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행복] 457회 - 하늘아래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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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мар 2020
  • [나누면행복] 457회 - 하늘아래 너와 나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어느 날, 두 딸만 남겨둔 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아빠. 어릴 적 엄마가 집을 떠난 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오던 세 식구에게 찾아온 예기치 못한 이별이었다. 당시 두 자매, 유희와 성희의 나이는 겨우 열여덟과 열네 살. 한창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할 나이였다.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한 상황에서 유희에겐 돌봐야 할 동생 성희까지 있었다. 동생 성희는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장애로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 그런 동생을 어린 유희 혼자 돌볼 수 있을까 걱정이 많던 주변에선 잠시 시설에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 권유도 했었지만, 하나뿐인 가족을 시설로 보낼 수 없던 유희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렇게 열여덟이던 유희가 동생의 언니이자 부모의 역할을 함께 한지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올해 열일곱 살이 된 동생 성희는 5~6세의 성장 발달을 보이고 있다. 100cm가 조금 넘는 키에 20kg의 몸무게의 성희는 일 년 전부터야 조금씩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아직은 의사소통을 하거나 스스로 행동할 수 없어 늘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 동생을 혼자 돌보며 학업을 이어가는 게 쉽진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원하던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된 유희. 이제 유희도 성인이 됐다지만 혼자 많은 것들을 감당하고 헤쳐가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 학비는 국가장학금으로 해결하고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하곤 있지만, 100만 원 정도의 정부 보조금만으로 생활을 하기엔 여전히 부족한 것들이 많기만 하다. 그래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유희. 가끔씩 미래가 걱정될 때도 있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동생과 씩씩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동생을 지킬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유희는 오늘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2시 3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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