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질 하는 사람들중 많은 타입이 나한테 덜 어울려도 '피규어'처럼 옷을 사모으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오리지날 빈티지는 의복보다는 피규어의 속성이 강해질때가 많죠. 이를테면 오리지날 밀리터리 제품들이나 워크웨어는 진짜 이걸 어떻게 입어? 싶은 제품이 인기가 많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피규어 모으듯 옷을 사모으는 것도 충분히 기쁜 소비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자주 입을 옷은 따로 삽니다. 매일 빈티지 의류를 입어버릇하면 뇌가 빈티지에 절여져서 브레이크없이 과거로 돌아가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 빈티지 의류에 입문하더라도 꼭 컨템포러리한 브랜드의 옷을 같이 사입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두한이나 군인 코디는 친구들도 버거워합니다
빈티지 가격이 많이 올라서 굳이 현행대신 빈티지를 살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개파카 오리지널 상태 안좋은걸 40주고 살바엔 밀텍 20만원짜리를, 칼하트 디트로이트 상태 망가진걸를 40중반 주고 살바엔 칼하트 wip 또는 현행 칼하트 자켓을 세탁해서 입는다던지 대체는 많습니다. 진짜 가치있는 빈티지를 사는분들 보면 다들 콜렉팅용이고 데일리하게 착용하는 목적은 아니죠
빈티지 입문이 유튜브로 될까요? 빈티지 입문은 빈티지옷을 입는게 아니라 스타일 자체를 이해함에 따른 아이템 셀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랜파룩이라고 대변되는 스타일은 옛날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룩이고 우리나라에서 인식하는 일반적인 브랜드로 대변되는 빈티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룩들은 ~~룩이라고 불리는것도 우습지만, 그당시 복식에 대한 포인트를 짚어 낼수 있으며, 그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아야 하는거죠 단순히 칼하트가 유행한다 리바이스 무슨무슨탭 이런것들은 컬랙터들이 만든 자기들만의 문화인것이고 옷을 잘입기 위해선 해당 룩들에 대한 이해도와 현대적인 해석 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떤옷을 입는지 보다는 옷을 어떻게 입는지가 중요하더라구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스타일이든 패션이든 학문적으로 파고들면 끝이 없고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거 복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빈티지 제품들을 즐기는 것은 확실히 유튜브로 입문하기 쉽지 않죠. 그래도 작은 궁금증들을 해결하고 옷에대한 시선에 몇가지 색다른 점을 추가해주는 정도는 유튜브가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역시 어떤 옷보단 어떻게 입는지가 더욱 중요하고 어떻게 입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에 저같은 작은 유튜브 채널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빈티지는 믹스매치하면 안됩니다....조악해보여요. 어떤 빈티지 컨셉인지 확실하고 빈티지가 아니더라도 같은 빈티지 컨셉의 옷들로 통일을 해야 합니다. 마치 코스프레처럼요 빈티지를 하나의 스타일로 잡고 하입한 룩과 믹스 매치 한다면 그냥 코디를 잘못한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유니크한 아이템 하나를 걸치는것 정도로 만족하세요
마치 패션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접근하시는 듯 하네요.. 코스프레처럼 입는 빈티지 패션은 흔히 근본을 많이 따지는 아메카지나 워크웨어 장르에서 많이 보이는데 저는 그렇게 입는게 현시대와 동떨어져 보이며 코스프레 쇼에 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마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입고 지하철에 타면 잘 느껴질 거라 생각이 들구요 그런 거 상관 없이 그런 문화를 즐기고 멋지게 소화하시는 분들은 물론 리스펙합니다 믹스매치는 정말 고수의 영역이긴 하죠 웬만한 내공 없이는 그냥 어색해 보일 뿐이긴 합니다 패션은 단지 옷 뿐만 아니라 외모, 헤어스타일, 분위기, 핏감 등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있기에 일반적인 관점에서 빈티지 아이템에 자신한테 잘 맞는 데님, 셔츠, 니트, 스웻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들로 적절히 조합하는 게 무난하면서 보통의 사람들이 빈티지를 하나씩 즐기기에 접근이 좋은 스타일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weingood 세상에 정답이 없는게 어딨나요 ^^ 조건에 따라 정해진게 정답입니다. 항성 뭘하든 최선의 수 최고의 선택은 존재하며 하면 안되는건 존재하죠 제 정답은 최소한 현재기준에서는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칸예나 다른 셀럽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빈티지를 입으며(하입한 빈티지더라도) 다른 빈티지 하지 않은 룩들을 믹스매치하는것을본적이 있나요?
@@dodoo4293 패션에 있어 정답이 있다라는 말을 정말 생전 처음 들어봐서 참 놀랍네요..ㅎ 제가 본 패션 업계 종사자분들은 하나 같이 정답은 없다고 하시던데 ㅎㅎ 뭐 물론 오답은 있죠 이미 자신만의 세상에 깊이 빠져버린 거 같아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들릴 진 모르겠지만.. 본인만이 생각하는 정답을 일반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지 않을까요 패션은 옷 본연의 목적을 넘어선 취향의 영역이기에 정답은 없는 겁니다 정답은 보통 사회적인 약속이죠 (최선이랑은 다른 겁니다 ㅎ 최선을 다해서 수학 문제를 풀어도 정답이 아니면 오답일 뿐이죠) 본인이 생각하는 정답의 패션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한테 이 패션은 정답인가, 오답인가, 정답도 아니고 오답도 아닌가라고 물었을 때의 결과를 생각해보는 게 어떠신가요 마찬가지로 셀럽이든 그 어떤 누구든 그 사람이 입은 패션이 정답을 대변해주진 못합니다 혹시 칸예가 입은 패션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ㅎㅎㅎ..
결국 남에게 보여지는게 가장 중요한 옷인데 지식보다는 잘 코디해서 거지(?)처럼 보이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정-답
빈티지도 공부해야한다… 첫 부분부터 너무 좋은 말이 나오네요!!
옷질 하는 사람들중 많은 타입이 나한테 덜 어울려도 '피규어'처럼 옷을 사모으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오리지날 빈티지는 의복보다는 피규어의 속성이 강해질때가 많죠. 이를테면 오리지날 밀리터리 제품들이나 워크웨어는 진짜 이걸 어떻게 입어? 싶은 제품이 인기가 많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피규어 모으듯 옷을 사모으는 것도 충분히 기쁜 소비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자주 입을 옷은 따로 삽니다. 매일 빈티지 의류를 입어버릇하면 뇌가 빈티지에 절여져서 브레이크없이 과거로 돌아가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 빈티지 의류에 입문하더라도 꼭 컨템포러리한 브랜드의 옷을 같이 사입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두한이나 군인 코디는 친구들도 버거워합니다
명쾌하고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신지도 않은 신발은 콜렉팅하는 것처럼 빈티지 의복도 콜렉팅의 범주에 충분히 들어갈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뇌가 빈티지에 절여지면 돌아오기가 참 힘들죠.. 정도를 지키는게 가장 어려운 것 같네요😂
보통내공으로는 시도 할 수 없는게 빈티지인듯 꼭 하나 건져와야지 하고 후쿠오카 빈티지샵 돌아봤지만 실패 ㅠㅠ
하나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면 꼭 맘에드는게 없더라구요ㅠ
빈티지가 멋진건 에이징이다
사람도 멋진 주름이 졋다면 억지로 감출 필요없는 것
이둘이 합쳐져야 자연스런 무드의 완성이다.
옳습니다👍
밀리터리 빈티지는 가격도 싸고(어디까지나 비교적, 80s이후 미군기준) 밀덕들이 잘 정리해주는데 다른 옷은 어렵더라구요. 특히 데님..... 차라리 디자이너 브랜드는 공부할만한 느낌..
데님은 진짜...봐도봐도 헷갈리고 어렵습니다ㅠㅠ 물론 그 맛(?)이 있긴 하지만요
마지막에 코디 제안해서 윽... 수고하십쇼
만회할 기회를 주십쇼 선생님😭
잘 보고 갑니다.
제발 현대적인 핏으로 빈티지를 알아보고 구매해라 가끔 진짜 거지 처럼 보이는 옷들 입고 저 빈티지 입어요~ 이런거 하지마 ㅠ
당신이 빈티가 나니까 빈티지가 안 어울린다!
빈티지 가격이 많이 올라서 굳이 현행대신 빈티지를 살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개파카 오리지널 상태 안좋은걸 40주고 살바엔 밀텍 20만원짜리를, 칼하트 디트로이트 상태 망가진걸를 40중반 주고 살바엔 칼하트 wip 또는 현행 칼하트 자켓을 세탁해서 입는다던지 대체는 많습니다. 진짜 가치있는 빈티지를 사는분들 보면 다들 콜렉팅용이고 데일리하게 착용하는 목적은 아니죠
빈티지 올려치기(?)가 현재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현행과 큰 차이가 없는 제품들이 단순히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비싼 가격대로 거래가 되곤 하더라구요.
빈티지가 찝찝한 이유 - 가품 여부 모름. 출처를 모르니 재수 없음
맨살에 닿는 제품들은 특히나 더 신중하게 보게 되더라구요.
빈티지 입문이 유튜브로 될까요? 빈티지 입문은 빈티지옷을 입는게 아니라 스타일 자체를 이해함에 따른 아이템 셀렉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랜파룩이라고 대변되는 스타일은 옛날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룩이고 우리나라에서 인식하는 일반적인 브랜드로 대변되는 빈티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룩들은 ~~룩이라고 불리는것도 우습지만, 그당시 복식에 대한 포인트를 짚어 낼수 있으며, 그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아야 하는거죠
단순히 칼하트가 유행한다 리바이스 무슨무슨탭 이런것들은 컬랙터들이 만든 자기들만의 문화인것이고 옷을 잘입기 위해선
해당 룩들에 대한 이해도와 현대적인 해석 방법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떤옷을 입는지 보다는 옷을 어떻게 입는지가 중요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자기 스타일이랑 안목이 있어야죠.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스타일이든 패션이든 학문적으로 파고들면 끝이 없고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거 복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빈티지 제품들을 즐기는 것은 확실히 유튜브로 입문하기 쉽지 않죠. 그래도 작은 궁금증들을 해결하고 옷에대한 시선에 몇가지 색다른 점을 추가해주는 정도는 유튜브가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역시 어떤 옷보단 어떻게 입는지가 더욱 중요하고 어떻게 입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에 저같은 작은 유튜브 채널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빈티지는 믹스매치하면 안됩니다....조악해보여요.
어떤 빈티지 컨셉인지 확실하고 빈티지가 아니더라도 같은 빈티지 컨셉의 옷들로 통일을 해야 합니다.
마치 코스프레처럼요
빈티지를 하나의 스타일로 잡고 하입한 룩과 믹스 매치 한다면 그냥 코디를 잘못한것처럼 보입니다.
그냥 유니크한 아이템 하나를 걸치는것 정도로 만족하세요
마치 패션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접근하시는 듯 하네요..
코스프레처럼 입는 빈티지 패션은 흔히 근본을 많이 따지는 아메카지나 워크웨어 장르에서 많이 보이는데 저는 그렇게 입는게 현시대와 동떨어져 보이며 코스프레 쇼에 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마 본인 스스로도 그렇게 입고 지하철에 타면 잘 느껴질 거라 생각이 들구요 그런 거 상관 없이 그런 문화를 즐기고 멋지게 소화하시는 분들은 물론 리스펙합니다
믹스매치는 정말 고수의 영역이긴 하죠 웬만한 내공 없이는 그냥 어색해 보일 뿐이긴 합니다 패션은 단지 옷 뿐만 아니라 외모, 헤어스타일, 분위기, 핏감 등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있기에
일반적인 관점에서 빈티지 아이템에 자신한테 잘 맞는 데님, 셔츠, 니트, 스웻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들로 적절히 조합하는 게 무난하면서 보통의 사람들이 빈티지를 하나씩 즐기기에 접근이 좋은 스타일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빈티지라는건 그냥 구제옷일 뿐입니다. 상의를 빈티지 입었다고 해서 양말까지 해지고 구멍난 양말을 신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weingood 세상에 정답이 없는게 어딨나요 ^^ 조건에 따라 정해진게 정답입니다. 항성 뭘하든 최선의 수 최고의 선택은 존재하며 하면 안되는건 존재하죠 제 정답은 최소한 현재기준에서는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칸예나 다른 셀럽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빈티지를 입으며(하입한 빈티지더라도) 다른 빈티지 하지 않은 룩들을 믹스매치하는것을본적이 있나요?
@@seonjang2243 빈티지랑 구제옷은 엄연히 다릅니다.
패션에 한계가 없는 것이랑 아무옷이나 얼기설기 입고 근본이라고 우기는거랑은 많이 다릅니다.
빈티지랑 구제도 구분 못하는 당신이 도으이하지 않는다고 뭐가 달라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dodoo4293 패션에 있어 정답이 있다라는 말을 정말 생전 처음 들어봐서 참 놀랍네요..ㅎ
제가 본 패션 업계 종사자분들은 하나 같이 정답은 없다고 하시던데 ㅎㅎ 뭐 물론 오답은 있죠
이미 자신만의 세상에 깊이 빠져버린 거 같아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들릴 진 모르겠지만.. 본인만이 생각하는 정답을 일반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지 않을까요
패션은 옷 본연의 목적을 넘어선 취향의 영역이기에 정답은 없는 겁니다 정답은 보통 사회적인 약속이죠 (최선이랑은 다른 겁니다 ㅎ 최선을 다해서 수학 문제를 풀어도 정답이 아니면 오답일 뿐이죠) 본인이 생각하는 정답의 패션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한테 이 패션은 정답인가, 오답인가, 정답도 아니고 오답도 아닌가라고 물었을 때의 결과를 생각해보는 게 어떠신가요
마찬가지로 셀럽이든 그 어떤 누구든 그 사람이 입은 패션이 정답을 대변해주진 못합니다 혹시 칸예가 입은 패션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ㅎㅎㅎ..