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년에도 국정 주도할 것"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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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7 дек 2024
  • [앵커]
    임기 말인데도 굵직굵직한 정책 성과를 잇따라 만들어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도 적극적으로 국정에 임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 의회의 예산안 합의 통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공화당이 다수인 의회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말연시 연휴를 떠나기에 앞서 송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에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란과의 협상 성공과 쿠바와의 관계 개선,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기후변화 대응, 건강보험문제, 동성결혼에 대한 법원 판결 등을 나열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실업률이 반으로 줄어서 5%가 됐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금이 경기 회복 시작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이슬람국가 IS 격퇴 전략에 대해서도 IS가 점령 지역에서 후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IS 격퇴가 완성될 수는 없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주민 다수가 정당성을 인정하는 정부가 나오지 않는 한 시리아에서 평화는 없고, 내전 종식도 없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인 내년에도 적극적인 국정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미 의회가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예산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특히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회견 내내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우려스런 대목으로 평가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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