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전기료…‘스마트계량기’로 해결?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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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сен 2024
  • 연일 폭염 탓에 전기 요금 걱정이 커지면서 정부가 누진세 완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놨는데요.
    우리집 전기요금 얼마나 나올지 모르는 불안함과 검침일별로 달라지는 요금에 대한 불만은 여전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스마트계량기' 설치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지부진합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집 전기요금은 과연 얼마일까?
    7월분 고지서가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은 '역시나' 하는 반응입니다.
    [장영옥/서울시 은평구 : "각오는 했는데, 생각만큼 (전기 요금이) 나오긴했어요. 근데 다음달이 문제예요. 정말 더웠잖아요 검침 기간 동안. 다음 달은 폭탄이 떨어지지 않을까..."]
    검침일에 따라 차이 나는 요금에 불만이 터져나오자, 한전은 24일부터 소비자가 검침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콜센터 안내는 혼란스럽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콜센터 상담원/음성변조 : "(검침일 변경은) 원격검침하는 곳만 돼요. 기사가 나갈 때 '원격검침 고객에 한해서' 그 문구가 들어갔어야 되는데.."]
    원격검침이 가능한 이른바 스마트 계량기를 단 곳만 가능하단 건데, 한전 본사 이야긴 또 다릅니다.
    [김태균/한국전력공사 영업운영처 차장 : "일부 일선 사업소에서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방문 검침이든 원격 검침이든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검침일로 최대한변경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깜깜이 요금을 없앨 방법이 바로 '스마트계량기'입니다.
    15분마다 자동적으로 전력사용량 정보를 수집하는데, 소비자는 휴대전화로 실시간 사용량과 예상 요금까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검침원 방문이 필요없어 검침일 지정도 자유롭습니다.
    [염윤정/서울시 영등포구 :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보면 예측을 해서 조금 더 써도 되겠구나 아니면 조금 아껴도 되겠구나 할 수 있겠죠."]
    문제는 보급 속도.
    2020년까지 모두 2,250만 가구 설치가 목표인데, 현재까지 겨우 680만 가구, 30%밖에 구축이 안 됐습니다.
    구축이 완료될 경우 수동검침을 하는 5천2백 명 검침원들의 일자리 문제도 해결 과젭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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