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일본, 한국 따라 해야”…‘바보야, 문제는 월급이야’ / KBS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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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일본이 한국에 따라잡혔다'.
    일본 내부에서만 나오는 우려는 아닌가 봅니다.
    한 미국인 경제 전문가도 '한국을 따라 해야 일본 경제에 미래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글로벌 ET 서영민 기자, 대놓고 일본을 향해 '한국 따라 해야 미래가 있다'고 했다니요, 누굽니까?
    [기자]
    네, 리처드 카츠라는 경제학자로, 미국인이지만 일본 경제통이고, 파이낸셜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같은 유력지에 칼럼 기고하는 학자입니다.
    최근 일본의 유력 경제주간지에 '일본 경제가 한국에 뒤처지게 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란 제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앵커]
    일본이 답이 없긴 답이 없나 봅니다.
    일본 경제를 연구하면 이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나 봐요?
    [기자]
    네, 사실 이 내용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도 기고했던 것으로, 구매력 지수, 물가 반영한 PPP GDP 기준으로 이미 한국이 일본을, 그것도 4년 전에 제쳤다는 겁니다.
    [앵커]
    이유를 좀 더 들어볼까요?
    [기자]
    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죠?
    일본 경제 석학 노구치 교수, 이 노구치 교수 말과 똑같은데, 실질임금입니다.
    바로 옆 그래프, 노동 시간당 GDP 성장 속도 보이시죠.
    한국이 훨씬 빠르죠?
    생산성이 높다는 말이기도, 또 실질임금이 더 빠르게 는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거의 제자리걸음일 때 한국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사실 이건 비판은 많이 받았지만, 최저임금 인상 정책의 기여도 상당합니다.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높여서 근로자 실질임금을 높여줬다, 하여튼 그런 식으로 국내 수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줬단 얘깁니다.
    [앵커]
    내수를 탄탄하게 했다?
    그런데 우리 경제는 수출 지향 경제 아닙니까?
    언뜻 '저 말 맞아?' 하는 생각하게 되는데요?
    [기자]
    네,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카츠 교수도 알고 있습니다.
    GDP 대비 수출입 교역의 비중은 한국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요.
    숫자만 보면 한국이 수출로만 먹고사는 경제인 줄 알지? 하면서 하는 말이, 수출 잘하는 두 전략이 있단 겁니다.
    더 싸게 만드는 데만 집중하고, 노동자 임금 통제하고, 내수 성장보다 수출만 우대하고.
    반대로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또 지원하고, 노동자엔 더 돈 많이 줘 가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 내수와 기업 투자 늘리면서 가는 전략.
    일본이 엔저, 아베노믹스에 혈안이 되어서 앞쪽 길을 갔다면, 한국은 더 나은 쪽, 진짜 성장 나오는 쪽으로 갔다는 겁니다.
    즉, 생산성을 높이고 그 높아진 생산성에 걸맞게 노동자 임금을 높여주는, 카츠 교수는 코로나 이후 회복의 차이도 여기서 비롯한다고 봅니다.
    [앵커]
    우리가 지금 코로나 충격 극복하고 플러스 성장을 한 게 내수가 탄탄히 받쳐줘서다?
    [기자]
    이것도 언뜻, 잘 이해가 안 되죠?
    재작년, 일본은 경제가 4.6%나 역성장했고, 한국은 역성장 0.9%로 막았는데, 한국은 좋은 성장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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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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