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668

  • @JC-mn9yw
    @JC-mn9yw Год назад +1873

    ADHD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몇자 적습니다.
    잡생각이 창의성의 원천 맞아요. 잡생각의 정의가 뭐죠? 바로 현재 직면한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는 쓸데없는 생각인거죠.
    아무도 생각 못하는 아이디어를 문제에 접목시켜 해결하는게, 바로 창의성이에요.
    ​​⁠ 하지만 ADHD라고 다 창의성이 높은건 아니에요.
    남들한테 무시받을수도 있는 잡생각들이 때론 획기적인 발상이 될수도 있다는 거죠.
    문제 해결에 도움이될만한 잡생각들을 하기 위해선,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야 합니다. 이게 먼저죠.
    잡생각 100개중에 쓸모있는 잡생각 1개가 창의성을 발현시키는거에요.
    ADHD는 해야할 일들을 루틴화 해야 하구요.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매일 아침, 오늘 해야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보세요. 그리고 해야할 일을 미루고 싶을때, 아 이건 ADHD 증상이야. 이미 알고 있던 뻔한 이 함정에 내가 빠지긴 싫어. 이 함정에서 빠져나와야지~ 라고 생각해 주세요.
    저는 공부를 안했지만 못하진 않았어요.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만 재미있게 공부하고 관심 없는 분야는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다행히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고, 국어, 사탐과목이나 한문 같은건 극혐이었어요.
    시험기간에도 공부를 안하는거에 비해 성적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인서울 대학의 전자공학과를 나왔고, 40대 중반인 지금은 반도체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청소년 시기에 이런 병이 있다는걸 알았고 그때 약을 먹었다면 제 인생은 180도 달라졌을거 같아요.
    공부에 대한 집중력 때문이 아니라,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져서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를거 같아요. 전 제 자신을 쓰레기라고 생각했어요(계획한 것들을 잘 지키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자존감이 바닥이었죠.
    전 우울증인줄 알고 병원에 갔다가 ADHD인걸 알았고, 무척 기뻤답니다(쓰레기가 아니고 병이였으니까요).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지만
    약은 부작용이 많아요.
    집중력은 엄청 좋아지지만, 입맛이 없고 잠이 안오고, 심장이 뛰고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있어요. 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시스템을 지킬 자신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전 잃는게 더 많다고 생각해요.
    제가 약을 먹은지 5년이 넘었는대요, 하루에 잠을 4시간 밖에 못자고, 밥을 하루종일 안먹어도 배가 안고프고 그랬어요. 일의 능률은 올랐지만 젊음과 건강을 잃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개월 전부터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어요(대부분 수면을 위한 거에요)
    1) 아침 7시에 알람을 맞춰서 그 시간에 반드시 일어나고, 약을 바로 먹는다(보통 약효가 8시간~10시간 유지라던데, 저는 14시간 넘게 유지되요) 그래서 일찍 먹습니다.
    2) 햇빛을 보기 위해 아침 산책을 30분하거나 근력운동을 한다(멜라토닌 수면 호르몬 생성을 위해서)
    3) 먹기싫어도 조금씩이라도 하루 3끼를 먹으려고 노력한다. 식사량이 부족으로 영양소기 부족해 질수 있으니, 비타민이나 야채나 과일 간식도 꼭 챙겨먹는다
    4) 밤 9시쯤엔 잘준비를 하고, 스트레칭을 한다(격한 운동은 몸과 정신을 깨워요. 아침에 하는게 좋아요)
    5) 밤 10시부터는 스마트기기 금지(숙면방해)
    6) 무작정 불끄고 눕지말고, 책을 읽다가 잠이 오면 그때 불끄고 잔다
    이렇게 하면 6~7시간은 자게 되더라구요. 잠이 정말 중요해요. 안졸린다고 안자면 건강이 무조건 나빠집니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ADHD가 과연 병일까요?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킬수는 있지만, 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하나의 성향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ADHD라고 못할일은 없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에는 그 누구보다도 불꽃같은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이 바로 ADHD입니다.
    저희 회사에 ADHD 아닌데, 저보다 평가 안좋고 일 못하는 사람 많아요. 저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도 많구요 ^^
    공교육과 회사에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과목과 일을 해야하니까, 문제로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미래 사회는 ADHD가 더 인정받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런12세상에
      @이런12세상에 Год назад +52

      헉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 @XiaoBian
      @XiaoBian Год назад +7

      3줄 요약좀

    • @JC-mn9yw
      @JC-mn9yw Год назад +148

      @@XiaoBian 약 부작용 극복을 위한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라. ADHD어도 못하는 일은 없다. 자신감을 가져라. 끝

    • @토브-k4h
      @토브-k4h Год назад +49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너무나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과약 꼭 필요한 경우엔 먹어야 하지만 부작용이 많고 증상이 호전된 뒤에도 단약을 시켜주는 병원보다는 평생 먹게 하는 병원이 많아서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권하고 싶지 않고....
      먹게 되면 꼭 이분의 지침대로 생활하셔야 하고
      한말씀 더 드리자면,
      마인드컨트롤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강한 의지를 갖고 나자신을 컨트롤하며 살아야합니다.

    • @XiaoBian
      @XiaoBian Год назад +3

      @@JC-mn9yw ㄱㅅ

  • @냥-u8h
    @냥-u8h Год назад +451

    수많은 자살충동 앞에서 진단받고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요. 댓글보고 엄청 공감이 됐던 게 많은 분들이 adhd로 고생했던 것이 저도 그랬거든요.
    심지어 어릴때 왕따를 당하고 20년이 넘도록 스스로와 싸우고 게임중독에 과식폭식에 토하고 남자친구와의 싸움으로 스스로가 쓰레기 같아졌고, 반복된 실패에 존재가치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심지어 저도 암에 걸렸어서(지금은 수술 후 약만으로 항암치료 중) 인생에 대해서 한탄을 했던 적이 있었어요.
    제 아버지께서 그런 성향이 있는것으로 보이는데요. 처음 진단받고 아버지 탓을 했지만 지금의 저는 오히려 아버지한테 많은 좋은 점을 배웠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진단 받고 약을 먹는 지금이 저는 너무 행복해요. 죽음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지도 몰라요.
    지금은 내가 죽고싶었던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서 약 먹으면서 진짜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나아가고 있답니다.
    폭식도 없고요. 책도 잘 읽혀서 더 빨리 약을 먹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울 뿐이에요. 그리고 약은 나를 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입니다. 마치 스마트폰 처럼요.
    편하게 해주는 도구가 있는데 왜 굳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시간과 감정, 정신력을 낭비해야될까요?

    • @minsangjm9028
      @minsangjm9028 Год назад +24

      대단하십니다 앞으로의 삶을 응원합니다

    • @NewJuice
      @NewJuice Год назад +19

      감사합니다 약 안 먹고 버티려고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마지막 고민하고 있었는데 약 타러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sys2760
      @sys2760 Год назад +18

      책이 잘안읽히는것도 증상중 하나인가요? 저는 난독증같이 안읽히는건 아닌대 글자는 들어오는데 생각은 딴데가있을때가 많아요. 같은문장을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가고 어떨땐 다시읽다가 더 헷갈려버릴때도 있어요ㅠ 상담받고있는데 아직 한번밖에 안가봤고 진단은 아직 못받았는데 이증상도 다음 상담받을때 얘기해야하는건가 싶네요

    • @kor.archer
      @kor.archer Год назад

      음.. 자살 생각은 평소에 잘안드는데..

    • @사용자-r5m
      @사용자-r5m Год назад

      감사합니다

  • @bbockHY
    @bbockHY Год назад +671

    ADHD라서 창의력이 있다기보다, 누구나 있는 창의력이지만 그들의 즉흥성과 무절제함이 어쩌면 용기라는 날개를 달아줘서 더 뛰어난 사람으로 만들어줬을지도.. 문단열 선생님이나 에디슨도 그랬듯이 ADHD 인 사람이 천재면 오히려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남 눈치 안보고 튀어나오는 행동하게 된거일수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본인은 너무 힘들고 위험부담도 크니까.. 약을 먹기로 했든 아니든, 귀한 청춘의 시간이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キムミンギョン-y5i
      @キムミンギョン-y5i Год назад +32

      글을 참 잘 쓰시네요 감동...

    • @jcm-rd2cf
      @jcm-rd2cf Год назад +45

      아무래도 약을 먹게되면 장단점은 분명히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저도 창의적이라는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고 직업도 그랬고 아이큐도 높았지만 큰 노력을 하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집중을 잘 못했기에 잃은 것은 훨씬 많았다고 생각해요. 힘든 점이 약으로 극복되고 교정되면서 서서히 균형을 맞춰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 @왕좌-r9k
      @왕좌-r9k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아빠를 안닮고 엄마를 닮았나보네

    • @minhosong8831
      @minhosong8831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저도 이 영상보고 제가 adhd인걸 알게 되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의 정체성, 그리고 지금 저를 있게한게 adhd 라는 생각이 들어요… 새로운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고 자주 하고 무절제로 남들은 선뜻 못하는 것들을 많이 해서 지금의 제가 있는건데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아서 치료 받고싶지만 조금 두려워요

    • @HK-77777
      @HK-77777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minhosong8831 치료를 받고 약을 먹는건 본인의 선택이겠죠.
      근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려해서 움직여야할때 결단력있게 움직이는거와 일단 저지르고 보는것은 완전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예를들어 재태크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주식을 예로들어보죠. 가치분석과 기술적분석 뉴스 사회동향 모든걸 분석해서 이익을 올리는 사람을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라고하죠. 그냥 별생각없이 아주 주관적인 자기 생각으로 좋아보여서 산 주식이 크게 올라 돈을 번 사람보고 잘한다고는 안하죠. 운이 좋다고하죠.
      운으로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나락갑니다. 그 운이 자기 능력이라고 믿는순간 더 크게 나락가게 됩니다.

  • @redocmoon2346
    @redocmoon2346 Год назад +310

    평생을 싸워오셨다는 말씀이 참 .. 멋있네요. 도망가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문제를 마주보면서 그걸 해결하기위해 모든 현실적인 방향으로 치열하게 맞서는 삶. 그런게 정말 '가치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 @zalhanda
      @zalhanda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맞아요
      또한 ADHD가 아니라도 인생은 항상 굴곡이 있고 그것에 싸워서 성장해가는데 가치가 있죠
      인생은 나를 만들어가는 여정이죠

    • @kaprisol
      @kaprisol 9 месяцев назад

      고맙습니다

    • @망디-h4d
      @망디-h4d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안싸우면 살자말고는 방법이없는데 살아야지

  • @navermusicyou
    @navermusicyou Год назад +230

    문단열 선생님한테서 진정한 교사의 마음이 전해져와요.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영향력으로 활동해 주시길 바래요 선생님!

    • @화롄-e5h
      @화롄-e5h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문단열 탈모 징 그 러 버

    • @Gyu-Hyeon_Kim
      @Gyu-Hyeon_Kim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화롄-e5h 그럼 보지마이쒸!~👟⚽️

  • @YMPARK-i1e
    @YMPARK-i1e Год назад +721

    문단열 선생님은 천상 선생님 이신게 무엇을 설명하시건 참 알기쉽게 잘 풀어서 이야기 하시는것 같아요. 비슷한 어려움에 처하신 분들 계시다면 큰 이해와 도움을 받으실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 @Suho-m1h
      @Suho-m1h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오 심리학자는 굉장히 위험하다 있는 그대로 들으면 안된다 뇌는 모르고 본인이 교과서로 읽은 것만 강요한다 위험한 사람이다 소중한 가족의 인격을 지킬려면 알아야한다

  • @gannbaruu
    @gannbaruu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9

    말씀하시는 거 보고 차분하셔서 참 좋은 아빠겠다라는 생각만 하다 과거 영상 보고 알아뵀네요 전설의 영어선생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 그게 쉬운 게 아닌데 감사합니다 참 선생님이십니다

  • @aaa33137
    @aaa33137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44

    10분 공부하고 20분 휴대폰 하고 30분 공부하고 1시간 휴대폰하고 이거하다 저거하고 저거하다 이거하고 미룰 때까지 미루고.. 지각은 당연하고 여전히 삶의 루틴이란게 없는걸 보면 진짜 adhd일지도 모르겠음.. 밥벌이하고 사는게 용타지만 좀 더 집중력이 좋았으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하고...😅

  • @whysoserious_you
    @whysoserious_you Год назад +146

    본인이 안 먹는 것도 있지만, 본인은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못 먹게 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변의 도움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ADHD인데, ADHD는 멍청비용도 상당합니다. 자꾸 놓고 와서 우산, 보조밧데리 몇 개를 샀는지 몰라요...

    • @straycat1234
      @straycat1234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아 그게 멍청비용이군요... 하... 난 얼마나 쓴거지....😊

    • @hyeoungjun6887
      @hyeoungjun6887 3 месяца назад

      ADHD 자체가 향정신성 약물이라 뇌에서
      호르몬이 정상적이지 못해서 도와주는 역할
      을 하는데 그게 약물중 제일 강한 콘서타 와
      그나마 덜한 아토목세틴이 있는데 대부분 경
      증인 경우 후자를 선택해서 mg 증량하더라
      고요 ADHD는 한개의 질환 뿐만 아닌 2개이
      상의 정신질환을 쌈싸들고 계신 질환이라서
      그거에 맞는 또 약을 더블 로 먹을수도 있고
      다만 F코드 건보공단에 기록될때 이번생은
      어떻게든 두번 다시 파일럿은 못하고 철도
      기관사나 항해사도 말하면 안되는 걸리면
      질환사유 같은것도 발생할듯 사기업도 2.X
      기업가면 정신 입밖에도 꺼내면 안되서
      먹는 약도 때와 시간에 가려서 먹어야하고

  • @Jjswjjq
    @Jjswjjq Год назад +155

    저런 사람 꽤 많더라... ADHD 약 먹고 부주의가 없어지면 내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사람이 많았음

    • @pellyryu2344
      @pellyryu2344 Месяц назад

      없어지진 않아요 ㅠㅠ 없어지면 좋겠네요…

  • @younggam12
    @younggam12 Год назад +62

    이분은 진짜 말할 때 흡입력이 있다. 진짜 재주는 재준가보다. 되게 몰입해서 얘기 듣게 하시는 타고난 뭔가가 있으시네. 되게 신기하네.

    • @zalhanda
      @zalhanda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0

      설명을 전문성 있게 하시는게 아니라 일상적 언어로 쉽게 풀어서 하시고
      진정성 있게 진심으로 말씀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 @Leah-bb7hk
    @Leah-bb7hk Год назад +216

    선생님도 대단하시지만 그 모든걸 보고 격고 참으신 와이프님이 정말 대단 하신것 같아요.

  • @eunan9621
    @eunan9621 Год назад +351

    초등생 두 아이가 adhd진단 받고 약복용중입니다. 학교에서도 따로 상담 진행 하고 있고요. 참 말 안듣고 숙제.준비물 놓치기 일수입니다. 다행히 약 먹으면 좀 나아져 보인다 해서 꾸준히 진료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애기 같다 하시는데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해맑다 하시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가 없고 배려심이 없다 하시더라고요.

    • @럽콩사탕
      @럽콩사탕 Год назад +62

      ADHD는 약물만 먹인다고 치료되는 게 아니예요. 치료와 더불어 행동치료, 부모님의 양육태도의 변화가 동반되어야 사회생활에 더 적응을 잘 할 수 있어요. 만약 약만 먹으면 40-50%정도 도움을 받는다면, 다른 부분이 더 동반될 때 60-70%까지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님도 아이에게 사회적 눈치도 가르치고 알려주어야 해요. 물론 격려해주고 다독이면서 가야할 부분도 있고 한계설정을 정확히 그어주고 자기조절 할 수 있도록 견뎌주면서 훈육도 필요하죠. 잘 조절 했을 때 효능감을 느끼며 또 도전하도록 해 주면서 성취감을 늘려가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조절력, 자기통제력이 어려운 아이들이라 이걸 키워주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 @seriouscat0
      @seriouscat0 Год назад +50

      애들이 부럽네요 부모의 관심으로 adhd를 빨리 깨닫게되어서

    • @chiaratts7468
      @chiaratts7468 Год назад +26

      저희 자매는 동생이 adhd, 전 adhd+아스퍼거 동반을 성인 되어서 진단 받았네요.
      약물보다 중요한 게 부모님, 상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이해와 기다려주고 모르는 건 가르쳐준 덕분입니다.
      장애를 낙인 찍고 배척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맞게 가르쳐 주고 포용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드님들은 어릴때 발견했으니 더 좋아질 시간도 많을 겁니다 :)

    • @eunan9621
      @eunan9621 Год назад +3

      @@chiaratts7468 아스퍼거인데 어려움이 없으셨나요? 저희 큰애가 4살때 아스퍼거 아닐까 했다가 소거 되었거든요. 조기치료로 지금은 약을 안먹어도 학교생활 잘하고 있는데 어렸을때 소통이 참 어려웠던 아이여서 지금도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님 글쓴걸 보면 아스는 아닌거 같아보여요. 둘째는 주의집중 안되는 전형적인 adhd고요. 첫째는 흠 과민합니다. 생각해보니 첫째도 조용한 adhd같기는 합니다.

    • @라일락-m6f
      @라일락-m6f Год назад +6

      크면 좋아집니다.. 치료하시니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치료 안한 성인이되었을때 ADHD가 문제가 되는거죠..

  • @이순신박
    @이순신박 Год назад +48

    저도 40세가 되서야 치료하게 되었어요....살아오면서 나는 특이해 이상해 라고 생각해왔는데... adhd때문이었구나...알게되면서 위로가 되더라구요 ㅜㅜ ..제 자녀들도 잘 살펴보고 있고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도움을 줄 수 있어서요...여러분들도 꼭 도움받고 치료 받으세요~주저 마세요 내 인생을 ㅜㅜ의문으로가득 흘러보냈답니다...인간관계 금전관리 공부 등등 영향을 많이 끼친답니다....

    • @김한나-m3v
      @김한나-m3v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저도 마흔인데 이제야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딸아이를 보다가 add를 알게되었고 나의 유전임을 확신한 상태입니다 아이는 치료를 당장 해주고싶은데 저도 같이 치료를 해야할까요? 솔직히 아직도 정신차려야 무언가를 할수있긴하지만 지금 제가 이나이에 공부를 할것도 아닌데 이제와 약물치료가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혹시 약복용을 하시면서 부작용은 없으셨나요? 궁금합니다

    • @goodman8484
      @goodman8484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저는30대중반인데, 어디가서 검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걸까요?

    • @Mmju-yq1sg
      @Mmju-yq1sg 2 месяца назад

      ​@@김한나-m3v어머님 본인도 함께 치료해보시면 본인의 삶 뿐만 아니라 따님을 이해하는게 더 쉬워질거같아요!

  • @gybwhk2
    @gybwhk2 Год назад +76

    문단열 선생님의 치열하게 살아내신 삶에 경외심까지 느껴지네요. 에스더양도 놀라우리만큼 빛나는 재능이 있는 멋진 청년입니다. 부디 힘든 난관을 잘 극복해나가길 빕니다.

  • @chuchups428
    @chuchups428 Год назад +138

    ADHD약 먹고나서 후회되는 점이 딱 하나 있다면 이걸 왜 이제야 먹었을까... 뿐이었다. 증세가 있다면 바로 병원 가보는 걸 추천함.

    • @Yaong_goongdoong
      @Yaong_goongdoong Год назад +18

      저도 ㅠㅠㅠ 지난 삶이 아깝고 억울해..

    • @violin7955
      @violin7955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약 부작용 없나요?

    • @user-vx3zq5dy5d
      @user-vx3zq5dy5d 9 месяцев назад

      @@hyu-k1j와 내 얘기

    • @선물-g4y
      @선물-g4y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병이 생기면 경제적으로 치료비용하고 약값이 많이 걱정되네요.

    • @좋은기운-i4j
      @좋은기운-i4j 4 месяца назад

      @@violin7955 정신분열

  • @pumneul1526
    @pumneul1526 Год назад +46

    이렇게 멋진 아버님 처음 봤어,,,,,

  • @annabelle7123
    @annabelle7123 Год назад +14

    문단열 선생님 빚과 암은 기사로 얼마전에 접했는데 여기서 말씀하셨군요… 아버지에 딸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아버지는 자기 통제, 훈련을 배우셨군요…!

  • @김현경-k1t
    @김현경-k1t Год назад +57

    문단열선생님의 삶이 우리에게 울리는게 너무 많은 삶을 사셨어요.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게 죽는것이 아닌 사는것임을 오늘도 배우고갑니다. 축복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 @MatuBad-wq5wv
    @MatuBad-wq5wv Год назад +21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Adhd이신분들 약을 먹어서 부작용이 온다면 꼭 주치의에게 말해주어야합니다. 상의하면 주치의께서 약 용량 조절이나 추가약으로 부작용을 낮춰주실 겁니다. 꼭 문제가 있으면 주치의에게 말해주세요!!

  • @suroob
    @suroob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저 이거 보고 제 많은 문제가 ADHD증상과 일치하는 걸 발견했어요...
    평생 겪었고 난 대체 왜 이럴까 스스로도 너무 이해가 안되고 자책도 많이 했는데
    이게 병일거라고는 상상도 안해봤네요
    감사합니다

  • @sangwooknam1462
    @sangwooknam1462 6 месяцев назад +9

    제경우를 적다면...
    항상듣는 이야기가 "아이디어가 참 좋다"와 "본업도 아닌일을 어떻게 그렇게 잘아냐"는 놀라는 반응에 가까운 이야기들...
    근데 일이 매일 밀리고, 제때 못끝내 야근하고, 아이디어는 좋으나 꾸물럭대고.....그래서 넘겨받을 상대방 답답해하고...... 이게 무한반복이었다..
    잡생각이 많고, 할일에 집중않고 다른데 꽂혀서 그것들을 파다보니, 정작할일은 시작도 못하거나, 정말빠르게 다해놓고 마무리 안하고 딴거 하고 그랬다...
    아무리 창의적이어도 아웃풋을 못내면 본인만 괴로워짐....

  • @kim앨-m3l
    @kim앨-m3l Год назад +21

    정말.... 적응하시느라 엄청 애쓰시는군요 ㅠㅠㅠㅠㅠ 20분만 지나면 돼 라는.... 불안증에도 도움될것같아요. 정말 너무 힘들지만....할게요

  • @juwori__
    @juwori__ Год назад +15

    일을 계속 미루는 게 그저 안좋은 습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병일 수도 있겠네요.맨날 ‘왜 미리 안했을까..’하며 자책하는데 변화는 없구..병원을 한번 가봐야겠네요!

  • @슈퍼그냥죠
    @슈퍼그냥죠 Год назад +49

    약 한 1년 먹었는데 나머지는 그대로고 주의 집중력만 좋아져서 사람아 좀 차분해짐

  • @우퍼-9z
    @우퍼-9z Год назад +28

    오은영 선생님은 구원자세요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 @Ziaowbxu
    @Ziaowbxu Год назад +35

    에스더님 맘고생이 많으셨겠어요 .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병에 대해 더 알고 이해해 가셨던 시간이셨을 것 같은데 본인이 제일 혼란스러우실거에요. 여기 댓글창에서 질타를 하는 댓글들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에스더님 입장이 되어보지 못했던 사람은 참 쉽게 말을 하는 것 같아서 덩달아 마음이 아파요 😂 좋은 아버지가 있다는 점 굉장히 든든하실 것 같아요. 잘 이겨내시고, 쇼츠에서 볼때마다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happy12351
    @happy12351 Год назад +23

    문단열 선생님 감사합니다 ♡♡

    • @Suho-m1h
      @Suho-m1h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모든 천재는 adhd가 있다 사회에 맞지 않다고 약을 먹으면 대한민국의 천재는 사라질 것이다

  • @DoubleL1115
    @DoubleL1115 Год назад +21

    문단열 선생님 대단하시다… 나도 얼른 이 늪에서 벗어나야지

  • @나라바로세우자
    @나라바로세우자 9 месяцев назад +8

    나이 마흔이 넘어
    ADHD를 알게 되었습니다
    욱하는 성질
    아침에 힘들고
    다른 사람 대화시 집중이 힘들고요
    싫증을 잘느껴요
    언능 약 드셔야 합니다!
    가족들이 힘들어요

  • @humblethanx
    @humblethanx 18 дней назад +1

    정말 고맙습니다...이 방송을 만들어준 모든 분들...

  • @biniverse1975
    @biniverse1975 Год назад +93

    adhd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도 부모의 역활 중 하나인데 주변에 그 사실을 부정하며 사회탓하고 외톨이로 사는 사람들 보면 짠한 마음이 듭니다

    • @안뇽뇽안-o3n
      @안뇽뇽안-o3n Год назад +6

      역할

    • @이하암-z3n
      @이하암-z3n Год назад

      @@안뇽뇽안-o3n 댓글쓴분이 나이가 좀 있으신분같아요 옛날에는 역할이 아니라 역활이 맞는 문법이었습니다

    • @Ladder_operator
      @Ladder_operator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이하암-z3n역활이 맞는 문법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 @abunnynextdoor
    @abunnynextdoor Год назад +14

    너무 예쁘고 멋진 문에스더님 항상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 @soulbeeee
    @soulbeeee Год назад +46

    음식으로 도망치면 안돼요 나이들면 정말 안 좋아요 몇 번 굶는다고 부종이 사라지지도 않고 체중을 떠나서 몸안에 독소들이배출이 잘 안됩니다. 건강 지금부터 챙기셔야해요.

  • @어케했노-d8r
    @어케했노-d8r 8 месяцев назад +6

    난 지금도 게임중독.. 진짜 뭐든 귀찮고 해야하는데 못하는 자신이 싫은데 이런 영상보고 그나마 좋은 영향 받고 갑니다

  • @ladia580
    @ladia580 Год назад +31

    고혈압이 예시가나와서 그런데 10에 1명이 내 지인이였고 혈압안정화시키는거 약 안먹고 등산같은걸로 이겨내도 충분히 된다고 햇다가 등산길에 혈관터져서 전신불구되고 눈만 뜨고 산지 10년째임. 말도못하고 못움직이고 체력은 좋아서 그냥 요양병원 침대서 그러고 10년째 누워잇음. 의사가 먹으라면 그 먹어야하는 용량그대로 다먹어야험

    • @슈퍼스타박상현
      @슈퍼스타박상현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헐. 너무 무서워요.
      약먹어야겠다.

    • @seoyulloveyl
      @seoyulloveyl 6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맞아요. 의사가 처방해준그대로 복용해야하고
      절대 등산하거나 야채만먹었다고 약 하루이틀 안먹고 하다가는 뇌로가는 걸 못버텨서 혈관이 터져버리죠....

  • @doindi8028
    @doindi8028 Год назад +125

    Adhd 특징
    1. 맨날 지각함, 지각 하도 해서 회사도 짤릴 정도
    2. 길치, 방향 감각 없고 버스나 지하철 반대로 탐
    3. 옷 얼룩 심해도 모르고 그냥 입음. 후줄근한 옷인지 인지 못함.
    4. 대화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화제로 넘어감.
    5. 바닥이나 책상에 물건 쌓아두는 것도 정리라고 생각함
    6. 먹는거에 대한 충동 심함. 과식이나 잦은 간식으로 비만행
    7. 물건 자주 잃어버림.
    8. 충동적으로 물건 사고 환불하기 반복
    9. 회사나 학교에서 왕따, 은따 된 경험 있음
    10. 그리고 1~9번 조건을 봐도 그게 본인 이야기인지 인지를 못함.

    • @jjeong6219
      @jjeong6219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와..전부다 나다 진짜

    • @doindi8028
      @doindi8028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4

      @@jjeong6219 12살 이전에도 동일한 경험을 하고 계셨다면 거의 adhd가 맞으실 겁니다. Adhd는 유전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도 문제인식을 못 하고.. 그래서 성인 되서 사회 나와서야 이상하다는 걸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릴때도 그랬다면 빨리 병원 가세요...

    • @user-vx3zq5dy5d
      @user-vx3zq5dy5d 9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다 난데

    • @duponks9429
      @duponks9429 9 месяцев назад +22

      8. 환불???? 을 하러 간다구요 ADHD가????????

    • @doindi8028
      @doindi8028 9 месяцев назад

      @@duponks9429 주문할때 클릭실수로 엉뚱한 사이즈 사거나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처음엔 그냥 내비두다가 카드 돌려막기 단계까지 가면 구매하고 환불, 교환하고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 @jmlee467
    @jmlee467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진심이 전해져서 눈물을 흘리며 봤습니다. 정말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어두운 터널을 다 지나오셨으니 앞으로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에요. 훌륭한 아버지를 보고 자란 에스더님도 잘 헤쳐나가실 거고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 @라일락-m6f
    @라일락-m6f Год назад +21

    아프면 치료 받는겁니다..

  • @nombre7011
    @nombre7011 Год назад +52

    ADHD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그럴 것 같단 느낌으로 쉽게 말 얹는 사람이 참 많군

    • @밥톨-r6g
      @밥톨-r6g Год назад +5

      정말요 ㅠ 가슴을 후벼파는 ㅠ

    • @predictionary
      @predictionary Год назад +2

      ​@@밥톨-r6g그게 목적인 사람들이 많음

  • @pyeondoche
    @pyeondoche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실제로 제 지인(INTP) 중에서 약을 먹고난 후, 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는 능력이 사라져서 자신이 자신 같지 않다는 말을 한 적이 있긴 해요.

  • @角谷拓也
    @角谷拓也 Месяц назад +2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 @Analinebb
    @Analinebb 3 месяца назад +4

    Adhd는 누구나 다 가지고있다 들었어요
    다만 그 조절이 어떤지가 문제이지
    세상사람들 다 가지고있어요

  • @조현숙-f1t
    @조현숙-f1t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쭉 읽어가니 부모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군요.
    자식에게 도움을 주려면
    ADHD 행동을 잘 알아야
    부모가 도움을 줄수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user-kq5rf9yu1d
    @user-kq5rf9yu1d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8

    어떤 의사선생님은 중증 ADHD아니고 경증이고 직업이 창의적 업무 쪽이면 약 먹지말고 스스로 조절하는 선에서 치료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ADHD약 먹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약을 먹는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좀 정돈된 삶을 산다 정도라고 하면서 부작용도 있으니 약에 모든걸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말해줬어요

    • @우어나나
      @우어나나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애초에 해결해주는 약이 아님..그냥 도파민재흡수억제재 중추신경흥분제임 창의? 이 약먹는다고 창의성이 없어지는게 아님 오히려 늘어났으면 늘어낫지 줄어나는 약은 아님 왜냐면 창의성이랑 도파민이랑 연관이 많음 저런건 미디어에서 이상한 소리한거..😊

    • @user-pqnxikopl
      @user-pqnxikopl 8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우어나나 창의성 자체에 대한 이해가 과학계 의학계에서 완벽하지 않은데 무조건 그렇게만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실제로 경증 adhd는 굳이 치료하지 않는걸 권하는 경우 많습니다. 약이 어쨌든 부작용을 수반하거든요. 그 약으로 인한 치료효과와 약에 의한 부작용을 늘 저울질해서 비교합니다 모든 치료의 기본이에요... 그렇다보니 adhd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본인이 느끼기에 그 산만함+과집중이 자기의 직종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꼭 치료를 해야하는건 아니라고 보는 의사들도 꽤 많습니다. 미디어에서만 하는 말 아니구요 정신과 의사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 계십니다. 제 동생도 adhd지만 경증이라 치료의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며 일단은 생활적인 습관으로 고쳐보자고 제안받았어요.
      또 아는 분은 디자이너였는데 adhd 치료 이후 확실히 영감이 줄어들었다 답했고 큰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사례가 꽤 많아요. 어쨌든 경험적으로 이런 증언이 많다는건 무시하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은 adhd가 경증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도 먹는게 맞았다고 생각은 하신다는데 연관이 아예 없다고 단언할 수만은 없는 일 같아요. 경증이었다면 굳이 이런 위험부담을 안을 만큼 내 증상이 일상생활에 불편한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의사와 상담하는게 옳습니다. 이건 비단 정신과만 그런게 아니라 원래 모든 질병치료의 기본이에요. 치료효과와 부작용의 저울질이요. 진단됐다고 무조간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진단되고 치료를 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될 때 치료를 하는겁니다..

    • @짜근개미
      @짜근개미 Месяц назад

      창의성 필요할 때 약 먹지 말고 그렇지 않을 때는 먹으셈 어떤 소설가는 그렇게 한다고 함

  • @밤하늘-p4m
    @밤하늘-p4m 9 месяцев назад +4

    본인이 ADHD 증상이 있다고 해서 또 단순히 병원에서 상담, 간단한 설문지들만 하고 ADHD인거 같다고 해서 본인이 ADHD라고 생각안했으면 좋겠네요...(처방받는 약이 보험이 적용된다면 인정) 진짜 ADHD면 일반 사람들하고 좀 다르게 행동 해요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산만하다, 귀엽다, 애같이 행동한다' 라는 말을 많이 듣네요

  • @jjbbi810
    @jjbbi810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진짜 감사드립니다 문단열 선생님과 문에스더씨에게..
    (저 지금은 별 문제 없습니다 제발 글 끝까지 읽어주세용 ㅜㅜ
    약 먹으라고 댓글 그만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이제는 억지로 약먹고 고치지 않아도 일 끝까지 집중해서 완벽히 잘하고 있어요. 제 단점 모조리 세세하게 다 알고 있구요
    전 저 두 분이 읽어주시라고 그 분들이 읽기 편하시게끔 감사 편지 길게 쓴거에요 전 저 상태를 몇 십년 겪어봐서 너무 잘 아니까.. 어떻게 써야만 진심으로 와닿을지도 잘 알아요)
    저는 과거 고3때(2009년) 심리 전문가에게 ADHD라는 진단을 받고 1년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약물 치료도 했었으나)쉽게 고쳐지지 않았고, 전문가가 보기엔 가족력이 있다 생각하셨는지
    모든 가족들이 상담을 같이 받기도 했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치료 받아야 했기에 얼마 뒤에 치료 금액이 부담돼 완치를 못했었지만...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구요
    근데 지금은 그때만큼은 힘들지 않고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잘하고 있는 대도
    계속 제가 ADHD이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끊임없이 들더라구요
    치료된거 같으면서도...............애매하게 아직 ADHD인거 같은 찝찝한 느낌이 와닿으시려나......
    근데 느낌만 남아서 쭉 지속됐던게
    이 분들이 나오신 영상들 차례대로 쭉 보니
    이 분들 증상이랑 아직까지 남아 있는 저의 증상들 몇 개가 너무 비슷한거에요.........
    문단열 선생님이 30년 넘게 노력하셔서 겨우겨우 잡을 수 있게 되셨던 습관들이
    저도 지금 모조리 강박처럼 지키고 있는 습관들이길래(무조건 제자리에 두는 정리정돈 같이)
    제가 이 습관들을 유지를 안 해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해봤는데
    습관 지킬때완 다르게 일을 진행시키는게 너무 극과 극으로 어려워지더라구요
    (물건을 찾는대만 2시간 넘게 걸린다던지...이건 찾아야만 한다는 강박 증상 같고, 그 잊어버린 물건이 어딨나 생각하는 탓에 일에 집중이 도저히 안된다던지, 딴 사람을 의심해서 몰아붙인다던지..하는 탓에 원래 10분이 걸릴 일을 3시간이 넘도록 잡고 있는 등)
    그래서 아직 저한테 조절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점점 확신에 가깝게 들면서
    ADHD도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영상들을 며칠에 걸쳐서 천천히 보면서 제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해가며 또 생각을 천천히 해보았고
    여러가지 자료들 찾아보며 공부도 더 해봤고
    워낙 저에 대해서 메모를 하는걸 좋아하는지라 이미 모든게 메모로 남겨져 있어 딱히 메모를 해가며 지켜보진 않았습니다
    과거에도 ADHD의심은 해왔었기에 그것도 적을 필요가 없었구요
    현재 치료하는대 전문가 도움을 받을 금전적 여유는 없어서 지식인에 더 자세히도 물어보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 분이 작성하고 계신 답변이 달리면 좀 더 노력해서 치료법을 혼자 찾아보고 고치려고 해볼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절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dimell840305
      @dimell840305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지금 약복용하고 있는 40세 adhd 환자 입니다~ 현실적으로 한달에 약값이 4만정도 들고 초기 진단시 20만정도 들었습니다
      병원 잘 찾아보시면 커피값,간식값으로 감당하실수 있는 선에서 도와줄수 있는 선생님 계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jjbbi810
      @jjbbi810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음.. 저는 이미 치료가 다 됐다시피(ADHD는 완치의 개념이 없데요!)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 할때도 이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입니당!
      그래도 저땜에 현실적인 상황 알게 길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저정도 했겠네요;;;;;;;;;;;;;;;;;;;;;;;;;;;;;;;;;;;;엄마야(물론 더 덜들었을거 같지만.....10년도 훨씬 더 전이라)
      @@dimell840305

    • @고건호1206
      @고건호1206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초기 진단 검사비만 일반병원과 대학병원에 차이가 있고 검사 종류에 따라 가격이 20~30선 정도 합니다
      진단 후 약 값은 달기준이냐, 주 기준이냐에 달라지지만 2~5만원 내 외이니 약 드세요

    • @jjbbi810
      @jjbbi810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전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구요!!!!!!ㅎㅎ
      저 병원 안가도 돼요 약 안먹어도 돼요
      안가도 돼요 안가도 돼요 안가도 돼요!!!!!!!!!!!!!!!!!!!!!!!!!!!!!!!!!!!!!!!!!@@고건호1206

  • @ЗосимаЯ́шин
    @ЗосимаЯ́шин Месяц назад +2

    어렸을때 틱장애 앓았어요 엄마가 정신병원 데려가서 약 먹였지만 사실 크게 호저된다고 느끼지 못 했고 계속 틱장애 행동을 하니까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나중엔 방에서 혼자 문제행동 하면서 부모 앞에서만 안 보이게 했는데 저희 엄마는 병원 델고가서 약 먹인엄마 덕에 나은 줄 알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고 유튜브에 성인 ADHD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알았어요 아 내가 이래서 이랬구나

  • @JUNGA_lucy
    @JUNGA_lucy Год назад +41

    Adhd 약 먹고 있는데 부작용이 심해요 ㅜㅜ
    1. 식욕 저하
    2. 얼굴 홍조가 심해짐 (따갑기까지 함)
    3. 속이 울렁거림

    • @MatuBad-wq5wv
      @MatuBad-wq5wv Год назад +1

      속울렁 거리는거 인정.. 소화불량와서 힘든데 적응될때까지 견디고 있어요ㅜㅜ

    • @MY000M
      @MY000M Год назад +7

      의사선생님한테 꼭 상세히 말하세요!!!

    • @웱
      @웱 Год назад +1

      식욕저하때문에 진짜 힘들었음 ... 배고픈데 입맛이 정말 뚝!! 근데 한달정도면 괜찮아져요...ㅠㅠㅠㅠ 그냥 우째 억지로라도 살만큼 먹어야지..

    • @Maseemaro
      @Maseemaro 7 месяцев назад

      @@웱부럽다 ㅠㅠ

    • @지은-y3c
      @지은-y3c 4 месяца назад +1

      그건 의사쌤 한테 말하셔야죠ㅎㅎ

  • @7949yong
    @7949yong Год назад +1

    삶의 과정에 실패도 경험하고 쓴맛도 보고 단맛도 봅니다. 견디기 힘들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도 또한 경험하고 뭐 문단열 님과 같은 과정을 많은 사람들이 겪습니다. 내가 장담합니다. 내가 아플 때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내가 슬플 때 슬픈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입니다. 내가 아플때 나보다 훨씬 아픈 사람들을 볼 때 나의 신음은 사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 선생님 열심히 보다 열심히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 @Y-raise
    @Y-raise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직접 고생했던 사람이 말하니까 너무 와닿는다

  • @다루구지상
    @다루구지상 Год назад +48

    약도 필요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뀌고자 하는 의지에서 나온 행동변화 아닐까 싶습니다. 상황이 바뀌면 그에 따라 자연스레 행동도 변하는 것 같아요. 대학 다닐때까지만 해도 항상 극단의 끝을 달렸는데 규칙적으로 나가야하는 일이 생기니 훨씬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예술성, 창의성이 높은 편인데 에데치디인에게는 규칙적인 루틴이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루틴이 사라지면 바로 우울해지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상태. 저는 학교에서 ‘좋은성적’이라는 반 강제적 목표가 존재할때는 타의, 자의로 열심히 했던 것 같거든요 (물론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이었겠지만요)
    약을 안먹고싶어서 (간건강 및 커피를 못마시게 되는 문제로) 몇주간 스스로를 지켜봤는데
    중독이 될 만한 요소를 끊는것 (스마트폰), 그리고 인생은 원래 힘든것임을 되새기며 스스로를 우울에 빠져들게끔 방치하지 않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가지고 힘겨운 몸을 뒤뚱거리며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chocomiaous
    @chocomiaous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1

    그래도 괜차나 괜차나 이쁘니까
    +좋은 아부지+좋은 성격+이미 자기 분야서 어느정도 성공

  • @wooojoo3194
    @wooojoo3194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아무래도 아직은 정신건강에 대해 저항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오은영 쌤이 활동해주시는 덕에 인식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ahn6367
    @ahn6367 Год назад +33

    우리나라는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오해가 참 많다

  • @DanaVoronova
    @DanaVoronova Месяц назад +1

    adhd 진단받고 치료중. 나는 어릴때부터 씻는게 힘들었음. 24년동안 씻는 습관을 만들려고 진짜 노력중인데... 나는 어릴때 그냥 내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adhd 때문이었다. 지금도 씻는게 힘듬...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미룸. 겁나 찝찝해서 안되겠다 싶을때 씻음. 씻는과정이 힘듬.... 일상에 필요한 루틴들을 만드는게 비 adhd인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임. 단순히 귀찮아하는게 문제가 아님. adhd인들은 귀찮아도 그냥 하는 것들.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공과금 인터넷으로 내기 전입신고하기 퇴직연금 신청하러 "제때"은행가기 신청해야하는 사류 "제때" 제출하기 등등)을 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실행하는걸 어려워함. 그래도 최근에 뉴로에프린 영양제 추천 받고 먹는데 무기력 거의 없어지고 신세계임 우울도 많이 사라졌엄,,

  • @gpa223
    @gpa223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

    adhd가 기술발전을 위해 남겨졌다는 말이 있던데 메모같은거 잘 하시고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추진력을 위한 체력(운동), 규칙적인 루틴이 중요합니다.

  • @eskim4584
    @eskim4584 Год назад +8

    나는 왜이럴까 나는 왜이렇게
    충동적인걸까 자기혐오가 조금 심해지고 있어서 ADHD 아닐까 했는데..그래도 약속시간은 꼭 지키고 나름 규칙적인 생활습관 갖고 있어 어찌저찌 사회생활은 해왔는데 그거 빼고는 다 해당되네요. 과소비 충동적인 폭식 대화 중 종잡을 수 없는 화제, 난폭운전,정리정돈 불가, 산만함 집중력결핍, 말실수, 제어불가, 과몰입, 지루함 절대 못참고 잦은 입퇴사 까지…근데 저도 남들과는 다른 창의력으로 업무 나 일을 해결해 나간 경험이있습니다. 수학은 싫어해서 아예 포기하고 좋아하는 언어와 영어만 팠고 그래고 나름 노력에비해 대학은 잘 들어가서 첫 직장도 좋은 회사에 입사했었네요. 그래도 아직 저 성향들이 남아있어 갈등도 많이생기고ㅠ 다만 나이들어가면서 사회화되고 어떤 증상들은 조금씯 나아지고 있네요…성잉 AdHD는 정말 병인걸까요. 같은 가족인데 왜 저만 유전으로 받았을까요 ㅎㅎ

    • @모니터-o4n
      @모니터-o4n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저도 저만

    • @skwuwgfo
      @skwuwgfo 2 месяца назад

      부모 ad없는데도
      자식이 ad기도 하네요ㅜ

  • @БрониславаГаврилова
    @БрониславаГаврилова Месяц назад +2

    한국에서 adhd 환자들이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정신력 문제’라는 말일 거예요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두엽의 문제’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adhd 동지들 화이팅

  • @oh2138
    @oh2138 Год назад +19

    ADHD가 있는 금쪽이가 나왔을 때 제가 들었던 어린시절도 저랬던거 같아서 ADHD에 대해 찾아보니 성인 ADHD도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증상이 너무나도 제 모습이랑 같아서 병원에 찾아봤습니다.
    집중력 관력 몇 가지 검사를 했는데 제 스스로가 신기할 정도로 한 순간 집중력이 흩어지며 자주 틀리더라구요(ㅋㅋ) 한번틀리고 나면 '아 이제 빡집중 한다' 해도 좀 있으면 또 집중력 흩어져서 틀리고.. 30대가 될 때까지 이걸 모르고 살았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걸 방치하고 살았다는게 스스로에게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약을 먹은 뒤로는 효과가 너무 좋아서 정말 만족하며 살고있는데 ADHD가 약을 통한 개선효과가 너무 좋기 때문에 환자들도, 의사들도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병이라고 하더군요. 다만 약만 먹고 끝나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ADHD의 행동방식으로 생겼던 이전의 나쁜 습관을 개선하려는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인 ADHD에서 그저 게으른 일반인으로 바뀔 뿐이니까요.
    혹여라도 의심된다면 꼭 찾아가서 검사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 @4차원닝겐-h1l
    @4차원닝겐-h1l Месяц назад +2

    Adhd 맞는거같은데 병원가서 뇌파검사하니 정상이래요.. 그리구 그냥 제가 게으른 거라네요.. 4차원소리 들어서 다 내얘기같았는데.. 내일미루는습관은 그냥 가정교육이 잘못된거라고..

  • @트또스마터스토는
    @트또스마터스토는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약이 성인에게는 그렇게 드라마틱 하지 않아요 단지 집중력을 높이고 각성상태를 만들어줘서 좀 더 작업의 시간이 늘어나고
    조절 능력이 조금 늘어날 뿐입니다.

  • @갓송이-c6g
    @갓송이-c6g 23 дня назад

    청춘이없어졌다..라. 그압박 너무 와닿는 말씀이시네요. 용감한 치부의고백. 감사합니다.저도 지금 지배당했단 사실을 지금에서야 알았습니다......

  • @yjlee9783
    @yjlee978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처음에 예시로 말씀하신 고혈압약이요ㅋㅋ 생각보다 고혈압약 거부하시는 분들 많아요ㅋ 주변에서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한다더라~ 그래서 안먹고싶다이러면서 무슨 한번 고혈압약에 중독되면 약없이는 조절안되는줄 알고 거부하는 어르신들 진짜 많아요ㅋ 본인이 생활습관 고치고 식단조절하고 운동하면 다시 혈압낮출 수 있는데 안하실거잖아요들^^ 그래서 대신 약으로 조절해주는거지 약에 중독되는거 아닙니다ㅋ 제발 드세요 쫌

  • @jcm-rd2cf
    @jcm-rd2cf Год назад +10

    저도 중년의 나이지만 검사 받아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약 먹을 자신은 또 없어요. 지난날을 돌아볼때 저는 ADD가 아니었다 생각되고 많이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도 힘든 점들이 많지만요. 문단열 선생님처럼 자기자신을 오픈하고 받아들여야 대물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완벽의발
    @완벽의발 6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남들은 그냥 하는걸, 나에게는 수십 수백배 힘든 것

  • @РудольфБулгаков
    @РудольфБулгаков Месяц назад +3

    adhd랑 불면증 공황 우울증 전부 같이 있는데 뉴로에프린 영양제(adhd약) 먹으면 밤에 더 잠안와서 골때리긴하는데 처음 백년뒤앤꺼 먹었을땐 진짜 신세계... 무기력 자체가 없어지고 adhd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이런 기분(?)정신(?) 으로 살아가는구나 하면서 밀렸던 청소나 공부 등등 전부 다 했고 adhd가 아닐거라고 애써 부정했던 내 자신이 확실하게 adhd가 맞구나 라고 인정하게됌

  • @makeperfectsense
    @makeperfectsense Год назад +39

    Adhd약먹어도 일반인들처럼 괜찮아지지 않아요 그냥 좀 나아지는거지 ㅠ

    • @kor.archer
      @kor.archer Год назад +1

      ㅇㅇ공감요 ㅠ

    • @Annietime90
      @Annietime90 Год назад +3

      그렇군요ㅜㅜ 어떤약 드셨었나요?

    • @복-v6v
      @복-v6v Год назад +2

      ㄹㅇ..갑자기 뚝딱 나아지는게아님 초기가 그렇지

    • @현청-k6r
      @현청-k6r Год назад +1

      헐 약먹으면 딱 보통 사람처럼되는게 아녔군요

    • @makeperfectsense
      @makeperfectsens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Annietime90 콘서타 먹고있습니다

  • @식물-n3l
    @식물-n3l 4 месяца назад +1

    계속 듣고 있으니 눈물이 터졌어요. 지금 버스안인데..내 인생의 황금기....를 이제야 인지되고 나를 바라볼수있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래도 우울해집니다

  • @nongdameg
    @nongdameg Год назад +8

    난 내가 약을 먹지 않는 날이 먹은 날보다 훨씬 행복하다는 걸 알고나서 그 뒤로 그냥 add 달고 다님. 주변과 자신을 잘 살펴보고 때에 따라 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음. 나 같은 경우는 일단 주변이 훨씬 산만하기 때문에…ㅋㅋㅋ 상대적으로 내가 얌전한 사람이 됨

  • @classic5758
    @classic5758 Год назад +14

    사실 정신과 약 먹으면 집중력 떨어지는건 있어요.
    그것 때문에 어떤 증상을 고치려고 정확한 내가 아닌상태가 되어야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약의 간섭이라고 해야 할까?
    전 공황장애 증상으로 십수년째 치료 중입니다. 약이 주는 불안감이 아니라 저의 원래 기질 일까 싶기도 하고. 장기복용 하니까 지금은 헛갈려요.

    • @이하암-z3n
      @이하암-z3n Год назад +20

      Adhd는 약을 먹어야 집중력이 올라가요!

    • @짜근개미
      @짜근개미 Месяц назад

      @@이하암-z3n 과집중이나 업무에 대한 창의력 말하는 듯 약 안 먹으면 창의력 감소, 과집중 상태 소멸이 있을 거임.

    • @이하암-z3n
      @이하암-z3n Месяц назад

      @@짜근개미 과집중이 좋은게 아니라서 약먹는게 나아요.. 집중하고싶을때 집중하는것도 불가능하고 사람마다 정도가 달라서 과집중 심한사람들은 9시간씩 밥도안먹고 일만하기도 하고 그래서요

    • @짜근개미
      @짜근개미 Месяц назад

      @@이하암-z3n 그니까 과집중은 다른 사람들 보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여 일의 능률이 좋음. 하지만 그게 심하다면 약을 먹는 것이 맞겠고 심하지 않으면 안 먹는 때도 있어야 좋을 것 같다는 거임. 그리고 창의력도 마찬가지고.

  • @ochaya.2011
    @ochaya.2011 Год назад +66

    산만한 것과 창의적인 것을 구별 못 하는 ADHD 인들이 참 많은 듯 지저분하게 더럽게 살면서 아티스트라 그렇다고 말하는 것들. 창의성과 아티스트를 욕보이지 말았음 아무관계 없으니. 광기와 아티스티적인것을 구별 못하듯~

    • @TV-ut2tn
      @TV-ut2tn Год назад +9

      이게 맞지 그리고 창의적이랍시고 어비이락의 오류 투성이임 인과관계 상관관계 그딴거 없는

    • @nononoo356
      @nononoo356 Год назад +4

      모르면 말을 안하는것도 방법임

    • @Thought_handling
      @Thought_handling Год назад +2

      상관관계 큽니다 찾아보시는 게

    • @미션-w8r
      @미션-w8r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안맞는 말인데 맞다고 하는 사람도 있네. 법조인 치고 지저분한 사람
      봤어요? 그들은 매우 잘 정리되고
      요약되어져서 깔끔한 반면 창의성이라곤 더럽게 없죠.

  • @o0ow
    @o0ow Год назад +19

    맞아 저 고민 많이했음 근데 약 먹어도 사람이 대단히 변하지는.. 그냥 실행력이 좋아지고 정돈된 삶을 살아감

    • @o0ow
      @o0ow Год назад +1

      근데 약 아침에 안먹는 주말엔 이시간에나 일어남..ㅋ

    • @마카오-i6h
      @마카오-i6h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o0ow저는 소리에 과민한 병이 있는데 이상하게 요즘엔 가족이나 남들이 그런 듣기힘든소리를 일부러 낸다는 의심이 들고 힘들어서 먹기로 했어요. 원래 정신과약 절대 먹으면 안된다 알았는데 그냥..힘들어서 ㅠ

  • @lilillliiliillil
    @lilillliiliillil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제일 중요한건 혼자 생각만 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음. 나는 진지하게 adhd인줄 알고 갔다가 아니라고 함. 결론은 진료 받기 전까지 남들이 왈가왈부 떠드는 말 믿기보다 그냥 의심스러우면 가서 진단 받아보면 되는거고 adhd 아님 아닌거고 맞으면 약 먹으면 됨 adhd가 댓글에서도 그렇고 사회분위기로도 거의 무슨 범죄자 마냥 아예 치료 불가능한 망나니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adhd 내에서도 3가지로 나뉘고 모든 adhd들이 다 정신없고 눈치 없고 나대는거 아님 그리고 뇌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도 회복할 수 없음. 감기 걸렸는데 나을거임 나을거임 하면서 약 안 먹는것과 같은 진짜 그냥 하나의 질병이고 약을 먹으면 됨. 이걸 왜들그리 과대해석하는지 어이가 없어서 남깁니다

  • @juengong7083
    @juengong7083 9 месяцев назад +5

    에스더님 생각 공감되네요~
    저는 1년째 치료받고 있는데
    해보니 잡생각이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창의적 생각을 실천하기 편해졌어요~
    그리고 주의력 결핍으로 생각에서 생각으로 행동에서 행동으로 옮겨가는 게 발달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뀌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건 장점인 것 같아요~

  • @Suab2312
    @Suab2312 Год назад +5

    1학년에 반에 1명은 약 먹야야함. 약먹는거 나쁜거 아늼... 먹으면 아이가 너무 차분해짐. 남 때리는것도 줄고 아이들 사이에 평판도 좋아짐.

  • @바비보비
    @바비보비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문단열쌤 얼굴 보이네.. ㅋㅋ 저 고등학교때 맨날 아침 영어 회화 시간에 단열쌤 프로그램 봤었어요
    다른건 다 기억 안나는데 she's dressed in red from head to toe 편은 어찌나 입에 잘 붙던지 아직까지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고, 영어 강사를 하고 있어요. 저도 요새 ADHD가 아닌가 의심 하고 있었는데 아무쪼록 두분 다 무탈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 @goregoregongga
    @goregoregongga 4 месяца назад

    2:23 주의집중력과 창의성이 연관없다는 근거내용이 너무 알기쉽기만해요...
    수학잘한다고 시를 못 쓰는건 아니지만...
    문에스더처럼 최상위권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 @김소현-s1w
    @김소현-s1w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문단열 선생님 ~~ 정말 멋진 분이세요~~ 치부를 드러내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모습 정말 멋있어요

  • @LEE-zs1mj
    @LEE-zs1mj 4 месяца назад

    어머나 중학교때 문단열 선생님 강의 너무 재미있게 들었는데~간단명료하게 너무 설명잘하셨는데, 말씀 안하시면 adhd전혀 모르겠어요..뼈를 깎는 노력을 하신거 같아요
    따님께 너무 미안해하시지 마시고 집중력보다 더 좋은 창의성과 밝고 강인한 성격유 물려주셨잖아요~~힘내세요❤

  • @Ahn_Ultimatum
    @Ahn_Ultimatum Год назад +4

    에스더 죤나 이쁨

  • @웱
    @웱 Год назад +7

    근데 유전이라는게 슬픔.. 나중에 내 자식이 adhd인건 싫은데 ㅠㅠ ...

    • @Bosojoku
      @Bosojoku Год назад +1

      ADHD환자중에 스티브잡스 레오나르도다빈치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고흐 피카소 빌 게이츠와 헨리 포드 라이트형제 에디슨 버지니아울프 톨스토이등 수많은 위인들있음

  • @sungjeansradio
    @sungjeansradi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물론 환자 본인이 사고치지 않도록 감정조절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을 제대로 안먹으면 작게 치는 사고도 크게 치는 성향이 생겨요. 제가 취업해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기 직전이었는데 완치 생각해서 약을 제대로 안 먹어서 걷잡을 수 없이 금전적 사고를 크게 쳐서 한동안 가족들하고 사이가 나빠졌었어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약 조절이 필요해요.
    한가지 팁을 드리면, 직장생활하신다면 퇴근 직후 약을 드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약 드시는 걸 잊지 않게 됩니다. 저는 건축 관리자다 보니 작업자들 다 퇴근하는 오후 4시~5시 사이에 약을 먹어요. 물론 병원에서는 저녁용으로 처방하죠 ㅎㅎㅎ

  • @illillee
    @illille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애들한테 미안해요 제가 adhd 같은데 저랑은 또 다르게 증상이 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제가 이해하기 힘들때도 있어요. 의사샘께서는 애들한테 미안해하지 말랬는데… 미안해..

  • @СамуилМаслов
    @СамуилМаслов Месяц назад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

  • @탄소기반-h3v
    @탄소기반-h3v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콘서타약 먹는다고 치료안되요 그래도 먹는게 나음 일단머리 흐리멍텅느낌 좋아요 각성제 그거빼고 없음 ㅋ약은 필수

  • @BonsBeat
    @BonsBeat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3

    말도 이쁘게 하고 아빠닮아 얼굴도 이쁘네요 약드시지 마세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수있어요

  • @김양미-n4o
    @김양미-n4o Год назад +6

    아빠 생각난다. 아빠도 자기때문에 내가 지금 이런거라고 생각해요.

  • @송미선-w5o
    @송미선-w5o 4 месяца наза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다! 저와 딸 아이도 어쩌면 그렇게 똑 같은지! 늘 하던 고민을 시원하게 진단 받았네요.감사 합니다!

  • @user-yz2sg4qu4w
    @user-yz2sg4qu4w 3 месяца назад

    50이 되신 문선생님께서도 30년이 걸리셨듯이
    이제 서른이 된 저도 어떻게든 혼자의 힘으로 나자신의 adhd를 고쳐보려고 애써 온 것 같아서
    공감되고 걱정되네요

  • @pellyryu2344
    @pellyryu2344 Месяц назад

    약을 먹으면 “내가 쓰레기인가”란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주변사람한테 부끄러운 일이 훨씬 덜 생겨요. 그냥 집중 좀 안 된다 같은 불편이랑은 다른 이야기예요.

  • @김지수-s6s1o
    @김지수-s6s1o 5 месяцев назад

    너무 감사합니다..

  • @모과-e9g
    @모과-e9g Год назад +5

    근데 궁금한게요. 실비보험서류 낼때, 범죄를일으키거나 사람들에게 크나큰 물의를 일으키는게 아닌데. 의료사고로인해 생긴 질환이나 힘들게 살아가며 생긴 정신적인 부분을 고치려고 정신과나 신경과를 가는 사람들도 있는건데, 그 병원들이나 신경계쪽 약이 처방된 서류를 내는게 보험사쪽에선 안좋게 본다는거 같던데 맞는건가요..? 정신질환 이상자로 이상하게 본다는 인식인건가요? 약물중독 등 부정적으로 남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아닌사람들이 피해입는건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ㅠ

    • @madoro001
      @madoro001 Год назад

      사고위험이 커서 그럴겁니다 adhd약먹다가 안먹으면 반동으로 부주의가 늘어나더군요 약효가 떨어져도 약간의 부주의는 계속 생기더라구요

  • @영혼의포카치아
    @영혼의포카치아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어릴때 물건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너무 안나서 힘들었네요 ㅎㅎ 물건도 자주 잃어버리고 뭘 할려고하면 물건찾는데만 에너지 다 소진해서 일은 시작도 못하고.. 성인이되니 차츰 노하우가 생겨서 수납함을 엄청 많이사서 세세한 분류를 해놓습니다..ㅠㅠ 쓰고난다음엔 칼같이 제자리에 두고있어요. 그대신 정리정돈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들어가서 조그만일 하는데도 쉽게 지치고 그러네요

  • @ValentineVoronova
    @ValentineVoronova Месяц назад +716

    adhd 진단받고 치료중. 나는 어릴때부터 씻는게 힘들었음. 24년동안 씻는 습관을 만들려고 진짜 노력중인데... 나는 어릴때 그냥 내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adhd 때문이었다. 지금도 씻는게 힘듬...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미룸. 겁나 찝찝해서 안되겠다 싶을때 씻음. 씻는과정이 힘듬.... 일상에 필요한 루틴들을 만드는게 비 adhd인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임. 단순히 귀찮아하는게 문제가 아님. adhd인들은 귀찮아도 그냥 하는 것들.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공과금 인터넷으로 내기 전입신고하기 퇴직연금 신청하러 "제때"은행가기 신청해야하는 사류 "제때" 제출하기 등등)을 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실행하는걸 어려워함. 그래도 최근에 뉴로에프린 영양제 추천 받고 먹는데 무기력 거의 없어지고 신세계임 우울도 많이 사라졌엄,,

  • @jh_nam0725
    @jh_nam0725 6 дней назад

    머리 너무 귀엽다

  • @安齋克己
    @安齋克己 Месяц назад

    드라마 보기 힘들어서 애니 봄. 애니 보기 힘들어서 만화로 봄. 만화 보다가 질려서 웹툰 봄. 웹툰 보다가 맘에 들면 소설 찾아서 보는데 보다가 딴생각 나서 유튜브 틀음. 유트브에서 볼거 없나 찾다가 10분짜리 들어가서 보는데 질려서 댓글창이나 확인하는 나를 볼 수 있음. 영화 리뷰도 스킵해서 보던가 댓글에 결론 정리된거 먼저 볼때 많음. 유튜브 쇼츠조차도 보다가 질려서 금방금방 넘김. 쇼츠 업데이트 안되어있던 초반엔 댓글창이랑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없어서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음. 심지어 그런 것도 질리면 중간에 그만

  • @시아스런일상
    @시아스런일상 3 дня назад

    창의력은 근본이라고 생각해요.
    내가태어나면서ADHD였던것처럼
    창의력도 태어날때 가진거라생각해요 저도 성인ADHD받고 너무 만족하고있어요 6개월차지만

  • @Blackskiiir
    @Blackskiiir 7 месяцев назад

    초등학생 때 문단열 선생님 덕분에 영어에 흥미가 생겼고, 영어를 굉장히 좋아해 유학도 가고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저의 우상인 선생님 늘 응원합니다. ( 참고로 과거 영어 퀴즈쇼 프로그램 진행하실 때도 참여했습니다 !!! )

  • @佐多彩乃
    @佐多彩乃 Месяц назад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약을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