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행복] 427회 사랑 더하기 - 엄마의 꿈, 형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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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авг 2019
  • 몇 차례의 유산 끝에 어렵게 낳게 된 첫째 성욱이(12)와 둘째 진욱이(11).
    건강하게 태어난 줄 알았던 아이들 발달에 적신호가 켜진 건 3-4살 무렵이었다.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느리고,
    행동장애가 의심된다며 검사를 권유한 것.
    당시 형편도 넉넉지 않았던 터라 회당 5만 원 이상 하는 치료비가 부담이었지만,
    조기 치료가 아이들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얘기에
    빚을 져가며 치료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계속된 치료에도 더딘 발달과 인지를 보이던 아이들은
    결국 지적장애 판정을 받게 됐고,
    엄마 명숙 씨는 두 아이들을 돌보느라 매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감정 기복의 변화가 심해 쉽게 짜증을 내거나 고집을 부리는 첫째 성욱이.
    그나마 성욱이는 의사소통이 가능해 타이르고 교육을 시키는 게 가능하지만,
    문제는 둘째 진욱이다.
    말을 하는 것도, 읽고 쓰는 것도 되지 않는 진욱이.
    열한 살인 아직까지도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해
    바지에 실수를 하는 일도 여러번,
    매일 아침이면 여벌의 옷을 챙겨 보내고,
    이불을 세탁하는 일은 빼먹을 수 없는 일상이 됐다.
    평소 계속 기저귀를 착용해오던 진욱이는 오랜 노력 끝에 작년에서야
    기저귀를 뗄 수 있었다.
    사실 기저귀를 계속 채우는 게 더 편한 일이긴 하지만,
    기저귀 비용을 감당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데다,
    언제까지고 계속 기저귀를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
    아이들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가구 공단에서 일하며 한 달에 130만 원가량을 받는 남편의 수입만으론
    아이들 재활 치료비를 감당하기도 벅차기만 하다.
    지난 8년 동안 치료와 생활비 때문에 진 빚만 벌써 4천여만 원.
    엄마 명숙 씨가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태보려 일자리를 알아보곤 있지만,
    지적장애와 자폐 증상까지 있는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치료를 더 늘려줘도 모자란데,
    최근 어쩔 수 없는 형편에 치료를 줄일 수밖에 없던 엄마.
    아이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건 많은데 마음 같지 않은 상황이
    속상하기만 하다.
    방송
    목요일 새벽 1시 5분
    일요일 새벽 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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