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게 절대음감은 음악적 능력이 아니고 이 능력이다 I 뇌과학이 밝히는 절대 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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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ноя 2024
- 참고 자료:
왜곡하는 뇌, 다이애나 도이치
서양 음악의 역사, J. Peter Burkholder, Donald Jay Grout, Claude V. Palisca
The Cambridge History of Western Music Theory, Thomas Christen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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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인데 어릴때는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를 치며 계이름을 음에 어울리게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건반을 치면 건반이 도레미 ~ 하고 말하는거처럼 들렸거든요.
지금도 음악 들으면 악기들이 각 음색으로 도레미, 파시도 뭐 이렇게 떠드는거 처럼 들립니다.
절대음감의 경험담을 실감나게 표현해주셨네요. 마치 다른 소리들이 말하는 것처럼 들리나봅니다. 신기해요^^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인 성악가이자 시립합창단 단원입니다. 특히 무반주곡을 할때 전체적인 화음이 샾으로 가거나 플랫될때 무지 괴롭습니다.. 원래의 조를 유지해야할지 다같이 옮긴 화음에서 최선을 다해야할지 항상 고민이네요😂
@@SONIC-lb4qi 네 당연히 전체움직임을 따라가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조가 바뀌는것이 제겐 매우 불편하기때문에 안바뀌도록 노력하는것같네요
저도 절대음감인데.. 성당에서 성가 반주/공연 같은거 준비할때 한 음만 내려줘~ 했었는데.. 전자피아노 한음을 내리면 내가 치는게 들리는 것과 달라서 힘들고, 피아노를 그대로 두고 머리로 계산하면서 조를 바꿔서 치기엔 매 순간이 너무 긴장되서 힘들고 ㅋㅋㅋ 그래도 꾸역꾸역 하니까 너무 당연하게 계속 부탁해서 죽겠더라고요.. 언제든 주변에 맞춰갈 수 있는 상대음감 친구가 너무 부럽더라고요ㅠ
절대음감 바이올리니스트인데 와 이거 정말 괴롭겠는데요...?? 전체적 화음이
샵이나 플렛으로 되다니... 이렇게 끝까지 음악을 마쳐야 한다면 곡이 끝나고 찝찝할듯 ㅠㅠ 솔로악기에서 느껴보지 못한 고충이네요😂
무반주곡 연주할때 생각보다 종종 그런일들이 있는데 정작 대다수의 단원들은 깨닫지 못하는...풀랑 미사곡 같은 까다로운 곡이면 더 쉽게 떨어지던
저도 아카펠라 20년째 업으로 하는 절대음감으로써 매우 공감됩니다 😂
저는 절대음감이 있고 피아노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절대음감이 있지만 음악성이 전혀 없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음감은 음악성과는 별개의 재능 인갓 같습니다.
피아노를 가르치시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의 케이스를 직접 보셨겠네요. 음악성은 별개의 문제인가 봅니다. 의견 남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사람을 보았는데요 정말 음악성 없는사람에게 절대음감은 아무쓸모없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같은 존재 음악적 재능보단 그냥 기이한 잔재주로 밖에 안 느껴졌어요
(상대적 '기준음'이 있을뿐)
'절대음'이란게 없는건데,
'절대음감' 이란게 있겠나요..
비교적 뛰어난 음/박자(유지)이란게 있겠쥬~
절대음감은 피아노 모든건반을
반음계로 듣게만듭니다
조를 달리해도 마찬가지
상대음감은 조를 바꾸면
그조의 스케일 들리게
만드니깐 조바꿈을 쉽게합니다
절대음감은 목소리나 악기에따라서 조가 바뀌는 재즈나
대중음악에서는 방해요소가
됩니다
상대음감이 더중요하고
후천적 노력으로 가질수 있습니다
음악을 잘 아시는 분 같습니다^^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을 때 방해가 되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네요~감사합니다~!
@@newmind_life 예를 들어 기타에 카포를 끼우거나 키보드에서 트랜스포지션을 했을 때,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매우 당황스러워 하게 되죠 ㅠㅠ
@@TV-vu1xm 저는 절대음감이 없지만 음악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가요에서 노래 후반부에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반음이나 한음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그런 고조 되는 느낌은 비슷하게 느낄까요? 아니면 음정이 다르게 들리는 게 거슬려서 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질까요? 혹시 절대음감 가지고 계시면 설명 가능하실까요?^^
@@newmind_life 아 네에,.. 일단 저는 상대음감이구요
제 딸도 작곡 전공인데, 딸이 거의 완벽한 절대음감입니다.
딸에게서 절대음감 소유자의 애환(?)을 간간히 전해 듣곤 합니다 ^^
일단 반음이나 한음 올리는 전조를 대중음악에서는 '키업(Key up) 전조'라고 하는데요...
만약 훈련이 안된 절대음감 소유자라면 급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작곡이나 피아노(키보드 포함) 전공인 절대음감 소유자들은 각 조마다 음계 및 코드 진행 연습을 다 해 놓기 때문에 당황하거나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물론 각 조마다 느낌이 살짝 살짝 달라서 오히려 더 신선한 기분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겠죠 ^^
결론적으로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은 장단점이 달라서 어떤 음감이 음악 활동에 더 유리한지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거죠
저와 같이 대학 생활하던 후배는 매우 완벽한 절대음감이었는데, 작곡하기 불편해서 요즘 상대음감으로 전향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절대음감이었는데 상대음감으로 전향했다는 얘기는 처음이네요. 그게 의도적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바뀐 것일까요? 만약, 의도적으로 가능하다면 절대음감 소유자는 자유자재로 변환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점에서 새로운 연구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저도 절대음감이고, 피아노를 35년 이상 쳐왔고,피아노 레스너이자 피아니스트입니다. 시창청음 레슨도 하고 있구요. 피아노 레슨할때 청음 교육도 좀 시키는데, 절대음감이 전혀 없던 아이도 초등 2-4학년 정도 까지는 반복 훈련을 많이 시키면 절대음감이 생기게 만들었던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인 중에서도 열심히 훈련을 하면 조금씩 생기는 경우도 있었구요.
제가 절대음감인지라 음악을 들으면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많이 하는 , 음악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전혀 할 수가 없구요. 그건 두사람이 한꺼번에 말을 하는거나 다름없이 들리니깐요.
음악도 하나의 언어여서 좋은 음악을 많이 들으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지요. 제 학생들한테도 항상 그렇게 말하고 있구요.
아기들이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해줘야 말을 배우듯이, 음악도 그렇답니다.
절대음감이 천재적 능력은 아니지만, 피아노 전공하는 우리나라 예중,예고 아이들은 99프로가 절대음감을 갖고 있어요. 피아노 외의 악기들은 좀 다르긴 하지만요.
요즘은 중국에서 클래식음악도 많이 장악해 가고 있어서..... 절대음감이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에요. 영상내용처럼 꼭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음악 전문가의 현장에서의 경험담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보고 참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음악도 하나의 언어라고 가르치고 계시는 것은 영상에서 나오는 이론과도 일치하네요. 뇌에서는 음악과 언어를 처리하는 영역이 많이 일치합니다. 우리나라 예중 예고 아이들 대부분이 절대음감을 가졌다는 말씀은, 아마도 최근에는 음악 조기 교육이 예전보다는 더 활발해진 덕분이 아닌가 추측해보게 됩니다. 중국이 음악계에서도 무섭군요. 전혀 몰랐던 사실 알게 되었네요. 소중한 의견과 정보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음감인데 저는 음악들으면서 공부하는데에 아무 지장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가요보단 가사가 없는 BGM종류를 듣는 편이긴 해요.
저도 웬만한 소리는 전부 알 수 있는데, 이걸 평소에도 계속 인식하는 상태로 있는가, 아니면 필요할 때만 좀 더 발휘하는가의 차이인걸까요....
절대음감도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익숙한악기에 한해서만 절대음감인 사람이 있고, 모든 소리를 다 들을수 있는 절대음감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끝판왕은 인성(사람목소리) 인데, 가장 불규칙한 파동을 가지고있어서 사람목소리까지 완벽하게 구별할줄 아는 절대음감이 가장 뛰어난 절대음감이라고 합니다 ㅎㅎ
의견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목소리를 정확히 구별해 내기 위한 훈련을 거친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절대음감이 언어와 연관있다는 것을 통해 이제 저의 절대음감이 이해가 되네요..음을 들으면 그 악기 고유의 소리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계이름의 음절이 떠오릅니다. 띵- 소리를 듣고 라~ 라고 들리는..꼭 다른 세계 언어를 나만 아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작곡하고 아이들 가르칠 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조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계이름을 이야기 할 때 미칩니다..훈련으로 이조악기 악보를 보고 계이름 읽기는 되지만..소리와 계이름의 매치는 절대 되지 않습니다.
피아노를 6살부터 배우긴 했지만 그 전부터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에 도레미파솔라시도만 칠 줄 아셨던 할머니가 놀아주실 때 습득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 피아노 배울 때도 이미 소리가 계이름으로 들렸습니다.
음악을 평생 하다보니 절대음감이 음악성에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절로 들리는 음정때문에 가장 쉽게 느껴졌던 음악을 아직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알게된 내용은 앞으로 아이들 가르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기연주를 들으면 계이름으로 들리시는 것은 뇌의 언어영역과 같은 영역이 사용되기 때문이고, 많은 절대음감자 분들이 댓글로 비슷한 경험을 적어주셨습니다^^ 아이들도 가르치신다고 하시니, 관련 내용을 설명해주실 때, 꼭 만6세가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적어질 뿐이지, 노력과 훈련으로 절대음감 습득은 가능하다고 교육해주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절대음감이 없어도 음악성은 결국 노력과 연습이 중요하니까요^^ 감사합니다
클래식 작곡과 졸업생입니다. 저는 상대음감인데 절대음감 상대음감 전혀 상관 없고 음감이 좋은 게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절대음감인 사람들은 시창청음 시험칠 때 외에는 그리 도움 되는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악기 튜닝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저는 음감이 좋은 편이라 절대음을 정확히 기억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 없었습니다. 일단 저는 시창청음 A+ 받았습니다. 그리고 음감도 능력치라 절대음감인 사람 중에 노래방 가서 키 낮추면 노래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옮김이나 조바꿈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화성이나 코드는 힘들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또 누군가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개인 역랑 차이입니다. 저는 지휘도 했어요. 그 많은 악기의 소리를 한꺼번에 들으며 어떤 악기가 피치가 떨어지는지, 어떤 악기가 음을 틀리게 연주하는지 다 잡아냅니다. 왼손잡이가 소수라고 우월한 게 아니듯이 절대음감이라고 우월한 게 아닙니다. 이름을 그렇게 붙여서 절대적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뿐이지 그냥 특성입니다. 찰리 푸스는 절대음감인데 음감 능렬 자체가 진짜 존나 개미쳤잖아요. 그 사람은 상대음감이라도 똑같았을 거임.
음감자체가 중요하다는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상대음감 능력치만렙이신 분들은 사실 절대음감보다 더 능력자이시죠.
상대음감도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절대음은 기억하시는 걸 보니 상대적 절대음감이신가 봅니다~절대음감이 노래방에서 키를 바꾸면 노래를 못한다는 얘기는 흥미롭네요^^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감 좋은게 뭔가요? 전공자들끼리 비교하면 확 다른가요?
정말로 컨텐츠가 신선하고 귀합니다.
영상 아이템이 너무도 특별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좋아해주셔서 좋네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입니다. 넘 재밌는 영상이예요:) 작곡 능력과 절대음감은 같이 가는 필연적인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작곡가로서 음악을 만들다 보니 절대음감은 작곡 능력과는 별개라는 것을 느끼게 될 때가 많아요. 물론 절대음감 능력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음악을 만들고 컨트롤 하는 것은 음악적 감각이나 이론, 재능 등 여러 요소에 의해 발전되는 것 같아요. 후천적인 요소도 물론 필요하고요.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
절대음감 이셨군요!
영상 재밌게 봐주시고 의견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지신 작곡가님의 솔직한 의견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듯 합니다. ^^
어? 쏘뮤직님!! 여기서 뵙다니 반갑네요 >
절대음감을 갖고 있는 연주자인데 너무 재밌게 봤네요. 제 경험으로 절대음감에 대해서 재밌어 보이는 점들을 말씀드리자면 절대음악은 가락을 빨리 습득/기억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연주자라면 익숙하지 않은 튜닝을 써야할 경우 고충이 클 수 있습니다. 현대 클래식에서 보통 440Hz를 쓰지만 더 높게 444Hz까지도 기본으로 사용하는 오케스트라들도 있는데 440을 쓰다가 442정도만 가도 저는 익숙하지 않아 힘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바로크 악기를 배우게 되어서 반음이 낮게 들리는 415Hz까지 사용해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B가 Bb으로 들리니 머리가 혼란스러웠고, 1년이 넘게 고생하며 새로운 음감 체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415Hz의 B를 Bb라고 인지하는 경우는 없어졌지만, 내가 듣고 있는 게 415Hz인지 440Hz인지 구별은 잘 못합니다. 처음 갖고 있던 절대음감과 마찬가지로 그냥 이건 B, 이건 C, 이렇게 정보처리가 되어 버리지요.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니 절대음감은 개인의 의식이 만들어 내는 일종의 도식으로 보이네요 ㅎㅎ
상세한 경험담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뮤지션 분들이 참고하기에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절대음감이 음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언어와 유사하기 때문에, 개인의 의식이 만들어내는 도식 같다는 표현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상대음감, 아이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같은 음악을 자유롭게 음계를 바꿔가며 연주하거나 부르는데, 아이는 원래 음에서 달라지면 엄청 싫어하면서 원래 음을 고집해요. 절대음감이 나름 고충이 있는거구나 싶던..
저도 적극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음감 체계를 갖게된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네요. 그 후에는 415Hz인지 440Hz인지 구별이 안된다는것도 완전히..
개인의 의식이 만들어낸 도식같다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으면 조변경이 쉽지요? 피아노로 조옮김할때 그래서 잘하지않나요?
@@nanakim9051 저는 상대인데 저도 쉬운 것 같아요 경험치만 충분하면 가능한 듯합니다
관심도, 여유, 흥미로만 생각했는데 신기해요
영상 봐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 피아노를 전공했고 절대음감을 갖고있다 생각하는 60대 초반 사람에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음감은 타고나는것 같구요, 전 절대음감이 제 음악공부에 엄청난 도움을 줬어요. 연습하면 빨리 외우게 되고 그로인해 음악 이해나 표현도 더 빨리, 더 넓게 되는거 같아요. 물론 청음시간은 넘 쉬웠구요. 화음도 대충 다 맞췄던거 같아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워했었죠. 그리고 악보가 없으면 음악 계속 들으며 채보도 가능하고 (시간이 좀 걸리지만) 조옮김도 악보로 그리기도 했어요. 성악반주,합창단반주,교회반주를 피아노와 올갠으로 몇십년 해오며 지금도 악보인쇄 잘못을 감히 지적 할수 있는게 절대음감으로 다져진 화성학 때문 아닐까 생각되요. 그런데 이제 나이로 인해 제가 생각한 음과 악보음 사이에 반음 차이가 나네요. 노래 첨엔 응? 뭐지? 하다 좀 있으면 악보와 일치하게 되더라구요. 어쩔수없죠..
그리고 교회성가대에서 노래할땐 음정 틀리는일이 별로 없어 주변 사람들이 음정 길잡이라고 의지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단점은 악보와 들리는 소리가 다르면 완전히 혼돈상태가 되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절대음감 덕을 엄청나게 본 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연구가 이뤄진 것은 아니나, 뇌과학 공부를 하고 있는 제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나이가 들어도 사시 청음 훈련을 하시면 반음 차이 나는 부분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뇌신경세포가 오랫동안 새롭게 사용되지 않으면 발화를 멈추기도 하는데, 다시 훈련을 통해 신경세포를 재발화시키는 것입니다. 음을 듣고 맞추는 훈련을 반복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답글은 평생 처음 달아보지만 기대도 안했던 주인장의 답변은 영광이네요 ㅎ 감사합니다.
나이 탓만하며, 다시 훈련하는건 생각도 못해봤네요.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거 같아요.
Thanks again
네, 아직 아무도 연구를 시도하지 않았지만, 뇌의 특성상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훈련으로 절대음감을 완벽히 회복하신다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케이스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성공하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7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0살때 절대음감을 얻었습니다.
절대음감을 바탕으로 곡을 듣고 연주하는데에는 3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1. 본인의 절대음감
2. 방금 들은 음을 기억하는 기억력
3. 그 음을 연주로써 실현하는 기술력(연주력).
저 세 가지능력이 모두 갖춰져야 어떤곡을 연주했을때
자신이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겠지요.
저는 작곡을 11살때부터 할 수 있었지만
그때 당시 알고있었던 동방프로젝트 풍의 곡들을 피아노로 작곡하기 시작한게 출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절대음감이 과연 중요한역할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대음감이란 것은 이미 주어진 음이 어떤음인지 파악하는 능력이지만 작곡하는 능력은 나의 음에 대한 화성적인 감각이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새로운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어떤음이 도인지 라였는지만을 맞추는 절대음감능력은 그리 유리해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음악학원을 다녔지만 이론공부는 게을리했습니다. 단순히 피아노를 치는것만 좋아해서 10년간 다녔지요. 체르니나 하농도 게을리해서 손가락의 힘이나 테크닉은 강하지 못합니다.
대신 한번들은 곡은 (특히 제 취향인경우) 기억에 잘 남아서 두고두고 악보를 구하지 않고도 연주할 수 있죠.
제가 음을 들을때엔 도 음을 들으면 누가 옆에서 도라고 말하는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릴때부터 그 음이 도라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모르겠네요.
전 여기에 의문을 가져서 속으로 도를 가 라는 가상의 단어로 인식하려 해봤지만 잘 안 되더라고요. 꼭 무슨 태초에 신이 도 음에 도라는 이름을 딱 붙인 것 처럼요.
아무튼 그렇게 점점 절대음감으로 바로듣고 치는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악보도 안 본지 꽤 될 무렵, 오히려 악보를 더더욱 이해하기 싫고 들어서 기억하는것이 더 좋은데다 더 잘 기억하기 위해서
특정한 화음의 흐름이나 음 배치기법을 속으로 정의하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화성학을 공부하는게 귀찮아서
제가 가지고있는 감으로 각 화음이나 흐름에 대한 분위기같은걸 생각해놓은것이지요...이를 위한 탐구의 일종으로 저는 음악을 들을 때 키가 다른 버전을 몇개 만들어서 듣곤 합니다.
또한 절대음감도 그 단점이 있습니다.
음감을 얻기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아무 음감도 없을때 음악을 들었을때의 감정을 이젠 느낄수없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젠 너무 전략적으로 들리기 때문이죠. 이 음이 어떤음이며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의 정보 중심으로 듣다보니
어떨 땐 음악을 더 잘 느끼게되지만 때론 그저그렇게 들립니다.
절대음감은 사실 사는데에도 그리 필요없습니다.
달리는 기차의 엔진음이나 사람들의 말소리같은게 음으로 들려도 그걸로 먹고살 생각은 해본적없습니다. 사람들의 말소리나 랩 같은건 두고두고 생각해보면 이 음이구나 싶지만 굉장히 난해하고 피아노로 치기 힘듭니다. 대부분 아이돌 곡을 커버한 영상을 보면 랩 파트는 코드에 맞춰서 랩 벌스의 리듬대로만 연타하는 식으로 커버된 이유가 그거지요.
아무튼 절대음감은 자기가 악기를 조율하거나 뭐 그럴땐 좋지만 의외로 마냥 장점만 있는건 아니란 소릴 하고싶었습니다.
+) 사견을 더 붙이자면, 절대음감은 마음대로 온오프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절대음감인 범위에 따라 파악되는 음의 범위가 다를 뿐입니다. 3중화음을 듣고도 2개의 음만 알아차리거나, 다 알아차리거나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또한 절대음감이라는 능력이 보통 악기를 다루는 사람의 역량, 음악하는 사람의 역량을 다룰 때 그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것, 예를 들어 테크닉이나 손의 힘, 소화능력과는 다른 결로 보이기 때문에 더더욱 미디어나 영화에서 신비화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절대음감은 어느 날에 갑자기 자신이 인지하게 됩니다. 어릴 때 음악을 듣거나 배우거나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저거 듣고 칠 수 있겠는데?'하면서 그때부터 자신이 음감을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어릴 때 음악을 접했다고 무조건 그 능력을 얻는 것도 아니기에 더더 신비해보였겠죠. 매일매일 연주하고 훈련하며 기르는 다른 역량과는 달리, 음감이란 것은 어릴때 음악을 접한 사람들이 얻는 경우가 과반을 차지하고, 그 당시의 그들이 음감을 얻기 위해 일부러 노력한 것도 아니며,우연히 악기를 다루고 다루다가 어느날 그 음에 대한 데이터가 음감을 촉발시키면서 한 순간에 음감을 얻게 되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겉으로 그 연습과정이 잘 안드러나고(뇌에서 경험을 쌓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얻은 것처럼 보일 확률이 다른 역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고, 절대음감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한 뭔가가 있는 어감이라 신비화되고, 과도하게 음악적 재능을 좌지우지하는 능력으로 인식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좋은 능력은 맞습니다. 자기가 모르는 노래를 쳐서 지식인에 물어볼 수 있고, 악기 조율도 가능합니다. 저는 피아노를 치는 과정에서 얻어서 마냥 음악을 어릴때부터 듣기만 해온 사람들이 절대음감을 가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와 같이 절대음감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 못해도 어릴때 피아노 건반이라도 건드려 본 사람들이 전부였기 때문에.....하지만 어쨌든 듣는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라 절대음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는 생각합니다.
또한 절대음감은 자신이 다양한 분위기나 장르, 화음이 들어간 음악을 많이 들을수록 음을 알아차리는 범위를 늘릴 수 있습니다. 같은 음악을 들어도 후에 들어보면 이런 화음이 더 들어갔구나 라는 걸 알 수 있게 됩니다. 처음부터 정해진 범위의 음만을 알아차리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들 어릴때부터 음악을 많이 접하면 절대음감을 많이 얻게 되고, 그것은 우월한 음악적 재능을 담보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한 의문이 한번쯤 들었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그 음이 어떤 분위기를 만드는지를 탐구하다보면 '나도 음악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들 개연성이 높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절대음감이 직접적으로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탐구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할 매개체가 될 뿐입니다. 또한 그 절대음감이란 능력이 어릴때부너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런 반쯤 틀린 확정적인 오해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음악적 재능은 듣기좋은 음악을 만드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거기엔 작곡하는 사람의 내심이나 의도를 음으로 표현하는 화성적 감각이 더 크게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절대음감이 우월적으로 음악적 재능을 담보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게 됩니다.
절대음감도 사람들마다 그 정도가 달라서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절대음감은 비가역적이므로 다시 감각이 없던 그 때로 돌아가서 음악을 들었을 때 본인이 어떻게 인식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절대음감을 신기해 하는건 알지만 왜 신기해하는지도 잘 모르게 됩니다. 그게 자기한텐 당연시되는 세상이 되기 때문이죠. 제 입장에서는 절대음감의 이런 측면이 큰 메리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보통 피아노학원을 어릴때 다니곤 하니 초 중학생시기에 절대음감이 발생되는 빈도가 집중적인 것 같습니다.(제 경험상) 그리고 평생 음감을 가진채 살게 되는 것 같은데, 악기 조율사나 음악가가 아닌 이상 그렇게.....사람들이 생각하는 '먹고사는데 도움이 되는 치트키'같은 능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앗다
와우, 정말 댓글을 남겨주시는 정성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나 자세하고 세부적인 경험과 의견을 장문으로 남겨주시다니 놀랍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이 온오프가 되지 않는다는 표현이 너무 와닿는 좋은 표현 같습니다. 그로인해 일상속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것이겠죠. 역시 음악성과는 별개이지만 음악을 하기에는 편리한 능력인 것 같네요.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왜죠?!!! 네??? 도대체 왜냐고요...!!! 왜 이제서야 제 알고리즘에 나타나셨어요😢😢 알람설정해뒀습니다 잘 볼게요!❤
앗... 너무 감사합니다~! 첫 문장보고 악플인줄 알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상대음감을 가진 연주자입니다. 전 이대로도 넘나리 행복쓰...
10살 때 처음 피아노 학원을 다녔고 그렇게 3년간만 학원을 다닌 뒤에는, 계속 지금까지 독학하고 있습니다. 독학 방식은 악보 안보고 최대한 비슷하게 치기. (물론 처음에는 그냥 아무것도 못했...)
이 과정을 약 10년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절대음감은 단어를 정확히 외우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상대음감은 문장 안에서 단어의 위치와 느낌을 찾아내는 느낌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은, 운율로 이루어진 또다른 언어체계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절대음감은 각 음에 정확한 철자와 이름을 붙인다는 느낌 위에, 작곡과 연주가 어우러지면서, 명확한 (코드)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는 드낌입니다.
상대음감은 각 음에 정확한 이름이 붙어있지는 않지만, 일단 한 번 문장(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면, 그 안에서의 상대적인 의미를 조절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번엔 강했으니, 요번엔 여리고 부드럽게!) (이번엔 슬펐으니, 지금은 풀어주면서 살짝 경쾌하게!)
얼마나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얼추 그렇답니다!
경험담을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대음감이 조금 있어서 많이 공감이 됩니다. ^^ 저는 10살때 1년정도 피아노를 배우다가 말았고, 성인이 되어서 기타를 취미로 쳤는데, 이 덕분에 상대음감이 좀 생긴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을 항상 부러워하긴 했고 도대체 어떤 능력일까 궁금해 하다가, 뇌과학 공부하다가 알게 되어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상에 공감해주고 계셔서 뿌듯하네요.
저도 6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면서 절대음감이 습득된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6살짜리가 곡을 들으면 바로 연주하니까 주변에서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몇년 더 피아노를 배우다보니 저는 음악적 재능이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실력이 늘지 않고 정체되어 있더라고요. 결국 음악과 아예 별개인 상경계열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음악적 재능과 절대음감이 관련 없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또 다른 악기를 들으면 잘 안 들린다는 것에도 동의해요. 피아노 말고 클라리넷.. 첼로 바이올린... 등 다른 악기는 잘 안 들립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연구 이론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 듯 합니다. 댓글들을 보다보니 새로운 부분도 알게 되고, 이론과 일치하는 부분을 보면서 영상 제작자로서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절대음감보다는 상대음감인 거 같아요!! 저도 8살 때 피아노 배우면서 음감이 틔였거든요
작곡을 취미로 하고 있는 절대음감 보유자입니다. 저는 음이 3개 이상 섞인 화음부터는 정답률이 떨어지던데, 4-5개 음이 섞인 화음도 맞히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절대음감에도 나름의 수준?이 있는 것인지 궁금했어요.
절대음감의 장점은 가요 커버가 용이하다는 것인데, 저의 경우 익숙한 키에 대해서만 빠른 것을 보면 확실히 절대음감에도 높은 수준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 가지신 분들 사이에서도 디테일에서는 차이가 나는 게 확실해보입니다. 초반 댓글에 많은 분들이 자세한 설명도 해주셨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오 저두 작곡 취미로 하는 절대음감인데 2개까지는 쉬운데 3개부터는 쪼꼼씩 안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4~5개 화음까지 맞추는 사람들 보면 진짜 신기함요!!
네덜란드에서 유학중인 재즈 음대생입니다. 시창청음 교수님께서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유럽학생들에 비해 절대음감이 많다고했던것이 생각나네요..!
오~네덜란드에 계시는 분이군요. 아마도 한국 유학생들 대부분이 조기교육을 통해 절대음감을 습득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좋은 사례 생각해 볼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9살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녔지만 음악에 재능이 없었고, 14살까지만 해도 절대음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주변 친구들이 음을 따서 연주하는 것을 보고 동경하여, 음악실이 비어있을 때 피아노로 학교 종소리를 듣고 소리를 기억하면서 맨 밑 건반부터 맨 위 건반까지 88개의 건반을 눌러가면서 음을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뒤로 다른 음악들을 들으면서 멜로디를 건반으로 따는 연습을 반복하며 멜로디 청음이 되기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 화성학이 궁금하여 혼자 독학하면서 코드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점차적으로 연습하여 예대에 입학하여 졸업했고,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밴드 활동과 무대 관련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상 절대음감은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목적, 그리고 후천적인 노력이 바탕이 된다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절대음감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음악하시는 모든 분들,
항상 존경합니다.
상대음감이라면 당신의 주장이 맞을지는 몰라도 절대음감만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절대음감을 타고날만한 소질이 있어야ㅡ하며 또 음악적 환경이 뒷받침해야 나타난다고 믿습니다.
저는 수십년 음악을 하면서 악보에 나오는 음을 절대음으로 외웠습니다.
도디레리 미파피솔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쇼팽의 곡도 이렇게 조표 무시하고 건반에 연주되는 그 절대음으로 외웠는데도 아직도 절대음을 구분을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미리미리 미시레도라 도미라시 미세시도 이런식으로 외우고 운명교향곡은 솔솔솔리 파파파레 이런식으로 외워도 그 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악보를 보고 있으면 예전에 무수하게 들었던 음악이 자동으로 귀에 재생이 되지만 음을 올리거나 내리는 식으로 조를 바꾸고 연주를 해도 조가 바뀌었다는 것을 알수 없습니다.
즉 상대음감만이 남은 것이지요.
@@최태진-r8x 태진님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태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절대음감은 타고날만한 소질이 있어야하며, 음악적 환경이 뒷받침해야 나타난다'는 생각은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환경과 잠재적 재능이 천차만별인 만큼, 제 경험에 비춰 말한 부분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에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태진님의 주장대로라면 저는 타고날만한 소질이 있고 음악적 환경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절대음감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작성한 글 안에서 말했듯이 저는 음악에 재능이 없었던 사람이였습니다.
단지 누군가를 동경하여 행동에 옮겼고,
그러면서 음악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점차적으로 능력을 키우고 단련했을 뿐입니다.
이것도 음악적 환경이라고 한다면 환경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분명 음악적 재능이 타고난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절대음감을 가질 확률이 높지만,
저와 같이 타고난 소질과 음악적 환경이 없었던 사람들도 절대음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태진님의 말씀도, 제가 얘기한 부분도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깊게 얘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진님의 앞으로의 활동 응원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절대적 시기인 만6세 이후에도 후천적 노력으로 절대음감을 만드셨네요.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노력을 하셨을 듯 합니다. 이것은 성인이 된 후에도 외국어를 엄청 사랑하면서 공부한 사람들이 거의 네이티브처럼 언어를 구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박수 드리고 싶습니다!!! 멋지십니다~!
현재 작곡과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영상 굉장히 흥미롭게 봤는데 마지막 말씀 중에 절대음감은 음악 하는 데 되려 불편할 수 있다는 말이 와닿았네요 저도 4살부터 피아노를 쳤고 중간에 음악 자체를 좀 쉬면서 음감이 퇴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절대음감인데요 작곡을 공부하면서 입시 할 땐 절대음감이라 부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막상 화성학을 공부하고 작곡을 공부하다 보니 상대음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 같습니다 오히려 절대음감이 있으니까 그걸 화성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음 4개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는 거 같아요 ㅜㅜ 음악성이라고 하면 평소에도 제가 머릿속에서 떠올리는 선율이 있고 그래서 단선율 작곡을 하면서도 선율감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음악성이 절대음감 때문에 좋다고 연관을 짓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연구대상이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절대음감이었는데 수술하고 나서 사라졌어요 딸은 절대음감인데 너무너무 불편하다고 해요 상대음감 부러워하더라고요. 작곡전공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절대음감을 가진 뮤지션분들과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상상할 수 없지만, 절대음감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여러 의견에 공감하신 모양입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이론상으로는 평소에는 접하지 않으셨던 다른 악기로 한번 화성을 들어보시면 좀 다르지 않을까 추측이 되는데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이 수술 후에 사라지셨다니 그런 케이스는 처음 들어봅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떤 수술을 받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리고 절대음감이 사라진 다음에는 상대음감이 되셨나요?
절대음감을 듣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특정 진동수를 기억하고 그걸 듣는다는 겁니다. 그 특정 진동수의 범위가 좁아질수록 더욱 좋은 절대음감이겠죠. 하지만 상대음감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음악은 멜로디, 즉 한 음의 울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화음이 되면서 그 화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절대음감이 뛰어나다고 어떤 음들을 잘 듣는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인 음을 못듣는다면 절대 음악을 잘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절대음감을 키울 필요조차 없습니다.
상대음감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을 맥락속에서 듣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600년대 쓰인 화성법 책에서도 아니, 서유럽의 어느 화성법책을 보더라도 절대음감이 중요시되는 책은 단 한권도 없습니다.
@@DruDru1488 정말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상대음감이라 기준음 하나만 들려주면 그때부턴 음이름을 다 알 수 있어요. 기준음이 없으면 2~3도 정도 범위 내에서 헷갈리더라고요ㅠㅠ
상대음감도 음악을 계이름으로 기억해서 그런지 음악 그 자체로 외울 수 있고, 들어본 곡을 악보 없이 연주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채보도 가능하고요.
절대음감이 있으면 음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편리한 건 분명하지만, 상대음감도 음악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악보보다 반 키 내려서 연주하거나 노래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그럴 때 절대음감들은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상대음감만 있으면 그럴 때 힘들 일은 없답니다 ㅎㅎ
가장 좋은 건 절대+상대 둘 다 가지고 있는 경우겠네요 그런 분들 부러워요
절대음감 소유하신 분들이 오히려 상대음감을 부러워하는 댓글이 많습니다^^ 채보도 가능하신 거 보면 꽤 음악을 오래 하신 듯 하네요~ 부럽습니다^^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절대음감 소유자입니다.
7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연주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취미로 작곡을 하고 있는데요.
작곡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동안 들었던 음악들을 분석적으로 듣는 경향이 강해진 거 같습니다. 특정 음악의 베이스, 코드(화성), 멜로디, 드럼 등 파트 별로 음이 뭔지 무의식적으로, 실시간으로 다 파악이돼요..
피아노, 바이올린 같은 어쿠스틱 악기외에 전자음 악기까지 무슨 음인지 다 들리고, 12음계 뿐만 아니라 440Hz 기준에서 반의 반음 내려갔는지, 반의 반음 올라갔는지도 구분이 가능하답니다..
심지어 컵에 물 따르는 소리, 말하는 소리, 앵무새 웃음소리, 지하철/기차 엔진소리, 전투기 소리도 집중하면 어떤 음에 가장 근접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석적으로 듣다보니 화성적으로 풍부한 음악이 아니라면 듣다가 지루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잘려고 유튜브에 수면 ASMR 같은 거 들을 때 피아노 선율이 나오면 그거때문에 잠을 더 못이루고.. 그래서 그냥 아예 asmr을 듣지 않거나 또는 백색소음 같은 음정이 없는 소리를 듣고 잡니다.
절대음감을 내 맘대로 on, off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네요..
두서 없는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음악들을 분석적으로 들으시는 습관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디테일하게 들으시는 것 같습니다! 여러 악기는 물론이고 다른 소리들도 집중해서 들으셨나봅니다~^^ 청각의 특징이 on/off가 안되니 그게 큰 단점이네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절대음감이 아니여서 이해하기 힘든데 화성적으로 풍부한 음악은 재미있고 아니라면 재미없는 이유는 뭔가요 절대음감의 시각에서 명확하게 판단되는 단조로운 음이 계속 반복되는건 소리가 아닌것에 비교해보면 어떤 느낌에 근접하나요
절대음감이 상대음감보다 음악적인 면, 작곡 면에 압도적으로 유리한건 사실이에요. 부정하는 분들이 많으시네;
난 아닌데? 내 주변은 아닌데? 하시지만.. 코드 4개로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있는 진입장벽이 낮아서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실제로 작곡과 전공생 중에 절대음감아닌사람을 찾기 힘들어요. 그리고 시창청음 훈련 하다보면 음 4개 5개씩 듣는 경우도 아주 많구요. 듣고 바로 칠수있다면, 그만큼 흡수하는 음악이 아주 많겟죠? 상대음감보다 훨씬 다양한곡을 자기껄로 만들수있으니 통계적으로는 절대음감이 유리한게맞아요.
근거 없이 부정하는 건 아니구요...ㅎㅎ 일반인이 말하는 뇌피셜이 아니고 학계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도 오래된 시창청음 외국 학술지, 교본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절대음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라는 사실에 대해선 의견이 갈립니다~(다 같은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기에 뭐가 더 유리하다 라고 단정짓는 것도 어렵겠죠?) 장단점이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일반인이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의견을 듣다보니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다는 의견도 있고 상관 없다는 의견도 있고, 오히려 방해 된다는 의견도 있네요~ 확실한 것은 음악성은 별개라는 의견이 공통적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절대 음감입니다. 9세-10세 2년만 피아노 학원을 다녔어요.
음악 노출은....할머니가 재울때 자장가로 엄청난 양의 노래를 매일 불러주셨어요.그게 도움된걸까요.ㅎ
우리 아이는 모든 소리에 음을 부여할줄 알더라구요.
제가 기분좋을때 목소리가 솔#이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ㅎ
진로가 음악쪽으로는 가지는 않겠지만 음악 듣고 연주하고 편집까지 하는 재능에 취미까지 더해지니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작곡도 많이했는데 본인은 절대음감 덕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댓글보니 절대음감도 각양각색이네요.
만6세가 넘어도 절대음감 습득의 확률이 점차 줄어들 뿐이지 가능성이 제로가 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2년 피아노학원의 경험으로 절대음감을 얻게 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 절대음감도 사람들의 인생 경험이 다양한만큼 다양한 능력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인 음반 제작을 하고있는 프로듀서 입니다. 영상 정말 흥미롭게 봤구요. 재즈피아노 전공을 하고 밴드생활도 오래하고 현재는 대중음악을 판매하거나 편곡,피아노 세션일을 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레슨도 진행을 하고있구요. 대중음악하는 동료들 사이에서는 상대음감이 더 좋다고 하는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절대음감덕을 많이 보는 입장입니다. 저는 화성악기를 쓰다보니 코드나 전체화성을 듣는게 발달했고,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같은 절대음감인 동생은 Hz단위가 조금이라도 안맞을때 불편해하는걸 보면 단음에 특화된것같구요. 대부분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궁금한것은 저희 어머니도 절대음감이신데 만6세 이전에 음악교육을 받은 문제가 아닌 정말 촌구석 시골에서 자라서 악기를 배운적은 전혀없었고 음악을 배우기가 절대 불가능한 입장이었는지라 자식들을 음악을 시키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음감이 너무 뛰어난지라 , 정말 유전적인 요소가 없는게 맞는지가 궁금합니다. 저희 아버지랑 형은 절대음감과는 거리가 정말 먼 사람인데 어머니,본인,여동생 이렇게 세명은 절대음감이구요. 명확한 답변을 제시해주기 어려운부분인걸 알지만 댓글 남겨봅니다.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만6세 이후에도 절대음감 습득은 비교적 어렵지만 가능합니다. 청음을 하면서 계이름을 외우는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고, 많지는 않지만 소수의 케이스는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결과에서는 우리나라의 일부 경상도 지역에서는 성조언어와 유사한 부분이 있어서, 절대음감의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혹시 이 지역 출신이신지 궁금하고, 또한 만6세가 지나더라도 언어 습득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나 외국어를 많이 공부하는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절대음감을 습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측면은 아직까지는 확실한 증거가 없지만, 실제로 절대음감이 많은 가족들 사이에서는 절대음감자가 더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음악 교육적 환경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위 사례에 해당하는 게 전혀 없으시다면, 구체적인 상황을 더 체크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어머니의 조상들 중에 음악을 했던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요. 뭐니뭐니해도 유전자의 힘은 무시 못하죠.
저도 절대음감 소유자인데요, 어릴 때 피아노학원을 운영하신 어머니께서 항상 동요에 계이름을 붙여서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솔솔라라솔솔미 처럼 말이에요. 그걸 따라 부르고 놀았던 것이 절대음감을 가지게 된 데에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절대음감이 될 확률이 높은 환경에 계셨었군요^^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각을 소유하고 잇는 사람입니다
질문받습니다.
참고로 절대음각은 왠만한 피아니스트들은
다 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악으로 먹고 사는 사람 아니면
절대음각은 별필요는 없다고 보면됩니다.
요즘은 개나소나 피아니스트들이 워낙 많아서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나이대를 여쭤봐도 될까요? 요즘 피아니스트들이 절대음감이 많다는 것이 최근 우리나라의 음악하는 사람들이 조기교육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그게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현재 작곡가입니다만 주변에 작곡가들중에 절대음감 거의없습니다
곡을 만들때 중요한 능력이 아니란것을 모두가 알기에
그닥 부럽다고 생각해본적은없네요
현재 작곡가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곡을 만드는 것은 절대음감과는 또 다른 창의성 부분인 듯 합니다. 작곡가들 중에도 거의 없다는 말씀도 보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사항이 될 거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고 피아노 전공자입니다. 일단 어렸을때(6세) 학원에서 들은 노래를 집에서 그대로 친다던가 하는 에피소드를 부모님께서 얘기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악보보는 것보다 주로 외워서 치는 편이라 오히려 악보의 아티큘레이션을 대충 넘기기도 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악보는 두세번 보거나 들으면 금방 외우는 편입니다. 그리고 자주들은 음악은 복잡한 소나타라 할지라도 마치 내가 배워봤던 곡과 혼동이 와서 이걸 배웠었나? 아님 그냥 듣기만 했나? 헷갈리기도 합니다. 아마 절대음감이라 악보가 대충 그려지니 그런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이신 분들은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일단 전 노래를 들으면 그걸 피아노로 치는 상상을 심심할때 계속 해왔었고.. 외국어를 배울때 언어의 인토네이션을 따라하는걸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성조국가의 어린이들이 절대음감이 많은 듯 하구요..
절대음감은 설명하신대로 색깔이름을 바로 말하듯이 들리는 음이 음이 아니라 '도' '시' 이렇게 말하는 듯 들리기 때문에 바로바로 음의 이름을 맞출수 있습니다. 이게 되지 않으면 그건 절대음감이 아닙니다.
대학다닐때 시창청음이 되게 쉬웠던거.. 그리고 애기들 동요연주 아무거나 해줄수 있는거.. 전 살면서 편했던건 이정도 인것 같아요.
그..피아노배운담에 렛있고 듣고 피아노로 멜로디만 야매로 치거나 아이돌노래같은거 리코더로 부는건 절대음감인가요 아닌가요 진짜 절대음감들은 음 세개 동시에 눌린것도 음세개 다 맞출수 있는거같은데 전 아니거든요 요즘은 피아노 끊은지 오래돼서 그럴수도있지만 만 6세만 한국나이로 7살정도니까 초1때부터 배운거면 저 조건에 맞긴한데
@@calicosamseak 그것도 절대음감 맞아요! 다만 여러음이 겹쳤을때도 음을 하나하나 다 짚어낼 수 있는건 더 뛰어난 절대음감의 소유자 정도로 볼 수 있겠죵
@@calicosamseak 제생각엔 음감이 좋으시지만 절대음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상대음감으로도 충분히 곡을 따라 칠수 있습니다. 오히려 멜로디만 칠땐 상대음감은 다장조로 변조되어 들리기 때문에 더 유리한 측면도 있죠. 절대음감인지 아시기 위해선 기준음 없이 음을 들었을때 그게 어떤음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지를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3개 동시에 쳐서 듣지 못해도 한 음씩이라도 조성관계가 없는 음들을 무작위로 들어보시고 뭔지 맞출수 있으면 절대음감입니다~
@@jane_5543 앗… 그럼 상대음감 없는 보통 사람들은 그럼 음악 들을 때 다장조로 들리지 않는 거였나요?
엄청 불편하겠네요..!
자세하게 경험담 남겨주셨네요~감사합니다^^ 절대음감 가지신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듣다보니 공통점들이 있네요~ 확실히 청음 능력이 좋아서 음악하실 때 편하신 것 같습니다. 언어 능력도 확실히 더 좋은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들으면 피아노로 치는 상상을 하신 것은 뇌로 시뮬레이션을 돌리신 건데 이것 자체만으로도 더 도움이 되었을 듯 싶습니다.
저도 절대음감인데 소리에 상당히 민감(?)하여 집이나 차에서 음악을 거의 듣지 않습니다(소리가 나는 기기는 거의 끕니다). 전공은 생물이었지만 음악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졸업 후 다시 음악(성악)을 전공했습니다만 제가 들어야하는 음악만 듣는 편입니다. 절대음감이라 음악활동에 도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일상생활에는 불편함이 매우 많습니다.
절대음감 소유자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설명해주셨네요. 일반인으로서는 그 불편함이 어떨지 조금은 상상해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꿈을 위해 음악을 다시 하게 되셨다니 멋지십니다.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 때 절대음감이 안사라지나요?
우와 너무너무 흥미롭게 봤어요..!
제 생각에 절대음감은 피아노 스트리머(또는 즉흥으로 신청곡을 받아 연주하는 직업)를 할 것이 아니라면.. 음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그닥 필요한 조건은 아닌 것 같아요ㅋㅋ
사실 흔한 재능이고 음악적 능력과는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일반인분들 입장에서 대단하게 봐주시는 게 유튜버로서 참 감사한 것 같습니다
누나가 왜 여기서 나와?
절대음감 있으면 얼마나 편하실텐데요 형...
뭐야 진짜네..?
유명 유튜버님께서 친히 댓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영상보니 에니메이션 말소리 듣고 바로 작곡하시던데 절대음감의 장점을 바로 눈으로 확인했네요. 감사합니다~^^
오호
저는 절대음감 피아니스트인데 절대음감이 영유아 시기 음악교육에 노출된 환경에 의한 거라는 연구 결과에 동의해요! 아빠는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청진기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셨을 정도로 음악 애호가셨거든요.
제 생각엔 아주 어릴 때부터 음과 화음들을 언어처럼 습득한 것 같고.. 어릴 때부터 6개 이상 음을 불협 포함해서 들려줘도 맞췄었어요. 지금은 늙어서 퇴화했지만 5-6개까진 가능할 것 같아요.
전 음악 활동하면서 불편을 느끼진 않았고 오히려 득을 봤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음감이 절대음감보다 분명 더 유리한 영역들이 존재한다는 것에도 동의해요!
절대 음감이 좋은 점은,
1) 쓰고자 하는 악기에 대한 절대적인 음감이 형성되어 있다면 작곡할 때 악기 도움 없이 작곡 가능 (암보 능력이 좋다면 오선지도 필요 없음)
2) 이론을 잘 배우고 경험이 쌓이면 원하는 음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고를 수 있어 빠른 작곡, 편곡 가능 (음을 여러번 누르며 찾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3) 티칭할 때 빠른 곡이어도 학생의 독보 실수를 잡아낼 수 있음. (학생에게 카리스마있게 보이는 효과) 혹은 나의 독보 실수를 다른 연주자의 음반을 통해 빠르게 잡아낼 수 있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컨텐츠 덕분에 많은 음악인 동지들의 생각들도 읽어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소중한 의견과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의 장점도 잘 요약해주셨네요~ 저는 절대음감이 없어서 그 장점들이 부럽네요^^ 좋게 봐주시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절대 색감, 절대 명암감 같은 건 없지요
마찬가지로 절대 음감이란 것도 없어요
상대적인 차이만 구분하도록 되어 있어요
절대 형태감 같은 것도 없지요
철학적인 답변을 주셨네요^^ 본질을 따지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은 1) 귀로 들리는 음높이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능력과 2) 머리속에 기준이 정확하게 있어서 아무 음이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도 정확한 음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두가지가 모두 있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절대음감은 예를 들어 무음의 상태에서 A4의 음 한음만을 들었을 때 440Hz의 음인지 더 높은 음인지 정도의 분별을 해야 하며 현재의 반음계 사이의 음도 440 기준에서 몇센트정도(반음간격이 100센트)의 오차로 표현이 가능(예를 들면 A4에서 20센트 높은 음이라던지) 해야 할거 같습니다 또는 무음 상태에서 원하는 정확한 음의 피치(440Hz 조율 기준의 음이든 아니던간에) 를 재현할 수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 이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은 소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 불리우는 절대음감은 피아노의 음을 랜덤으로 들었을 때 어떤 음인가 맞추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화성학 위주의 음악을 하는데는 물론 절대음감이 좋아도 나쁘지 않겟지만 상대음감이 훨씬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음정을 파악하는 능력이 상대음감이라고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현재의 평균율은 자연배음과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평균율에서의 완전5도는 자연 배음의 완전5도보다 2센트가 좁고 장3화음(도미솔)에서의 도미음정은 자연배음보다 14센트가 넓은데 평균율이나 자연배음의 차이를 파악하거나 재현해낼 수 있어야 이역시 완벽한 상대음감이라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화성학적인 음악에 강한 대부분의 훌륭한 뮤지션들은 완벽한 절대음감이나 상대음감이라기보다 어느정도의 절대음감이나 어느정도의 상대음감을 가지고 뛰어난 음률이나 화성에 대한 기억력과 음들의 시스템에 대한 것들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너무 정확한 음감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음악을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평균율 자체가 자연배음을 어느정도 조정해서 만든 반음 간격이 모두 일정하게 조정해놓은 음체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착시현상과 같이 착청현상도 조성이 계속 변하거나 조성이 없는 음악이나 무조성의 음악을 듣다보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전에 듣는 음에 대한 인식의 관성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이지요
'절대'라는 용어때문에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한 주파수를 맞추는 기능이 아니라 소리를 듣고 12개의 피치클래스의 이름을 붙히는 기능입니다
평균율과 순정율의 차이는 절대음감과 상관없이 인지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0센트 내외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연습이 부족한 사람은 있어도
음감이 음악을 방해하는경우는 없습니다
완벽히 이해 했습니다
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세한 차이까지 구별해내는 절대음감을 소유시키기 위해서는 작정하고 태어난 아기들에게 교육을 해야 할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렇게 강압적으로 하려는 부모는 없을 것 같네요. 그것이 음악성과 반드시 연결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깊이 있는 댓글 내용에 이런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conureparrot2040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쓴 너무 정확한 음감이 음악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평균율의 화음이 맥놀이와 부딪히거나 자연배음과의 음정 차이 때문에 완벽하게 들리지 않거나 하는 것들이나 440보다 좀 높게 조율되었거나 좀 낮게 조율된 음악을 들을 때 기보된 상태의 음과 다르게 인식되어 음이 다르게 들리는 괴로운 일이 발생하는 등 음악적인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 것입니다
@@newmind_life 제가 너무 보수적인 기준의 음감을 언급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음감을 가지고도 훌륭한 음악을 만들지 못하냐 아니면 절대음감은 좀 부족하지만 좋은 음악을 만드느냐의 차이는 서번트 신드롬같이 어떤 한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창의력이 없느냐 아니면 특별한 감각은 아니지만 예술의 한 분야의 재료들에 대한 통찰력과 머리속에서 구성해낼 수 있는 캐퍼를 가지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절대음감이나 상대음감을 가지면 들리는 음악을 바로 머리에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리하며 대부분의 대가들은 들리는 음악에 대해서도 음으로 바로 파악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 아주 미세한 차이도 읽어낼 수 있는 음감은 아닐 수도 있겟다는 생각을 말해본 겁니다 아래 다른 댓글에서도 경험을 말씀해 주신 대로 너무 정확한 음감이 어떤 상황에서는 음악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댓글도 항상 감사합니다. ^^
전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더 음이 잘 들리는 사람입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리들,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나 부딪히는 소리도 생각하지 않고 바로 건반에 옮기는것이 가능한데, 그와 더불어 음악이론을 배우지 않았는데도 모든 멜로디에 반주를 넣을 수 있습니다. 조를 바꾸는것도요.
이 모든건 유치원생때부터 가능한걸 알았습니다.
근데 이거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주변 소음이 다 음으로 들리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끝도없고, 카페같은 곳에서도 음악이 계속 분석되느라 뇌가 피곤한 느낌입니다
더 섬세한 절대음감을 가지셨군요~ 일상적인 소리들도 음이 들리신다니 대단한 능력이네요~말씀하신대로 피곤하실 것 같기도 하네요~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49 학창시절 제 2외국어에 의해 영향을 받을수도 있겠네요. 저는 음악적 관심이나 절대음감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흥미롭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확인 된 연구는 없지만 외국어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재능을 키운 사람들의 경우 더 음감이 뛰어날지 궁금해지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newmind_life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특히 성악을 잘하는 분들의 외국어 발음이 좋았습니다. 외국어를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이 없구요. 외국어 문장은 국어를 잘하는 분들이 외국어도 잘하시더군요.
진짜 영상 잘만드시네요;; 존경합니다
많이 부족한데 칭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도 절대음감인데요 5살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하고, 지금도 계속 음악을 하고 있는데요. 막연히 생각했던 일찍 피아노를 시작했던게 도움이 됐을꺼라 생각했는데요 진짜 그랬군요😊
어린 시절 피아노 덕분에 절대 음감을 가지시게 되었군요~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 바이올리니스트 입니다 바이올린은 거의 어릴때부터 시작해서 전공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절대음감이 거의 대부분 이었어요~ 물론 아닌분들도 있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엔 조기 교육이 잘 이뤄져서 절대음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어릴 때부터 바이올린으로 시작하셨나요? 댓글에 많은 분들이 피아노로 절대음감을 갖게 되셔서 바이올린은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하시던데, 쿨링님은 바이올린이 더 정확하고 다른 악기가 더 부정확 하실까요?
절대음감이고 가지려고 따로 훈련한 적 없습니다 6살때부터 초등학생때까지 동네 피이노학원에서 다닌게 다인데.. 오토바이 소리나 지하철 오는 소리 등이 다 계이름으로 자동으로 들려요 남들도 다 저같은 줄 알고 살다가 성인이 돼서야 절대음감이라는 걸 알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그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흠 결국 음대 좀 다니긴 했는데 청음시간이 너무 쉬워서 재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너무 수준이 떨어지고 나는 더 어려운 걸 배우고 싶은데 .. 그래서 관두고 공부쪽으로 다시 전과했는데 좀 일찍 알고 준비하게 해줬으면 달랐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간간히 듭니다 화성학 시간에 음악이 청음이 되면서 화성분석이 동시에 되니까 확실히 시너지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다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어린시절 피아노 학원 다니시면서 자연적으로 습득이 되신 것 같네요^^ 사례들을 들어보면 청음 능력 부분에서의 장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경험 공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알게되었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음감이 약간 있지만 음악을 제대로 공부한건 8살부터였어요. 근데 언어와 관련성이 조금 있는거 같아요. 음악도 정말 좋아하지만 외국어도 좋아하고 습득력이 빠르다는데 문법이나 단어위주로 공부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듣고 배우는 방식을 좋아해요
음악과 언어의 관련성이 깊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신 이야기를 공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실제 사용하는 뇌 영역도 많이 겹치기 때문에 언어나 음악에 많은 재능과 노력을 키운 사람들은 서로 긍정적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
많이 예민하지 않은 상대음감이라 행복한 음악생활을 하는 중입니다.
상대음감을 가진 분들도 많이 부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음감인데 성악을 했는데 아주 도움됩니다ㅎㅎㅎ 반주 없이도 노래 막 부를수 있어용🤪🥰❤️ㅎㅎ
장점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반주 없이 노래하는데, 음정을 정확히 부르신다는 의미겠죠^^
작사 작곡하기, 노래랑 연주하기 좋아하는 한 사람이에요^^!
맞춤 영상 떠서 들었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영상이네요^^!
저도 절대음감이에요~. 조옮김도 가능하고요~.
꼭 악기 소리가 아니더라도 유리잔 두드리는 소리같이 높낮이가 어느정도 일정한 소리를 들으면 음이름이 바로바로 튀어나오기도 해요~.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아주 많다보니, 어릴 땐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줄 알았답니다^^
작년에 중이염 때문에 환기관 삽입 시술을 했었는데, 음악 들으면 낮게 들려서 불편하다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이해를 잘 못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재미있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네요~중이염 때문에 영향을 받으신 적이 계시군요~지금은 괜찮으신거죠?^^ 절대음감에 대한 지식이 영상을 통해 많이 전해져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newmind_life 네, 지금은 괜찮아요^^!
다행이네요~^^
음악 전공자인데 저는 엄마가 피아노 전공 하고싶으셨는데 집안에 돈이 없어서.. 음악 전공 못하시고 다른 전공 하신 케이스셔서 어릴때부터 집에 피아노가 있었고 엄마가 제가 어릴땐 종종 피아노 치셨었기때문인가 어릴때는 확실히 절대음감이 있덨던것같아요. 근데 지금은 절대음감이라고 하기 그런게 최소 10년 이상 조율 되지 않은 피아노가 전체적으로 반음씩 내려가서 제 음감을 반음 낮게 만들어버렸죠. ㅋ ㅋ ㅋ ㅋ ㅋ ㅋ ㅋ 티나지않게 조금씩 내려가는 피아노 계속 들으니 음감이 같이 내려가버리더라구요.. 피아노를 너무 믿었나…;; 그래서 악기전공 시작하는데 제음감이랑 원래 442 음감이랑 반음씩 차이가 나더라구요. 지금은 집에 피아노 안치기도하고 트레이닝으로 극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떨땐 상대, 어떨땐 절대같은 음감을 지니게 됐죠..😂
조율이 부정확한 피아노로 절대음감을 낮게 익히셨었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많이 불편하셨을 듯 하네요~ 다시 훈련하면 극복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은데 좋은 사례가 될 듯 합니다.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절대음감이 아니라, "상대음감" 입니다
저는 오랜기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테스트해봤는데, 절대음감은 어렸을때 피아노를 배우면, 꽤 많은 아이들이 갖게됩니다. 그러나, 절대음감이 있음에도, 피아노는 생각보다 못치는 경우가 많더군요 .. 하지만 상대음감이 있는 사람은 훨씬 음악적 재능이 뛰어납니다.
우리에겐 듣는 뇌가 있는데, 음악은 9세까지, 그리고 언어는 12세까지 자란다고 해요 ~
그래서, 12세 이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은 네이티브스피커가 되는거고, 9세이전에 피아노를 배우면 절대음감이 생깁니다. 절대음감, 별거 아닙니다.제가 가르친 학생들 생각보다 꽤많이 절대음감들이 있더군요. 그러나, 그뿐, 음악적재능은 단연코, 상대음감입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정말 뛰어난 사람은,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통된 의견이 피아노를 비롯한 음악실력은 연습과 훈련이 절대음감이냐 상대음감이냐 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음악은 9세, 언어는 12세라는 기준은 예전에 제시되었던 연구 조사를 토대로 기억하시는 듯 합니다. 이 영상에서 연구된 결과는 최근의 내용인데(2023년 책 발매) 언어와 음악 모두 만5~6세까지를 중요한 시기로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뇌가소성 때문이라서 반드시 나이의 기준이 정확하지는 않고 개인차도 있습니다. 평균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뇌가소성은 평생 멈추지 않는 특성이기 때문에 노력과 훈련을 통해 나이가 들어도 절대음감 습득과 네이티브수준의 언어습득이 어렵지만 가능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신다고 하니까 가르치실 때, 나이가 들어도 가능성이 있다고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해서 자세히 남겨봤습니다^^
@@newmind_life 네, 음악은 6세까지가 맞는듯해요~
근데, 그게 만나이니, 우리나라 사람들 일곱살정도, 생각하면 될듯요 (우리나라 도 6월부터는 만나이를 적용한다고하니, 그때부터... ㅎ)
사람마다, 청각이 발달한사람, 시각이 발달한사람, 미각이나, 촉각, 여러감각이 있는데, 그중, 청각이 발달한사람은, 늦게배워도, 음감이 생기는듯합니다 😉👍
저는 8살 때부터 피아노를 5년간 배웠고, 20년째 아카펠라를 업으로 하고 있는 절대음감인데요.. 확실히 아카펠라에는 유리합니다 ㅎ 하지만 동시에 괴롭기도 하죠~ 보통의 사람들은 그 날 컨디션(몸과 마음 둘 다)에 따라 음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팀원들이 올라가면 저도 올라가야 하는데 머리 속에서는 그거는 틀린 음이라고 막 말을 하니까... 중간에서 어버버하고 그랬었어요 초반엔.. ㅎ
이제는 상대음감도 많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잘 따라가지만, 그래도 처음 보는 악보를 바로 조 옮김해서 연주해달라고 하면 좀 어려워요.
다 익힌 노래를 전조하는 건 쉽구요 ㅎ
트랜스퍼 된 건반을 연주하는 건 정말 괴롭구요 😭
제가 살면서 느낀 장단점은 이 정도네요 ㅎ
아, 외국어 배우기엔 확실히 좋아요! 거의 성대모사 수준으로 그 나라 발성법을 따라할 수 있어서 단어를 많이 몰라도 다들 그 나라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발음과 인토네이션은 좋은 편입니다 ㅎㅎ
현재 일본어와 영어는 어느 정도 하고 있고, 스페인어도 좀 더 배워보고 싶고 그렇네요 ㅎ
다들 잘 활용하셔서 즐거운 인생이 되시길요! 😊
아카펠라 가수시군요!! 희귀한 경험담 소중하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지면 아카펠라에는 정말 많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외국어 습득 능력이 좋으신 것도 이론과 일치하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모든 종류의 악기는 물론이고 전자음악, 세탁기소리, 인터폰 소리 등 정말 거의 모든 소리에서 음이 들리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음역대의 흰건반과 검은 건반을 사용했을때 이 노래를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피어노를 7살때부터 5-6년 배우기도 했지만 처음 배우는 그 순간부터 청음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음에 대한 감각이 좋다는 것인데, 어떤 악기든 그 줄이나버튼의 개별 음만 몇번 눌러보면 제가 아는 노래를 바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요즘은 어떤 음악을 매우 짧게 들으면 과거에 들어봤던 다른 음악들 중 비슷한 구성,비트,또는 완전히 똑같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노래에서 계속 들립니다. 절대음감인 사람은 악보를 보고 치는 것보다 듣고 치는게 훨씬 빨라서 그걸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음악 이론, 화성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만 습득해도 많은 걸 파악할 수 있고 스펀지처럼 빠르게 습득하게 됩니다. 노래를 일부분 듣고 뒷부분에 어울릴만한 음악을 즉석으로 작곡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 나온 나이가 들어 음감이 달라지는 분들을 설명해주셔서 더 강력하게 느꼈어요 어떠한 기준 내에서 하는 행위 들은 대부분 틀에 갇혀 있을 것이라는 걸. 피치가 떨어지는 가수의 노래를 듣고도 눈물을 흘리고 깊게 공감하듯이 음악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은 결국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절대음감 가진 평범한 중3입니다 7살때 처음 피아노를 치게 되고 학원에 다니면서 5학년때 그만두고 독학하다가 지금은 이사를 와서 피아노가 없지만...
옛날부터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호른 마림바 등등 많은 악기를 해와서인지 어렸을때부터 절대음감이었습니다 그때는 어려서 다른 친구들이나 어른들이 음을 듣고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가 가지 않았던 기억이 적지않아 있어요...ㅋㅋ 물론 음악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가정환경땜시 못하고있어 너무나 아쉽네요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써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서 노래들을때 음이 무슨 음인지 들려서 재밌더라구요 덕분에 악보 없이 소리만 듣고도 칠 수 있어서 좋은거같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에 대한 재능도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데 음악을 못하고 계신다니 안타깝네요~ㅠ 어릴 때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음을 맞출거라고 생각했다는 경험은 많은 절대음감자들이랑 비슷하네요 ㅎㅎ 나중에도 음악이 좋다면 취미로라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피아노 교육을 해주셔서 일주일에 6번, 하루 1시간 씩 피아노를 배웠었던 것 때문인지 절대음감을 습득했습니다.
전력전자라고 해서 전자적으로 제어 가능한 스위치를 매우 빠른 주기(통상 1kHz, 즉 초당 천 회부터 좀 더 고오급으로 간다 싶으면 100kHz, 즉 초당 10만회 이런 정도)로 켰다 껐다 하는데 이 중 켜놓은 시간 비율(예를들어 75%의 시간동안은 켜놓고 나머지 25%의 시간동안은 꺼놓는 그런거)에 따라 입력 전압과 출력 전압 비율을 맘대로 조정해 직류를 다른 전압의 직류로, 혹은 직류와 교류 간 변환을 하기도 하는 그런 분야가 있습니다. 옛날과 다르게 요즘은 110V든 220V든 50Hz 든 60Hz든 대부분의 가전이 다 알아서 적응하는 것도 전력전자 기술 덕분이고 대표적으로 핸드폰 충전기도 전력전자 기술의 산물이죠.
큰 전력을 다루는 전력전자 기계의 경우 스위치의 On/Off에 따라 물리적 진동이 발생해 소리가 나는데 위에서 말한 "스위치를 초 당 몇 번 꼈다 끄는가", 즉 스위칭 주파수(초당 천 회나 초당 10만회 이런거)에 따라 음이 결정됩니다. 그걸 이용해 전력전자 관련 개발업무할 때 소리만 듣고도 스위칭 주파수를 대충 알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됬었네요. 실제로 실험 중 스위칭 주파수를 3000 Hz에서 2000 Hz로 낮춰보려고 했는데 코드를 잘못 짜서 안 낮춰진걸 스위칭 소리 듣고 바로 알아채 코드를 다시 수정하기도 했거든요.
전력전자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대해 흥미롭게 들었네요. 절대음감 능력이 음악이 아닌 영역에서도 도움이 되는 케이스 같습니다^^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강사입니다.
상대음감이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구요, 제 경우는 태교와 훈련을 통해 발달한 것 같습니다. 여러번 실험해봤는데 절대음은 안 들립니다. 대신 기준음을 받고 나서는 어떤 음이나 코드를 줘도 바로바로 잡아낼 수 있어요.
여자친구는 약한 절대음감입니다. 보컬전공인데 노래방에서 키 바꾸면 꽤 오랫동안 버벅거립니다. ㅋㅋㅋㅋ
제 여자친구는 자기가 절대음감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음 X를 들으면 '오 이 음은 내가 좋아하는 OO노래의 마지막 코드다! 그 노래가 G키였지! 그럼 이 음은 G구나!'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서 절대음을 찾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절대음감이라고 하니까 아니라고 우기네요 😂
저는 음을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듣는다기보단, 전체적으로 코드의 색깔이 그려지는 식으로 음악을 들어요. 그래서 처음 듣는 노래도 듣다 보면 악보 없이 알아서 코드 넣고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들 공감하실 텐데, 음악 들으면서 그냥 음이나 코드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멀티 태스킹이 안 돼요. ㅋㅋㅋ
어릴 때 음악에 노출되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에 굉장히 동의합니다.
몇몇 댓글을 보니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듣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마치 새로운 언어의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경험담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체르니 30까지 배웠고 이후 취미로 15년간 계속 연주하고 있는 30대 입니다. 완주했던 곡만 해도 70~80곡 됩니다. 아직도 눈가리고 건반 누르면 1개를 못맞춥니다…ㅠ 절대음감으로 악보 없이 연주하는거 너무 부럽습니다. 악보쟁이 취미생은 울고 갑니다…
피아노 능력자이신데 절대음감은 없으시군요^^;;; 저는 조금 공감합니다. 취미로 기타를 치는데, 절대음감 가진 분들은 악보 없이 즉흥연주도 바로 하더라구요...^^;;
@@newmind_life 심지어 외워서 매일 1년간 연주했던 곡도 순간 긴장해버리면 까먹어서 악보가 필요해집니다ㅠ 악보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 현타가 오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뭐...
핵공감합니다 ㅠㅠ 중요한 연주하다 까먹으면 바로 틀리는 1인입니다 ㅋㅋ
절대음감을 가졌다는걸 7살때부터 알았어요
피아노는 평생을 쳤고 세탁기 알림음악부터 학교종소리 공명이 있는 소리라면 유리컵을 쇠 젓가락으로 치는 소리까지 다 음으로 들려요! 아마 소리나는 물건들을 여러개 쥐어주면 계이름별로 간단한 악기처럼도 나열해 놓을수 있을거같아요. 아주빠른 곡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소리는
정확히 들리고 일반 가요도 가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계이름으로 원치 않아도 찍혀서 들린답니다.. 오케스트라같은
경우는 주멜로디라인이 들리고 집중하면 베이스들도 따로 들려요. 좋은점은 떠오른 멜로디가 애초에 음이름으로 떠오른다는점 때문에 바로 악기없이도 기록해 놓을수 있다는것과 카피가 된다는점이고 영상으로 연주자 곡을 감상할때 미스터치가 아주 잘 들린다는것?! 청음수업하는 친구 과제를 도와준적도 있어요 ㅋㅋ 불편한건 얼마전 시작한 색소폰이 조가 달라 자꾸 피아노 기준의 음으로 인식되어 굉장히 연습시 집중이 안되고 불편하다는점이에요! 항상 절대음감을 가지지 않으신 분들의 귀로 한번만 음악을 들어보고싶다 생각했어요ㅠ 처음 듣는 음악도 그자체에 집중이 안되고 음으로 변환돼 들리는게 조금 슬프더라고요! 그렇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소음들이 재미요소일때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이네요~너무 감사합니다. 완벽한 절대음감이시군요^^ 생활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음이름으로 들리는 것을 저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그런데 반대로 일반인이 듣는 것첨 들어보시지도 못 한다니 그것도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음악은 절대음감보다는 의자에 앉아서 수련(?)하는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절대음감 있으면 남들보다 습득도 수월하지만요... ㅋㅋ저는 상대음감이라 음악 들으면 몇번째 코드인지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는 알겠는데 무슨 음인지는 모르거든요. 근데 그정도만 알아도 음악 하는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근데 더 중요한건 그걸 구현하기 위한 연습이더라고요... 지겹게 반복연습하기 싫어서 전공은 안했습니다😅
역시 음악은 결국엔 얼마나 노력하고 연습하는가가 중요한 듯 합니다^^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저 스스로 절대음감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에요 ! 3개 이상의 화음을 맞추는건 잘 못 하는 정말 단순한 절대음감이지만 .. 어떤 음을 들으면 그 음이 마치 ‘도’, ‘레’ 이런 식으로 말하듯이 저에게 언어로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음악에 대한 조기교육이 절대음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 저는 7살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 바이올린 몇년 깔짝대다가 트럼펫도 취미로 5년 정도 했습니당 😙
소중한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 수록 절대음감 습득할 확률이 높습니다^^ 절대음감에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능력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뇌의 언어영역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음정이 말소리 처럼 들리는 것이지요^^
5:29 이 부분 정말 기묘한게, 절대음감을 타고난 음악가들이 노년기에 흔하게 겪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나는 잘 듣는 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트랜스포즈 버튼 눌러서 키 내리거나 올린 것 마냥 음을 ‘일정하게’ 잘못 듣는다네요.
부족한 지식으로 추론해보자면 아마 노년기에 가청주파수의 범위가 좁아지면서 음정을 구분하는데 필수적인 배음렬의 일부를 듣지 못해서 그런 것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상대음감(혹은 음의 기본주파수와 음정이 매치되지 않은 사람들)은 배음렬로 음정을 듣는게 아니라 기준 음정을 기준으로 계산해서 음정을 구분하니까요
노년기에 가청주파수의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이라는 추론은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저도 추론을 보태보자면, 뇌가소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적으로 40~50세 정도에 가소성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는 부분과 시기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절대음감을 담당하던 뉴런들의 발화가 약해지면서 능력이 쇠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다시 청음 훈련을 실시한다면 관련 뉴런들이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흔들렸던 절대음감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연구가 되어야 확인 할 수 있겠지만, 나이가 더 들어도 훈련을 통해 부분적으로 절대음감을 습득한 일부 사례로 비추어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음감 상대음감 편한대로 오가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몇 달 안 되어 만화영화 노래를 가사가 아니라 계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모든 노래를 다장조 계이름으로 불렀는데 검은 건반으로만 연주하는 고양이춤을 배울 때 검은 건반 이름도 가르쳐 달라고 해서 샵, 플랫을 붙여 부르는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검은 건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물어본 즉시 바로 가르쳐주신 게 저한테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검은 건반 이름도 정확히 분류해서 불러 버릇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래서 나중에 시창 청음 화성학 할 때 편햇냐면 아닙니다. 난 그런 방법으로 음을 캐치하는 게 아닌데 거기에 더 복잡한 절차와 이름을 붙이고 그걸 시험으로까지 만든 게 거추장스럽더라고요. 그리고 악보를 익히는 데 어마어마한 장애가 되었습니다. 그냥 선생님이 한번 시범 보여주면 편한데 콩나물을 보고 하나하나 천천히 익히라니 환장할 노릇이거든요. 전 항상 절대음감 따위보다 초견 능력 뛰어난 사람이 천재라고 생각해왔어요. 어떤 음악인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악보만 한번 보고 그걸 연주할 수 있다니 그거야말로 진짜 천재 아닌가요????? 어쨋든 아 그리고 음감을 잡기에 더 편한 악기, 목소리가 있는 건 맞습니다. 제가 보기엔 바이올린 하는 애들이 진짜 절대음감이지 저 같은 건 절대음감이라고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여러가지 악기를 배워야 했는데 바이올린 할 때 제일 음 못 맞추고 보니까 바이올린 하는 애들이 제일 음에 신경질적(?)입니다. 피아노를 치면 모든 음의 높낮이 간격이 같은 줄 알죠. 아닙니다 아니에요 두배까지도 차이가 나요... 그걸 알았을 때 도대체 무슨 절대음감이야 절대음감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을 오간다는 게 일반인인 저로서는 어떤 느낌일지 잘 상상이 안되네요^^ 사례를 보면 절대음감을 익힐 당시 사용한 악기가 더 정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newmind_life 절대음감이랑 상대음감 다 있는 사람도 흔해요. 여기 절대음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둘 다 자유롭게 오가지 절대음감만 가지고 자랑하진 않을 걸요? 절대음감만 있으면 그거는 오히려 불편하죠. 절대음감만 있느니 상대음감만 있는 게 나아요. 생각해보세요. 절대음감만 가지고 있으면 음악 듣고 그게 무슨 조인지 정확히 알아듣고 그대로 밖에 연주 못하겠죠. 상대음감이 있어야 그걸 한키 올리거나 낮춰서 유연하게 연주를 하죠. 저는 저만 악기를 한 게 아니라 가족들이 다 악기를 했는데 악기마다 다 키가 달랐어요. 같이 연주하려면 누군가는 키를 바꿔야 하는데 그건 상대음감으로 바꾸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 이거 바장조인데 사장조로 바꾸자 하면 그냥 머릿속에서 첫음 계이름만 바꾸거나 코드만 바꿔서 짚어보고 사장조로 시뮬레이션 돌려서 연주하는 거에요. 저는 한때 한곡 가지고 계속 반키씩 계속 올려가면서 모든 조성으로 연주하는 연습을 했어요. 얼마 전에도 남자가수가 부른 노래를 여자가수가 부를 때 반주할 일이 있었는데 결국 키를 올렸죠 즉석에서. 남자가수가 부른 노래만 듣고 연주한 게 절대음감이고요. 여자 키로 바꿔서 연주한 게 상대음감으로 한 거에요. 장황했습니다만 상상이 되시겠죠?; 그러니까 이런 능력은 절대음감이 아니라 상대음감이 있어서인 건데 저는 절대음감이 미화됐다고 생각해요. 절대음감만 있으면 유연하지 않아요.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절대음감의 위대함은 그런 거겠지만 그건 사실 상대음감이 더 많이 반영된 거고요. 절대음감이 진짜 신화적이려면 헤르츠 단위로 음을 듣는 정도는 되어야겠죠. 공기가 습해서 음이 아주 묘하게 떨어지는 걸 알아차린다든지 그런 거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그걸 잡아내는 장면이 있었죠. 그런 건 피아노만 가지고 익힐 수 있는 음감이 아니거든요. 현악기나 음향이나 직접 조율을 해버릇해야 알 수 있는 거에요.
절대음감도 사람마다 정도가 다름 ㅠㅠ 작곡과 재학중인데 입시할때 어떤친구는 반음의 반음 미분음도 듣고 전자음이나 소음도 음으로 들을수 있는데 어떤친구는 무음감이라 외운 몇개의 음만 맞추고 그마저도 무조로 청음하면 거의 다 틀림... 나도 절대긴 한데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정확히 조율된건 다 들리는데 가사가 있는노래나 가사가 없더라도 성악을 제외한 사람이 부른 노래를 들으면 다 상대로 들림 그래서 노래 듣고 피아노로 치면 조가 달라서 가끔 빡침
자세한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 소유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나봅니다. 궁금한게 있습니다~^^;; 성악을 들으실 때는 더 정확히 들린다고 하셨는데 그건 아무래도 성악 하시는 분들의 음정이 정확해서 일까요? 아니면 절대음감을 익히셨을 당시 성악 음악을 많이 들으셔서 그럴까요?
@@newmind_life 네 아마도 그런거 같아요 제가 말한 가사가 있는 노래는 요즘 듣는 케이팝이나 밴드 음악같은 여러 소리가 섞인 노래?를 말한거여서 개인적으로 케이팝이나 밴드 음악을 들을때 계속 상대음감으로 듣더라고요 성악은 보통 피아노 반주만 하니까요 또 피아노는 절대음감으로 들으니까 기준음이 잡혀서 그럴수도 있어요 팝음악을 들을때도 피아노파트나 정확한 음이 나오면 절대로 들리고 그러더고요 아마 조성확립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절대이긴 하지만 노래듣고 조성도 척척 맞추는 절대도 있지만 저는 그냥 음만 들리고 그 음을 분석 한 후에 조성을 맞추는 편이라서 이끈음 딸림음 으뜸음이 명확히 나오면 잘 듣는거같아요
저랑 완전 똑같은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네요! 저도 평소에 주로 연주하고 듣는 피아노랑 바이올린, 그리고 오케스트라 소리는 거의 완벽하게 음을 알아낼 수 있는데 밴드나 가상악기가 들어간 현대음악은 구분이 정말 안 되더라고요.
성악과 가요의 차이에 대한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성악은 클래식의 범주로 바이올린이나 피아노같이 음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구해왔기 때문에 성악가들의 발성 자체가 음에 집중된 느낌이라면, 가요는 성악에 비해 음정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도 후작업으로 보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음정보다는 발음이나 감정선같은 다른 요소를 더 고려해서 절대음감 소유자가 들을 때 음정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들이 5세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소리로 듣고 외워 치는게 더 쉬우니 악보를 제대로 보질 못하네요ㅜㅜ 절대음감의 단점인듯 합니다
자녀분의 케이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보 보는 것은 별도의 훈련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음감도 전혀 없었고 음치이며, 학창시절 음악시간이 가장 싫은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음악 듣는 거는 아주 좋아했었고, 항상 음악과 함께 생활 했었습니다. 참고로 어릴 때 피아노는 배웠고(체르니40) 악보보고 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나이 40이 넘어 취미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는데 5년 정도 치니까, 곡을 듣고 어느 정도는 칠 수 있게되어 신기했습니다. 코드보고 음악들으면 손가락이 알아서 움직이는게 (선호 주법: 핑거스타일)신기했습니다. 역시 훈련하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음감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악기 연주하면서 느낀 점은 음인지도 중요하겠지만 박자감, 즉 리듬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곡의 리듬이 곡의 느낌을 더 풍성하게 해 주고 연주자를 음악과 일치(공명의 일종으로 생각됨)하게 하여 더욱 흥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뇌 가소성으로 인해 음감 습득하신 좋은 사례 같습니다^^ 꼭 절대적시기가 아니더라도 시간과 노력을 통해 절대음감 습득도 가능하며, 절대음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적 절대음감 (일부만 절대음감)의 습득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음악을 계속하시면 하실 수록 능력은 더 좋아지실 듯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데 절대음감은 무조건 그냥 무조건 어드벤티지입니다... 절대음감은 상대음감을 갖을 수 있습니다. 노력을 하면 가질 수 있는 부분이죠. 상대음감이 절대음감을 갖는다는거는.. 악기를 연습하는 그 시간만큼 들여야 간신히 생길까 말까하는 능력이에요. 저도 절대음감이 필요하지 않은 줄 쭉 알아왔는데 미국에오니 오히려 왜 음감이 좋은 사람이 음악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내렸습니다. 음악은 언어에요. 절대음감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어렸을 때 유학을 갔다와서 영어를 하느냐 한국에서 영어를 하느냐 그 정도 수준의 차이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어느 정도로 음악을 하는 데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지 몰라도 끝장나게 하려면 절대음감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죠. 전자음악 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클래식은 그래요. 시기를 놓치면 노력해도 생기지 않는 능력이니...
미국에서의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은 언어라는 표현도 맞습니다. 절대음감은 확실히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필요없다는 의견도 있네요. 음악 분야에 따라서도 좀 다른 것 같고, 개인차도 분영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쳤는데 확실히 음에 해당하는 이름이 있는 경우에 (검은 건반도 파샵을 피라고도 했던 것 같은데 어릴 때는 c키로 보통 배우기 시작하니..) 더 인지가 잘 되고, 검은 건반이 많은 Gb키나 Db키의 곡은 근접한 내추럴 음을 근음으로 하는 키와 혼동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악기들도 절대음으로 들리지만 가사가 있는 보컬의 경우 상대음으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가사가 있는 가요나 팝을 들을 때 보컬이 시작되기 전 인트로 음은 절대음으로, 보컬이 노래하는 주 멜로디부분은 상대음으로, 나머지 악기는 절대음으로 들립니다.
제가 아는 절대음감인 친구도 저처럼 이런 반절대(?)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절대음감은 아주 흔하진 않지만 진짜 절대음감(?)보다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악기를 다룰 땐 절대음감이고 보컬을 들을 땐 아닌 분들이 댓글에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온 이론과 일치하네요~ 절대음감을 습득할 당시, 음이름을 붙이는 훈련을 주로 했던 악기와 음역대가 확실히 더 정확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악기 소리일 때만 절대음으로 들리고 가사는 음이 잘 안 들리는 것 같아용
3:03 이게 스즈키 교육이죠. 물론 스즈키 교육의 한계가 있긴 한데 어린 아이들이 접하기엔 최고의 교육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즈키 교육이라는 명칭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음감 소유자인데 나이가 들수록 퇴화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런경우가 다들 있는지 궁금해서 댓글남겨봅니다 ㅎ 영상은 유익하게 잘봤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합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의 주 참고 서적인 [왜곡하는 뇌] 책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절대음감에 변화가 오는 사례에 대해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을 하셨군요. 그런데 여기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나이가 아니어도 절대음감이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만이 무조건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 들면서 퇴화하는 것 맞는것 같아요 50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 예를들어 G키인데 피치가 조금만 높으도 Ab으로 들리더라구요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된다고 봅니다. 음감뿐만아니라 다른 능력도요.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랑 비슷한 정도로요.
저도 50 중반인데 저는 반음이 flat 됐어요. 처음에 얼마나 놀라고 혼동이 왔는지. 구글에 물어보니 나이들면 흔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진짜 짜증나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 반음 떨어지는거 진짜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요 ㅠㅠ여태껏 잘치다가 갑자기 틀린 음을 칠때의 충격이란
절대음감 불편한점 : 악보와 귀에들리는 소리가 다르면 뇌가 오류를 일으킴ㅠ
좋은 점 : 악보없는 노래 듣고 악보로 그릴때 편함
심플하게 가장 불편한 점을 정리해주셨네요^^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음악을 취미로 하는 비전공자이지만, 스스로를 훈련된 절대음감(?)이라고 합니다. 운좋게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운좋게 피아노음이 들렸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음감덕분에 가요를 들어도 그 음들이 피아노음으로 변환되어서 악보가 없어도 연주가 가능했습니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하면서도 절대음감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느꼈던게 특정 악기가 없어도 머릿속에서 자동 연주되어서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저의 단점은 여러 음을 못듣습니다. 이상하게 여러음을 분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여러번 들어도 안들리더리구요.... 또, 기준음이 피아노의 '도'를 기준으로 잡고있다 보니까 다른 악기(클라리넷, 트럼펫, 색소폰, 호른같은)들의 악보를 한번에 캐치하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피아노를 배우신 덕분에 절대음감을 갖게 되신것 같네요~그래서 다른 악기들에서는 잘 안들리시나봅니다. 영상에서 이론과 일치하네요~ 소중한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 안가진 사람이 나중에 음감을 터득하면 그게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샵 플랫 가릴 것 없고 불편한 것 없이 그냥 되는게 진짜인듯
말씀하시는 걸 보니 상대음감을 터득하신 것 같네요~ 아니면 상대적 절대음감 (몇몇 음에는 절대음감)이 되신 듯한 느낌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음감인데 검은건반은 잘 못 맞추고 보통 피치가 약간 올라간 음을 기준음으로 생각하는데다 (기타 등 튜닝 못하게됨)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의 다장조 버전 계이름이 먼저 생각나서 일상이 무지 불편합니다...
그리고 언어와 관련이 있을 거란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는데 정말이라 신기하네요 저도 어렸을 때 부터 애니메이션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배웠는데 그렇게 노력을 들이지 않았지만 외국인 정도로 구사할 수 있거든요 요즘은 중국어도 배우는 중인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도 절대적 시기에 흰건반 위주의 음악들을 더 많이 들으셔서 그런 것으로 추측 됩니다. 뇌의 언어 영역도 같이 발달해서 외국어를 보통 사람 보다는 빨리 익히시는 것 같구요~^^
절대 음감을 가진 작곡가입니다. 절대 음감도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도중 선생님이 분필로 칠판을 필기 하는 소리가 순간 음계로 들려서 남은 수업 시간 동안 집중하지 못하고 분필과 칠판이 부딪히는 음만 들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항상 저렇게 음이 잘 들리는 건 아니지만 정말 가끔씩 귀가 음을 잘 들어서 곤혹을 치르는 상황이 있습니다. ㅋㅋ
으악. 칠판 필기하는 소리까지 음계로 들리시다니 엄청나네요 ^^;;; 일반인인 저로서는 정말 상상도 못한 다른 세계 이야기 같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 음감은 있지만 음악쪽으로 관련된 전공이나 일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제겐 장점이라는 생각을 별로 해 본적이 없었네요.그런데 절대 음감을 갖길 원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시는 것을 이 영상과 댓글을 보고 알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미술을 전공해서 절대 음감이 그닥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었는데... 아까 이 영상 도입 부분에 "음이름을 마치 색이름을 말하듯이 즉각적으로 아는데" 라는 표현에서 빵 터졌어요. 저는 색깔이나 색깔 이름에 관한 것들 정말 잘 맞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 그 영역에 소질이 있으면 다른 전공에도 그 부분이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미술전공자이신데 절대 음감을 가지고 계셔서 또 다른 경험을 가지신 분이시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음감이 뇌의 언어능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소질이 다른 방식으로도 발현이 되시는 것 같네요^^
저도 5살쯤부터 피아노학원 다녔는데 어릴때 드라마 몇번보고 ost를 피아노로 쳤었다고 해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아노로 절대음감을 습득하신 것 같네요~^^
나이 들면서 절대 음감이 half tone 떨어져서 낙심하고 있었는데 자연적인 현상이군요...
자연적 현상이니 너무 낙심마시고, 음감을 다시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청음 훈련을 지속하시게 되면, 뇌 신경세포들이 발화를 멈추었던 부분이 다시 활성화가 되어 가능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음악을 배우고 있는 지망생입장에서는 절대음감이 부럽다고 생각했었는데, 댓글들을 확인해보고 영상을 보다 보니 절대음감이 마냥 좋은 감각만은 아닌것 같군요. 특히나 전자악기가 아닌 어쿠스틱 악기를 다루는 입장에서는 조금만 음이 엇나가도 불편하게 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절대음감이 언어적 능력에 기반했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하네요~ 의견도 댓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통된 의견은 결국 음악성은 별개의 노력과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크게 여의치 않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피아노를 다섯살 때부터 치기 시작한 것이 절대음감 형성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절대음감인 것을 안 후에는 의도적인 훈련으로 노래/악곡의 개별적인 음 하나하나를 잡아낼 수 있게까지 훈련했습니다.
댓글에 보니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른 시기에 악기를 배우는 것이 정말 촉발제가 되긴 하나봅니다.
절대음감이 있다고 음악적 재능이 좋은 건 아니지만, 둘 다 갖추어졌을 때 엄청난 시너지를 내는 것은 확실합니다. 음악적 재능에 기반한 악기 실력과 절대음감이 합쳐진 사례로 한 번 들은 곡을 바로 칠 수 있는 연주자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어디를 가도 관객들 호응이 대단하더라고요.
소중한 의견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반인들은 절대음감에 대한 환상(?)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 ; 절대음감을 가지셨는데 더 세밀하게 훈련을 하셨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훈련하시면 더 정확도가 올라가는지 궁금합니다~
@@newmind_life
제가 한 훈련은 아래와 같습니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멜로디를 피아노로 완벽하게 쳐내는 연습을 했고, 절대음감 테스트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전자 피아노의 기능을 이용해서 음의 주파수를 바꿔서 많이 연주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훈련의 결과를 수치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초등학생 때에 비해서 성인인 지금 정확성이 대폭 증가한 것 같습니다.
제 사례로 보아 절대음감 보유자가 훈련을 한다면 정확도가 더 증가한다고 봅니다.
정말 꿀팁인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 소유자들은 보통 훈련을 별도로 하지않고 자연히 습득한채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훈련을 통해 더 계발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정보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절대음감 가지고 있는데 뭐랄까 약간 특정 음과 그 음의 이름을 1대1 매칭해서 하나의 '기억'으로 저장해 놓는 느낌? 그런거 같아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뇌가 언어적으로 습득한다는 의미를 쉬운말로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 소리를 절대음으로 들을 수 있는 작곡가 입니다. ㅋㅋ (절대음감자에도 능력의 "정도"가 있답니다.) 저는 8세 이전에 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고 부모님을 포함, 그 어떤 직계 혈족에서도 음악과 관련된 분이 없음에도 감사히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유리잔을 부딪히며 "이 음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정도, 누군가 노래를 부를 때 즉흥으로 화음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정도, 화장실 타일 벽에서 음계를 찾아 용변 볼 때 타일로 연주를 할 수 있는 정도, 레슨을 하며 학생이나 악보를 보지 않고 다른 짓을 하면서도 틀린 음을 바로 지적할 수 있는 정도, 어떤 음악을 듣고 바로 따라 치며 스트리밍되는 음악과 합주하며 혼자 놀 수 있는 정도, 곡을 쓸 때 악기 소리를 직접 들어보지 않고도 사보가 가능한 정도... 이외에는 절대음감이 딱히 살면서 도움된적은 없습니다.
작곡가님의 재치 있는 경험담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8세 이후에는 음악 교육을 받으셨다고 이해했습니다. 시기가 많이 늦지 않아 가능했을 수 있겠네요. 아니면 특별히 음악을 많이 좋아하셔서 음악경험이 풍부하시거나 음 이름을 구별하는 노력과 훈련을 하셨을 것을 추측됩니다^^ 보통 음악인으로서 장단점을 말씀해주는데, 화장실 타일로 연주하는 등의 이야기 너무 재밌네요~
저는 6살 전부터 집에 있던 피아노로 요술공주 밍키 음악을 따라치던걸 보고 부모님께서 음악을 시키셨어요. 완전4도 5도도 혼자 피아노 치면서 습득했고요. 근데 사람 목소리로는 음정을 잘 못 알아듣습니다. 비슷하게는 듣지만 피아노로 눌러보면 반음이나 한두음 정도 차이 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제일 불편한것은 어디 갈 때마다 들려오는 음악(까페.길거리.식당 등등) 때문에 다른것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제일 신기한 사람이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아래 다른 분도 말씀하셨는데, 두 사람이 이야기 하는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음악이 들리면 하루종일 그 음악이 머릿속에서 반복재생됩니다. 떨쳐지질 않아요. 하물며 대화할 때 옆에서 음악이 들리면 전혀 집중이 되지 않고 음악에 몰두하게 됩니다...
핸드폰은 늘 진동이나 무음상태이고(핸드폰 벨소리도 들으면 죙일 머릿속에서 반복재생), 게임 할 때도 bgm은 끈 상태로 합니다. 정신 사나워서 음악 들으면서 겜 못 해요
유전적인 요인은 모르겠지만, 저희 친 할아버지께서는 거문고를 굉장히 즐겨 타셨고, 아버지도 음악 듣기를 매우 좋아하셨어요. 어디가서 노래 부르시면 정말 잘 부르셨었습니다.
저는 어쨌든 음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인성은 피아노같이 고정된 음높이를 갖는 악기와 달리 가변성이 많기 때문에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더라도 특정음을 참조할 기준이 없다면 음이름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소중한 경험담 자세히 설명해주셔 너무 감사합니다. 카페 같은데 가면 항상 음악이 있을텐데 많이 불편하시겠네요~ㅠ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는 건 보통사람들도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절대음감 갖고 계시고 음악에 민감하시니 뇌에서 음악을 더 우선시 하시나 봅니다. ^^;;
절대음감 소유자입니다.
기타를 연주할때 손모양이나 스케일의 모양을 외워서 연주하는게 아니라 지판 전체를 외워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을 연주합니다.
그래서 저한텐 기타여도 C키보다 F#키로 연주하는게 더 어렵네요~~ 주변 상대음감 친구들은 몇칸만 옆으로 옮겨서 손모양 그대로 치면 되는데 뭐가 어렵냐고 하거든요ㅋㅋㅋㅋ 상황에 따라 상대음감이 더 편할때도 있다는 말씀 정말 공감이가네요!!
절대 음감자의 기타 연주 경험은 댓글로 거의 없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기타 하이코드 잡을 때 손모양만 옮기는데, 절대 음감이 있으면 복잡해지는군요.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newmind_life
흥미롭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기타연주할때 솔로(일렉기타 연주자였습니다!) 다 준비해갔는데 키바꿔서 연주할수있을까요? 요청받으면 바로 몇칸 옮겨서 연주한다기보다 아예 새로운 음으로 생각해야 했었거든요ㅎㅎㅎ
아 그리고 전자피아노의 transpose 기능!
이것도 진짜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tranpose 한 상태에서 피아노 연주하면 눈으로 보이는것과 들리는 음이 달라서 정말 뇌정지옵니다...🤭
transpose 기능이 무조건 편리한 줄만 알고 있었는데, 절대음감자들에겐 완전 다르네요 ^^
절대음감 갖고 있어도 컨디션에 따라 반음씩 떨어질 때 있어요. 만3세때부터 피아노 했고 피아노 소리만 절대음감이라 능력은 아니고 학습이 확실한 거 같아요. 근데 말의 뉘앙스 파악하는 거, 성대모사, 외국어 억양 따라하는 건 잘 해서 애들 어릴 때 음악교육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아, 근데 가수들 피치 안 맞는 거에 엄격해져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론이랑 일치하시는 절대 음감 소유자시네요~^^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 어린 시절 음악교육이 도움이 된다는 게 더욱 더 분명해 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로 주변에 절대음강인 친구들이 드라마 대사 같은거 되게 잘 기억하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언어능력이 같은 뇌의 영역과 많이 겹치기 때문에 서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어도 배울 때도 도움이 될거예요^^
저도 절대음감에 가까운것 같아요~ 어떤 노래를 들으면 계이름으로 부를 수 있고 새로운 노래는 한두번 들으면 자연스럽게 외워서 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반주봉사를 하고 있는데 악보 없이 치니까 다들 신기하게 보시더라구요..요즘엔 신디사이저가 잘 나와서 트렌스포즈 버튼을 이용해서 조바꿈을 하는데 오히려 저는 그렇게 하면 못쳐요..제가 생각해도 신기하긴 하네요..ㅎ
절대음감이셔서 트랜스포즈 기능을 못 쓰신다니 신기하네요. 분명히 도인데 도에서 레 소리가 나는게 받아들여지지가 않나 봅니다.
저하고 똑 같으시네요 저도 새벽예배 반주 키 낮춰서 치는데 오르간 처럼 버튼 누르면 키 조절 되는 악기는 절대 못합니다
절대음감이 가진 장단점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전문가님의 댓글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절대음감자는 조바꿈을 별도로 공부와 연습을 해둬야지만 한다고 하던데,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겠네요~ 감사합니다~^^
처음 조바꿈 기능을 알고 신나서 쳐보자마자 너무 당황했고 실망했던 기억이 나요. 마치 모든 음에서 미스터치가 나는 느낌..
절대음감 있는 비전공자에 피아노 배운거 초1 가을부터 초6까지인데,
그 시절 집에 있던 피아노의 조율문제로 인해
남들보다 조금씩 낮은 음이 기준이 된 상태라 되려 힘들어요
단순한 음들은 듣고 바로 연주가 가능하지만
반주&화성을 배운적 없는 가방끈 짧은 자의
반주 한계도 명확하게 보이고요..
아이가 지금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
마음대로 지어서 부르는 음계도 듣기 힘들어요
그나마 장점은 저녁준비 하면서
애가 피아노 칠때 음 틀리는걸 안보고도 고쳐줄수 있고
티니핑 주제가를 바로 쳐줄 수 있다는것정도겠네요
어린 시절에 조율이 잘못된 악기로 습득을 하시게 된 경우라 많이 불편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절대음감이 없어서 정확히 어떨지는 상상으로만 가늠해보게 되네요.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중학생 입니다.
사람이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할게요. 인생의 1/3은 수면이니 53년 동안은 깨어 있습니다. 이 53년 동안 사람은 항상 색을 보기 때문에 당연히 색을 구별할수 있죠. 사실, 색을 구분하는 능력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53년 동안 다양한 색을 자주 접하면 남보다 색을 더 잘 구별할수 있겠죠. 하지만 음을 다양하게 들을 때는 53년의 몇 퍼센트일까요? 훨씬 적겠죠(색을 볼때보다). 우린 어렸을때 항상 색을 보고 동시에 빨간색, 주황색와 같은 단어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니 절대색감은 무조건 터득하게 되겠죠. 반면에 음악은 접할 일이 훨씬 적습니다. 음악을 듣는다 해도 그 음악에 나오는 음 하나하나가 도인지 레인지 미,파,솔,라,시인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절대음감은 생기지 않겠죠. 하지만 악기를 접하면 상황이 다른데요, 예를 들어서 피아노는 절대음감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피아노는 원하는 음을 정확히 낼수 있는 악기입니다. 악보에 ‘도’가 그려져 있으면 그에 맞는 건반을 누르면 되죠. 즉, 음을 외우기 정말 좋은 악기입니다. 피아노를 오랫동안 치면 절대음감을 터득할수가 있게됩니다. 도레미파솔라시가 익숙해지거든요. 영상에서 나왔듯이 자주듣는 익숙한 전화벨 소리의 음이 올라가면 일반인도 알아차린다고 했었든이 자주 접해야 음감이 좋아집니다.
미각, 촉각, 후각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맛인지, 무슨 느낌인지, 무슨 냄샌지 알려주는 사람이 있어야 그걸 기억하고 다음에 다시 경험하면 무슨 맛인지 느낌인지 냄샌지 알죠. 절대색감, 절대음감, 절대미각, 절대촉각, 절대후각, 다 자주 경험해야 생기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음감에 대한 제 의견이였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의견 감사합니다! 중학생이라고 하셨는데, 나이에 비해 생각이 참 깊으신 것 같습니다.^^
상대음감인 음악전공자입니다. 확실히 같은 음악 전공자 중에서 절대음감인 동기가 많았는데 시창청음을 할 때 음정의 거리를 캐치한다기 보다 누른 음들이 떠올라서 재빨리 계산을 한다고하더라구요 저는 상대음감이라서 그 음이 뭔지 모르고 음정을 예측해서 썼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 절대음감이 유리하다고 여겨졌었는데 또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이조 악기들 구간에선 예를 들어 본인에게 들리는 소리는 파인데 자꾸 도라고 하니 이론적으론 알겠지만 내 뇌가 인정을 못한다 라고 했던게 기억나요 ㅋㅋㅋㅋㅋ
상대음감자 입장에서 바라본 절대음감자의 시선이 재미있네요~^^ 절대음감자들이 많이들 얘기하시는 게 조가 바뀔때 머리로 계산해야 해서 불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상대음감은 웁니다..
피아노 칠때 다장조 아니면 너무 힘들어요ㅠㅠ 절대음감이 그래도 칠 때 더 빠르게 습득할 거 같네요
클래식 연주를 할땐 보통 피치를 442에 맞추는데 거기에 익숙하다보니 다른 장르 연주자들과 합주를 할때 (보통 440) 스트레스를 받긴 합니다.
튜닝을 440에 맞춰도 뇌에서 제멋대로 442의 음정을 찾아가려해서 이도저도 아닌 음정을 잡는 느낌이죠...
또한 저 같은 경우에는 신기하게 사람 목소리는 음정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악기 음은 다 들리는데, 사람 목소리는 들어도 음정이 잘 안 들릴때가 많아요😂
음 피치 조금만 흐트러져도 머릿속에서 그 때 마다 즉흥적으로 음조를 바꿔서 연주하는 기분입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아마도 악기를 통해서만 절대음감 습득 교육이 되어서 사람목소리는 더 어려우신가 봅니다^^
저는 상대음감을 가진 피아노전공자인데요
절대음감이 아니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카피를 할때 건반이 없으면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절대음감 부럽습니다 ㅋㅋ
절대음감 가지신 많은 분들은 상대음감 가지신 분들을 또 부러워 하십니다.^^;;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음감이 부족한 절대음감이 CM7코드를 들었을 때 도 미 솔 시구나! 이건 CM7!
절대음감이 부족한 상대음감이 CM7코드를 들으면 베이스가 도... 간격이 미솔시인데? 그럼 CM7!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은 시작점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경지에 오르게 된다면 둘 모두 같은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오~쉽고도 멋진 비유네요^^ 감사합니다. 어느 쪽이는 결국엔 많은 연습과 훈련이 있어야 음악을 잘 할 수 있겠죠^^
오 일리 있는듯. 난 노래는 음치임. 근데 5살때 피아노를 배웠는데 음계를 넣어서 곡을 외웠고 피아노 한정, 들으면 어떤 음인지 알았음. 다른 악기나 다른 음률은 들어도 음계를 모르는데 피아노만 음을 들으면 음계가 저절로 머리속에 떠올랐음. 지금은 나이들어서 그 마저 잃음. 신기하다. 저 이론 진짜 맞는듯.
소중한 경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론에 공감해주시고 계십니다~ 잃어버렸던 절대음감도 다시 훈련하시면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혀 음감이 없던 사람들보다 오히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안녕하세요 좋은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 볼점들이 있는 주제로 말씀을 주셔서 재미있게 영상 시청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이조악기(색소폰)를 전공한지 28년된 상대음감을 가진 연주자 입니다.
자세히 적으려면 내용이 많을것 같아 간략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인간이 가진 감각이라는 요소에 '절대'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서로의 이해를 위해 언어적으로
편의상 그렇게 하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성립 될 수는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면 인간이 수학적으로 오차가 없는 완벽한 음계를 가지는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적으로는 음악을 공부하며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의 오차범위 안까지 들어가느냐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귀로 음을 들을때 컴퓨터로 만들어낸 가상의 소리가 아닌이상
인간이 연주하는 어떤음도 원래 연주 해야하는 음계대로 정확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절대음감'이 가진 큰 문제는 절대음감을 가진사람의 뇌에 만들어진 음계(음들의 간격)가 만들어질때 잘못 형성되면 수정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피치(음높이)가 기준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오류를 범하기 쉬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상대음감을 가지고 있고 애시당초 인간의 완벽하지 않은 '감'이 라는 부분을 믿지 않기 때문에 매일 연습하면서
제가 가진 오차 범위를 점점 줄여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절대음감의 장점을 인정하지만 다른분들의 언급처럼 절대음감이 가진 단점도 꽤나 크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절대음감이 아닌것을 제 악기를 전공하는데는 더 좋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감, 리듬감 두 가지 모두 음악에서는 정말 중요한 기본기인데 ...
사람의 '감'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저 또한 끊임없이 연습하게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두서 없이 글을 길게 썼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조악기 하시는경우는 확실히 절대음감이 디메리트일 것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심도 깊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말씀하신 '절대'라는 단어를 붙이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평소에 생각이 깊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여기서는 사전적 의미로 절대음감이라는 표현이 사용 되었다고 편하게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절대음감과 음악성과는 별개라고 하시는데 아마도 같은 의견을 주신 듯 합니다. 그리고 연습이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같습니다.^^ 너무도 좋은 댓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역시 뇌 가소성과 관련이 있군요... 확실한건 예체능과 언어는 조기교육이 답이다
뇌가소성이 크게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기교육이 확실히 크게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지지 못했는데 그게 그리 부럽지도 않습니다. 음악은 절대적 음높이에 의한 느낌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거의 대부분 상대음감을 통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분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상대음감을 부러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 좋은거 딱하나... 갑자기 노래 찾고싶을때 허밍 대신에 계이름으로 지식인에 질문 가능한거ㅋㅋㅋㅋㅋㅋ 계이름 적어주면 다 찾아주심
아~그런 장점도 있네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절대음감은 음악을 만드는데 메카닉 적으로 아주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작가가 스토리가 생각나는데 문장을 구성하는게 안돼서, 엇비슷한 문장을 썻다가 읽어봤다가 아니니까 다시 고치고 다시 썻다가 읽어봤다가 다시고치고 이렇게 음악을 작곡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란게 예술이고 그 예술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건 아니지만 떠오른 영감에 대해서 일을 하는데 있어서 말도안돼는 효율성을 가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신 걸 보니 확실히 작곡에 있어서는 절대음감이 큰 도움이 되는 능력인 것 같네요~^^
댓글에서 다른 분들의 얘기를 볼 수 있어서 공감도 되고 너무 흥미롭네요. 저는 튜닝기 없이도 기타 튜닝을 할 수 있는 정도인데, 어릴때 아주 심한 감기에 걸렸더니 학교 종소리가 전체적으로 반음씩 낮게 들려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곧 회복되긴 했지만요. 이유는 잘 몰라도, 지금도 아주 가끔이지만 크게 앓으면 그럴 때가 있는데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을 하신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인후염이 생기면 유스타키오관이 막혀서 그럴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축농증 심하게 앓을때 그랬어요
저요!! 저도 딱 1주일 정도? 모든 음정이... 가전제품 음정이나... 노래나 다 반음 낮게 들려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 이후로 원래대로 되었네요 😂 아직도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ㅎ
소중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하게 앓을 때에 절대 음각에 영향을 받는다는 부분이 별도로 활발히 연구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제가 추론을 해보자면, 우리의 뇌는 감각 기관들을 독립적으로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에 인위적으로 교란을 주면 잘 못 듣는 착청 현상이 있습니다. 이로 비추어 볼 때, 몸이 심하게 아플 때, 다른 감각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감각을 인지하는 뇌 기능이 저하 될 가능성 때문에 청각에도 영향을 주어 절대음감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도 들리는 모든 멜로디 다 음으로 말할 수 있고 반음 높은거/낮은거 다 구분할수있는데 귀-코가 약해서 중이염 걸리면 가끔 한쪽귀만 소리가 낮게 들린다던지 하는 경험이 있었어요..! 딱히 자각하면서 살지는 않았었는데 완전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