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 쉬운 해답, 쉬운 분노에 호소하지 않는 영화다...와 정말 감탄한 문장입니다 단순히 '슬픔'을 일으키는 영화라고 표현하지 않고 이 영화만이 가진 'authenty, 진정성'을 제대로 표현해주셨네요..감탄에 감탄입니다 쉬운 해답과 쉬운 분노를 주는 이유는, 오히려 상황을 피상적으로 가볍게 바라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구체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원인과 결과가 다 뒤섞여 누구도 쉽게 욕할 수 없는 인물과 상황이 탄생한 것이겠죠.. 바비가 관객의 입장을 대변하는 캐릭터장치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요것도 증말 큰 감탄 포인트였습니다! 이런 깊고 풍부한 해석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24년에 플로리다프로젝트에 여운이 남아 리뷰 다 보고 있는 1인 올림
빈곤층을 다룬 대부분의 어두운 작품들과 비교해볼 때, 밝음 속에서 그에 대비되는 어두움을 교묘하고 훌륭하게 암시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실제로 겪어본 사람이 만든 것처럼 구체적이고 생생한 일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두 분의 설명을 들으니 한 장면 한 장면의 의미가 참 깊네요. 정말 오래 곱씹을 것 같습니다.
제 댓글에 꾸준히 좋아요 해주시는 분도 영화를 좋아하시나봐요. ㅎㅎㅎ 궁금하네요. 누구신지. 저는 영화당은 챙기는데, 정작 신작 영화는 무관심해졌다는...ㅠㅠ 그래도 영화당을 보다보면 영화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오늘도 기분 좋게 아침에 영화당 주입하고 스따또 했습죠. ㅋ
플로리다 프로젝트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목만 보고 즉석으로 봤던 영화인데..정말 오랜만에 좋은영화 봤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엔딩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반적으로 어느정도의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영화라는것의 관습인데 그것을 따르지 않았기에 도덕적 해방감을 느껴야 된다는 강박이 해소되지 않아서 호불호의 문제가 나타나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말씀하셨듯이 이 영화는 해답을 제시해주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그래서 결말이 뭔데?'라고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일시적인 도덕적 해방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드리지만, 진실을 마주하길 원하시는 분에게는 적극추천드립니다.
애초에 예술은 문제를 들춰내거나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만 마련해 줄 수 있을 뿐 해답을 내리는 역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무감에 종속되는 순간 어떤 장르의 예술이든 작품성이 떨어지고 촌스럽게 된다고 봅니다. 한국의 수많은 쌍팔년도 감성의 신파를 강조하는 영화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이기도 하죠. 이런 직관적인 영화들이 아직도 한국에서 통하는 이유는 아직 한국 관객들이 인문학적으로 덜 훈련되고 성숙됬기 때문이라 생각드네요. 작품이 제시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각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고 시간을 두고 곱씹어 봐야 하는 것인데 즉각적이고 쉬운 해답/결말을 추구하는 한국 특유의 사회에서는 인문학이 꽃피기 어렵죠.
@@dtonpbac 제 생각에는 상업적인 영화에 경우 결말을 너무 어둡게 해버리면 관객 입장에서나 투자자 입장에서 반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인거 같아요. 적어도 권선징악이라도 보여야 사람들이 안도하고 다시 영화를 보러가니까요. 우리나라도 옛날처럼 신파극이나 막장드라마만 있지는 않아요.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눈이 높아졌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봤었던 지붕뚫고 하이킥은 코미디이긴 하지만 현실을 잘 반영하고 결말도 새드앤딩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플로리다 프로젝트 감독도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인터뷰한 걸 보고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보니까 소외된 인간에 대한 애정 같은게 느껴지던데요 오히려.
다음은 무뢰한 나오네 전도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든가 무뢰한과 연관된 주제의 영화들을 소개하든가 둘중 하나일듯하고 .. 영화당 매번 즐겨보고 있습니다~ 귀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완성도도 군계일학이라고 느껴요 ,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를 한번 다뤄보면 여한이 없겠네요
중혁 작가님 통찰력...감탄했어요. 도희야는 좋은 작품인지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영화당 보니까 보고싶어지네요. 아이들에 관련된 영화는 학대나 왕따 같은 거 다룰때..좀 개인적으로 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안 본 것들도 많았는데. 두 분 대화를 들으니까 제 생각을 좀 고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영화에서도 제대로 못 보는데 현실에선 얼마나 많은 걸 외면하며 살았을지..직시하지도 않는 건 또 다른 폭력이고 방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근데 진짜 아이들이 아프고 괴로운 건 정말 보기가 힘들어요ㅠ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28] 짐 자무시의 시적인 영화들 (패터슨, 데드맨)](http://i.ytimg.com/vi/_9QlX09ekUg/mqdefault.jpg)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28] 짐 자무시의 시적인 영화들 (패터슨, 데드맨)](/img/tr.png)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49] 리안 감독의 형형한 멜로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http://i.ytimg.com/vi/_YA29KkSEwU/mqdefault.jpg)
![미국의 충격적인 빈민층 실태를 까발리며 모든 영화상을 싹쓸어버린 희대의 명작 [영화리뷰/결말포함]](/img/1.gif)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들이 놀다가 다칠까봐 조마조마했던, 그리고 영화 전체에 바비라는 인물이 자리해줘서 참 다행이고 고마웠던 영화였어요
11:23 쉬운 해답, 쉬운 분노에 호소하지 않는 영화다...와 정말 감탄한 문장입니다
단순히 '슬픔'을 일으키는 영화라고 표현하지 않고
이 영화만이 가진 'authenty, 진정성'을 제대로 표현해주셨네요..감탄에 감탄입니다
쉬운 해답과 쉬운 분노를 주는 이유는, 오히려 상황을 피상적으로 가볍게 바라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구체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원인과 결과가 다 뒤섞여
누구도 쉽게 욕할 수 없는 인물과 상황이 탄생한 것이겠죠..
바비가 관객의 입장을 대변하는 캐릭터장치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요것도 증말 큰 감탄 포인트였습니다!
이런 깊고 풍부한 해석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24년에 플로리다프로젝트에 여운이 남아 리뷰 다 보고 있는 1인 올림
아직 24년인데..
@@jellisoda_ 엌ㅋㅋㅋㅋㅋㅋ수정해야겠어요
중혁작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인생영화입니다" 하시는데 저 정말 마시던 물 키보드에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정말 동진평론가님이랑 중혁작가님 이 두분은 영생하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두분 정말 존경하고 애정합니다
최근에 이동진님께 입덕했습니다.
빨간책방도 잘 보고 있답니다.
영화당 오래오래 했으면 합니다.
김중혁작가님 최근에 티비에서 통찰력있는 멘트 빛이납니다.
♡~~~
저도 입덕했어요~삶의 낙입니당ㅋㅋㅋ
축하해요~ 삶의 재미가 더해집니다!
빈곤층을 다룬 대부분의 어두운 작품들과 비교해볼 때, 밝음 속에서 그에 대비되는 어두움을 교묘하고 훌륭하게 암시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실제로 겪어본 사람이 만든 것처럼 구체적이고 생생한 일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두 분의 설명을 들으니 한 장면 한 장면의 의미가 참 깊네요. 정말 오래 곱씹을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라이트한 팬들은 영화의 색채나 구도적인 미를 강조하는 시각적인 부분과 다큐멘터리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즐겨도 되고 그보다 더 헤비한 팬들은 그 이면에 담긴 사회 풍자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하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드네요.
중혁작가님 살 많이 빠지셨네요^^ 재능이 많으셔서 티비도 나오시고~ 더 유명해 지셔서도
영화당과 빨간책방은 계속 함께
해주셔야 해요~~😉
이번화에선 두 작품에 들어있는 은유를 정말 탁월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는 이미 여러번 봤고, 주제를 어느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캐치 못했던 복선이 이렇게 많았나 싶었고, 는 좋다는 말만 들었지 이렇게 깊고, 은유적인 내용인줄 몰랐네요!
영화당은 매회가 다 좋지만 이번 회는 특히 푹~ 빠져 봤네요. 정말 두분도 영화당도 너무 너무 소중해요.
태어나서 본 가장 슬픈 영화가 플로리다 프로젝트예요. 한참을 울었네 😭😭
일상을 보여주는 것만큼...... 있는 그대로의 무언가를 보여주기 좋은 것 같다
늘 영화당 보며 한주를 마무리하게 되네요. 오늘도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꼭 챙겨 봐야겠네요.,^^
플로리다 프로젝트 넷플릭스에 올라온거 보고 영화당 보는데 또 다른것들이 보이네요
항상 좋은 대화 나누시는게 정말 좋아보이네요. 잠수함이 주제인 영화도 한번 다뤄주세요!
중혁 작가님 팬입니다!!! 빨책도 한 회도 놓치지 않고 듣고 있어요~!!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할 존재들....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
그림 정말 잘 그리신다!
다큐 특집도 많이 해주십세효........제발.......❤️ ㅠㅠ
영화당 너무 좋아요ㅠㅠ
다음에 제목 특집 기획해주세요...ㅎ 대사 특집때 하자고 하셨는데...!! 잘 지은 영화 제목!
이런 프로가 없어지다뇨 ㅠㅠ 두 분 다시 만들어 주세용
악동?그가처한상황을안다면?미치도록아름다운영화!내유일한소장영화.
둘다 좋은 영화네요!ㅎㅎㅎ캄사
영화당 너무 좋아요.. 오래오래 영화 해설해주세요
영화 중간 중간에 핼리콥터가 매우 자주 나오는데 그 핼리콥터의 의미가 뭔지 궁금해요
영화당보러 도서관으로 왔다는... 잘 봤습니다.🤗
제 댓글에 꾸준히 좋아요 해주시는 분도 영화를 좋아하시나봐요. ㅎㅎㅎ 궁금하네요. 누구신지. 저는 영화당은 챙기는데, 정작 신작 영화는
무관심해졌다는...ㅠㅠ 그래도 영화당을 보다보면 영화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오늘도 기분 좋게 아침에 영화당 주입하고 스따또 했습죠. ㅋ
플로리다 프로젝트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제목만 보고 즉석으로 봤던 영화인데..정말 오랜만에 좋은영화 봤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엔딩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반적으로 어느정도의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영화라는것의 관습인데
그것을 따르지 않았기에 도덕적 해방감을 느껴야 된다는 강박이 해소되지 않아서 호불호의 문제가 나타나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말씀하셨듯이 이 영화는 해답을 제시해주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관객들은, '그래서 결말이 뭔데?'라고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일시적인 도덕적 해방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드리지만, 진실을 마주하길 원하시는 분에게는 적극추천드립니다.
애초에 예술은 문제를 들춰내거나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만 마련해 줄 수 있을 뿐 해답을 내리는 역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무감에 종속되는 순간 어떤 장르의 예술이든 작품성이 떨어지고 촌스럽게 된다고 봅니다. 한국의 수많은 쌍팔년도 감성의 신파를 강조하는 영화들이 범하고 있는 오류이기도 하죠.
이런 직관적인 영화들이 아직도 한국에서 통하는 이유는 아직 한국 관객들이 인문학적으로 덜 훈련되고 성숙됬기 때문이라 생각드네요.
작품이 제시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각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고 시간을 두고 곱씹어 봐야 하는 것인데 즉각적이고 쉬운 해답/결말을 추구하는 한국 특유의 사회에서는 인문학이 꽃피기 어렵죠.
@@dtonpbac 제 생각에는 상업적인 영화에 경우 결말을 너무 어둡게 해버리면 관객 입장에서나 투자자 입장에서 반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인거 같아요. 적어도 권선징악이라도 보여야 사람들이 안도하고 다시 영화를 보러가니까요. 우리나라도 옛날처럼 신파극이나 막장드라마만 있지는 않아요. 의식수준이 높아졌고 눈이 높아졌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봤었던 지붕뚫고 하이킥은 코미디이긴 하지만 현실을 잘 반영하고 결말도 새드앤딩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플로리다 프로젝트 감독도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고 인터뷰한 걸 보고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보니까 소외된 인간에 대한 애정 같은게 느껴지던데요 오히려.
와 들어오자마자 업데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vod에서 공짜로 볼수있어서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다음은 무뢰한 나오네
전도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든가 무뢰한과 연관된 주제의 영화들을 소개하든가 둘중 하나일듯하고 .. 영화당 매번 즐겨보고 있습니다~ 귀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완성도도 군계일학이라고 느껴요 ,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를 한번 다뤄보면 여한이 없겠네요
이동진평론가 뒤에있는 포스터때문인가요? 근데 저번 125화에선 (이미 했던) 포스터가 걸려있었네요?
저도 무뢰한 되게 좋아해서요, 꼭 다음화에 다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희망으로는 과 함께 멜로+느와르 조합.
Appletree1113 원래 짝수회에 뒷벽면을 보시면 한작품은 그다음회에 다룰 작품, 다른한작품은 이전 회에서 다룬 작품을 걸어둬요.
중혁 작가님 통찰력...감탄했어요. 도희야는 좋은 작품인지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영화당 보니까 보고싶어지네요. 아이들에 관련된 영화는 학대나 왕따 같은 거 다룰때..좀 개인적으로 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안 본 것들도 많았는데. 두 분 대화를 들으니까 제 생각을 좀 고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영화에서도 제대로 못 보는데 현실에선 얼마나 많은 걸 외면하며 살았을지..직시하지도 않는 건 또 다른 폭력이고 방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근데 진짜 아이들이 아프고 괴로운 건 정말 보기가 힘들어요ㅠ
Btv 에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이 다 없나요?ㅠㅠ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 해서 자연과 문명을 주제로 해주시면 참 좋겠네요!!!
하야오 특집 간절히 바랍니다..!!!ㅠㅠㅠㅠ
저도 같은 마음이긴한데 아마 힘들지 않을까요 ㅜㅜ
truck8080 왜 힘들까요..? 퓨 언젠간 볼수 있겠죠?ㅠㅠ
워낙 대표적인 인물이라서 작품이 Btv에 없더라도 언젠가는 ㅎㅎㅎ 이동진씨 육성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라는 이름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ㅋㅋ
👍👍👍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만점이 아니라니...ㄷ
플로리다 프로젝트 포스터 색감이 뭔가 우울해서 계속 다음에 봐야지하고 미뤄놨었는데 얼른 봐야겠네요!
영화당 이자벨 위페르 편 보고 싶은데 복구 안되나요??
@@purple2636 감사^^
영화당 보는데 정말 행복해요>_를 일부 스포 당해서 안 봤는데 이번에 꼭 볼게요:)!!
무늬당~ㅋㅋㅋ
❤
이동진 평론가는 왜 이렇게 영화가 함의한 실천적인 정치성에 은근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