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 한낮의 태양 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 빳빳한 내 머리카락 그 속에 늘어져 쉬는 잡념들 이제 모두 깨워 어서 깨끗이 쫓아 버려라 한 여름 밤의 고요한 정적은 참 좋아라 그 작은 몸이 아픈 나의 갓난 아기도 짐시 쉬게 하누나 그의 곁에서 깊이 잠든 피곤한 그의 젊은 어미도 이제 편안한 휴식의 세계로 어서 데려 가거라 아무도 문을 닫지 않는 이 바람 속에서 아무도 창을 닫지 않는 이 정적 속에서 어린 아이도 잠이 들고 그의 꿈 속으로 바람은 부는데 한 여름 밤의 시원한 소나기 참 좋아라 온갖 이기와 탐욕에 거칠어진 세상 적셔 주누나 아직 더운 열기 식히지 못한 치기 어린 이 젊은 가슴도 이제 사랑과 연민의 비로 후드득 적셔 주어라 한 여름 밤의 빛나는 번개는 참 좋아라 작은 안락에 취하여 잠들었던 혼을 깨워 주누나 번쩍이는 그 순간의 빛으로 한 밤의 어둠이 갈라지니 그 어둠 속을 헤매는 나의 길도 되밝혀 주어라 아무도 멈추게 할 수 없는 이 소나기 속에서 아무도 가로막을 수 없는 이 번개 속에서 어린 아이도 잠이 들고 나의 창으로 또 번개는 치는데
한 여름밤에 듣는 죽비 같은 노래예요. 건강하세요~~
한여름밤에 서늘한 바람은 참좋아라..ㅋ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가사..
마치 영상이 춤추듯
제 머리위로 펼쳐집니다..
정말 태춘님은 천재십니다..
그림을 그리듯 시를 쓰시는...
참 ~ 좋아라 ~! -노래를 들을 때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 우울한 코로나 불루에 Healing 입니다 ! (감사합니다 ! 👏👏👏 최~곱니다 쵀고 ! 👍 😁 )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람과 정적은 삶의 고단함을 풀어주는 우연적 인연이고..소나기는 붓다의 자비, 번개는 그의 지혜를 상징하는 듯...
이 여름밤에 듣는 노래. 참 좋습니다.
고단한 한여름밤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는....노래속의 갓난아기와 어미는 정새난슬 따님과 박은옥님을 의미한다는 곡 설명을 들은적이.....
정태춘 만세! 1994년 여름. 나의 갓난 아기를 안고 자장가로 불렀네요. 아!
한 여름 밤의 서늘한 바람은 참 좋아라
한낮의 태양 빛에 뜨거워진 내 머릴 식혀 주누나
빳빳한 내 머리카락 그 속에 늘어져 쉬는 잡념들
이제 모두 깨워 어서 깨끗이 쫓아 버려라
한 여름 밤의 고요한 정적은 참 좋아라
그 작은 몸이 아픈 나의 갓난 아기도 짐시 쉬게 하누나
그의 곁에서 깊이 잠든 피곤한 그의 젊은 어미도
이제 편안한 휴식의 세계로 어서 데려 가거라
아무도 문을 닫지 않는 이 바람 속에서
아무도 창을 닫지 않는 이 정적 속에서
어린 아이도 잠이 들고
그의 꿈 속으로 바람은 부는데
한 여름 밤의 시원한 소나기 참 좋아라
온갖 이기와 탐욕에 거칠어진 세상 적셔 주누나
아직 더운 열기 식히지 못한
치기 어린 이 젊은 가슴도
이제 사랑과 연민의 비로 후드득 적셔 주어라
한 여름 밤의 빛나는 번개는 참 좋아라
작은 안락에 취하여 잠들었던 혼을 깨워 주누나
번쩍이는 그 순간의 빛으로 한 밤의 어둠이 갈라지니
그 어둠 속을 헤매는 나의 길도 되밝혀 주어라
아무도 멈추게 할 수 없는 이 소나기 속에서
아무도 가로막을 수 없는 이 번개 속에서
어린 아이도 잠이 들고 나의 창으로
또 번개는 치는데
정품으로 들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