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울증 6년차 환자입니다😊 약 계속 먹고 있어요~ 3번 조증이 찾아와서 여러 고생했구요^^ 항상 힘들었을 때마다 "충족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는가"를 생각해봤어요~ 늘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고 느낄 때 오히려 잘 살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여한이라는 게 남아있는 한맺힘이잖아요. 어떤거에 대한 한맺힘이던지 상관없이 말이에요. 사람이던 자신에 대한 기대이던... 같은 30대로서 좋은 분을 뵌 것 같구, 응원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자신의 작은 가치를 사랑하는, 소박함으로부터 출발하는 멋진 모습 감동입니다!
정성이 담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조증 삽화(기간)이 얼마나 힘든지 아주 모르지는 않기에 그 시간들을 지나 살아오신 것에 저 역시도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충족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는가' 어쩌면 결핍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모든 감정을 제때 다 충족할 수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다 하며 살아가야지 하는 마음이에요. 같은 30대이시군요! 2025년도 우리 함께 잘 살아보아요 :)
진솔님 말씀에 공감해요!! 현재 서른 초중반 나이시든 내년 서른 중반이시든 숫자의 강박에 메이면 비교의 굴레의 무한반복에 빠지게되는거 같아요 정말 우울하죠ㅜ 일렬종대가 아닌 일렬횡대로 서서 자신의 삶에 몰두해 나가다보면 불안이 많이 덜어지는거 같았고 많이 밝아지는거 같아요@어렵지만 저두 진행형이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비교'를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말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말씀하신대로 저의 삶에! 현재에! 집중하면 불안도 지나가는 순간이자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많이 밝아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응원해요!
심리상담치료 전공한 사람이 자기 문제는 해결 못하다니... 거식증 증세가 처음 나타날 당시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는거,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본인이 이미 알고 있음. 오랫동안 문제가 방치되서 그 답이 무의식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을 수도 있지만, 본인이 이미 답을 알고 있음
댓글 감사해요 :) 원래 자기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게 제일 어렵잖아요 ㅎㅎ 오래된 만큼 조급하지 않게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어요. 말처럼 쉬운 일이라면 참 좋겠지만, 놀부님도 아시다시피 삶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잖아요?! 이런 댓글은 다른 분들에게도 상처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답을 안다고 끝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걱정되어 남겨주신 댓글이라 생각할게요!
@youdoyou 알아요. 해결이 어렵거나 해결이 안되는 문제라서 마음의 병이 생기는거. 마음의 병에는 차선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알아요. 원인이 정확히 해결되어야 풀리는 것도 알고.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그 문제는 접어두고(타협이 아님) 일단 몸이라도 회복시키자는 거죠. 중요한 문제에 타협이 있을 수 없는거 알아요. 하지만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본인의 잘못도, 본인의 책임도 아님을 인식하는게 우선이에요. 그런 점에서 본인은 피해자인 셈이죠. 누군가에게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마음 속 아주 깊은 상처를 만들어 버리고 평생 회복이 안되기도 해요. 약간 더러운 물이 평범한 물고기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지만 청정어에게는 치명적인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을 겪어 보지 못한 주변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하죠. 그래서 의사들도 해결 못하는 문제인 겁니다. 본인 잘못이 아니니 문제를 보류하고 건강을 회복하세요. 몸이 눈에 보이듯 마음도 눈에 보인다면 치유했을텐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고치기도 어렵고 남들은 님의 상처를 볼 수도 없어요. 님 같은 사람은 소신이 뚜렷해서 평생을 한결같이 사는 사람인 경우가 많아요. 건강부터 회복하세요. 님은 자신이 자신을 구해주는 수 밖에 없어요.
모든 말씀에 공감도 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근데 마지막 문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ㅎㅎ 저는 이미 오랜 섭식장애의 굴레에서 벗어났고 회복했습니다. 물론 재발의 가능성도 있지요. 그렇지만 힘들어도 포기하지않고 잘 통과해왔고 앞으로의 저도 그럴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저는 건강하답니다ㅎㅎ 영상 속 제가 많이 아파보였는지요ㅎㅎ 걱정해주신 거겠죠? 소신이 뚜렷하다는 말씀은 칭찬으로 받겠습니다만, 저는 계속 나아왔고 나아갈겁니다. 영상을 다 봐주셨는지 모르겠어요. (다 보셔야하는 건 아니지만요) 저는 힘든 시기를 잘 지나온 스스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그저 염려해주시는 그 마음만 잘 받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저를 구할테고 구해왔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테니까요:)
저는 조울증 6년차 환자입니다😊
약 계속 먹고 있어요~
3번 조증이 찾아와서 여러 고생했구요^^
항상 힘들었을 때마다 "충족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는가"를 생각해봤어요~
늘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 라고 느낄 때 오히려 잘 살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여한이라는 게 남아있는 한맺힘이잖아요. 어떤거에 대한 한맺힘이던지 상관없이 말이에요. 사람이던 자신에 대한 기대이던...
같은 30대로서 좋은 분을 뵌 것 같구, 응원드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자신의 작은 가치를 사랑하는, 소박함으로부터 출발하는 멋진 모습 감동입니다!
정성이 담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조증 삽화(기간)이 얼마나 힘든지 아주 모르지는 않기에
그 시간들을 지나 살아오신 것에 저 역시도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충족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는가'
어쩌면 결핍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모든 감정을 제때 다 충족할 수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다 하며 살아가야지 하는 마음이에요.
같은 30대이시군요! 2025년도 우리 함께 잘 살아보아요 :)
이렇게 혼잣말 하는게 너무 느낌있고 듣기좋네요 이런 시리즈로 많이 만들어주세요
아이구, 사운드가 어색해서 걱정했는데 감사합니다 :)
함께 살아주어 감사해요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요 :)
울림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영상 자주 부탁드릴게요
전 몇년전까지 인근 광양에서 살았어요.
순천 조용하니 좋아요~진솔한 얘기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곧 마흔이 되는 아저씨가~
사랑해요
동천이군요 ! 너무 공감됩니다😊화이팅입니다 ^^
살살 천천히 가요 .
우와! ㅎㅎ 동천을 아시는군요! 반갑습니다 ㅎㅎ
댓글 감사해요.
살살 천천히 가볼게요 :)
진솔님 말씀에 공감해요!! 현재 서른 초중반 나이시든 내년 서른 중반이시든 숫자의 강박에 메이면 비교의 굴레의 무한반복에 빠지게되는거 같아요 정말 우울하죠ㅜ 일렬종대가 아닌 일렬횡대로 서서 자신의 삶에 몰두해 나가다보면 불안이 많이 덜어지는거 같았고 많이 밝아지는거 같아요@어렵지만 저두 진행형이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비교'를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말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말씀하신대로 저의 삶에! 현재에! 집중하면 불안도 지나가는 순간이자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많이 밝아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응원해요!
네 그래서 비교라는 함정에 잘못 빠지지않으려 예방주사 차원으로 과거 자신과의 비교로만 사용을 한답니다! 저두 응원해요@
그리구 마지막날 올 한해 마무리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심리상담치료 전공한 사람이 자기 문제는 해결 못하다니... 거식증 증세가 처음 나타날 당시에 문제의 원인이 있다는거,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본인이 이미 알고 있음. 오랫동안 문제가 방치되서 그 답이 무의식 속으로 가라앉아 버렸을 수도 있지만, 본인이 이미 답을 알고 있음
댓글 감사해요 :)
원래 자기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게 제일 어렵잖아요 ㅎㅎ
오래된 만큼 조급하지 않게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어요.
말처럼 쉬운 일이라면 참 좋겠지만, 놀부님도 아시다시피 삶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잖아요?!
이런 댓글은 다른 분들에게도 상처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답을 안다고 끝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걱정되어 남겨주신 댓글이라 생각할게요!
@youdoyou 알아요. 해결이 어렵거나 해결이 안되는 문제라서 마음의 병이 생기는거. 마음의 병에는 차선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알아요. 원인이 정확히 해결되어야 풀리는 것도 알고.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그 문제는 접어두고(타협이 아님) 일단 몸이라도 회복시키자는 거죠. 중요한 문제에 타협이 있을 수 없는거 알아요.
하지만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본인의 잘못도, 본인의 책임도 아님을 인식하는게 우선이에요. 그런 점에서 본인은 피해자인 셈이죠. 누군가에게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마음 속 아주 깊은 상처를 만들어 버리고 평생 회복이 안되기도 해요. 약간 더러운 물이 평범한 물고기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지만 청정어에게는 치명적인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을 겪어 보지 못한 주변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하죠. 그래서 의사들도 해결 못하는 문제인 겁니다. 본인 잘못이 아니니 문제를 보류하고 건강을 회복하세요. 몸이 눈에 보이듯 마음도 눈에 보인다면 치유했을텐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고치기도 어렵고 남들은 님의 상처를 볼 수도 없어요.
님 같은 사람은 소신이 뚜렷해서 평생을 한결같이 사는 사람인 경우가 많아요. 건강부터 회복하세요. 님은 자신이 자신을 구해주는 수 밖에 없어요.
모든 말씀에 공감도 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근데 마지막 문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ㅎㅎ
저는 이미 오랜 섭식장애의 굴레에서 벗어났고 회복했습니다. 물론 재발의 가능성도 있지요. 그렇지만 힘들어도 포기하지않고 잘 통과해왔고 앞으로의 저도 그럴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저는 건강하답니다ㅎㅎ 영상 속 제가 많이 아파보였는지요ㅎㅎ 걱정해주신 거겠죠?
소신이 뚜렷하다는 말씀은 칭찬으로 받겠습니다만, 저는 계속 나아왔고 나아갈겁니다. 영상을 다 봐주셨는지 모르겠어요. (다 보셔야하는 건 아니지만요) 저는 힘든 시기를 잘 지나온 스스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그저 염려해주시는 그 마음만 잘 받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제가 저를 구할테고 구해왔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테니까요:)
@youdoyou 😀
말을 조곤조곤 잘하시네요~ㅎㅎ저도 좀 조급하고 불안한 사람인데 내년에는 작은것도 저 스스로에게 칭찬해줄 수 있는 한해를 보내봐야 겠어요!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맞아요, 우리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칭찬하며 나아가보아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우 저도 순천살고있는데,영상 잘봣슴다
순천 시민분! 반갑습니다 :) 댓글 감사드려요!
근데 이쁘시네요
❤
:)
저도 순천 가보고 싶네요
순천 참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나중에 한번 여행해보시기를!
원래 여자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중반까지 생각 두1지게 많아지지 ㅋㅋ 그 이후론 체념하고
ㅎㅎㅎ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음, 나이 들어온 걸 생각하면 아주 틀린 말은 또 아닌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