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에 충격패…"진다고 생각 안했는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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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이세돌 알파고에 충격패…"진다고 생각 안했는데 놀랐다"
    [앵커]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첫 대국에서 예상을 깨고 패배했습니다.
    이 9단은 알파고의 실력을 보고 많이 놀랐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가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5번기 첫 대국에서 3시간 30여분 만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유럽챔피언 판후이 2단을 5대 0으로 제압했던 알파고는 세계 바둑 1인자 이세돌 9단을 누르면서 또 한 번 막강한 바둑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초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중반 들어 이세돌 9단이 좌중앙에 큰 흑집을 지어 다소 유리한 형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알파고는 102수 만에 우변 흑집에 침투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장고를 거듭했으나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고, 결국 186수 만에 돌을 던져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번 대국을 지켜본 바둑 기사들은 일제히 "알파고의 실력이 예상보다 뛰어나다"며 "한국 프로 랭킹 중상위에는 거뜬히 들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다섯번 자웅을 겨루기로 한 만큼 아직 최종 승부가 갈린 것은 아닙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세돌 9단은 웃음을 보이며 "진다고 생각을 안했는데 너무 놀랐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첫 판을 졌다고 흔들리지는 않는다. 알파고의 도전을 받아들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간과 기계를 대표해 펼쳐지는 이번 바둑 대전, 내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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