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 처음 읽고, 내가 생각한 조용한 로멘스가 아니어서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선명함. 더불어 주인공 성격이 왠지 모르게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다소 어이없고 화가 났달까... 가문과 사랑받은 경험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든든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사람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살게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바보같지만 또 결정적인 선택을 함에 있어서 늘 더 좋은 편을 선택하게 하는? 기요같은 존재는 우리 모두의 마음 한켠에 혹은 중심에 하나 쯤 자리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자존감의 원천이 되고 명예로운 삶을 살게해준다.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오늘 '도련님 ' 리뷰 영상 잘 들었습니다. 데카메론에 이어 들어는 봤지만 읽지는 않는, 명성은 높지만 좀처럼 사고 싶지 않은 문학작품 도련님을 이 기회에 읽게 되었네요~ㅎㅎㅎ 쉬어가는 코너인지 간만에 하루 만에 읽은 가독성 좋고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엉뚱하고 무모하지만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자신의 소신에 충실하고 정직한 모습이 매력적이고 이런 성격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이 웃음이 터져나오게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인 부분은 처음 교장과 만나 인사 나누는 자리에서 교장이 교사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나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으니 교사를 할 수 없다고 말한 부분에서 이 사람은 뭐지? 이런 순수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정말 이런 투명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이 있구나 이런 사람들은 세상살기가 녹녹치 않겠다, 인간은 문학교사와 같이 말과 겉행동은번드르하게 하면서 동료 교사의 약혼녀를 빼앗고 직장까지 옮기게 하는 표리부동한 인간에서 도련님같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도덕성의 범위를 가지고 있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다른 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불의에 발끈하는 사람이 실제로 주변에 있다면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표리부동한 인간들에 비하면 도련님이나 거센바람같은 인물들이 끌리겠다는 제 직감을 보면 저도 조금은 주인공과 같은 성향이 있나 봅니다.~ㅎㅎㅎㅎ 흥미로운 작품 소개 및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현암사에서 기가 막히게 디자인을 뽑아 재미 좀 본 소세키의 작품들.. 개중 도련님은 미국문학을 훌륭하게 차용했다는 점을 제하면 정말 평범한 작품이었습니다. 귀엽고 재미난 소설이지만 이름값에 비해 내용물은 허전했어요. "나는 고양이로 소이다" 가 조금 더 재치 있고 시대상을 고려해 참신한 편이고요. 소세키는 일본에 한정해, 서구식 작풍을 효과적으로 안착시킨 상징성만 있을뿐 역량 자체는 과대평가가 있는 작가였습니다. 그걸 가장 강하게 느끼게 한 작품이 저에겐 본작이고요. 해서 가끔씩 꺼내서 가만히 표지만 훑어 봅니다. 바쇼의 하이쿠를 이미지화한 귀여운 표지만요. ㅎㅎ
@@jamiepark7344 작풍에 영미권 소설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딱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뭐 유학시절 읽은 책이야 많겠죠. 현암사판 도련님 책의 후미에도 관련내용이 있으니 읽어보세용. 근데 딱히 이게 아니어도 소세키가 미국 영향 많이 받은 건 널리 알려진 얘기입니다. 노벨상도 그 영향이 있고요.
이 소설 처음 읽고, 내가 생각한 조용한 로멘스가 아니어서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선명함.
더불어 주인공 성격이 왠지 모르게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다소 어이없고 화가 났달까...
가문과 사랑받은 경험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든든한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른 사람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살게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바보같지만 또 결정적인 선택을 함에 있어서 늘 더 좋은 편을 선택하게 하는?
기요같은 존재는 우리 모두의 마음 한켠에 혹은 중심에 하나 쯤 자리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자존감의 원천이 되고 명예로운 삶을 살게해준다.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것 같지 않고 나만 보는 내 감정을 솔찍하게 쓴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상평 잘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학줍줍입니다☺️ 여러분 모두 즐거운 금요일 저녁 맞으셨나요? 오늘 준비한 작품은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입니다.
재미있는 작품이라 적극 추천 드립니다.
다음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기 드 모파상의 "벨 아미"입니다.
재미 있네요
오늘도 영상 잘봤어요:) 요즘 가족들과 함께 줍줍님 영상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문학줍줍님😆 오늘 '도련님 ' 리뷰 영상 잘 들었습니다. 데카메론에 이어 들어는 봤지만 읽지는 않는, 명성은 높지만 좀처럼 사고 싶지 않은 문학작품 도련님을 이 기회에 읽게 되었네요~ㅎㅎㅎ 쉬어가는 코너인지 간만에 하루 만에 읽은 가독성 좋고 재밌는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엉뚱하고 무모하지만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자신의 소신에 충실하고 정직한 모습이 매력적이고 이런 성격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이 웃음이 터져나오게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인 부분은 처음 교장과 만나 인사 나누는 자리에서 교장이 교사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나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으니 교사를 할 수 없다고 말한 부분에서 이 사람은 뭐지? 이런 순수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정말 이런 투명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이 있구나 이런 사람들은 세상살기가 녹녹치 않겠다, 인간은 문학교사와 같이 말과 겉행동은번드르하게 하면서 동료 교사의 약혼녀를 빼앗고 직장까지 옮기게 하는 표리부동한 인간에서 도련님같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도덕성의 범위를 가지고 있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다른 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불의에 발끈하는 사람이 실제로 주변에 있다면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표리부동한 인간들에 비하면 도련님이나 거센바람같은 인물들이 끌리겠다는 제 직감을 보면 저도 조금은 주인공과 같은 성향이 있나 봅니다.~ㅎㅎㅎㅎ 흥미로운 작품 소개 및 멋진 리뷰 감사합니다.
무의미의 축제님 늘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
같은 도련님 으로 부르지만 다른 의미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현암사에서 기가 막히게 디자인을 뽑아 재미 좀 본 소세키의 작품들.. 개중 도련님은 미국문학을 훌륭하게 차용했다는 점을 제하면 정말 평범한 작품이었습니다.
귀엽고 재미난 소설이지만 이름값에 비해 내용물은 허전했어요. "나는 고양이로 소이다" 가 조금 더 재치 있고 시대상을 고려해 참신한 편이고요.
소세키는 일본에 한정해, 서구식 작풍을 효과적으로 안착시킨 상징성만 있을뿐 역량 자체는 과대평가가 있는 작가였습니다. 그걸 가장 강하게 느끼게 한 작품이 저에겐 본작이고요.
해서 가끔씩 꺼내서 가만히 표지만 훑어 봅니다. 바쇼의 하이쿠를 이미지화한 귀여운 표지만요. 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미국문학 어떤 작품을 차용한 거지요?
@@jamiepark7344 작풍에 영미권 소설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딱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뭐 유학시절 읽은 책이야 많겠죠. 현암사판 도련님 책의 후미에도 관련내용이 있으니 읽어보세용. 근데 딱히 이게 아니어도 소세키가 미국 영향 많이 받은 건 널리 알려진 얘기입니다. 노벨상도 그 영향이 있고요.
봇짱을 읽은 후로
전봇대를 전봇짱으로 부르는 나는
사회부적응자
소세끼 표절작가 아닙니까? 정말 좋아햇는데 실망.
🥲
돼지새끼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