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 진행된 호퍼 전, 정말 근사했어요. 예슨트 님 영상 통해서 이렇게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몰랐던 것도 알아가고 대강 알고 있던 것도 더 풍부하게 알게 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도슨트 님의 감상도 알게 되어 너무나 좋습니다. ‘적당한 고독은 인간을 성장시킨다는 거’ 정말 많이 공감해요. ‘고독’은 나를 만나는 시간이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거울 같은 거라서, ‘내’가 누군지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이번에 만난 호퍼의 인상은 한마디로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었답니다. 이런 대규모 전시의 예술가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라면 ‘세기의 천재’, ‘~~의 거장’ 뭐 이런 것이겠지만… 그런 신격화 없이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학창시절부터 괴짜라 불리던 천재도 아니고, 예술만을 부르짖던 몽상가도 아니고, 그럴듯한 로맨스의 주인공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 보통의 사람들처럼 ‘성공’을 꿈꾸고, 쟁취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인격적으로 완전무결하지만은 않은… 그저 평범한 사람. 그런 한 사람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전시였기에 특히나 인상적이었답니다. 물론 호퍼의 전성기 작품들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그걸 그리고 있던 ‘사람’을 더 자주 떠올리게 했던 아주 흥미로운 전시였답니다. 그리고 돌아나오며 ‘훗날 내 생을 이렇게 펼쳐둔다면 어떤 모습일까?’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과연 호퍼만큼 성실할까?’라는 질문이 단박에 비수처럼 날아와 박혔고요…ㅎㅎ) 제 일생이란 전시도 보고 나왔을 때 서울시립미술관을 나서던 발걸음처럼 들뜨고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참, 저도 드림웍스 특별전 봤었어요. 지금도 포스터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XD
크흐 이런 고급 자료가.... 말로 할 수 있으면 그림을 왜 그렸겠냐는 말에 헤겔이 이야기한 그림의 기호학적인 측면이 막 생각나네요. 호퍼는 자신이 그림 그림으로 소통하길 원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주류 그림인 추상 미술보다 자신이 상상한 구상들을 보여준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예슨트님 덕분에 호퍼전 진짜 재밌게 보고 올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예슨트님! 라울 뒤피전을 비롯해 이번 영상도 잘 봤어요. 뒤피 전과 호퍼 전의 경우 사진을 찍지 못하는 구간이 대부분이라 아쉬웠는데, 이렇게 예슨트님 설명과 함께 다시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도슨트 분들이 해설을 해주실 때 직접 들으면 좋겠지만, 여건상 여의치 못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귀중한 해설과 함께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체널인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진행된 호퍼 전, 정말 근사했어요. 예슨트 님 영상 통해서 이렇게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몰랐던 것도 알아가고 대강 알고 있던 것도 더 풍부하게 알게 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도슨트 님의 감상도 알게 되어 너무나 좋습니다. ‘적당한 고독은 인간을 성장시킨다는 거’ 정말 많이 공감해요. ‘고독’은 나를 만나는 시간이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거울 같은 거라서, ‘내’가 누군지를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
제가 이번에 만난 호퍼의 인상은 한마디로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었답니다. 이런 대규모 전시의 예술가에게 흔히 붙는 수식어라면 ‘세기의 천재’, ‘~~의 거장’ 뭐 이런 것이겠지만… 그런 신격화 없이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학창시절부터 괴짜라 불리던 천재도 아니고, 예술만을 부르짖던 몽상가도 아니고, 그럴듯한 로맨스의 주인공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 보통의 사람들처럼 ‘성공’을 꿈꾸고, 쟁취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인격적으로 완전무결하지만은 않은… 그저 평범한 사람.
그런 한 사람의 일생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전시였기에 특히나 인상적이었답니다. 물론 호퍼의 전성기 작품들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그걸 그리고 있던 ‘사람’을 더 자주 떠올리게 했던 아주 흥미로운 전시였답니다.
그리고 돌아나오며 ‘훗날 내 생을 이렇게 펼쳐둔다면 어떤 모습일까?’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과연 호퍼만큼 성실할까?’라는 질문이 단박에 비수처럼 날아와 박혔고요…ㅎㅎ) 제 일생이란 전시도 보고 나왔을 때 서울시립미술관을 나서던 발걸음처럼 들뜨고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참, 저도 드림웍스 특별전 봤었어요. 지금도 포스터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XD
이건 모두가 읽으셨으면 하는 감상🥹!!
왜 전시회에 도슨트가 필요한지 새삼 느끼게해주네요❤
확실히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네여~탱큐예슨트!
제 존재의 이유를 알아주시다니..🙏🏻
프라이빗 도슨트 압축요약본 보는 느낌이라 너무 재밌고 알차요😊😊😊
재밌는데 알차기까지 하다니!?🫢 최고 극찬이네요. 감사해요!
방송 영상 도슨트는 역시 예슨트를 따라올 자가 없다며😌👍🏻 예슨트의 도슨트, 이번에도 사랑입니당🫶🏻
라이브 방송 영상요? 매번 봐주시는 구독자님이 사랑입니다🫶🏻
크흐 이런 고급 자료가.... 말로 할 수 있으면 그림을 왜 그렸겠냐는 말에 헤겔이 이야기한 그림의 기호학적인 측면이 막 생각나네요. 호퍼는 자신이 그림 그림으로 소통하길 원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주류 그림인 추상 미술보다 자신이 상상한 구상들을 보여준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예슨트님 덕분에 호퍼전 진짜 재밌게 보고 올 거 같아요^^
헤겔까지 떠 올리신다니 크.. 재밌게 보고 오세요😁
안녕하세요. 예슨트님! 라울 뒤피전을 비롯해 이번 영상도 잘 봤어요. 뒤피 전과 호퍼 전의 경우 사진을 찍지 못하는 구간이 대부분이라 아쉬웠는데, 이렇게 예슨트님 설명과 함께 다시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도슨트 분들이 해설을 해주실 때 직접 들으면 좋겠지만, 여건상 여의치 못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귀중한 해설과 함께 영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체널인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전시 기간이 끝나가서 올릴까 말까까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정성스레 장문의 댓글을 남겨 주셔서 제가 감사해요🫶🏻 좋은 전시 함께 추억해요!
와 목소리 ㅠㅠ 따뜻한데 편안한 .. 배우같아요 🥰 다음에 미술 asmr도 해주세요!! 매일 들으면서 잘래요
늦은 시간 녹음해서 너무 저음인가 싶은데요. 편안하게 들리신다니 다행이에요😁 asmr 좋아요!
전 지방에 살고 잇고 전시회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지식충만하며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다만 배경음악 선정하기도 어렵겠고 하겠지만 소리를 조금 더 줄였으면 설명자의 말이 더 잘 들리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이네요^^
그쵸~ 저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흑흑 초반이라 그걸 몰랐어요. 더 발전된 영상으로 봬요. 감사합니다
으앙 ㅠ.ㅠ 저 호퍼 도슨트 없이 가야해서 무서웠는데 덕분에 걱정없이 내일 다녀오려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무서운 기분 이해해요🥹 용기 내어 막차 탑승 하세요! 전시 안내도 잘 되어 있어요
저도 전시후기평 살펴보았는데 대표작없다고 아쉬워하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ㅠ 근데 전 호퍼전시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게 너무 좋았거든요! 프라이빗 도슨트도 듣고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못갔는데 오늘도 이렇게 영상으로 힐링하고 갑니다! 😊근데 올해 커리어 이게 끝 아니죠? 😢
헤헤 그 정도로 호퍼 스페셜 도슨트 제안이 와서 기분 좋았어요😆 올해 최고의 전시니까요!!
저랑 같은 마음이시네요. 충분히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이에요. 대부분 할인해서 사셨을텐데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예슨트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 넘 재밌어요😍
정말요! 시간 내 봐주신다니 찐 미술 애호가🫶🏻 감사해요
저 호퍼전 보고 굿즈샵에서 여권 케이스 샀는데 시크해보여서 좋더라구요
와 선물용으로 살까 했던 템! 부럽네요.. 굿즈샵에 시크해 보이는 거 많았죠😊
@@rummming사고 싶은 게 많아서 고민 엄청 하다가 딱 하나만 고르자 하고 고른 거였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8:22 이 작품 보는데 해질녁에 파주에서 서울 방면으로 달리는 자유로를 보는 듯 했고요. 굉장히 많이 닮아있었어요.
여권 케이스 파는 전시 굿즈샵 은근 없어서 아른거네요...😂
드림웍스전 갔던 사람 저요🙋🏻♀️
대박! 7년 전 그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