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sible Shadow for violin, clarinet and piano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дек 2024
  • Composer 임지선 Jiesun Lim
    주변 상황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 사람들…
    깊은 성찰은 사라지고,
    서로에게 빛과 그림자를 드리우며
    이쪽 저쪽 내몰린다.
    울고, 웃고, 분노하며,
    그렇게 세상이 변화하며 펼쳐진다.
    세상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여 소리가 온다.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는
    자신들의 고유한 음색만을 주장하지 않는다.
    다른 악기의 영역을 침범하며
    존재감을 돌발적으로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때로는 한 덩어리의 커다란 그림자 안으로 몸을 숨긴다.
    빛을 등지고,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그렇게 음악도 변화하며 흘러간다.
    무게 없이 떠도는 유령처럼
    불안한 그림자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절박한 한숨소리,
    그리고 춤추듯 잔잔하게 흔들리는 작은 빛,
    금방 유혹과 죽음의 손아귀에 빠져 든다.
    피하고 피해서 가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악몽.
    침묵과 죽음의 심연으로 사라진다
    2008년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주최, 대중독재 국제 컨퍼런스 특별연주회를 위하여 위촉 초연되었다.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