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의 유래가 리차드 도킨스였군요. 흥미롭습니다. 일찍이 들뢰즈가 시뮬라시옹에 대해 말하면서, 원본(쥐)과 수직적으로 일치하는 복제물(쥐의 사진) 보다 그 복제물과 독립된 복제물의 복제물(미키마우스)이 더 가치 있는 시대를 예견했었는데, 생명공학 쪽에서도 표현만 다를 뿐 비슷한 시대를 예견했던 것 같네요. 진짜보다 가치 있는 가짜의 시대요.
어떤 면에서는 안전을 확인하는 집단적 행위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밈이라고 하지만 이전에는 유행어가 있었잖아요. 그게 작동하는 방식이,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가 누구든 특정한 어떤 반응, 대체로 웃음을 보인다는 거니까 자신과 상대가 집단에 속해 있음을 확인하는 안전 점검의 쾌락인 것 같아요.
저는 밈의 확산에 현대사회의 플랫폼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맞지만 거기에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 특히 컨텐츠 소비가 굉장히 개인화 되어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에는 유행이나 트렌드라는 것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은 것 처럼 보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 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져서 보이죠. 그런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무리를 이루어 사는 동물 중에 가장 많은 개체가 협업을 한다는 특성상 소통과 교감이 불가피 할 것 입니다. 소통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제일 쉬운 방법은 공통분모를 만드는 것이고 그래서 교수님 말씀처럼 남이 하는-주로 멋지고 재미있어 보이는-말이나 행동을 따라하고, 전파하며 가르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현대에서는, 서로의 공통분모를 확인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름답고 신비해서 무서운 알고리즘의 축복속에서 우리의 취향과 소비는 개인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라기엔 아마추어 수준이고 그저 애호가라 부르기엔 유난스러운 사람들(저는 이것을 세미 오타쿠라 부릅니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세미오타쿠들의 관심 분야도 너무나 방대해졌죠.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제 기억상 아마 교수님께서 같은 내용을 말씀하셨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한 상황에 텍스트로만 구성되어있거나 맥락이 거세되어 상황만 즐기면 될 뿐인 밈은 굉장히 좋은 선택지일 것입니다. 그 사람과 잠깐 대화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 공부하거나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파고드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굉장히 바쁘니까요. 그 와중에 그저 몇 번의 검색 혹은 주워들은 것을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밈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것입니다. “너도 이걸 알아? 나도 이걸 알아!” 라는 단순한 시그널이지만 이는 서로 소통하려는 인간에게 틀림없이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친근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gabrielpark6693 오.. 그렇군요… 의외 입니다. 혹시 나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그 나라애선 밈을 소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공 분야에서도 밈을 받아 들이고 쓰나요? 님과 제가 같은 나라에 산다 해도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재가 알고 있는게 절대적이라고 절대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미국, 영국, 독일을 거쳐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독일을 떠난지 10년 되었고 지난번 출장 갔더니 많이 변했더군요.
@@7mmalltheway 저는 남미에 살고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라고 좀 기울어져가는 나라가 있습니다. ㅎㅎ 밈을 대체로 유머쪽으로 씁니다. 근데 보면 방송보다는 왓쌉이나 페이스북으로 더 퍼지기는 하겠지만요. 쇼프로나 만평할때 밈들이 자주 나오고 스페인어권 밈은 일상에서 거기 대화나 표현이 쓰이기도 하더군요
유행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밈을 퍼뜨리는 행위 자체가 자신 역시 유행의 흐름에 속해 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교수님 말씀처럼 법에 위배되지 않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선이라면 적극 장려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단한 우리네 삶 가운데 잠깐이나마 웃음을 되찾아주기도 하니까요. 오늘도 흥미롭고 유익한 영상을 준비해주셔서 제작진분들과 교수님께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변이가 나타난다... ㅋ 아주 절대 공감하는 바입니다. '현타'라는 말이 대표적이죠 원래 현타라는 말은 '현자타임' 의 줄임말로 남자가 자위행위후 현자처럼 모든 욕망에 초연해지는 상황을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냥 어떤상황이나 물체에 싫증이 나거나 지친상황에 모두 현타 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처음엔 거슬렸는데 변이라는 관점에서보면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네요
밈의 유래가 이기적 유전자의 박사님 책에서 나온 거였는지 몰랐습니다.^^ 이번 말씀도 아주 유익하고 재밌었어요. 박사님 말씀을 듣다보니 든 생각이, 어쩌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계에서 약한 개체라는 걸 보완하기위해 닮은 무리를 이루려는 게 아닌가 합니다. 새나 물고기가 무리를 이뤄 거대한 개체처럼 보이게 하는 것처럼요. 지금처럼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없었는데도 밈이 크게 유행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역시 인간을 이해하는 건 어렵네요.ㅎㅎ
오늘은 굉장히 교~수님 다운 시각이시군요ㅋㅋ 지금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밈의 용래는 사실 서양권 젊은이들의 커뮤니티에서 온게 맞습니다. 한국에서 지금처럼 유행하기 수년전부터 영어커뮤니티(레딧등)에서 쓰이던게 우리나라로 수입된구조져. 저도 이날이때까지 그냥 인터넷슬랭인줄알았는데 제대로된 유래가 있는 말이었네요 ㅋㅋ밈의 진짜 어원을 배워서 즐거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지금 한국대중들이 사용하는 밈의 용래는 영어권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져 퍼졌다는사실알려드리고갑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답답함이 풀리는 시간 이었습니다 상업적 흐름들은 어느 정도 빠른 사람들은 공감 동의와 당연함이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과학적 유전자적의 하나 하나의 작용 효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심에 겉 도는게 아닌 근본적 이해들이 생긴거 같습니다.. 존경함을 올립니다 눈이 있기에 선택과 판단등 오류는 많지만 누구나 윤택함을 원하기에 공공의 선들도 생각 올립니다.. 묻어 있는 생각들을 깨우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밈의 시작은 사냥과 채집에서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강력한 이빨과 칼날같은 발톱고 없고요 치타같은 질주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상어같이 물속에서 빠르지도 않고요 버꿀 오소리같은 천연 해독 기능도 없습니답 그럼 단순한게 쪽수와 도구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면서 서로 협동 사냥과 협동채집을 할 수 밖에 없잖습니까 그럼 의사소통이 되야 사냥을 성공하고 독버섯을 채집을 회피 하거나 뱀에 물리지 않겠죠 언어가 발달 못했으면 행동과 몸짓과 의성어 의태어로 .. 사냥과 채집에 대한 정보를 교환 했을 테니 압축적이고 한번에 알아 먹을 방향으로 신호가 발달 했을 거라 보는데요 그게 밈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식량 확보를 위하여 그럼 도킨스의 밈에 대한 생각은 이종 이잖습니까 ?? 이건 재천이형이 말씀하신 공진화를 풀어서 말한 거죠 이종간의 영향과 그 진화 ( 환경에 대한 적응) 이종간의 영향 속에 신호교류 그래서 재천이형의 공진화는 그 속에는 밈이 포함된 넓은 광의의 개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재천이형 만세 🎉🎉🎉👍👍👍
다 같은 단체 사진 찍어서 나 왜 이렇게 찍었어??? 나 이렇게 안 생겼는데 넌 잘 나왔는데 나만 왜 이렇게 나왔어~~~ 다른 사람은 다 잘 나오거나 있는 그대로 나온거고 나만 못 나왔다고 하시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셀카를 엄청 자주 찍어서 100장 200장 중에 각도나 빛 잘 나와서 엄청 잘나온 사진이 자신이라고 믿고 그게 기준으로 잡아서 자기상이 엄청 높더라구요. 사실은 버린 삭제한 199장이 내 자신인데 이쁘게 나온 한장만 자신이라고 믿게 되더라구요. 단체사진에서 자신은 다 찍는 사람이 잘 못 찍는 사람인거고 자신만 못 나왔다곸ㅋㅋㅋ 한국사람은 완벽주의, 잘할려는 마음, 타인한테 최소한 욕이나 비난은 안 받으려는 마음이 강해서 늘 불안도가 높은거 같아요. 욕 좀 먹고 시험평가 하는 사람도 보통사람보다 뭐 쫌 잘해서 저 자리에서 평가질 하는거지 보통 사람이 보면 그냥 다같은 악기 좀 다루는 사람들 입니다. 잘할려는 마음 내가 생각한 이 정도는 되어야지~ 사회적으로 이 나이에~ 이 학벌에~ 이 집안에~ 이런 기준 내 안에서 계속 내 자신을 평가하니까 괴로운거지ㅡ 사실은 남들은 10초도 절 생각 안하더라구요~ 평가도 순간이지 다 자기 머릿속 자신만 생각하지 남들 잘 살든 못 살든 오늘 저녁에 뭐 먹지?? 보다 남한테 관심이 없더라구요~ 남 생각보다 남이 내 자신을 어떻게 볼까!? 만 생각한 답니다.
영어권에서도 밈이라는 말이 도킨스교수님이 만드신 딱 그뜻으로 쓰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대충 짤이라고 하면 통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 개그 짤 정도로 쓰이는 것 같아요. 혹은 농담같은 것들, 말 장난 같은 것 ? 바밤바 시리즈, 만득이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 같은 것요.. ? 동영상 따라하는 것은 챌린지라고 우리나라에서도 다른말로 부르는 것 같아요. '개구리 페페'같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못생기고 하찮아 감정을 드러낸 표정 모든 게 웃긴' 웃긴 밈 캐릭터 ㅋㅋ 장난으로 재밌게 만든 블록체인 밈코인 도지코인ㅋㅋㅋ ㅜㅠ
교수님께서 댓글을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다른 동물들은 지식을 나누려는 행동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요 가까운 개나 고양이의 사례만 봐도 부모가 자식에게 교육하는 사례가 많이 보이잖아요? 잘못된 행동이나 같은 종끼리 소통할때 필요한 행동같은 걸 학습시키려고 목덜미를 물거나 하는 가벼운 체벌도 하는게 쉽게 보이는데 교수님께서는 그럼 이런 교육은 '지식의 전수' 라고 보지 않으시는 걸까요?
저도 동물들이 문화적인 것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진화가 일어난다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제가 어릴 때 비둘기들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바로 날아갔지만 요즘 비둘기들은 아무리 가까이 가도 신경쓰지 않아요😅 저는 이 지점에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도 진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 의문에 대한 답으로 '모방에 의한 문화적 진화' 가설을 생각하고 있어요. 진화가 유전자를 매개로 하여 오랜 시간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동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모방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진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실제로 적극적으로 다른 개체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모방'의 과정을 통해 문화 혹은 후천적으로 획득한 것들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이 모방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죠. 집단 내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진화한 것이 하나의 추론이 될 것 같아요. 집단 내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모방이 자연스런 심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말이에요. 실제로, 인간들 사이에서도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하거나 동작을 따라하는 간단한 모방으로도 심리적 거리가 많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 모방이라는 것은 진화적으로 구성원들의 연대에 모종의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돼요. 이런 측면에서 저는 모방을 통한 문화적 진화, 유전자에 전달되지 않는 후천적 특성들 또한 진화될 수 있다는 가설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인간처럼 언어나 문자를 통해 전 개체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전달이 동물들에게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에요. 이 의문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분리된 동물 집단들은 서로 다른 특성들을 보인다는 것이죠. 사실 이 부분은 인간도 마찬가지로, 서로 지리적으로 분리된 지역에 사는 인간들의 문화가 다른 것을 보면 비슷해요. 서로 다른 국가나 각 사회 구성원들이 그들 고유의 문화를 향유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그렇다면 한 종 내에서 일어나는 문화의 전승은 과연 그 종 전체적인 특징으로 진화할 수 있냐는 질문이 생길 수 있어요. 이 질문에 대해, 그 종이 진화해 온 일련의 공통적인 특징들이 행동으로 발현되는 과정에서, 비슷한 환경과 외부 자극을 받는 종 내의 서로 다른 집단들이 유사한 문화적 형질을 진화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 집단들 사이에는 차이점도 있겠죠, 마치 인간처럼요. 이렇게 진화한 종 내의 집단들은, 서로 공통적인 특징도 있고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을 거예요. 혹시 저의 생각에 대해 의견 있으신 분들은 함께 '숙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May 님 의견에 저는 그 지식은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지식의 공유라면 그 동물들은 더 자주 더 발전된 행동을 보여야 하거든요. 하지만 관찰되는 건 어쩌다 몇 번 비슷한 유형 뿐이지요. 그러다가 샛별님 댓글을 읽어보니 그 와중에 약간의 지능적 진화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가까이 사는 동물들이 지능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비둘기는 정말 좋은 예시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진화에 의해 본능도 발전이 되어 스스로 깨닫는 상황 같습니다. 제 짧은 사견이었습니다.
저는 요새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나왔던 그 MEME의 개념대로 문화와 지식이 인간과 문명을 매개체로 하여 영속하는 무언가로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인터넷을 만나고 인공지능을 만나서 그 매개체가 더 늘어났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 지능이 그 meme이 실체화된 존재로 볼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 오늘 주제가 밈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밈과 유전자-문화 공진화가 비슷한 것 같은데.. 도킨스는 유전자-문화 공진화 자체를 거부했다고 2019년 카오스 강연 김진홍 교수님 편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지금도 분리해서 생각하는 지 알 수는 없을까요??
교수님 질문드릴 데가 없어서 여기에 댓글 남겨봅니다. 퇴근길 차 안에서 제 몸을 기어다니는 일본 왕개미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달리 방법이 없어 그냥 놓아주었는데요. 이렇게 무리해서 떨어진 개미들은 미래가 어떻게 되나요? 혼자서 살아갈 수는 당연히 없겠죠? 이런 일이 또 반복된다면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최재천 당신이 생각하기엔 어떻습니까? 1. 통역 2. 비서 3. 재단과의 커뮤니케이션 4. 기타 잡무 위 업무를 4박 5일 동안 수행할 자원봉사자에게 무급 노동을 시키는 당신의 노동관이 궁금합니다. 제인 구달 수행원 모집 얘기 입니다. 더구나 '여성' 수행원을 모집한다고 적시하기 까지........ 가관인 점은 해명문에서조차 그 점은 언급도 안했다는 점입니다. 생물학 도금으로 둘러쌓여있는 당신의 눈에는 사람 사는 세상이 어떻습니까?
오늘의 명언: 스스로 규제하는 것처럼 좋은 규제는 없다. ^^ 기억에 남기겠습니다~
밈이란게 말이죠? 만들려고 노력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고 그냥 자기가 자기답게 행동하면 어느새 생겨버리는 거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도킨스 박사님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널리 퍼트려버린 밈이라는 개념은
그야말로 가장 밈스럽게 생겨난 밈의 오리지널 아닐까 싶네요
쓰잘대기 없는 것을 주제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비과학적이랍니다.
@@thejoonyoun쓸모있는것과 없는것을 구분하는 가치관이 더 비과학적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성동구청 특강때 실례를 무릅쓰고 엘레베이터에서 편지 전해드렸던 사람이에요^^;
10년전 강연까지도 빼놓지않고 다 찾아 보고있습니다. 암 수술후, 조금 힘든시간을 보냈었지만 교수님을 알게된 후, 하루하루를 즐겁고 편하게 공부하며 즐기게 됐어요. 제게 이런 멋진 나날을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교수님!! 몸도 맘도 늘 건강해주셔요~~
오래오래 뵙고싶어요^^ ♥️
밈의 유래가 리차드 도킨스였군요. 흥미롭습니다. 일찍이 들뢰즈가 시뮬라시옹에 대해 말하면서, 원본(쥐)과 수직적으로 일치하는 복제물(쥐의 사진) 보다 그 복제물과 독립된 복제물의 복제물(미키마우스)이 더 가치 있는 시대를 예견했었는데, 생명공학 쪽에서도 표현만 다를 뿐 비슷한 시대를 예견했던 것 같네요. 진짜보다 가치 있는 가짜의 시대요.
밈이라는 개념을 리처드 도킨스씨가 만들었다니 신기하네요 ㅎㅎ
저는 현대인들의 외로움이 밈의 공유를 통해 연대감을 만들고 싶어하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면에선 교수님의 노동요 개념이 맞다고 봅니다. :)
선하 누님
어떤 면에서는 안전을 확인하는 집단적 행위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밈이라고 하지만 이전에는 유행어가 있었잖아요. 그게 작동하는 방식이,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가 누구든 특정한 어떤 반응, 대체로 웃음을 보인다는 거니까 자신과 상대가 집단에 속해 있음을 확인하는 안전 점검의 쾌락인 것 같아요.
👍👍👍
밈은 사회현상이고 비슷한 사건들이 사람들에게 같은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함으로써 밈으로써의 승화가 되는 것
저는 밈의 확산에 현대사회의 플랫폼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맞지만 거기에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 특히 컨텐츠 소비가 굉장히 개인화 되어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에는 유행이나 트렌드라는 것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은 것 처럼 보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 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져서 보이죠. 그런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무리를 이루어 사는 동물 중에 가장 많은 개체가 협업을 한다는 특성상 소통과 교감이 불가피 할 것 입니다. 소통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제일 쉬운 방법은 공통분모를 만드는 것이고 그래서 교수님 말씀처럼 남이 하는-주로 멋지고 재미있어 보이는-말이나 행동을 따라하고, 전파하며 가르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현대에서는, 서로의 공통분모를 확인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름답고 신비해서 무서운 알고리즘의 축복속에서 우리의 취향과 소비는 개인화 되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그 분야의 전문가라기엔 아마추어 수준이고 그저 애호가라 부르기엔 유난스러운 사람들(저는 이것을 세미 오타쿠라 부릅니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그 세미오타쿠들의 관심 분야도 너무나 방대해졌죠.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어진 것입니다. 제 기억상 아마 교수님께서 같은 내용을 말씀하셨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한 상황에 텍스트로만 구성되어있거나 맥락이 거세되어 상황만 즐기면 될 뿐인 밈은 굉장히 좋은 선택지일 것입니다. 그 사람과 잠깐 대화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 공부하거나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파고드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은 굉장히 바쁘니까요. 그 와중에 그저 몇 번의 검색 혹은 주워들은 것을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밈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것입니다. “너도 이걸 알아? 나도 이걸 알아!” 라는 단순한 시그널이지만 이는 서로 소통하려는 인간에게 틀림없이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친근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밈!! 그냥 막 쓰던 건데 이렇게 나온 개념이라니 짱 신기하네요
와 밈이란 개념이 생물학에서 탄생한 줄은 전혀 몰랐어요 대박
교수님, 오늘 강의도 이해하기 쉽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밈. '아 그거 알지 ㅋㅋㅋ'. 학창시절에 쓰는 은어. 집단에 있다는 소속감? 유행이라는 현상의 단순한 연장? 혹은 유행의 본질?
저도 자신이 재밌었던 영상을 공유하는 동생이나 친구를 보면서 서로 유대감을 높혀서 단체생활을 더 잘 할 수 있게하기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증명받은 기분이라 좋네요ㅎㅎ
결국 중첩과얽힘 의 세계를 인증 해주는 일파수 만파수 현실일듯 합니다.
역시 👍 리챠드 도킨스과 칼세이건,최재천 교수님을 일찍알게된 행운녀 가 감사드립니다.
김상욱 교수 덕분에 양자역학 이해하는데 큰 도움도 감사드립니다.
개개인이 선을 지키면서 밈을 즐기는 바람직한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이번 영상은 좀 더 깊이 들어갈 여지가 꽤 많다고 느껴지네요.
사실 밈은 한국보다 서양이 더 심한데 그 후에 점차 세계화 된 것 같습니다.
밈은 이 바쁘고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빠르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든 형태라서 인터넷속도처럼 빠르게 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ㄹㅇ
그렇지만 서양의 밈은 주류 사회나 방송가로 침투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 방송 작가들이나 뉴스 작가들도 이제 밈을 즐겨 쓰죠..
서양의 그것은 정통을 고수 하고 언어 보존을 위한 노력의 일환은 아닐까요
@@7mmalltheway 그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사는 외국 어느 나라에서도 한국처럼 밈을 사용하고 심지어 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gabrielpark6693 오.. 그렇군요… 의외 입니다. 혹시 나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그 나라애선 밈을 소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공 분야에서도 밈을 받아 들이고 쓰나요? 님과 제가 같은 나라에 산다 해도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재가 알고 있는게 절대적이라고 절대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미국, 영국, 독일을 거쳐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독일을 떠난지 10년 되었고 지난번 출장 갔더니 많이 변했더군요.
@@7mmalltheway 저는 남미에 살고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라고 좀 기울어져가는 나라가 있습니다. ㅎㅎ
밈을 대체로 유머쪽으로 씁니다. 근데 보면 방송보다는 왓쌉이나 페이스북으로 더 퍼지기는 하겠지만요.
쇼프로나 만평할때 밈들이 자주 나오고 스페인어권 밈은 일상에서 거기 대화나 표현이 쓰이기도 하더군요
매번 교수님에게 사랑고백 받아서 하루를 기분좋게 웃고 시작합니다 ^^
유행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밈을 퍼뜨리는 행위 자체가 자신 역시 유행의 흐름에 속해 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교수님 말씀처럼 법에 위배되지 않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선이라면 적극 장려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단한 우리네 삶 가운데 잠깐이나마 웃음을 되찾아주기도 하니까요. 오늘도 흥미롭고 유익한 영상을 준비해주셔서 제작진분들과 교수님께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최재천 교수님 영상보는 이유
내가 책에서 봤을 때 ~ 이러더라 가 아니라
내가 리처드 도킨스한테 물어봤는데 가 레전드
너무 좋은 말씀이세요~^^ 스스로 규제하는 것처럼 좋은 규제는 없다는 말씀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너무 좋아욧 ~💕
변이가 나타난다... ㅋ 아주 절대 공감하는 바입니다. '현타'라는 말이 대표적이죠 원래 현타라는 말은 '현자타임' 의 줄임말로 남자가 자위행위후 현자처럼 모든 욕망에 초연해지는 상황을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그냥 어떤상황이나 물체에 싫증이 나거나 지친상황에 모두 현타 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처음엔 거슬렸는데 변이라는 관점에서보면 자연스러운 상황이었네요
유전자를 남기고 퍼트리고 싶어하듯 밈도 남기고 퍼트리고 싶어한다는 것이 닮은듯 합니다. 게다가 사람은 모방이 제일 강한 장점이다보니 더 밈이 쉽고 빠르게 퍼지는듯 하네요.
오랫동안 한국에 유행어들이 생기는 과정을 봐왔는데,처음에 게임분야에서->보수나 일베커뮤에서->틱톡같은 영상 매체에서->페북이나 다른 메신저에서->방송인들->현대인 전체 로 신형유행어가 퍼지는걸 여러번 봐왔습니다
SNS같은 플랫폼의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정말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든 연결되고 전달하기가 정말 쉬우니.
밈이 생기고 그 후에 벌어지는 현상들과 유전자의 복제 과정을 연결지어 생각하니 참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썸넬 너무 귀여우신거 아닌가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ㅎㅎ
도킨스 만난 얘기 자랑하는 짤.gif
이런 밈으로 돌아다닐것같아요 교수님 ㅎㅎ
썸네일 진짜 레전듴ㅋㅋㅋㅋㅋ
밈 찾아보다가 밈의 유래에 관심이 생겨서 어쩌다가 이기적 유전자까지 읽게 되었는데 많은걸 알게 되는 좋은 책이었어서 좋았던 경험이네요
교수님ㅠㅜ 김해 부경동물원 동물들 좀 살려주세요ㅠㅜㅠㅜㅠ
밈의 유래가 이기적 유전자의 박사님 책에서 나온 거였는지 몰랐습니다.^^
이번 말씀도 아주 유익하고 재밌었어요. 박사님 말씀을 듣다보니 든 생각이, 어쩌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계에서 약한 개체라는 걸 보완하기위해 닮은 무리를 이루려는 게 아닌가 합니다. 새나 물고기가 무리를 이뤄 거대한 개체처럼 보이게 하는 것처럼요. 지금처럼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없었는데도 밈이 크게 유행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현상인 것 같습니다. 역시 인간을 이해하는 건 어렵네요.ㅎㅎ
인정받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 아닐까요?
내 사고,의식 표현의 형태를 따라하는 다른이들은 그것에 동조하고 인정했다는 뜻이니까요
오늘은 굉장히 교~수님 다운 시각이시군요ㅋㅋ 지금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밈의 용래는 사실 서양권 젊은이들의 커뮤니티에서 온게 맞습니다. 한국에서 지금처럼 유행하기 수년전부터 영어커뮤니티(레딧등)에서 쓰이던게 우리나라로 수입된구조져. 저도 이날이때까지 그냥 인터넷슬랭인줄알았는데 제대로된 유래가 있는 말이었네요 ㅋㅋ밈의 진짜 어원을 배워서 즐거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지금 한국대중들이 사용하는 밈의 용래는 영어권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져 퍼졌다는사실알려드리고갑니다
7:47에대해서 짧은 견해입니다.
아마 인류가 공동체 생활을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전파함으로서 개인 혹은 공동체에 도움이 되어 사회적 지위가 올라 그것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게 되어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다라는 욕구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짧은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 쉽고 논리적인 말씀 고맙습니다~ 요즘 저는 일본의 방사능오염수 걱정이 매우 큽니다. 생태학자로서의 교수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마자요 교수님♡ 방사능오염수에대한 동영상강의도 부탁드려요~
그거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다 처리하고 방류하는거라서 미국, 유럽 학자들도 딱히 뭐라 안하고 있음
@@리드-w7k당신이 한번 드셔보세요~
@@003nirvana 억지 부리지 마시구요
@@003nirvana 결론을 지어놓고 이야기 하는건 좋지 않습니다
스스로 규제하는 것만큼 좋은 규제는 없다. ❤
미국인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meme 이라는 단어를 우리랑 같은 뜻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한대요
언어 자체가 원래 밈의 성격을 가져서인지, 초정보화시대에 밈현상이 두드러져보입니다
교수님 썸네일이 너무 귀여우세요💓
3등! 선댓글 후감상 - 처음으로 요런 댓글 한번 달아봅니다😂
나는 밈이 그냥 유행하는 인터넷 유행어 정도인줄 알았는데😂
누군가의 행동에 내가
그것을 맞춰가려는 경향~
요즘은 기어코 퍼트릴까?
예전은 일하다 노동력에
기반을두니 자연스러웠을것이다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답답함이 풀리는 시간 이었습니다
상업적 흐름들은 어느 정도 빠른 사람들은 공감 동의와 당연함이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과학적 유전자적의 하나 하나의 작용 효용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심에 겉 도는게 아닌 근본적 이해들이 생긴거 같습니다..
존경함을 올립니다
눈이 있기에 선택과 판단등 오류는 많지만 누구나 윤택함을 원하기에
공공의 선들도 생각 올립니다..
묻어 있는 생각들을 깨우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생님..❤
ㅣㅣㅔㅣ❤ㅣ😂
조회수 485는 못참죠
교수님 성명 들으면 개미머리띠가 떠오르는 것도 밈이 아니실까요~ ㅎㅎ
퍼트릴려고 하는건 만족감 때문인것 같습니다. 내가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유행이 된다는게 즐거워서...
유투브 쇼츠나 틱톡 인스타의 릴스 등으로 재밌는 영상이 퍼져나갈때 'meme'이란 단어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면 외국에서 더 많이 쓰는게 아닌가 싶어요
교수님 천재 동물도 천재가 있을까요? ㅋㅋ
문제는 가만 놔두면 스스로 규제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
밈이라는 단어 등장 전에는 유행어나 짤이라고 말하곤햇어요 ㅋㅋ
랩의 라임같은건데 입에 쫙쫙붙어야 유행이 됨
밈은 맘이다
만나서 물어보고 들은 내용인게 ㄹㄱㄴ
구독 좋아요 알러뷰, 이거 밈이죠, ㅎㅎㅎ
토론을 넘어 숙론으로 ㅎ
팽팽하게 격론이 오가며 가장 나중에 결정해야할 때 가능하면 어렵게 사는 이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해주길 바라는 것이 편향일까요??!?
최근 강남에서 나무 갉아먹는 흰개미가 발견됐다고 뉴스 나왔었는데 , 이거에 대해 다뤄주세요!!
밈의 시작은 사냥과 채집에서 시작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강력한 이빨과 칼날같은 발톱고 없고요 치타같은 질주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상어같이 물속에서 빠르지도 않고요 버꿀 오소리같은 천연 해독 기능도 없습니답
그럼 단순한게 쪽수와 도구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면서 서로 협동 사냥과 협동채집을 할 수 밖에 없잖습니까
그럼 의사소통이 되야 사냥을 성공하고
독버섯을 채집을 회피 하거나 뱀에 물리지 않겠죠
언어가 발달 못했으면 행동과 몸짓과 의성어 의태어로 .. 사냥과 채집에 대한 정보를 교환 했을 테니
압축적이고 한번에 알아 먹을 방향으로
신호가 발달 했을 거라 보는데요
그게 밈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식량 확보를 위하여
그럼 도킨스의 밈에 대한 생각은 이종 이잖습니까 ??
이건 재천이형이 말씀하신 공진화를 풀어서 말한 거죠
이종간의 영향과 그 진화 ( 환경에 대한 적응)
이종간의 영향 속에 신호교류
그래서 재천이형의 공진화는
그 속에는 밈이 포함된 넓은 광의의 개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재천이형 만세 🎉🎉🎉👍👍👍
어쩐지 이기적유전자 읽었을 때 밈에 관한 설명이 너무 짧아서 당황했었는데 큰 의미가 없었던 거였네
Me가 me를 복제하고 선규정하니 meme
다 같은 단체 사진 찍어서 나 왜 이렇게 찍었어??? 나 이렇게 안 생겼는데 넌 잘 나왔는데 나만 왜 이렇게 나왔어~~~ 다른 사람은 다 잘 나오거나 있는 그대로 나온거고 나만 못 나왔다고 하시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셀카를 엄청 자주 찍어서 100장 200장 중에 각도나 빛 잘 나와서 엄청 잘나온 사진이 자신이라고 믿고 그게 기준으로 잡아서 자기상이 엄청 높더라구요. 사실은 버린 삭제한 199장이 내 자신인데 이쁘게 나온 한장만 자신이라고 믿게 되더라구요.
단체사진에서 자신은 다 찍는 사람이 잘 못 찍는 사람인거고 자신만 못 나왔다곸ㅋㅋㅋ
한국사람은 완벽주의, 잘할려는 마음,
타인한테 최소한 욕이나 비난은 안 받으려는 마음이 강해서 늘 불안도가 높은거 같아요. 욕 좀 먹고 시험평가 하는 사람도 보통사람보다 뭐 쫌 잘해서 저 자리에서 평가질 하는거지 보통 사람이 보면 그냥 다같은 악기 좀 다루는 사람들 입니다.
잘할려는 마음 내가 생각한 이 정도는 되어야지~ 사회적으로 이 나이에~ 이 학벌에~ 이 집안에~ 이런 기준 내 안에서 계속 내 자신을 평가하니까 괴로운거지ㅡ 사실은 남들은 10초도 절 생각 안하더라구요~
평가도 순간이지 다 자기 머릿속 자신만 생각하지 남들 잘 살든 못 살든 오늘 저녁에 뭐 먹지?? 보다 남한테 관심이 없더라구요~
남 생각보다 남이 내 자신을 어떻게 볼까!? 만 생각한 답니다.
영어권에서도 밈이라는 말이 도킨스교수님이 만드신 딱 그뜻으로 쓰이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대충 짤이라고 하면 통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 개그 짤 정도로 쓰이는 것 같아요. 혹은 농담같은 것들, 말 장난 같은 것 ? 바밤바 시리즈, 만득이 시리즈, 사오정 시리즈 같은 것요.. ? 동영상 따라하는 것은 챌린지라고 우리나라에서도 다른말로 부르는 것 같아요. '개구리 페페'같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못생기고 하찮아 감정을 드러낸 표정 모든 게 웃긴' 웃긴 밈 캐릭터 ㅋㅋ 장난으로 재밌게 만든 블록체인 밈코인 도지코인ㅋㅋㅋ ㅜㅠ
발렌시아가 밈도 유행중이죠
교수님께서 댓글을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다른 동물들은 지식을 나누려는 행동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요 가까운 개나 고양이의 사례만 봐도 부모가 자식에게 교육하는 사례가 많이 보이잖아요? 잘못된 행동이나 같은 종끼리 소통할때 필요한 행동같은 걸 학습시키려고 목덜미를 물거나 하는 가벼운 체벌도 하는게 쉽게 보이는데 교수님께서는 그럼 이런 교육은 '지식의 전수' 라고 보지 않으시는 걸까요?
저도 동물들이 문화적인 것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진화가 일어난다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제가 어릴 때 비둘기들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바로 날아갔지만 요즘 비둘기들은 아무리 가까이 가도 신경쓰지 않아요😅 저는 이 지점에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도 진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 의문에 대한 답으로 '모방에 의한 문화적 진화' 가설을 생각하고 있어요.
진화가 유전자를 매개로 하여 오랜 시간 일어나는 것도 있지만, 동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모방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진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실제로 적극적으로 다른 개체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모방'의 과정을 통해 문화 혹은 후천적으로 획득한 것들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이 모방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죠. 집단 내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진화한 것이 하나의 추론이 될 것 같아요. 집단 내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모방이 자연스런 심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말이에요. 실제로, 인간들 사이에서도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하거나 동작을 따라하는 간단한 모방으로도 심리적 거리가 많이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 모방이라는 것은 진화적으로 구성원들의 연대에 모종의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돼요. 이런 측면에서 저는 모방을 통한 문화적 진화, 유전자에 전달되지 않는 후천적 특성들 또한 진화될 수 있다는 가설을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인간처럼 언어나 문자를 통해 전 개체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전달이 동물들에게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에요. 이 의문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분리된 동물 집단들은 서로 다른 특성들을 보인다는 것이죠. 사실 이 부분은 인간도 마찬가지로, 서로 지리적으로 분리된 지역에 사는 인간들의 문화가 다른 것을 보면 비슷해요. 서로 다른 국가나 각 사회 구성원들이 그들 고유의 문화를 향유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그렇다면 한 종 내에서 일어나는 문화의 전승은 과연 그 종 전체적인 특징으로 진화할 수 있냐는 질문이 생길 수 있어요. 이 질문에 대해, 그 종이 진화해 온 일련의 공통적인 특징들이 행동으로 발현되는 과정에서, 비슷한 환경과 외부 자극을 받는 종 내의 서로 다른 집단들이 유사한 문화적 형질을 진화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 집단들 사이에는 차이점도 있겠죠, 마치 인간처럼요. 이렇게 진화한 종 내의 집단들은, 서로 공통적인 특징도 있고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을 거예요.
혹시 저의 생각에 대해 의견 있으신 분들은 함께 '숙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May 님 의견에 저는 그 지식은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지식의 공유라면 그 동물들은 더 자주 더 발전된 행동을 보여야 하거든요. 하지만 관찰되는 건 어쩌다 몇 번 비슷한 유형 뿐이지요.
그러다가 샛별님 댓글을 읽어보니 그 와중에 약간의 지능적 진화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가까이 사는 동물들이 지능이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보거든요.
비둘기는 정말 좋은 예시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진화에 의해 본능도 발전이 되어 스스로 깨닫는 상황 같습니다.
제 짧은 사견이었습니다.
위에 두분의 비둘기 이야기 흥미롭네요!
교수님 꿀벌에 대해 궁금합니다. 꿀벌 이상무라는 기사를 봤는데 ~ 혼란스럽네요 . 벌이 없어 꿀도 비싸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잖아요. 벌이 가축이라 조절이 가능하다는 말이 맞나요?
두턱 썸네일 ㅋㅋ 때문에 들어왔습니다 😂
묘하게 윌리엄 닮았어요 😂😂
교수님 따개비의 수명은 어떻게 되나요? 바다 어디에가나 보이는 보기 쉬운 따개비지만.. 때개비가 몇년을 사는지는 들어 본적이 없어서요 .
9:44 혹시 누가 밈 규제한다고 했나요?
아니요
박사님.., 몰래 선의 하시는게 너무 감동스러워요.
박사님 팬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아주 조금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힘들게 애써서 얻은걸 나눌때...
도킨스 가 밈 에 대해썼다
저는 요새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기적 유전자에서 나왔던 그 MEME의 개념대로 문화와 지식이 인간과 문명을 매개체로 하여 영속하는 무언가로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인터넷을 만나고 인공지능을 만나서 그 매개체가 더 늘어났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 지능이 그 meme이 실체화된 존재로 볼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3모인가 5모 국어지문이군요
❤
책에서 읽었을땐 밈의 개념이 종교나 예술에도 적용되던데 단지 재밌는 짤에만 국한되는것같아 좀 아쉽습니다.
맞아요. 신과 종교에 비판적인 도킨스는 밈 이론을 통해 종교도 비판하죠.
오..!!! 오늘 주제가 밈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밈과 유전자-문화 공진화가 비슷한 것 같은데.. 도킨스는 유전자-문화 공진화 자체를 거부했다고 2019년 카오스 강연 김진홍 교수님 편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지금도 분리해서 생각하는 지 알 수는 없을까요??
과학자도 뭐 의견을 낼수있죠
그래 우리들의 밈은 펩시맨이었어
모방심리 --> 안정빵
3:39
✅ 😊🙃💥
그래서 리처드도킨스가 말한 밈이라는 게 뭔가요? 전달자로서의 유전자 얘기만 하시고 밈의 뜻은 설명을 안 해주신 것 같아요ㅠㅠ
권력욕이지....튜닝을 누가해? 엔지니어가 하고 집행자가 하는 거잔아~~ 재미를 통해 그걸 느끼겠다는 거니 권력욕이지...
밈이 광어
교수님 질문드릴 데가 없어서 여기에 댓글 남겨봅니다. 퇴근길 차 안에서 제 몸을 기어다니는 일본 왕개미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달리 방법이 없어 그냥 놓아주었는데요. 이렇게 무리해서 떨어진 개미들은 미래가 어떻게 되나요? 혼자서 살아갈 수는 당연히 없겠죠? 이런 일이 또 반복된다면 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침팬지> 인간
이 영상 보기 전까지 밈이 한국어인 줄ㅋ
영어것을 최대한 한국어로
해석하려고 애쓴다
다른사람이 모방하고
흉내내가는 ㆍㆍ
원래것과 다르게 계속 발전
번저나가는 현상 !!?
😢😢😢 민가에 출몰해 보리밭 밀밭 쑥대밭으로 만들고 눈깔 히떡 뒤집혀 상가유리창까지 아작내키고있는 드렁큰 미친멧돼지 !.. . 😢 어케 처치해야 하나여 ?.. . .
드립이라고 불리던게 밈이라고 가져왔다고 생각하는데 드립도 영어네요
헛똑똑이들은 자신이똑똑한줄 안다
최재천 당신이 생각하기엔 어떻습니까?
1. 통역 2. 비서 3. 재단과의 커뮤니케이션 4. 기타 잡무
위 업무를 4박 5일 동안 수행할 자원봉사자에게 무급 노동을 시키는 당신의 노동관이 궁금합니다.
제인 구달 수행원 모집 얘기 입니다.
더구나 '여성' 수행원을 모집한다고 적시하기 까지........
가관인 점은 해명문에서조차 그 점은 언급도 안했다는 점입니다.
생물학 도금으로 둘러쌓여있는 당신의 눈에는 사람 사는 세상이 어떻습니까?
타인에게 반말 찍찍 거리며 묻는 네 태도에 대한 니 생각은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