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境界)와 서상(瑞相)이 없어도 왕생할 수 있을까요?”

“경계(境界)와 서상(瑞相)이 없어도 왕생할 수 있을까요?”
**질문**: 수행을 하다 보면 좋은 경계를 얻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방을 꿈꾸거나, 아미타불을 직접 뵙거나, 이국적인 향기를 맡거나, 연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왕계과 거사는 늘 이런 징조를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10년 동안 염불을 했지만 아무런 징조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임종 시에도 그렇다면 극락세계에 가기 어려운 것 아닙니까? 결국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것이 맞나요?
**(印光大師 인광대사) 답**: “마음과 부처가 합치되기를 구하십시오. 경계를 보는 데 힘을 쓰지 마십시오. 마음이 부처와 상응하고, 진정한 믿음과 원력이 있으면 반드시 왕생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경계를 희구하면 상응하지 않을 수 있으며, 경계가 나타나면 마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文鈔三編卷四 · 答俞大錫居士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