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pin] Op.23 Ballade No.1 in g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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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3

  • @pianohanban8925
    @pianohanban8925  Год назад

    ...2차 대전의 막바지. 독일군의 임시작전본부가 된 집에 숨어 지내던 유대인 피아니스트 스필만이 굶주림을 참지 못해 밤에 몰래 부엌을 뒤지다 오이 피클이 들어있는 깡통 하나를 발견합니다. 먹을 것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 하필 그 깡통을 떨어뜨리는데 깡통이 데구르르 굴러서 멈춘 곳에 투박한 군화가 버티고 있고 위를 올려다본 스필만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고 간신히 살아남았는데 하필 독일 장교와 정면으로 맞닥뜨린 겁니다.
    더 이상 도망갈 곳도 기력도 없습니다. 바로 총성이 울릴 수도 있었던 그 상황에서 그 장교는 묻습니다. '당신은 뭐하는 사람인가?' 스필만이 대답합니다. '난.. 피아니스트..요...였소..'
    잠시 침묵이 흐르고 장교는 스필만을 옆방으로 안내합니다. 방에는 먼지가 살포시 덮인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연주해 보시오' 차갑게 굳은 손으로 피아노 뚜껑을 열고 스필만은 건반을 마주합니다. 곱은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그의 연주가 시작됩니다. 전쟁통에 방치되었던 피아노는 음정이 흔들리고 오랫동안 피아노를 만져보지 못한 폴란드 국영 라디오 전속 피아니스트의 앙상한 손가락은 쇼팽 발라드 1번의 선율과 화성을 절실하게 더듬어갑니다. 얼어붙은 창 틈으로 새어나온 피아노 소리가 이유없이 퇴근이 늦어지는 상사를 기다리는 독일 병정의 하늘을 향한 총구를 기웃거리다가 길 위의 눈을 한 번씩 휩쓸고 지나가는 차가운 바람과 함께 사라집니다...

  • @fluffycows1670
    @fluffycows1670 2 года назад +4

    Incredible performance!

  • @영상평가충
    @영상평가충 Год назад

    제가 평가할 실력은 안돼지만;; 잘치시네요 근데 구간구간 포인트 되는 요소들이 더 많으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