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으로 4개월 간의 치열했던 투병끝에 작년 크리스마스 전 날 돌아가신 저희 아빠랑요.. 무섭고 갑갑했던 병원에서 나와 잠깐 산책을 했어요. 아빠와의 산책이 스물다섯의 저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활짝 핀 꽃 앞에 서있는 아빠를 영상으로 남겼어요. 눈물이 흐르는걸 꾹꾹 눌러 담았었어요. 피는 생명과 지는 생명이 너무나 대조되었거든요.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면회조차 안되어서 4개월동안 아빠를 만난건 두 달도 채 안되었어요. 한 달만에 아빠를 만나게 해주겠다더니 임종을 지키러오래요. 아빠의 육신과 함께있었던 그 짧은 순간.. 아무리 가슴이 미어질지라도 눈물이 흐를지라도 내 눈앞에 아빠가 계셨던 그 순간이 저에게는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입니다.
'11월의 어느날'처럼 두루뭉술한 날이 아니었다. 2021년 11월 9일 화요일이었다. 입김조차 이뻤던 네가 생각나는 날씨였다. 그래서 따뜻하게 입으면 안될 것만 같았고, 일부로 차가운 콜드브루를 내렸다. 문득 책이 사고 싶어졌다.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고집했고, merry christmas mr. lawrence보단 opus가 듣고 싶었다. 그냥 걷고, 책을 사고, 밥을 먹었다. 술집에서는 하루키의 책을 읽었고 피트한 위스키는 싫어했지만 라프로익을 마셨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하루가 고요히 지워졌다. 누군가는 나의 청춘에 적당함은 없길 바라지만 하루 정도는. 그지없이 적당한 하루가 멋진 하루보다 기억에 남겨진다.
몇년 전 이맘때 겪은 영화같은 하루가 있었어요. 벚꽃 한 번 같이 보러가자 할 사람도 없었고, 주변은 다들 바쁜데 나만 혼자 멈춰있는 사람처럼 의욕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날도 오늘처럼 날이 흐리고 비가오던 날이어서 급 연차내고 집에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라디오가 듣고싶은거에요? 오랜만에 튼 라디오에선 제가 예전에 자주듣던 close to you 가 나왔어요. 그 노래 한 곡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고 어떻게든 에어팟을 챙겨 카페에 가려는데 비가 개이고, 영화처럼 햇살이 구름속에서 고개를 내밀더니 제가 걷는 길을 반짝반짝 빛내주고 새소리도 들렸어요. 평소 가던 집 앞 카페에 가자니 지금의 날씨, 이 순간을 다시 못누릴 것 같은 마음에 멀리멀리 돌아 처음가던 카페를 가서 일기도 쓰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잊고 지냈던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소개팅 해보지 않겠냐고- 그 날 저녁 바로 만난 소개팅상대와 다음달이면 결혼한지 1주년이 됩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완벽한 하루, 현실에도 있더라고요!❤️
대학교 시절, 등교길에 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강의 땡땡이치고 버스터미널로 갔어요. 행선지 표를 보면서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 를 해서 랜덤으로 골라진 도시는 바로 경주... 좋아하는 음악이 한 가득 담긴 MP3를 귀에 꽂고 떠났던 그 날의 당일치기 경주 여행은 잊을 수가 없어요. 벚꽃이 날리던 경주 보문단지에서 혼자 김밥 먹고 자전거도 타고.. 이젠 사회인이되어 다시 실현하기 어려운 일탈이지만, 지금처럼 그 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분명하고 명료한 정신, 어떠한 혼란도 없이 고요한 내면으로 길을 걷고 있을 때. 나 자신이 어느 때보다도 선명한 동시에 나와 다른 타인도 기꺼운 사랑으로 수용할 것만 같은 기분. 바람은 약간 쌀쌀했지만 제 멋대로 솟아서 아름다운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행복했던 것 같아요. 세상은 이토록 서로 다른 것들로 인해서 함께 아름답구나. 그래서 모든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어느 오후가 제겐 유달리 멋진 하루로 남아있네요.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 언젠가 경기도 본가에 말없이 내려간 적이 있어요 집에 와보니 다들 나가고 없었고 식탁엔 아빠가 전날 따놓은 술이 있었어요(아마도 와인). 해가 지고 슬슬 어둑해지는 집에서 끼고 있던 헤드폰도 안 뺀 채로 와인을 마셨는데 이상하게 술술 들어가고, 기분도 하이해지고. 헤드폰속 음악 소리에 흠뻑 빠져서 거실에서 혼자 춤을 췄거든요? 조용하고 어두운 집에서 나홀로 즐겼던 그 날이 저에겐 참 멋진 하루였어요
‘꿈’이라는 이유만으로 단 하루를 위해 매일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하루 운동 후 숨이 턱 끝까지차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노량진의 밤거리, 그리고 순찰차 오늘도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위로해주는것같은 그 순간들이 멋진 하루로 기억되가고있어요 ! 훗날, 경찰관이되서 돌이켜 봤을 때 내 생에 가장 멋진 하루들로 채워나갔던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세상이 내 편인듯 모든게 마법처럼 느껴졌던 하루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상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언제나 흠을 찾아냅니다. 어느날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버려진것 같고, 어느날은 세상 모두가 다 할 수 있는 일을 나만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전전긍긍합니다. 모두에게 젊음은 공평한데 왜 나만 질주하지 못하는지 우울에 잠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절이 지나며 매일 지나는 길이 새 단장을 할 때, 가로수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들어온 햇빛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때, 생각 없이 한 외출에 완벽한 날씨가 날 반길 때, 자전거 위 달리는 바람이 시원할 때, 세상은 살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지나간 일과 실패한 일은 묻어두는 것도 용기라는 말을 듣고 몇년동안 질주하던 목표를 포기하기로 한 당시에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같은 두려움에 한 발 떼기가 그리 어려웠는데, 시간과 함께 등 떠밀리듯 지나온 내가 문득 기특해졌습니다. 평생 나는 살면서 행복이 찾아오기를 기다려 왔는데, 사실 행복은 늘 내 옆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행복하기로 결정할 수 있는것도 결국 나 자신 뿐이라는 것. 그래서 요즈음엔 하루를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제는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 않고, 의미없이 유튜브 채널을 돌려보며 저작운동을 하지도 않습니다. 내 인생에 초록불이 켜질 때 까지 기다리며 매일 같은 듯 다른 사람과 풀, 새들을 구경하고, 내 앞에 주어진 음식을 꼭꼭 씹으며 무슨 맛이 있는지 음미도 해봅니다. 오늘도 내 하루는 완벽하지 않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정말 힘들게 준비하던 시험이 끝나는 날이었어요. 시험을 마무리 하고 근처 좋아하던 커피숍을 들려 시간을 보내며 혼자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면서 보낸 그날의 시간은 특별했어요. 하지만 이날이 저에게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저녁 하늘을 본 순간인거같아요. 피곤에 빠져 바닥만 걸으면서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본 어둑진 하늘은 저의 마음에 다시 활기를 주었습니다. 그날의 색깔과 바람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풀이 죽어 궁시렁하며 골목을 걸어갈때 반대편에서 달려와 눈웃음 지어주던 엄마덕분에 내 퇴근길의 껌껌한 미래가 밝아졌다 아주많이 우울한 날에도 머리속의 멋진 기억을 떠올려 재생하면... 엄마를 나중에 아주 훗날에도 생생하게 마주할수 있겠지!! 옆자리보다 더 가깝게 적은 내 솔직함이 재즈안에서 넘실거려주길..
피렌체에 갔을 때였어요. 우피치 미술관에서 강을 건너 미켈란젤로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201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이렇게 큰 거리에 아무도 없었어요. 이탈리아는 축제같은 크리스마스를 하는 게 아니라 명절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것을 몰랐지 뭐예요. 그렇지만 우리에겐 더할나위 없는 축제였어요. 울퉁불퉁 옛날 돌으로 만들어진 강변도로 하나 씩 따뜻한 빛을 내던 가로등과 강에 부서지는 가로등 불빛이 핸드폰으로 라라랜드 음악을 틀어놓고 친구들과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그 기억이 많은 여행 중에서도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멋진 순간으로 기억이 돼요. 좋은 이벤트 덕분에 새삼 좋은 기억을 다시 회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노래 잘 들을게요.
쉼 없이 매일을 달렸는데 아무런 결과물이 남지 않게 되어 크게 낙담했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제 자신에게 호캉스를 선물해줬어요. 63층의 고층 객실에서 예쁜 야경을 바라보며, offweb님의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들었던 그 날이 슬프면서도 멋진 하루로 기억됩니다. 결과물이 없다고 해서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건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거든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
저는 갑작스럽게 낯선 곳으로 와 1년 조금 넘게 생활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인으로서 생활 하게 되면서 매일이 같은 일상이라는 것이 부정적으로 체감이 되었어요. 게다가 애인과 작별 등의 일이 겹치면서 이젠 좋은 일이 제게 오지 않을 것만 같고 매일 무기력한 생활이 이어지던 중에, 무심코 둘러본 주변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던 날이 있었습니다. 샛푸른 하늘도, 주변의 작은 꽃과 풀도, 반짝이며 흐르는 강물까지 말이죠. 아름다운 것을 본 덕분일까요 그때부터 매일을 기분 좋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슬픈 생각에 잠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요. 별다를 것 없지만 주변의 아름다움을 지각하게 해주고 제 삶에 변화를 준 그 날이 정말 멋진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딱 아침부터 일이 술술 풀리는 날이 다들 있지않나요 ?그런날은 아침부터 그리고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요 오늘 입은 옷도 괜히 예쁘고 멋진 것 같고 매일 걸리던 신호들도 유독 그런날엔 신호도 안걸리구요 괜히 하늘도 예쁘고 날도 좋고 .. 기다리던 연락도 오고 뭔가 내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근데 그런 날 일 수록 이상하게 더 조심하게 행동하게 돼서 마지막하루 마무리까지 더 완벽한 날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매일매일 완벽한 하루를 위해 매일 웃으며 살아요 웃으면 복이 온대요
평범한 주중 저녁 퇴근한 후, 근처의 아무 한강 둔치에서 친구들과 마트표 와인과 음식을 먹고 마시던 날 낮동안 회사에서 힘들게 버티던 순간들은 모두 잊게 되고, 선선한 바람, 강건너 빌딩 불빛에 반짝이는 강물, 밤마실 나온 사람들의 기척과 친구들의 별 것 아닌 수다소리에 그저 마음을 위로받던 하루가 생각나네요!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던 그 날’ 제작년부터 작년까지 힘든 일이 많았고, 작년에 이제 괜찮나보다. 잘 풀리나보다 싶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한 달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우울하게 살았어요. 왜 그런, 같은 일상을 살고 사람을 만나 즐겁게 놀면서도 속까지 와닿지 못하는 순간들. 분명 즐거운데 가슴 한 켠에 그 순간이 맺혀있는 나날들 속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각 서울에서 보기 힘든 속도와 야경, 탁 트인 전면과 아무 말 없이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튼 곡이 그 순간을 한 장면으로 찍어 우울감보다 한 층 깊숙히 제게 박혀 위로가 됐습니다 Take it easy 제가 제게 괜찮다고 위로를 받은 하루였어요 :) 더불어 그 순간을 선사해준 친구에게도 참 고맙네요
익숙하던 것들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던 날들이 멋진하루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보통 그런 날들은 좋은 글을 읽고나서 제 생각이 바뀐 날들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영향을 받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나를 기뻐하며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냈던 하루들이 기억나네요. 개강한 요즘은 공부와 과제를 하면서 가사가 없는 offweb님의 플리들을 종종 듣곤 하는데좋은 음악들을 모아 들으니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효율이 좋았거나 과제가 잘 풀려갈때면 계속해서 offweb님의 플리를 찾게 되네요🥰
2021년은 유독 저한테 힘든 한해였어요. 코로나로 인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점점 위축이 되었던 시간이였거든요. 어딘가 아픈 사람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무기력하게 집에 누워 있었는데요. 그랬던 어느날 너무 이런 무기력한 모습이 싫어 주변 탄천을 산책하듯이 걷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잘 듣지 않는 음악들을 열심히 들었는데요. 그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나 음악들이 지금 저한테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진정 음악으로 하루하루가 저에겐 위로이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작년 9월 회사를 퇴사하고 저혼자 주문진에 한달살기를 하러 갔었어요. 오랜 연애가 끝났었던 시기였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거든요. 아무생각 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동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있고 싶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드는 일상이 계속 되었는데, 어느날 이른 새벽에 조깅을 나갔었거든요. 그러다 어떤 순간 어슴프레하게 밝아오는 해를 보게 되었어요. 정말 아무 순간도,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는 해였지만 그날은 뭔가 가슴이 뭉클해져 오는 기분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와 숙소에 오는 내내 울었어요. 이제 그만 내려놓자.. 평범하게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감정을 저의 무기로 삼아 살아가고 있어요. 모두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창 쨍쨍했던 여름, 시골에서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차창을 열고 바람을 맞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상하게 창 밖에는 차가 단 한 대도 없고, 가족들은 다 잠들어서 참 고요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히사이시조의 어느 여름날이 들리더라구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아직도 잊히지 않는 장면이 어느 여름날이 나오던 순간이었는데, 차 안에서 가만히 듣자마자 마침 푸른 들판 사이를 지나가게 됐어요. 그 순간에 오직 나만 깨어있고 노래는 고요히 울리고. 가족들의 숨소리와 나부끼는 바람, 푸른 들판과 환했던 하늘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제 인생 살면서 가장 묘하고 이상하고 예뻤던 하루였어요. 덕분에 현생에 지쳐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멋진 의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 시간들이 값지고 의미있는 순간이에요. 오지 않을 거 같았던 4학년이 찾아오고, 취 업준비를 슬슬 시작하고있어요. 예비 간호사인 제가 현 코로나 상황을 묵묵히 맞서는 의료진들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멋진 존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에 잠기네요. 자소서를 쓰고 있는데, 마침 새로운 offweb님플리를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쓰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lofi 음악을 즐겨 들었었는데, 앞으로는 올려주신 다양한 플리들 열심히 음미해볼게요☺️ 꼬옥 취뽀해서 올 여름엔 행복한 시간들 즐기겠습니다🍀
재택근무라서 점심먹고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어요. 전날 비가 왔던 터라 벚꽃은 별로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오히려 남은 벚꽃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더라구요. 햇빛은 따스하고 벚나무들이 돌아가며 벚꽃엔딩을 보여주는데 순간 가슴이 벅찼어요. 뛰는 걸 정말 안좋아하는데 '와,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잠깐이나마 벚꽃길을 달리는 그 순간이 저만을 위해 시간이 멈춘것처럼 행복했습니다. 벚꽃엔딩을 그렇게 실컷 누린게 오랜만이라 참 좋았고 힐링되었어요. :)
알람이 울리지 않았던 유난히 구름이 빠르게 흘러가던 이른봄에 가까운 어느날 아침. 겨우내 움츠렸던 곰마냥 크게 기지개를 켜고 출근 준비를 하려는데 통유리 창밖 건물들 사이로 비집고 드러내는 햇살 한줌이 너무 포근해 잠시 눈꺼풀에 시간을 양보하길 얼마나 지났을까.. 시계를 보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 아 지각!! 인줄 알았는데 토요일임을 알았던 날 참, 열심히도 살아가고 있구나 노이로제 걸릴 정도면.. 했던 날이 문득 떠오르네요, 안심하고 재즈를 들으며 의자에 앉아 다시 졸았던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된 그날'을 재즈 트리오 공연을 보면서 다시 느끼고 싶네요 :)
안녕하세요 오프웹 님 전 고등학교 삼학년 여학생 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부터 목표가 높은 만큼 매일을 치열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칠 수 밖에 없었고 어느새 3학년에 올라가는 겨울방학, 슬럼프에 빠져있던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정말 그 땐 인간관계든 학업이든 다 손에서 놓고 싶었어요. 그렇게 힘들던 와중에 정말 아주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껴보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걷던 거리도 조금은 느리게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집 바로 앞이 한강인데도 몇 번 가보지 않았기에 학원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자주 산책했습니다. 노래 듣는 걸 좋아했던 저는 이렇게 현생에서 빠져나와 사색에 빠질 수 있을만한 노래를 항상 듣고 다녔어요(주로 오프웹 님 플레이리스트였어요 좋은 음악 항상 감사해요). 음악을 틀고 날씨는 좀 춥지만 눈 내리는 산책길에 그 모습들이 비추던 한강까지. 제가 평소에 감성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 풍경들 마저도 소중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 달 이상을 슬럼프에 빠져있다가 그렇게 아주 작은 것도 멋지다고 생각하니 힘이 들기는 했어도 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더라구요.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던 '그 날'은 아니였어도 그 순간들이였습니다.
멋진 플레이리스트 감사해요. 자책과 자기연민으로 스스로를 수없이 상처내던 요 며칠이었어요. 책으로라도 도망가보고싶어서 아이들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근데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이상하게 입꼬리가 가벼워지더라구요. 지나가는 아이들을 봐도 책에 나온 것처럼 저 아이들도 그러려나 하니, 괜히 눈이 한 번 더 가구요… 친절을 베풀고 싶어져서 문고리도 한 번 더 잡아줬어요. 그게 뭐라고 조금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기분이란 게 참 가볍고 우습구나 실감하게 되네요. 그냥 오늘부터 그냥 지금부터 기분 좋을래요. 오늘부터 좋은 일들을 다시 쌓아가면 되죠. 벌써 멋진 하루죠? 멋진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멋있어집시다. 우리들!
푸디토리움 음악을 들을때 마다, 내가 평생의 가장 사랑하게 된 사람과 같이 갔던 세비야 여행이 생각나요 세비야의 뜨거운 햇빛을 머금은 땅과 밤의 기운을 담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설레던 그날의 밤은 설레었어요 이름 모를 세비야 광장에서 트럼펫 소리가 울리고, 베이스음이 바람을 감쌌어요 그렇게 우리 손도 서로를 꼭 잡았고 긴장하며 살짝 나던 땀도 선선한 바람과 음악소리에 하늘로 날아가버렸죠 그 날 우리의 마음처럼
제게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은 사실 그리 특별하지도 않고 크게 기뻐할 일도 없는 아주 평범한 날이었어요. 아침에 잘 일어나서 학교가서 수업하고 정시에 퇴근해서 저녁 먹고 샤워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책 잠시 보다가 자려고 불을 껐는데 왠지 모를 벅차오름이 올라오는거 있죠. 오늘 하루가 계획한 대로 순조로웠고 내 할 일을 다 했으며 잠 못 드는 걱정거리 없이 잠드는 게 좋아서 그랬던것 같아요. 🤗 제가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로 재즈 입문했어요. 아직도 엄청 팬입니다^^ 제게 행운을 🍀🍀🍀🍀🍀 미리 행벅 🤗🤗🤗🤗🤗 감사합니다🙋♀️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 어느날 가족들,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내 편이 돼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마음이 눈녹듯이 풀릴때, 아 내 편인 사람들이 있고 인생 진짜 별거 아니구나 마음을 좀 편하게 먹자 ~ 라고 생각하며 ,, 그 날이 제겐 정말 멋진 하루였습니다 ..♥︎
시험 성적표를 받고 아무 말 없이 학교 교문 밖으로 나와 근처 공원의 벤치에 앉았다. 더이상 하늘을 보고 흘릴 눈물도 없어 멍하니 땅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내 앞으로 개미들이 지나갔다 그 머리 위에 알수없는 부스러기를 짊어지고서. 그 모습을 보고 짱구의 엔딩 노래가 생각났고 건조한 입가에서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노을이 지고 있는 어느날 그 작은 웃음은 잊혀지지 않는 한 순간이 되었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야 고통의 정점에서도 행복을 필사의 행복을 찾고있다는게.
적당한 온도, 창가의 따스한 햇살, 오후 2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카페에서 라떼 한 잔. 주말이면 붐비던 이 카페도 한산한 오늘. 음악과 함께 사색에 잠겨보며 방해받지 않았던 시간. 소소하지만 이 시간이 내게 알려준 한가지. “행복은 거창하지 않아도 늘 가까이에 있었다.” 내일은 혼자서 오프웹님의 이 플리를 가지고 핸드드립 커피를 잘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로 초여름 전, 조금 남은 듯한 봄을 만나러 가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엄마랑 함께 간 후쿠오카 여행에서 숙소에 가기 전 하카타 역에서 뱅쇼 한 잔을 하며 길거리 공연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난생처음 행복해서 눈물이 났던 기억이네요. 아직도 그때의 그 온도와 소리 그리고 풍경이 생생해요. 코 끝은 시리고 손엔 따듯하게 데워진 뱅쇼 그리고 엄마와 길거리 공연을 듣고 있는데, 모든 것들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어요. 오프웹님 덕분에 그때 그 시간을 다시 추억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해요.
학생시절에 좋아하는 가수가 진행했던 새벽 2시부터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이 플레이리스트의 첫번째 곡이 그 프로그램 중에 있던 코너의 시그널 뮤직이었어요. 누구의 음악인지도 모른 채 기분을 좋게 만드는 그 음악을 이제서야 누구의 곡인지 알게되었네요. 고마워요. 밤 늦게까지 잠 못이루면서 엄마 몰래 라디오를 듣던 그 때로 순식간에 데려가주었어요. 잊은 줄 알았는데 계기가 생기니 곧바로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돌이켜서 찬찬히 꺼내보면 멋진 기억들이 참 많은데 너무나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기억의 매개체로는 냄새나 음식같은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음악이 자주 그런 역할을 해주네요. 좋아했던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가 좋기도 하지만 그 노래를 좋아했었던 과거의 내 모습도 자연스럽게 연상되어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음악을 들으며 댓글을 쓰는 오늘도 먼 훗날 다시 같은 음악을 들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멋진 하루로 기억될 것 같아요.
2019년 가을, 친구들이랑 충남 아산 외암마을로 급 여행을 떠났어요. 폭우가 내려서 각각 색이 다른 우비를 입고 비오는 한옥마을을 뛰어 다니면서 웃었던 생각이 나요. 계획이 무조건 있어야하고 생활에 많은 강박이 있는 저에게 그 친구들은 늘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해주었어요 !! 비 오는 새벽 학교 뒷 산 절까지 맨발로 가고,, 방어 먹으려고 포항에 직접 잡으러가고 🤣🤣 그 친구들에게 턴테이블과 멋진 하루 LP를 선물 받았는데 더 생각이 나네요. 오래 보자 친구들아 💖
작년 말에 어렵게 가졌던 첫아이를 유산했어요. 2022년 12월 31일 아이를 보내던 날, 그해를 시작할 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마무리에 속상하기도 하기도 하고 참 많이 미안해하기도 했었는데 한결같이 햇살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신랑 덕분에 지금은 우리 부부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시간으로 남아있어요. 덕분에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와줄까 기다리는 마음도 이제는 바쁘지 않게 조금은 느긋이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창문을 열어도 차갑지 않게 느껴지던 날 우연히 오프웹님의 '파리의 연인들 / 재즈 playlist'를 듣게 되었었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프닝이었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짧은 클립이 그동안 얼어있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느낌이 들어 몇곡을 들을때까지 멍하니 앉아 있었거든요. 그 날 그 영화를 두 번이나 보았고, 잊고 있었던 저의 많은 감정들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에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저의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의 시작에는 오프웹님이 있으시네요. :)
대학교 4학년때, 혼자 해외로 여행을 갔어요. 여행의 중반쯤이였는데, 이날은 나가기가 너무 싫더라구여.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마치 주말에 집에 있는것처럼 드라마보고 맥주마시고 백수마냥 하루를 보냈어요. 여행돌아와서는 그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면 특별한 날들 속의 평범한 하루로 가장 멋지게 기억남네요.
아침에 일어나 급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이어폰을 꽂은 채 지하철에 오른다. 매일 핸드폰만 보던 나는 그날따라 멍하니 앉아있는다. 그러다 그날의 기온 날씨 나의 몸 상태에 딱 맞는 노래가 나오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지하철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 피곤하거나 행복하거나 아무 기분이 없거나, 한 명 한 명의 기분이 보이게 되고 지하철을 내려 걷는 순간 나무 꽃 그리고 바람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날 하루의 나는 모든 감각이 깨어나며 매일 똑같던 일상이 정말이지 멋진 하루로 남게 된다. 그런 날은 살아가는 것에,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내게 주어진 상황들을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쩌면 이런 하루가 한 번씩 있기에 내가 삶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
3년 전 이맘때쯤 이탈리아 여행을 갔었어요 여행 중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앞 강가에 앉아 아무말없이 찰랑찰랑 일렁이는 강물 소리만 들었던 순간이 생각나네요 그 잠깐의 여유가 내가 이 여행을 온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랄까? 그 순간만큼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지워지고 나 홀로 그곳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아직까지도 그때가 여행 중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답니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는 못하지만 8시에 일어나서 시원한 거실에서 10시 정도의 해를 보는 것을 좋아해요. 평소엔 낮보다는 밤을 좋아하지만 맑은 하늘과 적절한 온도를 온몸으로 느낄때면 나가지 않을 수가 없어요. 가볍게 집 근처 공원에 산책하러 갔다가 카페에 들러서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집에 오는거죠. 여름이 다가오면 아파트 화단에 금목서가 피는데 그때 날아오는 묘한 복숭아같은 꽃냄새가 참 좋아요. 여름은 땀이 많이나고 햇빛이 날카로워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때 피는 꽃이나 여름 피서같은 이벤트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난 겨울에 우울한 날들을 보냈더니 밤이 길어지는 계절은 이제 좋아하기 무서워져요. 제가 조금 더 괜찮아져서 삶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고등학생 때 영화 를 보았습니다. 하루동안 서울 시내에 하정우와 전도연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서울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습니다. 영화에 삽입된 푸디토리움의 재즈를 들으며 영화를 감상하니 서울과 그들의 관계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아 그들에겐 정말 멋진 하루 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날, 영화가 너무 좋아 원작 소설을 읽으려 학교 도서관에 가곤 했습니다. 그 하루가 기억나네요. 영화와 음악과 책이 곁에 있는 하루,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하루이지 않을까요?
평소와 똑같이 출근을 하고, 똑같이 점심 도시락을 먹고, 똑같이 퇴근을 했지만, 오늘은 저에게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될 것 같은' 날이에요. 평소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퇴근 후 그 동안 늘 마음속으로만 꿈꿔왔던 바이올린 클래스를 등록하러 갔다는 것? 직장인이 되고, 취미로 악기 하나는 꼭 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다짐을 현실로 이룬 그 날이 오늘이었네요. 앞으로 바이올린과 함께하며 더더욱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기에, 그 시작이 된 오늘이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될 것 같네요🎻
고3인 지금 반복되는 야자에 지치기도 하고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그날그날 모두가 재밌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일상이 된 수업시간, 석식 시간에 운동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 몇 달 남지 않은 일상이니만큼 이 시간을 즐기자는 생각을 하곤 해요
남자친구와 오래 연애를 해서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더 큰 사이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늘 멋진 하루로 만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인 것 같아요! 대학생 때 사람 많은 버스에서 아무 말 없이 눈만 마주치고 있었을 뿐인데 슬로우모션처럼 그 잠깐이 되게 천천히 지나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고 영원히 기억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도 평범한 일상이었을 뿐인 그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일상 속의 특별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 순간이 제겐 유독 멋진 하루인 것 같습니다 🤍
오래전에 파리에 갔을 때 판테온을 관람하고 나왔는데 밤이 되었더라고요 주황빛 가로등 불빛과 남색으로 바랜 밤하늘의 파리가 생각납니다 같이 간 일행을 먼저 보내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서 한없이 걸었는데 뭔가 울컥했던 그 감정이 함께했던 그날을 잊을 수 없네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offweb 님의 리스트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중간고사와 취준 병행으로 벚꽃을 못 보는 줄 알았어요. 근데 4월 셋째 주 금요일에 잠깐 짬이나서 머리를 식히러 석촌 호수에 갔는데, 아직 벚꽃이 남아있더라구요! 단 두 그루밖에 없긴했는데, 그래도 벚꽃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미세먼지 하나 없이 날이 맑아서 잠실역부터 롯데월드까지 음악들으면서 산책했더니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내인생 첫 장기여행중 만난 그사람은, 어리던 나에겐 참 성숙하고 분위기있었다. 우리는 붉은 달이 뜨던 밤, 시원한 여름 밤공기 아래 기차역 다리 위에 앉아 그렇게 맛있다던 독일 맥주를 한캔씩 손에 잡고 아무말 없이 그렇게 한참동안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집에서 나던 독일냄새, 유리창 사이로 은은히 불어오는 바람, 틈사이로 그의 얼굴을 비추던 달빛, 그렇게 풋풋하고 청량했던 나의 스무살을 지나 이듬해 그는 나를 떠나 자유를 찾아갔다.
휴일없이 매일같이 일하지만 어쩐지 하루의 끝맛이 좋은 날이 있어요. 유독 그런 날엔 음악이 함께 했는데 오프웹 플리가 한몫 한답니다ㅎㅎ 자기전에, 아침에, 힘들 때, 리프레쉬할 때마다 함께해요. 유독 좋았던 날들을 떠올려 보니 오래된 옛 기억들보다는 요즘 제게 있던 일들만 생각나네요. 저도 참 바쁘게 살았나봐요🙃 저에게는 오늘이 유독 좋은 날이에요. 플리를 들으면서 좋은 기억만 생각하고 티켓을 받는 상상을 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특별한 밤인가요🌠 내일은 내일의 내가 일을 가야하니 줄이겠습니다. 고마워요 오프웹
계획했던 일을 다 마치고 자려고 준비하는데 이상하게 커텐을 열어두고 자고 싶더라구요. 그날따라 달빛이 정말 환해서 불을 껐는데도 방 안이 눈에 다 들어오길래 창문을 열어보니까 지금까지 본 달중에 제일 가까이 있는 것 같았어요! 한참을 달만 가만히 보다가 잠들었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유독 멋진 하루,,, 직장에서 타이밍 좋게 내가 한 일들이 주목받아서 칭찬받았는데, 거기에다 클라이언트가 동향이라 저를 좋게 봐주셨던 날이 있어요.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받았을 때 유독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되더라구요ㅎㅎ 옾웹 덕분에 더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네요! 늘 감사합니다
상처를 받고 이겨냈던 날 Sometimes or mabye very occasionally, I want to erase myself. everything is messed up But not anymore. 가끔, 아주 가끔 나 자신을 지우고 싶을 때가 있다. 상처 받는 일이 생기면 그 일에 대한 원인을 '나'로부터 찾는다. 내가 못생겼고, 능력 없고, 매력 없고, 성격이 안 좋은가라고 생각한다. 상처받는 건 언제나 익숙지가 않다. 내성이라는 게 조금씩 생기면 좋을 텐데 말이다. 상처에 대한 내성이 생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우울에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조금은 시간이 걸리고 힘들긴 하지만!.. 예전에는 보지 못했지만, 내 주변에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다. 나는 단지 사람 복이 좋아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한 친구가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다는 건,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보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싶다. 그리고 늘 새로운 다짐과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
[ offweb x stompmu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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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토리움 [멋진하루 OST] LP -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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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VS 지브리] 티켓 - 5명 (1인 2매, S석)
(6월 6일(월) 현충일 5PM 롯데콘서트홀)
종료되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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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기암으로 4개월 간의 치열했던 투병끝에 작년 크리스마스 전 날 돌아가신 저희 아빠랑요.. 무섭고 갑갑했던 병원에서 나와 잠깐 산책을 했어요. 아빠와의 산책이 스물다섯의 저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활짝 핀 꽃 앞에 서있는 아빠를 영상으로 남겼어요. 눈물이 흐르는걸 꾹꾹 눌러 담았었어요. 피는 생명과 지는 생명이 너무나 대조되었거든요.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면회조차 안되어서 4개월동안 아빠를 만난건 두 달도 채 안되었어요. 한 달만에 아빠를 만나게 해주겠다더니 임종을 지키러오래요. 아빠의 육신과 함께있었던 그 짧은 순간.. 아무리 가슴이 미어질지라도 눈물이 흐를지라도 내 눈앞에 아빠가 계셨던 그 순간이 저에게는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푸룬님
이벤트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채널 커뮤니티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제 작은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더 풍요로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들으며일하려고 우연히 들어왔다가 댓글보니... 호스피스병원에서 잠시 외출허락받고 준비해서 우리세식구 마지막 서울대공원 나들이갔을때가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야속한세월..10년이 다되가네요
잘지내고있지?
기억속에 우리들 다 꿈같다..
'11월의 어느날'처럼 두루뭉술한 날이 아니었다.
2021년 11월 9일 화요일이었다.
입김조차 이뻤던 네가 생각나는 날씨였다.
그래서 따뜻하게 입으면 안될 것만 같았고,
일부로 차가운 콜드브루를 내렸다.
문득 책이 사고 싶어졌다.
지하철이 아닌 버스를 고집했고,
merry christmas mr. lawrence보단 opus가 듣고 싶었다.
그냥 걷고, 책을 사고, 밥을 먹었다.
술집에서는 하루키의 책을 읽었고
피트한 위스키는 싫어했지만 라프로익을 마셨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하루가 고요히 지워졌다.
누군가는 나의 청춘에 적당함은 없길 바라지만
하루 정도는. 그지없이 적당한 하루가
멋진 하루보다 기억에 남겨진다.
군대에 있었을거같은 느낌적안 느낌…?
@@Iamking0208 아직 미필이랍니다...
안녕하세요 정빈님
이벤트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채널 커뮤니티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제 작은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더 풍요로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몇년 전 이맘때 겪은 영화같은 하루가 있었어요.
벚꽃 한 번 같이 보러가자 할 사람도 없었고, 주변은 다들 바쁜데 나만 혼자 멈춰있는 사람처럼 의욕없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날도 오늘처럼 날이 흐리고 비가오던 날이어서 급 연차내고 집에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라디오가 듣고싶은거에요? 오랜만에 튼 라디오에선 제가 예전에 자주듣던 close to you 가 나왔어요.
그 노래 한 곡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고 어떻게든 에어팟을 챙겨 카페에 가려는데 비가 개이고,
영화처럼 햇살이 구름속에서 고개를 내밀더니 제가 걷는 길을 반짝반짝 빛내주고 새소리도 들렸어요. 평소 가던 집 앞 카페에 가자니 지금의 날씨, 이 순간을 다시 못누릴 것 같은 마음에 멀리멀리 돌아 처음가던 카페를 가서 일기도 쓰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잊고 지냈던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요. 소개팅 해보지 않겠냐고-
그 날 저녁 바로 만난 소개팅상대와 다음달이면 결혼한지 1주년이 됩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완벽한 하루, 현실에도 있더라고요!❤️
대학교 시절, 등교길에 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강의 땡땡이치고 버스터미널로 갔어요.
행선지 표를 보면서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 를 해서 랜덤으로 골라진 도시는 바로 경주...
좋아하는 음악이 한 가득 담긴 MP3를 귀에 꽂고 떠났던 그 날의 당일치기 경주 여행은 잊을 수가 없어요.
벚꽃이 날리던 경주 보문단지에서 혼자 김밥 먹고 자전거도 타고..
이젠 사회인이되어 다시 실현하기 어려운 일탈이지만,
지금처럼 그 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분명하고 명료한 정신, 어떠한 혼란도 없이 고요한 내면으로 길을 걷고 있을 때. 나 자신이 어느 때보다도 선명한 동시에 나와 다른 타인도 기꺼운 사랑으로 수용할 것만 같은 기분.
바람은 약간 쌀쌀했지만 제 멋대로 솟아서 아름다운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행복했던 것 같아요. 세상은 이토록 서로 다른 것들로 인해서 함께 아름답구나. 그래서 모든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어느 오후가 제겐 유달리 멋진 하루로 남아있네요.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
언젠가 경기도 본가에 말없이 내려간 적이 있어요
집에 와보니 다들 나가고 없었고
식탁엔 아빠가 전날 따놓은 술이 있었어요(아마도 와인). 해가 지고 슬슬 어둑해지는 집에서 끼고 있던 헤드폰도 안 뺀 채로 와인을 마셨는데 이상하게 술술 들어가고, 기분도 하이해지고. 헤드폰속 음악 소리에 흠뻑 빠져서 거실에서 혼자 춤을 췄거든요? 조용하고 어두운 집에서 나홀로 즐겼던 그 날이 저에겐 참 멋진 하루였어요
‘꿈’이라는 이유만으로 단 하루를 위해 매일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하루
운동 후 숨이 턱 끝까지차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다보면 보이는 노량진의 밤거리, 그리고 순찰차
오늘도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위로해주는것같은 그 순간들이 멋진 하루로 기억되가고있어요 !
훗날, 경찰관이되서 돌이켜 봤을 때 내 생에 가장 멋진 하루들로 채워나갔던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어릴 적 동물원에서 초록매실, 솜사탕 먹으면서 비눗방울 흩날리는 초록초록한 길을 가족이랑 같이 거닐던 그때🍃. 가족사진도 찍고 돗자리에서 엄마가 싸온 김밥먹고 했던 날. 에어컨보다 시원한 수박, 선풍기, 모기향이 더 익숙하고 여름냄새 ✨폴폴나던 그 날.🌿
오직 너여야만 해 라는 눈빛으로 뉘엿뉘엿 넘어갈듯 넘어가기 아쉬워하는 옅게 물든 노을처럼 조건없이 나를 지긋이 바라봐 준 당신. 그때는 몰랐던 오직 당신이어야만 하는 지금의 나.
세상이 내 편인듯 모든게 마법처럼 느껴졌던 하루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상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언제나 흠을 찾아냅니다. 어느날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버려진것 같고, 어느날은 세상 모두가 다 할 수 있는 일을 나만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전전긍긍합니다. 모두에게 젊음은 공평한데 왜 나만 질주하지 못하는지 우울에 잠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절이 지나며 매일 지나는 길이 새 단장을 할 때, 가로수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들어온 햇빛이 새삼스럽게 느껴질 때, 생각 없이 한 외출에 완벽한 날씨가 날 반길 때, 자전거 위 달리는 바람이 시원할 때, 세상은 살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지나간 일과 실패한 일은 묻어두는 것도 용기라는 말을 듣고 몇년동안 질주하던 목표를 포기하기로 한 당시에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같은 두려움에 한 발 떼기가 그리 어려웠는데, 시간과 함께 등 떠밀리듯 지나온 내가 문득 기특해졌습니다. 평생 나는 살면서 행복이 찾아오기를 기다려 왔는데, 사실 행복은 늘 내 옆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행복하기로 결정할 수 있는것도 결국 나 자신 뿐이라는 것. 그래서 요즈음엔 하루를 흘려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제는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아깝지 않고, 의미없이 유튜브 채널을 돌려보며 저작운동을 하지도 않습니다. 내 인생에 초록불이 켜질 때 까지 기다리며 매일 같은 듯 다른 사람과 풀, 새들을 구경하고, 내 앞에 주어진 음식을 꼭꼭 씹으며 무슨 맛이 있는지 음미도 해봅니다. 오늘도 내 하루는 완벽하지 않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정말 힘들게 준비하던 시험이 끝나는 날이었어요. 시험을 마무리 하고 근처 좋아하던 커피숍을 들려 시간을 보내며 혼자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의 여유를 느끼면서 보낸 그날의 시간은 특별했어요. 하지만 이날이 저에게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저녁 하늘을 본 순간인거같아요. 피곤에 빠져 바닥만 걸으면서 살아왔는데 오랜만에 본 어둑진 하늘은 저의 마음에 다시 활기를 주었습니다. 그날의 색깔과 바람이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풀이 죽어 궁시렁하며 골목을 걸어갈때
반대편에서 달려와 눈웃음 지어주던 엄마덕분에
내 퇴근길의 껌껌한 미래가 밝아졌다
아주많이 우울한 날에도 머리속의 멋진 기억을 떠올려 재생하면...
엄마를 나중에 아주 훗날에도 생생하게 마주할수 있겠지!!
옆자리보다 더 가깝게 적은 내 솔직함이
재즈안에서 넘실거려주길..
피렌체에 갔을 때였어요.
우피치 미술관에서 강을 건너 미켈란젤로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201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이렇게 큰 거리에 아무도 없었어요.
이탈리아는 축제같은 크리스마스를 하는 게 아니라 명절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것을 몰랐지 뭐예요.
그렇지만 우리에겐 더할나위 없는 축제였어요.
울퉁불퉁 옛날 돌으로 만들어진 강변도로
하나 씩 따뜻한 빛을 내던 가로등과 강에 부서지는 가로등 불빛이
핸드폰으로 라라랜드 음악을 틀어놓고
친구들과 폴짝폴짝 뛰어다니던 그 기억이
많은 여행 중에서도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멋진 순간으로 기억이 돼요.
좋은 이벤트 덕분에 새삼 좋은 기억을 다시 회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노래 잘 들을게요.
저번 겨울, 유독 우울하고 힘이 없던 날
안양천 산책로 따라 걷고 있는데, 유독 그날 노을이 너무 예뻐서,
하늘이 위로해주는 것 같아 눈물 맺히는거 참던 그날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하루로 기억되었어요.
시리도록 눈부셨던 하루였습니다.
쉼 없이 매일을 달렸는데 아무런 결과물이 남지 않게 되어 크게 낙담했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제 자신에게 호캉스를 선물해줬어요.
63층의 고층 객실에서 예쁜 야경을 바라보며, offweb님의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들었던 그 날이
슬프면서도 멋진 하루로 기억됩니다.
결과물이 없다고 해서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건 아니라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거든요.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요 :)
저는 갑작스럽게 낯선 곳으로 와 1년 조금 넘게 생활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군인으로서 생활 하게 되면서 매일이 같은 일상이라는 것이 부정적으로 체감이 되었어요. 게다가 애인과 작별 등의 일이 겹치면서 이젠 좋은 일이 제게 오지 않을 것만 같고 매일 무기력한 생활이 이어지던 중에, 무심코 둘러본 주변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던 날이 있었습니다. 샛푸른 하늘도, 주변의 작은 꽃과 풀도, 반짝이며 흐르는 강물까지 말이죠. 아름다운 것을 본 덕분일까요 그때부터 매일을 기분 좋게 보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슬픈 생각에 잠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요. 별다를 것 없지만 주변의 아름다움을 지각하게 해주고 제 삶에 변화를 준 그 날이 정말 멋진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딱 아침부터 일이 술술 풀리는 날이 다들 있지않나요 ?그런날은 아침부터 그리고 집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요
오늘 입은 옷도 괜히 예쁘고 멋진 것 같고
매일 걸리던 신호들도 유독 그런날엔 신호도 안걸리구요
괜히 하늘도 예쁘고 날도 좋고 ..
기다리던 연락도 오고 뭔가 내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근데 그런 날 일 수록 이상하게 더 조심하게 행동하게 돼서 마지막하루 마무리까지 더 완벽한 날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매일매일 완벽한 하루를 위해
매일 웃으며 살아요 웃으면 복이 온대요
자주 가는 ^^ 🧚♀️
국립현대미술관 ~
와우 ~ 사진이 정말 예쁘다는 🌸
재즈와 잘 어울리는 ^^
오늘도 감사 가득 ㅎ 🍒
자식들 다 키워놓으셨는데도 맘편히 여행 못가시던 부모님..
오랜만의 여행에 어린아이처럼 마냥 행복해하시며 캐리어에 옷가지 등을 담고 웃음지으시던 모습..
일상의 감사함..
수화기너머로 힘들어도 재밌으시다는 목소리에 안심하며..
돌아오는 날까지 무사하기를 기도해봅니다..
늦은 퇴근길 지친 내게
멋스러움 한 스푼...여유로움 한 스푼...
오늘의 그 누구도 그 무슨일들도 용서할수 있을것 같다
평범한 주중 저녁 퇴근한 후, 근처의 아무 한강 둔치에서 친구들과 마트표 와인과 음식을 먹고 마시던 날
낮동안 회사에서 힘들게 버티던 순간들은 모두 잊게 되고, 선선한 바람, 강건너 빌딩 불빛에 반짝이는 강물, 밤마실 나온 사람들의 기척과 친구들의 별 것 아닌 수다소리에 그저 마음을 위로받던 하루가 생각나네요!
4월 봄날의 페스티벌.. 벚꽃과 바람이 생각나는 날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던 그 날’
제작년부터 작년까지 힘든 일이 많았고, 작년에 이제 괜찮나보다. 잘 풀리나보다 싶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로 한 달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우울하게 살았어요. 왜 그런, 같은 일상을 살고 사람을 만나 즐겁게 놀면서도 속까지 와닿지 못하는 순간들. 분명 즐거운데 가슴 한 켠에 그 순간이 맺혀있는 나날들 속에서
자정에 가까운 시각 서울에서 보기 힘든 속도와 야경, 탁 트인 전면과 아무 말 없이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튼 곡이 그 순간을 한 장면으로 찍어 우울감보다 한 층 깊숙히 제게 박혀 위로가 됐습니다
Take it easy 제가 제게 괜찮다고 위로를 받은 하루였어요 :)
더불어 그 순간을 선사해준 친구에게도 참 고맙네요
익숙하던 것들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던 날들이 멋진하루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보통 그런 날들은 좋은 글을 읽고나서 제 생각이 바뀐 날들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영향을 받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나를 기뻐하며 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냈던 하루들이 기억나네요. 개강한 요즘은 공부와 과제를 하면서 가사가 없는 offweb님의 플리들을 종종 듣곤 하는데좋은 음악들을 모아 들으니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효율이 좋았거나 과제가 잘 풀려갈때면 계속해서 offweb님의 플리를 찾게 되네요🥰
2021년은 유독 저한테 힘든 한해였어요.
코로나로 인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점점 위축이 되었던 시간이였거든요.
어딘가 아픈 사람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무기력하게 집에 누워 있었는데요.
그랬던 어느날 너무 이런 무기력한 모습이 싫어 주변 탄천을 산책하듯이 걷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잘 듣지 않는 음악들을 열심히 들었는데요. 그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나 음악들이 지금 저한테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진정 음악으로 하루하루가 저에겐 위로이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유독 구름 한 점 없던 작년 겨울, 새삼스레 겨울을 휴식의 계절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구나, 하고 느꼈을 때 행복했어요. 그 전에는 모든 게 말라 비틀어진 죽음의 계절로 느껴졌었는데도요.
치열하게 일하고 난뒤 지쳐서 회사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머리가 날릴때 별거아니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뭔가 위로받으면서 고생한 내가 유독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날이 있었어요
작년 9월 회사를 퇴사하고 저혼자 주문진에 한달살기를 하러 갔었어요. 오랜 연애가 끝났었던 시기였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거든요. 아무생각 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은 동네,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있고 싶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드는 일상이 계속 되었는데, 어느날 이른 새벽에 조깅을 나갔었거든요. 그러다 어떤 순간 어슴프레하게 밝아오는 해를 보게 되었어요. 정말 아무 순간도,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는 해였지만 그날은 뭔가 가슴이 뭉클해져 오는 기분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와 숙소에 오는 내내 울었어요. 이제 그만 내려놓자.. 평범하게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어요. 지금도 그때의 감정을 저의 무기로 삼아 살아가고 있어요. 모두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상으로 멋진하루를 만든다
녹록지 않다
한창 쨍쨍했던 여름, 시골에서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차창을 열고 바람을 맞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상하게 창 밖에는 차가 단 한 대도 없고, 가족들은 다 잠들어서 참 고요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히사이시조의 어느 여름날이 들리더라구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 아직도 잊히지 않는 장면이 어느 여름날이 나오던 순간이었는데, 차 안에서 가만히 듣자마자 마침 푸른 들판 사이를 지나가게 됐어요. 그 순간에 오직 나만 깨어있고 노래는 고요히 울리고. 가족들의 숨소리와 나부끼는 바람, 푸른 들판과 환했던 하늘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제 인생 살면서 가장 묘하고 이상하고 예뻤던 하루였어요. 덕분에 현생에 지쳐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네요,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멋진 의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 시간들이 값지고 의미있는 순간이에요. 오지 않을 거 같았던 4학년이 찾아오고, 취 업준비를 슬슬 시작하고있어요. 예비 간호사인 제가 현 코로나 상황을 묵묵히 맞서는 의료진들을 보면서, 저도 저렇게 멋진 존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에 잠기네요. 자소서를 쓰고 있는데, 마침 새로운 offweb님플리를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쓰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lofi 음악을 즐겨 들었었는데, 앞으로는 올려주신 다양한 플리들 열심히 음미해볼게요☺️ 꼬옥 취뽀해서 올 여름엔 행복한 시간들 즐기겠습니다🍀
재택근무라서 점심먹고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갔어요. 전날 비가 왔던 터라 벚꽃은 별로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오히려 남은 벚꽃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더라구요. 햇빛은 따스하고 벚나무들이 돌아가며 벚꽃엔딩을 보여주는데 순간 가슴이 벅찼어요. 뛰는 걸 정말 안좋아하는데 '와,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잠깐이나마 벚꽃길을 달리는 그 순간이 저만을 위해 시간이 멈춘것처럼 행복했습니다. 벚꽃엔딩을 그렇게 실컷 누린게 오랜만이라 참 좋았고 힐링되었어요. :)
알람이 울리지 않았던 유난히 구름이 빠르게 흘러가던 이른봄에 가까운 어느날 아침.
겨우내 움츠렸던 곰마냥 크게 기지개를 켜고 출근 준비를 하려는데 통유리 창밖 건물들 사이로 비집고 드러내는 햇살 한줌이 너무 포근해
잠시 눈꺼풀에 시간을 양보하길 얼마나 지났을까.. 시계를 보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 아 지각!! 인줄 알았는데 토요일임을 알았던 날
참, 열심히도 살아가고 있구나 노이로제 걸릴 정도면.. 했던 날이 문득 떠오르네요,
안심하고 재즈를 들으며 의자에 앉아 다시 졸았던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된 그날'을 재즈 트리오 공연을 보면서 다시 느끼고 싶네요 :)
너무 아름다운 노래는 들으면 슬프더라
슬픈노래보다 더 슬픈거같음
아름다운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져서 그런가
안녕하세요 오프웹 님 전 고등학교 삼학년 여학생 입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부터 목표가 높은 만큼 매일을 치열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칠 수 밖에 없었고 어느새 3학년에 올라가는 겨울방학, 슬럼프에 빠져있던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정말 그 땐 인간관계든 학업이든 다 손에서 놓고 싶었어요. 그렇게 힘들던 와중에 정말 아주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껴보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걷던 거리도 조금은 느리게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집 바로 앞이 한강인데도 몇 번 가보지 않았기에 학원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자주 산책했습니다. 노래 듣는 걸 좋아했던 저는 이렇게 현생에서 빠져나와 사색에 빠질 수 있을만한 노래를 항상 듣고 다녔어요(주로 오프웹 님 플레이리스트였어요 좋은 음악 항상 감사해요). 음악을 틀고 날씨는 좀 춥지만 눈 내리는 산책길에 그 모습들이 비추던 한강까지. 제가 평소에 감성이 없는 사람이라 그런 풍경들 마저도 소중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 달 이상을 슬럼프에 빠져있다가 그렇게 아주 작은 것도 멋지다고 생각하니 힘이 들기는 했어도 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더라구요.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던 '그 날'은 아니였어도 그 순간들이였습니다.
2016년 서울재즈페스티벌. 맥주에 취해 노래에 취해, 잔디밭 햇살 아래, 달빛아래 우린 춤을 추었지. 앞으로는 없을것만 같은 완벽했던 하루. 앞으로는 없을것만 같은 끝사랑 같던 시간들.
멋진 플레이리스트 감사해요.
자책과 자기연민으로 스스로를 수없이 상처내던 요 며칠이었어요. 책으로라도 도망가보고싶어서 아이들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근데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이상하게 입꼬리가 가벼워지더라구요. 지나가는 아이들을 봐도 책에 나온 것처럼 저 아이들도 그러려나 하니, 괜히 눈이 한 번 더 가구요… 친절을 베풀고 싶어져서 문고리도 한 번 더 잡아줬어요. 그게 뭐라고 조금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았어요. 기분이란 게 참 가볍고 우습구나 실감하게 되네요.
그냥 오늘부터 그냥 지금부터 기분 좋을래요. 오늘부터 좋은 일들을 다시 쌓아가면 되죠. 벌써 멋진 하루죠? 멋진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멋있어집시다. 우리들!
첫 곡부터 내 서타일 🍅 몸에 좋은 토마토 드세요^^ 선물~~
애월 어느 펍에 혼자 회 한 접시 사들고 하이볼과 함께 재즈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 여유 가득한 하루
푸디토리움 음악을 들을때 마다,
내가 평생의 가장 사랑하게 된 사람과 같이 갔던 세비야 여행이 생각나요
세비야의 뜨거운 햇빛을 머금은 땅과
밤의 기운을 담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설레던 그날의 밤은 설레었어요
이름 모를 세비야 광장에서
트럼펫 소리가 울리고, 베이스음이 바람을 감쌌어요
그렇게 우리 손도 서로를 꼭 잡았고
긴장하며 살짝 나던 땀도
선선한 바람과 음악소리에 하늘로 날아가버렸죠
그 날 우리의 마음처럼
안녕하세요 JAZZABL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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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은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더 풍요로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요일 오후 아무도 없는 스터디카페에서 듣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요즘 열일 하사네요 아주 좋습니다
제게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은 사실 그리 특별하지도 않고 크게 기뻐할 일도 없는 아주 평범한 날이었어요. 아침에 잘 일어나서 학교가서 수업하고 정시에 퇴근해서 저녁 먹고 샤워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책 잠시 보다가 자려고 불을 껐는데 왠지 모를 벅차오름이 올라오는거 있죠. 오늘 하루가 계획한 대로 순조로웠고 내 할 일을 다 했으며 잠 못 드는 걱정거리 없이 잠드는 게 좋아서 그랬던것 같아요. 🤗
제가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로 재즈 입문했어요. 아직도 엄청 팬입니다^^ 제게 행운을 🍀🍀🍀🍀🍀 미리 행벅 🤗🤗🤗🤗🤗 감사합니다🙋♀️
공부를 마치고 힘 없이 걸어서 버스를 탔어요. 늦은 시간인데도 하늘이 쨍하고 구름 한 점없이 예뻤어요. 밖에 건물들 불빛이 엄청 예뻤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 날에 별똥별이 무수히 내리는 날이어서 가족들과 함께 내리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기억이 있네요. 🙏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 어느날
가족들,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내 편이 돼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면서 마음이 눈녹듯이 풀릴때, 아 내 편인 사람들이 있고 인생 진짜 별거 아니구나 마음을 좀 편하게 먹자 ~ 라고 생각하며 ,, 그 날이 제겐 정말 멋진 하루였습니다 ..♥︎
그 하루가, 그 계절이, 그 시간이, 아니 네가 여기에 있네..
시험 성적표를 받고 아무 말 없이 학교 교문 밖으로 나와 근처 공원의 벤치에 앉았다. 더이상 하늘을 보고 흘릴 눈물도 없어 멍하니 땅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내 앞으로 개미들이 지나갔다 그 머리 위에 알수없는 부스러기를 짊어지고서. 그 모습을 보고 짱구의 엔딩 노래가 생각났고 건조한 입가에서 피식 웃음이 흘러나왔다. 노을이 지고 있는 어느날 그 작은 웃음은 잊혀지지 않는 한 순간이 되었다. 인생은 참 아이러니야 고통의 정점에서도 행복을 필사의 행복을 찾고있다는게.
바람쐬고싶어 별 생각없이 올라간 옥상에서 본 아래는
봄과 여름사이의 바람이 불고있었지만
지독하게 크리스마스 노래를 좋아하는 나는
고집있게 크리스마스 노래를 틀었당
봄,여름에 즐기는 겨울노래는 증말..좋.. ㅇ 여기까지
적당한 온도, 창가의 따스한 햇살, 오후 2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카페에서 라떼 한 잔.
주말이면 붐비던 이 카페도 한산한 오늘.
음악과 함께 사색에 잠겨보며 방해받지 않았던 시간.
소소하지만 이 시간이 내게 알려준 한가지.
“행복은 거창하지 않아도 늘 가까이에 있었다.”
내일은 혼자서 오프웹님의 이 플리를 가지고 핸드드립 커피를 잘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로 초여름 전, 조금 남은 듯한 봄을 만나러 가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적당한온도...따스한햇살..오후 2시..한편의 시같네요..ㅋㅋㅋㅋㅋㅋ
엄마랑 함께 간 후쿠오카 여행에서 숙소에 가기 전 하카타 역에서 뱅쇼 한 잔을 하며 길거리 공연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난생처음 행복해서 눈물이 났던 기억이네요. 아직도 그때의 그 온도와 소리 그리고 풍경이 생생해요. 코 끝은 시리고 손엔 따듯하게 데워진 뱅쇼 그리고 엄마와 길거리 공연을 듣고 있는데, 모든 것들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어요.
오프웹님 덕분에 그때 그 시간을 다시 추억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감사해요.
학생시절에 좋아하는 가수가 진행했던 새벽 2시부터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이 플레이리스트의 첫번째 곡이 그 프로그램 중에 있던 코너의 시그널 뮤직이었어요. 누구의 음악인지도 모른 채 기분을 좋게 만드는 그 음악을 이제서야 누구의 곡인지 알게되었네요. 고마워요.
밤 늦게까지 잠 못이루면서 엄마 몰래 라디오를 듣던 그 때로 순식간에 데려가주었어요. 잊은 줄 알았는데 계기가 생기니 곧바로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돌이켜서 찬찬히 꺼내보면 멋진 기억들이 참 많은데 너무나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기억의 매개체로는 냄새나 음식같은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음악이 자주 그런 역할을 해주네요.
좋아했던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가 좋기도 하지만 그 노래를 좋아했었던 과거의 내 모습도 자연스럽게 연상되어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요. 음악을 들으며 댓글을 쓰는 오늘도 먼 훗날 다시 같은 음악을 들으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멋진 하루로 기억될 것 같아요.
오늘도 잘 들을게요. 내 반려견동생 2명과 동네 작은 공원 벤치에 앉아 만국기 펄럭이던 거 구경하던 일요일 오후 산책이요. 가을볕 푸르렀던 시월이었어요.
2019년 가을, 친구들이랑 충남 아산 외암마을로 급 여행을 떠났어요. 폭우가 내려서 각각 색이 다른 우비를 입고 비오는 한옥마을을 뛰어 다니면서 웃었던 생각이 나요. 계획이 무조건 있어야하고 생활에 많은 강박이 있는 저에게 그 친구들은 늘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해주었어요 !! 비 오는 새벽 학교 뒷 산 절까지 맨발로 가고,, 방어 먹으려고 포항에 직접 잡으러가고 🤣🤣
그 친구들에게 턴테이블과 멋진 하루 LP를 선물 받았는데 더 생각이 나네요. 오래 보자 친구들아 💖
버스정류장에 가는길, 횡단보도에 멈춰서 있을 때 첫 눈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는데 첫 눈이 내리는 순간 때마침 누가 나만을 위해 골라준 것같은 노래가 시작되던 날!!!1년 전인데 아직도 영상처럼 기억되는 날이에요.🌈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미래가 걱정되서 초조함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제게 재즈는 조금은 일상을 즐기면서 살아가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좋아요. 재즈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듯한
면이 삶에 유머를 불어넣어주는 듯한 느낌.
최고
그냥 좋아했던 그 애랑 같이 영화보고 맥주마시고 같이 있던 시간이 기억에 남아요 많이 좋아했어서요 멋진 하루는 아니었어도 가장 두근거리던 하루에요 이게 멋진 하루 같네요 ㅎㅎ 나오는 노래도 좋고 좋네요
작년 말에 어렵게 가졌던 첫아이를 유산했어요. 2022년 12월 31일 아이를 보내던 날, 그해를 시작할 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마무리에 속상하기도 하기도 하고 참 많이 미안해하기도 했었는데 한결같이 햇살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신랑 덕분에 지금은 우리 부부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시간으로 남아있어요. 덕분에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와줄까 기다리는 마음도 이제는 바쁘지 않게 조금은 느긋이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창문을 열어도 차갑지 않게 느껴지던 날 우연히 오프웹님의 '파리의 연인들 / 재즈 playlist'를 듣게 되었었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프닝이었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짧은 클립이 그동안 얼어있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느낌이 들어 몇곡을 들을때까지 멍하니 앉아 있었거든요. 그 날 그 영화를 두 번이나 보았고, 잊고 있었던 저의 많은 감정들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에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저의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의 시작에는 오프웹님이 있으시네요. :)
안녕하세요 가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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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은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더 풍요로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교 4학년때, 혼자 해외로 여행을 갔어요.
여행의 중반쯤이였는데, 이날은 나가기가 너무 싫더라구여.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숙소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마치 주말에 집에 있는것처럼 드라마보고 맥주마시고 백수마냥 하루를 보냈어요.
여행돌아와서는 그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면 특별한 날들 속의 평범한 하루로 가장 멋지게 기억남네요.
가사없는 재즈ㅠㅠ너무 죠아
날이 좋았던 날 공원에서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도는데 아내 분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부르던 멋진 분을 봤어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 소리와 주변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그 분의 목소리와 같이 들리는데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아침에 일어나 급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이어폰을 꽂은 채 지하철에 오른다. 매일 핸드폰만 보던 나는 그날따라 멍하니 앉아있는다. 그러다 그날의 기온 날씨 나의 몸 상태에 딱 맞는 노래가 나오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지하철 안에 있던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 피곤하거나 행복하거나 아무 기분이 없거나, 한 명 한 명의 기분이 보이게 되고 지하철을 내려 걷는 순간 나무 꽃 그리고 바람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날 하루의 나는 모든 감각이 깨어나며 매일 똑같던 일상이 정말이지 멋진 하루로 남게 된다. 그런 날은 살아가는 것에,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내게 주어진 상황들을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쩌면 이런 하루가 한 번씩 있기에 내가 삶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
안녕하세요 쩨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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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은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더 풍요로운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년 전 이맘때쯤 이탈리아 여행을 갔었어요 여행 중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앞 강가에 앉아 아무말없이 찰랑찰랑 일렁이는 강물 소리만 들었던 순간이 생각나네요 그 잠깐의 여유가 내가 이 여행을 온 의미를 깨닫는 순간이랄까? 그 순간만큼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지워지고 나 홀로 그곳에 있는 기분이었어요 아직까지도 그때가 여행 중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삼청동이 저런 멋스러운음악과 만나니 더 멋져보여요
오전 시작 플리~이걸로 정했어요 ㅎ 기분 좋게 출근해서 싱그러운 주변 둘러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하는 상상 🎶
요즘 벚꽃도 지고 다 푸르른 색으로 가득 찬 날을 문뜩 아침
밤공기와 함께 라일락 향이 나는 집가는 길 저녁
그리고 이렇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는 이 순간!
이런 사소한 발견과 기쁨이 함께인 오늘🤭💚
아... 나만 알고 싶은 채널이예요.
아침에 잘 일어나지는 못하지만 8시에 일어나서 시원한 거실에서 10시 정도의 해를 보는 것을 좋아해요. 평소엔 낮보다는 밤을 좋아하지만 맑은 하늘과 적절한 온도를 온몸으로 느낄때면 나가지 않을 수가 없어요. 가볍게 집 근처 공원에 산책하러 갔다가 카페에 들러서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집에 오는거죠. 여름이 다가오면 아파트 화단에 금목서가 피는데 그때 날아오는 묘한 복숭아같은 꽃냄새가 참 좋아요. 여름은 땀이 많이나고 햇빛이 날카로워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때 피는 꽃이나 여름 피서같은 이벤트는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난 겨울에 우울한 날들을 보냈더니 밤이 길어지는 계절은 이제 좋아하기 무서워져요. 제가 조금 더 괜찮아져서 삶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고등학생 때 영화 를 보았습니다. 하루동안 서울 시내에 하정우와 전도연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서울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습니다.
영화에 삽입된 푸디토리움의 재즈를 들으며 영화를 감상하니 서울과 그들의 관계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아 그들에겐 정말 멋진 하루 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날, 영화가 너무 좋아 원작 소설을 읽으려 학교 도서관에 가곤 했습니다. 그 하루가 기억나네요. 영화와 음악과 책이 곁에 있는 하루,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하루이지 않을까요?
평소와 똑같이 출근을 하고, 똑같이 점심 도시락을 먹고, 똑같이 퇴근을 했지만, 오늘은 저에게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될 것 같은' 날이에요. 평소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퇴근 후 그 동안 늘 마음속으로만 꿈꿔왔던 바이올린 클래스를 등록하러 갔다는 것? 직장인이 되고, 취미로 악기 하나는 꼭 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다짐을 현실로 이룬 그 날이 오늘이었네요. 앞으로 바이올린과 함께하며 더더욱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기에, 그 시작이 된 오늘이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될 것 같네요🎻
고3인 지금 반복되는 야자에 지치기도 하고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하루하루를 돌아보면 그날그날 모두가 재밌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이제는 일상이 된 수업시간, 석식 시간에 운동장에서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 몇 달 남지 않은 일상이니만큼 이 시간을 즐기자는 생각을 하곤 해요
첫 노래, 너무 좋은데 약간 슬프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럴까요? 인생의 마지막에서 삶의 요소들을 하나 둘 씩 정리하며 후련해지고 미소를 짓는 상상이 드네요 ㅎㅎ
가득찬 사랑에도 외로움을 느끼며,
그 외로움에도 채워지는 음악에 감사함을 느끼며,
오늘도 멋진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댓글이네요 ㅎ 멋진말 감사합니다
확찐자로.! 인하여 며칠 전부터 공원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 시원한 밤공기🍃공원 호숫가 길 따라 핀 벚꽃들 🌸에어팟으로 들러오는 최애의 플레이리스트 🎼🎧 세 박자라 어우러진 저에겐 완벽한 밤이었어요
유독 그날이 저에겐 멋진하루로 남아있어요✨🙏🏻💛
어렸을 때 혼자 독서실을 가고 있었는데, 문득 하늘은 너무 맑고 mp3에서는 벚꽃엔딩이 흘러나오고 주변은 푸르고, 정말 완벽한 날씨의 공부하러 가는 길이였어요. 그때 계절이 이맘때즘이라 요즈음 종종 그때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때는 몰랐는데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 멋진하루…🤍
남자친구와 오래 연애를 해서 설렘보다는 편안함이 더 큰 사이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늘 멋진 하루로 만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인 것 같아요! 대학생 때 사람 많은 버스에서 아무 말 없이 눈만 마주치고 있었을 뿐인데 슬로우모션처럼 그 잠깐이 되게 천천히 지나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고 영원히 기억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직장인이 된 지금도 평범한 일상이었을 뿐인 그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일상 속의 특별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 순간이 제겐 유독 멋진 하루인 것 같습니다 🤍
정말 좋아하는 음악들인데 넘넘 감사합니다. 저는 스톰프뮤직 사랑해요 👍👍👍
오래전에 파리에 갔을 때 판테온을 관람하고 나왔는데 밤이 되었더라고요
주황빛 가로등 불빛과 남색으로 바랜 밤하늘의 파리가 생각납니다
같이 간 일행을 먼저 보내고 음악을 들으며 혼자서 한없이 걸었는데
뭔가 울컥했던 그 감정이 함께했던 그날을 잊을 수 없네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offweb 님의 리스트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매번, 새로운 음악가들, 곡들을 알게 되는데요. 이번 플리를 통해서, 남경윤이라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알게 되었네요🙃 남경윤씨 곡들에 하던 일 멈추게 되네요.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요즘엔 혼자만의 시간이 소중해졌어요. 좋아하는 재즈 틀어놓고 책 읽는 순간이 떠올라요. 시간이 갈수록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는 순간이 좋고, 꼭 필요하게 되네요!
매일 아침마다 유치원 셔틀버스를 태워 아이를 보내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는 씽씽이를 타고 이야기 나누며 걸었다. 아이가 "엄마랑 같이 걸으니까 오랫동안 볼 수 있고 좋다" 라고 말한 그 아침에 들은 첫 플리 너무 좋다 💙
올해도 역시나 중간고사와 취준 병행으로 벚꽃을 못 보는 줄 알았어요. 근데 4월 셋째 주 금요일에 잠깐 짬이나서 머리를 식히러 석촌 호수에 갔는데, 아직 벚꽃이 남아있더라구요! 단 두 그루밖에 없긴했는데, 그래도 벚꽃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미세먼지 하나 없이 날이 맑아서 잠실역부터 롯데월드까지 음악들으면서 산책했더니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내인생 첫 장기여행중 만난 그사람은,
어리던 나에겐 참 성숙하고 분위기있었다.
우리는 붉은 달이 뜨던 밤,
시원한 여름 밤공기 아래 기차역 다리 위에 앉아 그렇게 맛있다던 독일 맥주를 한캔씩 손에 잡고
아무말 없이 그렇게 한참동안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의집에서 나던 독일냄새, 유리창 사이로 은은히 불어오는 바람, 틈사이로 그의 얼굴을 비추던 달빛,
그렇게 풋풋하고 청량했던 나의 스무살을 지나
이듬해 그는 나를 떠나 자유를 찾아갔다.
재즈는 언제나..늘...심!!!!(힘^^)
좋네여~~
좋아하고 있는 그 사람과 함께 듣고싶네여....^^~~~~
몇일 전 2년만에 만난 친구들과 야외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다같이 "좋다" 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 날도 카페에서 재즈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마침 듣다 보니 그날이 또 생각나네요.💙
오늘도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금요일 출근길에 들을 수 있다는것, 금요일 커피와 함께 offweb이라니 벌써 행복하네요
휴일없이 매일같이 일하지만 어쩐지 하루의 끝맛이 좋은 날이 있어요. 유독 그런 날엔 음악이 함께 했는데 오프웹 플리가 한몫 한답니다ㅎㅎ 자기전에, 아침에, 힘들 때, 리프레쉬할 때마다 함께해요. 유독 좋았던 날들을 떠올려 보니 오래된 옛 기억들보다는 요즘 제게 있던 일들만 생각나네요. 저도 참 바쁘게 살았나봐요🙃 저에게는 오늘이 유독 좋은 날이에요. 플리를 들으면서 좋은 기억만 생각하고 티켓을 받는 상상을 하고있으니 이 얼마나 특별한 밤인가요🌠 내일은 내일의 내가 일을 가야하니 줄이겠습니다. 고마워요 오프웹
생애 첫 주말농장을 만들었던 몇 주 전 주말 오전.
대면대면하던 가족들이 땅을 일구고 작물을 심으면서 딱히 말은 없었지만 다같이 행복을 공유했습니다.
연두빛 가득한 봄날 오전, 카펜터스를 들으며 즐거웠던 그 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평생 행복했던 순간이라 믿어요 :)
멋진하루 브금들이 대부분 이렇게 재즈라서 좋았고 영화내용도 좋아서 애정가는 영화ㅎ ..
봄인듯 여름인듯 해질녘 어스름이 벌써 한여름 같은 제주의 4월 입니다
오름 산책하며 듣는데 괜시리 기분이 더 좋아지네요
늘 완벽한 플리 감사합니다 ✨✨
유독 멋진 하루로 기억되는 날..
노래를 들으며 한참을 생각해봤는데 떠오르지가 않아요 울적해질뻔했으나 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다행히 괜찮네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멋진하루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떠오르는 하루가 없네요..
시험공부에 지쳐서 바람쐬러 옥상 올라갔는데 시원한 봄바람과 꽃잎들이 흩날리면서 노을을 보니까 그 풍경이 너무 멋졌어요
계획했던 일을 다 마치고 자려고 준비하는데 이상하게 커텐을 열어두고 자고 싶더라구요. 그날따라 달빛이 정말 환해서 불을 껐는데도 방 안이 눈에 다 들어오길래 창문을 열어보니까 지금까지 본 달중에 제일 가까이 있는 것 같았어요! 한참을 달만 가만히 보다가 잠들었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 하루였어요.
유독 멋진 하루,,, 직장에서 타이밍 좋게 내가 한 일들이 주목받아서 칭찬받았는데, 거기에다 클라이언트가 동향이라 저를 좋게 봐주셨던 날이 있어요. 타인의 인정과 칭찬을 받았을 때 유독 기분이 좋은 하루가 되더라구요ㅎㅎ 옾웹 덕분에 더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네요! 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오브웹 덕분에 좁은 방이 카페로 변하는 기적을 만나요. 퇴근하고 플리 틀어놓으면 극락. 자주 오래 봐요🎈
6시간 동안의 대학원수업과 과제를 마친 후,
창문을 열어 시원한 밤바람을 쐬며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지금이
천국일까요?
옵웹님 덕분에 이 순간 너무 행복하네요🧡
오늘의 작은 기억이 훗날 '유독 멋진 하루' 로 기억의 조각으로 남아
저의 삶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 같네요.
상처를 받고 이겨냈던 날
Sometimes or mabye very occasionally, I want to erase myself.
everything is messed up But not anymore.
가끔, 아주 가끔 나 자신을 지우고 싶을 때가 있다.
상처 받는 일이 생기면 그 일에 대한 원인을 '나'로부터 찾는다.
내가 못생겼고, 능력 없고, 매력 없고, 성격이 안 좋은가라고 생각한다.
상처받는 건 언제나 익숙지가 않다.
내성이라는 게 조금씩 생기면 좋을 텐데 말이다.
상처에 대한 내성이 생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우울에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조금은 시간이 걸리고 힘들긴 하지만!..
예전에는 보지 못했지만, 내 주변에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다. 나는 단지 사람 복이 좋아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한 친구가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다는 건,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 보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고 싶다. 그리고 늘 새로운 다짐과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