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아내와 함께 청춘을 바친 바다. 그렇게 눈물과 웃음이 녹아있는 그 바다에는 '94세 청춘이 산다' 1부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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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окт 2024
  • ‘인천 송도’ 하면 십중팔구는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신도시를 떠올릴 것이다
    바다에 접해있어도 어부가 있다고는 생각지 못할 터
    그런데, 여전히 송도 앞바다를 지키는 어부가 있다
    올해 94세의 정덕성 옹
    70년 가까이 송도 앞바다에서 조개 줍고, 고기를 잡아 왔다
    사리 때만 되면 스티로폼 쪽배와 삿대에 의지해서 바다로 나가는데
    묵직한 그물을 힘차게 털어 낼 땐 청년이 따로 없다
    숨 쉬는 그날까지 어부로 살겠다는, 정덕성 어르신.
    아흔넷의 청년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스물하나에 맨몸으로 피난 왔던 실향민 청년
    고향 바로 아래 있는 송도에 터를 잡았는데, 어느새 73년이 흘렀다
    피난을 나올 때도 배를 타고 지금의 바다를 건너왔는데….
    바다는 고향으로 향하는 마음의 길이자,
    아내와 함께 청춘을 바친 기억의 창고가 되었다
    그렇게 눈물과 웃음이 녹아있는 그 바다에는, 94세의 청년이 산다
    #인간극장 #송도 #바다 #어르신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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