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김효근 사, 곡. 제1회 MBC 대학가곡제 대상 수상곡 (feat. 영남알프스 가지산 설경) 소프라노. 송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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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ноя 2023
  • 2023년 11월 18일 부산에도 첫눈이 왔습니다. 이 첫눈 기념으로 김효근의 눈을 올립니다.
    많은 성악가들이 김효근의 눈을 연주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송광선의 연주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김효근. 사, 곡
    조그만 산길에 흰 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국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 길을 잃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 눈 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 사이로 내 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 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 눈 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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