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급등에 아파트 하자 속출…새 집에서 낭패 보지 않으려면? - [경제콘서트] / KBS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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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июн 2024
  • 기다리던 새 아파트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 물 새고 마감도 엉망이고. 하자투성이 아파트를 둘러싼 분쟁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입주 전에 확인할 방법은 없는지 김학래 홈체크 이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사님 어서 오십시오. 아파트 하자만 집중적으로 찾아 다니는데 하루 24시간 다 쓰고 계시잖아요. 얼마나 요즘 이런 아파트 하자가 많으면 이런 서비스까지 생겨났을까 싶은데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저희가 점검하는 세대 수를 넘어서서 연간 4500건 정도 국토교통부에 하자 분쟁 심의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거는 하루 평균 12건이 넘어서는 건데요.
    이 정도로 분쟁이 발생하고 있고,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사태가 심각화 되고 있습니다.
    [앵커]
    분쟁이라면 입주자와 시공사 간의 분쟁이겠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최근에 아파트 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까?
    구조적인 이유가 있는 거예요?
    [답변]
    쉽게 설명 드리자면 건설 원가 상승 때문인데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재 원가가 상승하면서 부실 자재를 예전보다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한 인건비가 상승하게 되면서 비숙련 인력들이 많이 투입되어서 지금과 같이 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사님이 하시는 업체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을 해주는 건가요?
    [답변]
    저희 업체 같은 경우는 입주 예정자분들이 사전 점검의 날이라고 해서 방문하여서 스스로 하자를 점검하는 날이 있는데.
    [앵커]
    입주 전에?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숙련된 전문가들, 교육 받은 전문가들을 파견해요.
    노하우를 갖춘 점검과 그다음에 장비 점검을 통해 하자를 대신 잡아 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하자는 어떤 것들입니까?
    [답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뭐 오염 그리고 파손, 누수 같은 것들이 흔합니다.
    이 중 오염과 파손은 하자의 분류상으로는 경미한 하자이지만 입주 예정자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는 부분이고 누수는 중대 하자로 분류된 부분입니다.
    [앵커]
    네,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하자는 전문가들은 어떤 식으로 그거를 발견을 해낼까요?
    [답변]
    영상 보면서 같이 함께 얘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 저거 열화상 카메라 아닙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점검하고 있는 열화상 카메라 그리고.
    [앵커]
    저거로 뭘 확인하는 거예요?
    [답변]
    열화상 카메라 같은 경우는 벽체에 단열재 충진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서 방에서 열이 새는지 안 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영상을 보면 물이 쏟아지는 것도 보이고 또 이렇게 바닥을 저렇게 두드리는 것, 저거는 뭘 확인하는 겁니까?
    지금 영상이 짧아서 금방 지나가긴 했습니다만.
    [답변]
    바닥의 타일과 바닥의 콘크리트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두드렸을 때에 다른 곳과 다른 소리가 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잡기 위해 저희가 두드리면서 확인을 하고 있고요.
    [앵커]
    두드리면서 확인하는 게 콘크리트가 비어 있는 그런 거를 확인하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해당 부분이 오래 사용하시다 보면 파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희가 두드리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왜 천장에서 물 쏟아지는 거, 누수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사실 물을 직접 부어보지 않는 이상 누수를 먼저 확인하는 게 그게 가능한가요?
    [답변]
    사실은 누수 같은 경우가 정말 잡기 어려운 하자 중에 하나인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시공 경력이 오래된 전문가들이 하자 점검을 나가기 때문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누수가 주로 발생하는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런 부분을 집중 체크함으로써 누수를 잡을 수 있고요.
    보시는 영상 같은 경우에도 화장실에 점검부에서의 누수를 잡은 것입니다.
    [앵커]
    주로 기후 변화 때문에 우리가 워낙 충격적인 강수량을 많이 보잖아요.
    여름 되면 엄청나게 누수가 많이 발생하는 아파트도 많을 텐데, 그런 경우에는 시공사한테 이거 고쳐달라고 하면 보수를 해줍니까?
    [답변]
    누수 같은 경우는 지금과 같이 이미 발생한 거는 잡기 쉬운데요.
    입주하신 후에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사전 점검 기간에는 잡을 수 없습니다.
    이따가 말씀드릴 입주 후에 하자를 어떻게 보수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 한 번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입주자들이 입주하기 전에 저런 하자를 발견해서 시공사한테 고쳐 달라 하면 시공사들은 고쳐줘야 하는 그런 의무 규정 같은 게 있나요?
    [답변]
    현재 같은 경우는 물론 고쳐져야 한다고는 하지만 시공사에서 하자를 전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있어서 저희가 접수한 하자가 전부 고쳐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법제화를 통해 사전 점검 기간에 발견한 하자 그리고 접수된 하자에 대해서 전부 고쳐야 된다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서 앞으로는 상황이 더 좋아질 전망입니다.
    [앵커]
    그럼 지금 현재 그 법 개정안이 지금 제출돼서 진행 중인 그런 단계인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만약에 시공사에서 우리 이거 못 고쳐준다, 그냥 대충 눈 감고 사세요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러면 입주자들이 대응할 수 있는 카드는 뭐가 있습니까?
    [답변]
    아까 말씀드린 국토교통부의 분쟁조정심의위원회가 있고요.
    그 외에도 하자가 심각한 경우 입주자의 여러분께서 여론을 모아서 법무 법인을 통해서 하자 소송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아파트만 해당되나요, 국토부의 분쟁 심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거는?
    [답변]
    아니요.
    꼭 아파트만 해당되지는 않고요.
    여러 가지 조건이 있는데, 공동 주택이라든가 기타 등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런 서비스를 받아보면 좋겠죠.
    이사님이 제공하는 하자를 미리 다 발견해주는, 잡아주는 서비스.
    사실 비용이 걱정이긴 한데 자세히 물어보기는 그렇습니다만 비용을 매기는 기준 같은 게 있습니까?
    하자의 정도라든지 아니면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든지.
    [답변]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정가는 한 평당 만 원 정도.
    그래서 일반적으로 국민 평수라고 하죠.
    한 30평대의 경우 3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입주자들이야 몇 십 만 원 주고 그런 하자를 발견하면 좋겠지만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자까지 다 발견하면 이런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얄미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갈등 같은 건 없으세요?
    [답변]
    저희가 그래서 초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시공사나 아니면 하청업체에서 저희가 못 들어가게 막거나.
    [앵커]
    출입을 막았다?
    [답변]
    네, 아니면 가족관계증명서, 입주 예정자의 가족임을 증명하라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최근 같은 경우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시공사들도 저희와 같이 하자를 체크하는 것에 더 주력을 하면서 그런 부분은 많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앵커]
    자,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 그러니까 자가 점검할 수 있는 그런 체크리스트 같은 거 없습니까?
    [답변]
    자가 점검 팁을 몇 가지 말씀드릴 텐데요.
    화장실 같은 경우 구배 불량으로 인해 물구덩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가지나 이런 거 준비하셔서 화장실 타일에다가 물을 뿌려가면서 확인을 해보실 수 있고요.
    화장실 점검부나 아니면 전등 같은 경우 높은 곳에 있다 보니까 체크하기 위해서는 간이 사다리 하나 챙겨서 사전 점검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벽체 설치된 콘센트 같은 경우 설치가 되어 있는데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요.
    휴대전화 충전기 하나 챙겨 가셔서 콘센트 잘 작동하는지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파트라는 게 워낙 큰 자산이 들어가는 그런 어떤 인생 최대의 결정이라서 아무튼 이런 것도 잘 확인해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김학래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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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아파트 #새아파트 #분양

Комментарии • 5

  • @user-db7mq9hq6h
    @user-db7mq9hq6h 11 дней назад

    왜이런일이 매일일어나는거냐? 도대체 얼마나 국가시스템이 보잘것없고 우스우면 이러냐 큰일이다

  • @moo6873
    @moo6873 Месяц назад

    열화상 카메라 집에 하자 확인에도 쓰는군요. 신기하다 😮

  • @user-wq3pw6nn4c
    @user-wq3pw6nn4c 27 дней назад

    이걸 소비자한테 맡기나?
    정부는.. 국회는 손 놓고
    운수떼기로 소비자가 알아서
    해야하나?
    법을 엄하게 해봐.
    제대로 못 지으면 회사 망한다 싶을 정도로..
    외국에서 건물짓는거 보면
    최고수준이라는데 왜 국내에서는 이 모양인지 알잖아.
    시스템을 고칠 생각을 해야지.
    돈들ㅇ받아쳐드셨나 왜그래??

  • @kdh24820
    @kdh24820 29 дней назад +1

    윤석열정권 공영방송 흥부가,기가막혀

  • @nikeeshoes
    @nikeeshoes Месяц назад

    1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