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재팬] 한국 N포 세대와 같은 듯 다른, 일본의 사토리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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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ян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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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냥갑만한 집구석이 왜 10억이 넘어? 그렇게 비싼 집은 필요도 없고 가격까지 창렬하다.”
    청년 세대에 희망이 없는 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전세계에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죠. 유럽은 한국 원화로 120~150만 원 정도가 되는 1,000유로로 한 달을 사는 젊은이들을 1000유로 세대라고 부르고 중국은 경제활동참여를 소극적으로 거부하며 무기력하게 지내는 탕핑족이 있어요. 오늘은 한국의 N포 세대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일본의 사토리 세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사토리 세대(悟り世代)는 2010년대 일본의 20대, 30대를 가리키는 말로 소극적이며,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무모한 도전을 피하는 것이 특징으로 단카이 세대나 신인류 세대, 빙하기 세대 등과 통하는 단어에요. 신조어로, 각종 유흥거리는 물론 돈과 명예욕, 출세 등에도 관심을 끊은 채 득도한 것처럼 욕망을 억제하며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 세대를 일컫습니다. ‘사토리’란 ‘깨닫다’라는 뜻의 ‘사토루’에서 파생된 말로, 해탈과 동의어인데 영어로는 ‘awakening 또는 ‘enlightenment’ 등으로 번역이 가능하답니다.
    수도승처럼 부귀영화나 현실의 명리에 관심을 끊었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한국의 ‘N포세대’나 중국의 ‘탕핑족’과는 다르게 불교 색채가 매우 강한 용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네요.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텔레파시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요괴라는 뜻에서 파생되어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필연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신적 장치를 뜻한다는 해석도 있어요. ‘츠쿠시 세대(つくし世代)’라고도 불리는데 자기 인생보다는 남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는’ 세대란 뜻으로 ‘츠쿠시(づくし)는 모든 것을 위해 힘을 다한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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