 전전대 그 유명한 엘리자베스여왕이 말년에 돈이 너무 궁해서 영지를 젠트리랑 부르주아들한테 팔고 직위를ㄹ 매관매직을 너무 심하게 해서 엘리자베스 죽고 샐로 물러받은 찰스1세 아빠는 가진거 없고 빚만 있는 상황에서 게임을 이어하기 하는 거였죠 문제는 찰스1세랑 아빠가 낭비가 심하기는 너무 심하긴 했지 근데 이건 엘리자베스도 말년에 잘못한게 많아
간다형이 여기서??
책표지에 매기가있네...
아니 우리 효기심의 책을 ㄷㄷ
두 분 친구세요?
저때 국왕의 횡포에 저항할 수 있게 불체포 특권이 만들어진 건데 민주주의가 잘 돌아가는 현재의 국민국가들한텐 필요 없는 특권이죠.
만약을 대비한 일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명예혁명 자체가 명예가
아니었음.영국역사만큼
파란만장도 힘들듯.
그게 많은 식민지나 미대륙을 발견하고 정작 미국을 세웠지만 그것도.
왕과 귀족들의 종교가
다르면 대거축출한 기독교귀족들
꿀잼
맞아요 책 읽고 있는데 음성지원 100퍼 입니다 ㅎㅎ
하필 지금 국왕이 찰스 3세 왕세자때부터 여론이 안좋았는데 어찌될지
8:24
?????형이왜 거기서나와?
영국에서 국왕은 정치적으로는 힘은 없고.그저 상징적인 현상 ㅎㅎㅎㅎㅎ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영국 🇬🇧 왕 🤴 이 왜 존재할까🤔😤
지금 영국 왕실은 원래 왕도 아니고 예전에 의회가 수입해다 꼿은 집안. 그래서 걍 이번에 왕실 없앨까 하는 소리들도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