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그리고 ... ] 어린시절에 대한 시 크리스토퍼 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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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ноя 2024
- 어린시절에 대한 시
크리스토퍼 몰리
우리 시대의 가장 창조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버크민스터플러(Buckminster Fuller)는 크리스토퍼 몰리
(Christopher Morley)의 어린시절에 대한
시를 인용하는 것을 좋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시들 중에 가장 훌륭한 시는
모든 시인들이 어떻게 자라났는지에 관한 시이다.
본질적이며 아직 읊어진 적이 없는 그런 시.
아직 너무 어리기 때문에 위대한
자연의 그 충동적인 마음의 한 부분이 되기에 충분한,
새와 짐승과 나무의 동무로 태어났으며
마치 한 마리의 벌처럼 자기를의식하지 않는.......
그러나 사랑스럽게 숙련된 이유로
매일 만들어 가는 새로운 천국이
모든 감각의 탐구자들인 이들을 기쁘게 한다.
그들에겐 어떤 낙심도 그리고 위장도 없다.
너의 그 때묻지 않은 투명한 눈 속에는
의식이란 없다. 놀라움도 없다.
네가 받아들인 인생의 그 기묘한 수수께끼들......,
너의 이상한 신성은 그것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리듬에 모든 것을 맞추는 삶은
때가 되면 너 역시 시인으로 만들 것이야.
그러나 오 상냥한 꼬마요정이여,
네가 시 그 자체였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오.
우리 모두가 ‘시 그 자체’였던 그 놀라운 시작,
어린 시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어떻게 그 모든 상냥한 꼬마요정들이
살인자가 되고, 마약 중독자가 되며
폭력범이나 성범죄자들이 되고,
잔인한 독재자나 도덕적으로 타락한
정치가가 되는가?
도대체 어떻게 그들이 ‘걸어다니는 상처투성이’
가 되는 것인가?
우리는 그들을 우리의 주변 어디서나 본다.
슬프고, 두려움과 의심에 가득 차 있고,
불안해하며, 우울한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갈망으로 가득 찬 그들을.
타고난 인간적 잠재력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이 세상 모든 것 중
가장 비극적인 것이다.
우리가 과연 어떻게 해서
우리의 즉흥적인 기이함과 창조성을
상실하였는가에 대해 좀 더 확실히 알게 되면
알수록 다시 그것들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미래에 우리의 자녀들에게
닥칠 불행을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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