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개교 68돌 기념 제52회 목멱예술제: 독창_여창가곡 계면조 두거 임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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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ноя 2024
  • 5-1. 독창_여창가곡 계면조 두거 임술지
    가곡은 조선 후기 풍류방에서 연행되었던 상류층의 노래로, 5장 형식에 시조시를 노랫말로 한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세피리, 해금, 장구를 하나씩 편성하고 양금과 단소를 곁들인 가진 기악의 편성으로 반주하는 가곡은 19세기부터 우조, 계면조, 반우반계의 세 악조로 온전히 정착되었으며, 남창가곡 26곡과 여창가곡 15곡의 모음곡 형태로 귀결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오늘 무대에서 연주할 여창가곡 계면조 두거 ‘임술지’는 노래와 기악의 선율이 어울리는 듯 안어울리는 듯 부딪치며 흘러가는 조화로운 불협화음이 일품인 곡으로, 송나라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지은 ‘적벽부’의 첫 대목인 ‘임술지추칠월기망’을 따다가 노래를 시작하여 소동파와 같이 풍류를 아는 벗이 없음을 한탄하는 마음을 읊고 있다. 계면조 두거는 19세기부터 ‘따스한 봄의 햇살’이라고 직역되는 사관풍류 '염양춘(艶陽春)'의 한 곡으로 구성될 만큼 봄의 정서에 잘 어울리는 곡이므로, 계절과 음악의 어울림을 상상하며 감상하기를 희망한다.
    초장 임술지추(壬戌之秋) 칠월(七月) 기망(旣望)에
    2장 배를 타고 금릉(金陵)에 나려
    3장 손조 고기 낚아 고기 주고 술을 사니
    4장 지금에
    5장 소동파(蘇東坡) 없으니 놀이 적어 하노라
    지도교사: 이유경
    반주지도교사: 강진영 손채영 문현수 김혜원 장문정 조희춘
    정가: 이재원B
    반주: 3학년
    가야금: 임 단
    거문고: 정인탐
    대금: 이서연A
    세피리: 이정윤
    해금: 이유찬
    양금: 송예린
    단소: 정도윤
    장구: 원지연
    개교 68돌 기념 52회 목멱예술제 ‘시공의 여정’
    총감독: 모정미 교장
    부감독: 함유정 교감
    예술감독: 홍지연 공연예술부장
    기획: 김현정
    곡해설: 이동희
    여는글: 심대성
    무대감독: 진영준 허범수 김현세
    조명: 이재욱
    음향: 김승호
    사진·영상: 홍도기(꿀벌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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