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또 보러 오게 되는듯. 내가 여전히 사회적 웃음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인가. 또는 난 여전히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기에 또한 소중하다고 느끼기에 위협적인 상황을 만났을 때에 웃지않고 분노할 수 있는가.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것을 보며 분노할 수 있는 나는 아직 정의와 도덕을 믿는 사람임에 감사한다.
요런 형님 최근에 이영화를 다시봤는데 언뜻..까뮈의 이방인이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뫼르소가 태양빛때문에 총을 쏜거와 조커가 머레이에게 총을 쏠 때..마치 두 주인공 모두가 실존의 세계에 발을 디딘 듯 하였고, 조커가 어머니를 죽인뒤 동료가 찾아왔을때 엄마를 언제 죽였는지도 잘모르는 듯한 대사를할때 이방인의 첫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실존주의로도 해석이 가능할꺼같은데 이 주제로 영상 다뤄주시면 좋겠어요!!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3편까지 최종적으로 본다면, 조커에서 주축을 이루는 웃음은 안도의 웃음(부조화의 웃음)과 사회적 공감이 되는 웃음이고, 조커의 웃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고통의 공감이 안되거나, 위협성의 정도에 공감이 안되기 때문이죠. (영화에 후반부에 유튜버 님의 해석을 좀 더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조커가 흑화하는 최초의 순간은 이 비공감의 순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고통의 순간이며, 극히 우발적이었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도 스스로를 부조화의 순간으로 몰아넣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자, 조커의 태도는 이 이후로 시종일관 "우발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나름의 개그도 공부하고, 타인의 개그의 요소들을 분석하며 공감을 사려하지만, 살인 이후부터는 준비랍시고 한 것이 he is dead의 언어유희를 이용한 충동적인 내용의 개그입니다. 후에 발생하는 부가적 폭동은 조커뿐만아니라 사회 전체가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정해진 사회적 틀을 깨버린 부조화를 즐기기 시작하죠. 그리하여 조커는 한명이 아니라 군중이 되고, 사회적 틀이라는게 없는 사람들이 모인 새로운 사회는 누구도 공감하기 힘든 부조화의 군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결말은, 주인공이 조커로 흑화하는 과정보다는 군중이 조커로 흑화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조커의 시점으로만 영화를 보고 모든 부조리가 그에게 향하는 듯 싶었으나, 사실은 그런 부조리를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죠. 불편한 점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왜 조커의 불행이 코미디가 아닌 폭력으로 분출되었을 때 그제서야 공감을 표했냐는 겁니다(1편의 코미디와 폭력의 본질적 동등성을 가정한다면요). 어쩌면 사실 조커의 코미디에 웃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그 사람들이 조커의 폭력에 열광하기 이전에 코미디에 웃는 모습을 조커 앞에서 한번만 보여줬다면, 조커는 자기 엄마의 불편한 진실을 몰라도 됐고, 사람도 안 죽였을 겁니다. 결론이 이상하게 나는 것 같지만... 조커를 향해 분명 숨어서 공감하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도, 누구하나 그의 면전에서 환하게 웃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 우리가 사는 현대와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쓰면 너무 길어져서.. 그래서 모두들...서로에게 환하게 웃어주는 것은 어떨까 해요😀
좋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에 공감하고, 말씀을 듣고 떠오른 생각은, 군중들이 처음 주인공에게 공감하지 않던 이유는 자기도 사실 내면적으로는 불합리함을 겪고 있지만 옆에 함께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잘 살고 있다"고 보여줘야 하는, 소셜 스태터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은 사회적 웃음과 사회적 보편적 공감대를 얻고 있는 공감만이 웃음의 대상이 되고 그 외에는 억누르고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중들이 '가면'을 쓴 뒤에는 그들도 소셜 스태터스가 없어졌고 사회적 보편적 공감대를 필요치 않고 나 자신의 불만과 억압받아왔음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단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와 따 분석 멋지네요. 조커의 비극이 코미디로 변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만 비극안에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도 똑같이 비극속에 사는 것을 알게 된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말씀하신 부조화 이론처럼 비극인데도 희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조화를 느껴 웃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진화심리학으로 보면 다들 유전자의 종인데 주인의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것 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파괴본능을 일으킬 수도 있고요)
조던 피터슨 박사의 강의가 생각나네요. 사람은 알려진 영역과 미지의 영역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알려진 영역, 즉 질서 속에 머물면 안전하겠죠. 하지만 삶과 세계는 나에게 끝없이 시련을 던져 내 생각대로만 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질서 속에만 머무르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질서만을 고집하다가는 부당한 세상에 분노를 느끼고 뒤틀려 폭군이 되기 십상입니다. 또는 너무도 통제된 환경에 무료함을 느끼고 모험을 갈망합니다. 미지의 영역, 혼돈 속에서 산다면 하나의 생물로서 살아남을 수가 없겠죠. 내가 터득한 것, 먹어도 되는 것, 잠자기 안전한 곳 따위의 정보가 내 앞날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고 매 순간을 미지에 대한 불안에 떨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세상이 던져오는 무작위적인 것들에는 예기치 못한 축복도 있습니다. 혼돈에 적절히 노출된다면 닥쳐오는 불행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때때로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질서와 혼돈이 적절히 배합된 삶 속에 사는 데에 내재적으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안전한 베이스캠프, 생활의 거점에 발을 디디면서도 다른쪽 발로는 흔들리는 돌다리를 밟아보고 안전한 영역을 넓히면서 살도록 진화해 왔죠. 예기치 못한 상황이란 질서 속에 파문을 일으키는 혼돈입니다. 기존 생활 양식, 사고 방식에 파고들어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사건입니다. 이것이 나에게 해가 되었다면 배우는 점이 있더라도 분노를 느끼겠지만, 나에게 무해하지만 기발하다면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겠지요. 그래서 웃음이 터져나온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해가 되었더라도 화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틱낫한의 에서 그랬고, 속 도인 라피키도 심바의 머리를 후려치고는 이런 말을 하죠. '아팠나? 아니아니 들어봐. 맞은 건 이미 지나간 과거야. 넌 거기서 도망갈 수도 run from it 있고, 배울 수도 learn from it 있어.' 어릴 때일수록 실없는 것들에 웃죠. 까꿍같은 유치한 장난이 뭐가 재밌다고들 웃어대는지. 사실 아기는 까꿍하는 어른의 얼굴을 보며 끔찍한 공포와 안도를 오락가락 느낍니다. 갓 세상에 나온 아기는 어른의 얼굴이 사라지자 그 사람이 없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어리둥절해하죠. 손바닥을 치우자 갑자기 나타나는 얼굴에 안도감을 느끼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기는 세계에 대해 배우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를 익혀 나갑니다. 웃음이란 불확실한 세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사람이 터뜨리는 승리의 함성이 아닐까요.
후반부에 심리치료사가 아서한테 왜 웃냐 하면서 물으니깐 조크가 생각났다하면서 브루스가 혼자 남아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조크의 의미가 “예전에는 내가 혼자였지만 이제 누가 혼자일까?ㅎㅎ” 이런 뜻 같음 브루스는 가족을 잃었지만 아서는 가족(지지자들)을 얻게되죠 각성한 싸이코의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는 장면인듯
그의 웃음은 너무나 이른 면이 있습니다. 사회적 주제를 다루는 대부분의 영화들은 계층간의 격차를 재조명 하는데 많은 비중을 둡니다. 부조화의 근본을 계층간의 갈수록 심화되는 격차로 보는 것이죠. 틀렸다고 볼 수 없고 어느정도는 선도적이라 봅니다. 이 영화 역시 조커를 통해 소외되어 받는 비인간적인 대우에 동화되어 분노하고 그 지경에 이르기 까지 공감하며 정당성을 공유하고, 나아가 조커2 에서는 배트맨과도 필적할 세력과 폭동을 일으켜 입장을 만천하에 공표하고 난세를 구원할 새로운 영웅으로 환호와 찬사를 보내도 이상할게 없는 전개와 개연성을 가질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화를 훌륭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홍길동 과 별반 달를빠 없는, 원인과 해결책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대리 만족만 느끼다가 극장을 나설 뿐입니다. 영화에서는 정신나간 어머니마저 살피는 효자며 현실을 웃으면서 극복하려 애쓰는 근본은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나마 대감님 같은 분이 아버님으로 믿고 살다가 그마저 환상이 깨지는 바람에 인간 한계를 넘어서 버린 비참함에 정당한 타락에 동정을 이끌어 갑니다만, 조커는 자기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 듣일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결국 갭을 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 안타까울 사람인 겁니다. 그래서 독립적으로 결코 존립할 수 없고 특정 계층에 스며들어 이끌기 보다는 부추기며 우두머리가 되는 나약함에 근원을 두는 악당 케릭터일 뿐인것이죠. 그의 웃음은 너무나 빨랐습니다.
음.. 저는 조커 자체가 감정을 잘못배운 야생의 동물처럼 느껴졌는데.. 선천적 사이코패스가 아니 후천적 사이코패스요... 남들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애매한 경계에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교묘하게 조커가 웃을때 그 인물에 대한 공감도 되었다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 해괴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그랬어요...진짜... 연기..대박
이런 분이 구독자 500만 명 정도는 되야지
ㅇㅈㅇㅈ 공감합니다 !
저렇게 미친 듯이 웃은 적이 있네요.
감당 못 할 정도의 큰 슬픔과 고통에 맞닥뜨리게 되면 저렇게 웃게 되더라구요.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의 웃음을 보며 나를 가눌 수 없을 만큼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8:44
각성 전 아서 : You don’t listen, do you?
각성 후 아서 : You wouldn’t get it
8:05 여기서 소름... 어떻게 이런 해석을 하시는건가요? 대단하십니다..통찰력인가요? 와..소름
영화해석 하는분중에 이분이 최고인듯 ㄹㅇ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ㄹㅇ..
최고인지는 몰라도 가장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줘서 좋아요
ㅇㅈ 해석말고 지잘난척하는넘들많은데
이분거가 젤 재밌고 다각화되서좋네
@@yorun 도대체 뭐가 부족하다는 거죠. 진지하게 묻고 싶네요. 해석의 깊이가 거의 심해 수준이에요. 감독들이 진짜 이런 생각들 까지 하면서 영화를 만들었을까 싶을정도네요
와.. 정말 탁월한 해석이십니다
앞에 정신과의사들이 조커 정신분석하는거 보다가 왔는데 그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분석을 하고계신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또 보러 오게 되는듯.
내가 여전히 사회적 웃음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인가. 또는 난 여전히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기에 또한 소중하다고 느끼기에 위협적인 상황을 만났을 때에 웃지않고 분노할 수 있는가.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것을 보며 분노할 수 있는 나는 아직 정의와 도덕을 믿는 사람임에 감사한다.
정답에 가까운 해설
나만 느끼고 있던 뇌피셜이었는데..
모두가 알아들을수 있게 보편적 문장으로 현실화시키는 탁월한 재능이네요.
역시 진짜 퀄리티는 노력이 만드는듯
뭐든지 자기다움과 노력이 중요하다는걸 느끼고 갑니다 👍👍👍
처음 영상부터 쭉 정주행 했는데 이만한 체널은 없는거 같아요~
진짜 재밌는 강의 듣는 그런 느낌? 배운것도 있는데 재미까지 너무 다가지신거 아닌지~!!~
저는 파이트 클럽도 해석 해주실수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을꺼 같아요!!
크흐 파이트 클럽
진짜 너무너무 좋은 채널이에요 ,, 이 채널의 심도 있는 개성을 앞으로도 쭉 유지해주시면 좋겠어요 🥺 조승연의 탐구생활도 백만구독자이고, 셜록현준도 육십만명인 걸 보면, 분명 지적호기심으로 똘똘뭉친 구독자분들이 분명 계실꺼라고 생각해요 ! 부디 알고리즘의 행운이 따르시길 바라요 👍🏼
요런 형님 최근에 이영화를 다시봤는데 언뜻..까뮈의 이방인이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뫼르소가 태양빛때문에 총을 쏜거와 조커가 머레이에게 총을 쏠 때..마치 두 주인공 모두가 실존의 세계에 발을 디딘 듯 하였고, 조커가 어머니를 죽인뒤 동료가 찾아왔을때 엄마를 언제 죽였는지도 잘모르는 듯한 대사를할때 이방인의 첫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실존주의로도 해석이 가능할꺼같은데 이 주제로 영상 다뤄주시면 좋겠어요!!
오늘도 역시는 역시군요. 곡성 리뷰도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
곡성도 할말이 많은 영화죠^^
곡성 리뷰 정말 기대됩니당!!!
좋네요. 조커의 웃음포인트
내려 놓음, 더 내려 놓을 때 웃을 수 있군요. 조커를 본받아 저도 웃고자 합니다.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3편까지 최종적으로 본다면, 조커에서 주축을 이루는 웃음은 안도의 웃음(부조화의 웃음)과 사회적 공감이 되는 웃음이고, 조커의 웃음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는 고통의 공감이 안되거나, 위협성의 정도에 공감이 안되기 때문이죠.
(영화에 후반부에 유튜버 님의 해석을 좀 더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조커가 흑화하는 최초의 순간은 이 비공감의 순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고통의 순간이며, 극히 우발적이었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도 스스로를 부조화의 순간으로 몰아넣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자, 조커의 태도는 이 이후로 시종일관 "우발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나름의 개그도 공부하고, 타인의 개그의 요소들을 분석하며 공감을 사려하지만, 살인 이후부터는 준비랍시고 한 것이 he is dead의 언어유희를 이용한 충동적인 내용의 개그입니다. 후에 발생하는 부가적 폭동은 조커뿐만아니라 사회 전체가 우발적이고 충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정해진 사회적 틀을 깨버린 부조화를 즐기기 시작하죠. 그리하여 조커는 한명이 아니라 군중이 되고, 사회적 틀이라는게 없는 사람들이 모인 새로운 사회는 누구도 공감하기 힘든 부조화의 군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결말은, 주인공이 조커로 흑화하는 과정보다는 군중이 조커로 흑화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조커의 시점으로만 영화를 보고 모든 부조리가 그에게 향하는 듯 싶었으나, 사실은 그런 부조리를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죠.
불편한 점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왜 조커의 불행이 코미디가 아닌 폭력으로 분출되었을 때 그제서야 공감을 표했냐는 겁니다(1편의 코미디와 폭력의 본질적 동등성을 가정한다면요). 어쩌면 사실 조커의 코미디에 웃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그 사람들이 조커의 폭력에 열광하기 이전에 코미디에 웃는 모습을 조커 앞에서 한번만 보여줬다면, 조커는 자기 엄마의 불편한 진실을 몰라도 됐고, 사람도 안 죽였을 겁니다.
결론이 이상하게 나는 것 같지만... 조커를 향해 분명 숨어서 공감하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도, 누구하나 그의 면전에서 환하게 웃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 우리가 사는 현대와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 쓰면 너무 길어져서..
그래서 모두들...서로에게 환하게 웃어주는 것은 어떨까 해요😀
좋은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에 공감하고, 말씀을 듣고 떠오른 생각은, 군중들이 처음 주인공에게 공감하지 않던 이유는 자기도 사실 내면적으로는 불합리함을 겪고 있지만 옆에 함께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잘 살고 있다"고 보여줘야 하는, 소셜 스태터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은 사회적 웃음과 사회적 보편적 공감대를 얻고 있는 공감만이 웃음의 대상이 되고 그 외에는 억누르고 무시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중들이 '가면'을 쓴 뒤에는 그들도 소셜 스태터스가 없어졌고 사회적 보편적 공감대를 필요치 않고 나 자신의 불만과 억압받아왔음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는 단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커가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 ㅠ
지금 우리 현실에서도 있을수 있는 일이라 더 슬프고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ㅠ
저는 조커를 극장에서 보면서 마지막 자동차위에서 춤출때에 조커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났어요 ..
왠지는 명확하게말할수없지만 그냥 슬픈사람같다고 느꼈는데 ㅠㅠ..
이 영상을 보고 진짜로 조커라는 캐릭터를 이해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깊이있는 캐릭터와 영화와 리뷰를 만드는지
이런 양질의 해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만들란 말입니다!
조커를 영화관에서 보고 나서 엄청 충격먹어서 원래라면 다시 보고 숨은 뜻을 찾지만 그럴 엄두가 안 났는데 리뷰를 보고 대리 만족감을 느끼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제가 영화를 본 느낌을 그대로 해석해줘서 소름돋았습니다.
그만큼이나 이번나온 조커라는 영화는 그만큼이나 심오하고 고차원적인 영화라 느껴질정도록 명작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와 따 분석 멋지네요. 조커의 비극이 코미디로 변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만 비극안에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도 똑같이 비극속에 사는 것을 알게 된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말씀하신 부조화 이론처럼 비극인데도 희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조화를 느껴 웃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 진화심리학으로 보면 다들 유전자의 종인데 주인의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것 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파괴본능을 일으킬 수도 있고요)
진짜 고퀄리티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채널에 있는 영상들 재밌게 봤습니다. 이정도 깊이라면 반드시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줄 것이라 믿습니다.
약간 흐릿하게 느껴지던 궁금 포인트를
분명하게 설명해 주셔서 마빡을 딱!
감사합니다. 조커 한번 더 감상하면서 봐야겠어요.
설명 미쳤다... 채널의 비디오 여러개 봤는데 다 핵공감했습니다.
조던 피터슨 박사의 강의가 생각나네요. 사람은 알려진 영역과 미지의 영역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알려진 영역, 즉 질서 속에 머물면 안전하겠죠. 하지만 삶과 세계는 나에게 끝없이 시련을 던져 내 생각대로만 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질서 속에만 머무르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질서만을 고집하다가는 부당한 세상에 분노를 느끼고 뒤틀려 폭군이 되기 십상입니다. 또는 너무도 통제된 환경에 무료함을 느끼고 모험을 갈망합니다.
미지의 영역, 혼돈 속에서 산다면 하나의 생물로서 살아남을 수가 없겠죠. 내가 터득한 것, 먹어도 되는 것, 잠자기 안전한 곳 따위의 정보가 내 앞날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고 매 순간을 미지에 대한 불안에 떨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세상이 던져오는 무작위적인 것들에는 예기치 못한 축복도 있습니다. 혼돈에 적절히 노출된다면 닥쳐오는 불행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때때로 만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질서와 혼돈이 적절히 배합된 삶 속에 사는 데에 내재적으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안전한 베이스캠프, 생활의 거점에 발을 디디면서도 다른쪽 발로는 흔들리는 돌다리를 밟아보고 안전한 영역을 넓히면서 살도록 진화해 왔죠.
예기치 못한 상황이란 질서 속에 파문을 일으키는 혼돈입니다. 기존 생활 양식, 사고 방식에 파고들어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사건입니다.
이것이 나에게 해가 되었다면 배우는 점이 있더라도 분노를 느끼겠지만, 나에게 무해하지만 기발하다면 순수한 즐거움을 느끼겠지요.
그래서 웃음이 터져나온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해가 되었더라도 화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틱낫한의 에서 그랬고, 속 도인 라피키도 심바의 머리를 후려치고는 이런 말을 하죠. '아팠나? 아니아니 들어봐. 맞은 건 이미 지나간 과거야. 넌 거기서 도망갈 수도 run from it 있고, 배울 수도 learn from it 있어.'
어릴 때일수록 실없는 것들에 웃죠. 까꿍같은 유치한 장난이 뭐가 재밌다고들 웃어대는지.
사실 아기는 까꿍하는 어른의 얼굴을 보며 끔찍한 공포와 안도를 오락가락 느낍니다. 갓 세상에 나온 아기는 어른의 얼굴이 사라지자 그 사람이 없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어리둥절해하죠. 손바닥을 치우자 갑자기 나타나는 얼굴에 안도감을 느끼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기는 세계에 대해 배우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를 익혀 나갑니다.
웃음이란 불확실한 세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사람이 터뜨리는 승리의 함성이 아닐까요.
옳소
와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
오 잘 읽었어요 굿
정말로요
웃음과 인생관, 언뜻 정반대의 주제이지만
인간은 혼돈 속에서만, 또는 질서 속에서만 살 수 없다는 건
본질을 관통하는 개념인듯 합니다
영화관에서 이영화를 3번 보면서 , 처음에는 충격적이고 , 흥미롭게 보았지만, 2번 ,3 번째에는 저도 모르게 잠이 들더군요
이런 해석이 있다는 , 이런 해석을 하면서 보았다면 2번,3번 보았을때 더욱 재미있었을거 같네요 .
좋은 해석 잘 보았습니다 .
완전히 내려놓을때 비로소 진짜 웃을수 있게 된다
후반부에 심리치료사가 아서한테 왜 웃냐 하면서 물으니깐 조크가 생각났다하면서 브루스가 혼자 남아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조크의 의미가
“예전에는 내가 혼자였지만 이제 누가 혼자일까?ㅎㅎ” 이런 뜻 같음
브루스는 가족을 잃었지만 아서는 가족(지지자들)을 얻게되죠
각성한 싸이코의 모습을 완벽하게 드러내는 장면인듯
항상 다른 영화 리뷰 체널 보면서 줄거리 요약 느낀점 위주라서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이런 분석 리뷰 체널 알게돼서 정말 좋아요 !! 앞으로도 좋은 리뷰 부탁드려요 항상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와 진짜 님 영상 퀄리티 대박이네요.. 덕분에 조커 저 대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네요.
진짜 알고리즘 선택만 잘 받으시면 십만이든 백만이든 거뜬히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해석하는 깊이가...
너무너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쭉 몰아보고있는데 정말 리뷰의 깊이에 놀라고있습니다.
우와 진짜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영화보다 더 풍성하게 알아가는 것 같아오. 감사합니다~^^
멋진 해석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앞으로 100만 유튜버 되시길 파이팅!
어떤 해석보다 이 영상이 가장 명쾌하게 다가온다
소름돋는 분석입니다..
정말 꼼꼼하고 디테일 합니다
백만유튜버 되실거 같습니다
영화 좋아해서 이런저런 리뷰들 많이 봤는데 정말 공부도 많이 하시고 정성스럽게 만든 채널인 것 같아요. 알게 되어 기쁘네요 :-) 앞으로도 좋은 리뷰 기대할게요 ^^
테넷에서 넘어왔는데.. 정말 재밌는 영상이네요! 구독박겠읍니다
간단하고 깊은 리뷰.
이제서야 만나게 된게 아쉬운 채널
그의 웃음은 너무나 이른 면이 있습니다.
사회적 주제를 다루는 대부분의 영화들은 계층간의 격차를 재조명 하는데 많은 비중을 둡니다. 부조화의 근본을 계층간의 갈수록 심화되는 격차로 보는 것이죠. 틀렸다고 볼 수 없고 어느정도는 선도적이라 봅니다. 이 영화 역시 조커를 통해 소외되어 받는 비인간적인 대우에 동화되어 분노하고 그 지경에 이르기 까지 공감하며 정당성을 공유하고, 나아가 조커2 에서는 배트맨과도 필적할 세력과 폭동을 일으켜 입장을 만천하에 공표하고 난세를 구원할 새로운 영웅으로 환호와 찬사를 보내도 이상할게 없는 전개와 개연성을 가질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화를 훌륭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홍길동 과 별반 달를빠 없는, 원인과 해결책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대리 만족만 느끼다가 극장을 나설 뿐입니다. 영화에서는 정신나간 어머니마저 살피는 효자며 현실을 웃으면서 극복하려 애쓰는 근본은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나마 대감님 같은 분이 아버님으로 믿고 살다가 그마저 환상이 깨지는 바람에 인간 한계를 넘어서 버린 비참함에 정당한 타락에 동정을 이끌어 갑니다만, 조커는 자기 자신이 처한 현실을 받아 듣일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결국 갭을 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 안타까울 사람인 겁니다. 그래서 독립적으로 결코 존립할 수 없고 특정 계층에 스며들어 이끌기 보다는 부추기며 우두머리가 되는 나약함에 근원을 두는 악당 케릭터일 뿐인것이죠. 그의 웃음은 너무나 빨랐습니다.
조커 위플래쉬 리뷰 정주행 했습니다.영화 버닝 리뷰 계획은 없으신가요? 요런시점님의 리뷰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영화 리뷰를 떠나서 상식적 차원에서도 엄청난 수준과 통찰입니다. 멋지고 멋져요 구독 씨게 박고 갑니다!
리뷰가 감탄이 나옵니다... 영화를 볼때 이런 내용이 바로 캐치가 되시나요? 저는 영화관에서 조커볼때 지루했는데 이런 시야가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었을 것 같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내용과 정보의 양 및 질 모두 다~~ 존경합니다~~
난 하고싶은 말을 다하는 사람은 싫어하지만 뭔가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알려주려고 하는 사람이 좋다 누구처럼
조커 캐릭터를 관통하는 부분 잘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의 이해 교양과목 듣던 학부때가 생각나네요
장담컨데.. 조만간 구독자 두배 이상이 되실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부터 저도 포함
어지간한 책 한 권을 보는 것 보다 요런시점 님의 영상 한 편을 보는 것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리뷰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미디어 속 철학' 교양강의 듣는거같아요 ♡♡♡♡ 배우고 가는 느낌이라 좋으
최고네요.. 감사감사
음.. 저는 조커 자체가 감정을 잘못배운 야생의 동물처럼 느껴졌는데.. 선천적 사이코패스가 아니 후천적 사이코패스요... 남들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애매한 경계에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교묘하게 조커가 웃을때 그 인물에 대한 공감도 되었다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 해괴하게 느껴질때도 있고 그랬어요...진짜... 연기..대박
아 정말 해석이 영화보다 더 재밌네요 영화를 다시 봐야겠습니다
글쓴이의 듄과 조커 리뷰는 범적할수없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인류학과 철학을 잘 배워서 큰 통찰력을 영화의 핵심을 바라보다니. 진짜 시점이 다르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여태 조커라는 영화는 그저 ㅐ우가 개쩌는 연기를 했다고만 생각했는데 더 심오한 얘기가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꼭 부탁드립니다 좋댓구 완료
이 영화 리뷰는 너무 슬퍼서 우울해지네요 감사히 잘봤습니다
정말 댓글잘 안남기는데 이 채널은 최고네요 빨리 떡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이번에도 잘 보는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요런시점 movie 조커가 웃는 장면에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완전 시원하게 이해가 가네요ㅠㅜ 진짜 최고에요... 오늘 조커 한번 더 봐야겠어요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지만 나만 보고싶은 그런 유튜버... 요런시점님이 교수님이셨으면 수강신청이 거의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이었을듯...
최고의 코미디 채널입니다. 뻔한 내용을 대충 그럴 듯하게 나열하는 리뷰를 예상했는데 부조화가 발생했어요.
깊이가 정말 남다른 리뷰같아서 너무 좋네요 ㅎㅎ
레전드 영화리뷰 탄생
심리학에 관심이 많지만 격이 다르다는것을 직감합니다. 부탁 하나하겠습니다
양들의 침묵 시리즈 부탁합니다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예전 1박2일에서 이수근씨가 한말이 떠오르네요. 슬랩스틱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실제로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것이라고. 그래서 강호동씨와 호흡이 잘 맞나봄니다ㅎㅎ 안 아픈척 다 받아주니까
조커 보고 눈물이 나왔다 ㅠㅠ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너무 흥미로워요
영상 퀄이 정말 좋네요
난 잃을게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너무나 슬프네요
영상 재밌게 잘 봣습니다 ^^
비록 영화가 나온다음 따끈하개는 못봐도 고소한 치즈마냥 두고두고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커`는 따분한 사이코 드라마로 봤는데 님 덕분에 이해가 잘 됐습니다
대단합니다 구독 씨게박고 갑니다~!
조커의 웃음과 성자의 웃음이 단지 한끗 차이군요..
사랑합니다 형님, 쓰리빌보드 리뷰 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소위 B급영화 좋아하는데요, 핑크플라멩고, 록키호러픽쳐쇼, 그리고 데이빗 린치, 에밀 쿠스트리챠, 베르너 헤어조크 영화같도 리뷰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받지 않는 폭력이 코미디가 된다. 기록 기록
요시님 감사합니다
최고다
영상 잘 보았습니다
이런 유익한 인문, 사회과학 적 영화 채널이 ㅋㅋ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
뜬금없지만 왜 GTA가 재미있는지 알게됐네요ㅋㅋ
2:47 이부분에 나오는 영화 이름 뭔지 알려줄 수 있나요?? ㅠㅠㅠ 오랫동안 찾던건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못찾고 있었는데 여기서 봐서 물어봐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윌 패럴 주연의 스텝 브라더스 입니다~
@@yorun 와 감사합니다!
역시 고퀄
매번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설명잘함
와우.....
잘 봤어요...
기초심리학에 기반해서 만든 영상인가요?
포기의 철학
붓다와 조커의 같은 모습을 본듯 합니다
영화 조커에 대한 가장 정확한 해석
재밌게 봤습니다.
리뷰 질이 좋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해석 해주실수 있나요??
언젠가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끝판왕이시네 ㄷㄷ
잘 봤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이사람 떡상시켜서 과로하게 하고 싶다
영화 그 이상을 배우는 채널이다
다크나이트에서 떨어져 죽을 때 조커가 웃는 게 억지스럽다 생각했는데 이런 관점으로 보니 이해가 가네
리뷰가 명작이네요
유머는 겉으로는 다른 상황이지만 밑바탕에 흐르는 정보는 일치해서 부조화이기도 하지만 공감을 하기 때문에 웃는것 같은데.조커는 더 이상 공감에 대한 기대를 포기 했기 때문에 부조화만 남아버렸다?
분명이 난 영화리뷰를 보러왔는데 "웃음"에 대해 배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