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공공 화장실 부족 심각 / KBS뉴스(News)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경제금융의 중심지이자 볼거리도 많은 관광 명소인데요,
공공 화장실이 크게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기 관광지이기도 한 프랑크푸르트입니다.
뢰머 광장과 카이저 돔 사이를 중심으로 거액을 들여 구시가지를 단장한 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정신없이 다니다 보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생깁니다.
바로 화장실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마리안네/관광객 : "음식점에 들어갈 순 있는데, 화장실 문에 손님들만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어요."]
[지버스/관광객 : "관광객들이 아주 많은데, 담벼락에 일을 보는 사람이 종종 있더군요. 큰 문제입니다."]
당국이 구시가지를 단장하면서 관광객 수를 고려하지 않은 겁니다.
관광객들은 실제로 화장실을 찾다찾다 노상방뇨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곳곳에 그 흔적이 이렇게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공공 화장실이 충분히 확충되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때까진 프랑크푸르트 주변으로 마인 강 뿐 아니라 다른 무언가도 함께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